검색결과139건
스포츠일반

스타 골퍼 최나연 프로, 오케이골프 홍보모델로 활약

전 프로골퍼 최나연(36) 선수가 오케이골프(OKGOLF)그룹의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다. 최나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스타 골퍼이자, 국내 선수 중 6번째로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기록으로 유명하다.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로 참가한 KLPGA 대회에서 우승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LPGA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LPGA 코리아 군단의 리더로 활약했다. 그녀의 장점은 깔끔한 스트로크 자세로 LPGA 코치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스윙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LPGA 투어 프로들이 뽑은 No.1 스윙에 선정된 바 있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장점은 아이언샷이다. 특유의 탄도 높은 샷으로 긴 러프 혹은 딱딱한 그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최나연은 최상급의 퍼터는 아니지만, 그녀는 전성기에 세계를 호령하던 대만의 청야니 선수에 대적할 유일한 선수로 손꼽힐 정도였다.그녀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을 운영하며 현역 때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채널은 구독자 수가 29.5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요즘은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인 오케이골프그룹의 공식 홍보모델로서도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케이골프는 비즈니스 골프에 필요한 주중, 주말 골든타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로서 고객이 원하는 골프장, 원하는 시간대의 골프 예약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다.오케이골프는 JTBC골프와 채널A 방송국의 골프 예약 담당 구성원들이 주축이 되어 SBS골프, MBN, YTN, 연합뉴스 등 방송국과 기업의 골프 예약을 전담하고 있다. 명문골프장과 골든타임 예약보장 상품, 중요 고객들을 위한 라운딩 선물, 골프장 내에서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는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 강점이다. 최근에 2023년 봄맞이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최나연 프로는 “오케이골프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골프 예약 서비스는 많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며 “앞으로 광고모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며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16 10:29
스포츠일반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세계 1위 밀려나자마자 우승한 고진영

고진영(26)이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벌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 클래식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제치고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지난 7개월간 우승이 없었다. “골프 사춘기에 빠진 것 같다”는 인터뷰도 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1위에서 밀려나자마자 보란 듯 반등했다.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은 이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욋일도 많다. 인터뷰 요청이 잦고, 대회 홍보 행사에도 참가해야 한다. 수많은 경쟁자의 도전도,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도 견디고 즐겨야 한다. 그게 쉽지만은 않다. 청야니(대만)는 랭킹 1위를 달릴 때 “1위가 부담스럽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남자 골프 랭킹 1위를 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랭킹 1위라는 부담감이 없다면 경기가 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들은 랭킹 1위에서 밀려났을 때 “홀가분하다. 이제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 번 밀리면 멈추기는 쉽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데이비드 듀발(미국)이다. 1999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1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다 기우뚱한 후 끝없는 미끄럼을 탔다. 투어 카드도 잃었다. 1위를 오래 유지하긴 쉽지 않다. 정상의 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초인적인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야구로 외도하기도 했고, 여러 번 은퇴했다가 코트로 돌아왔다. 골프는 실수가 빈번한 게임이고,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개인 종목인 골프는 혼자 모든 걸 책임져야 하므로 더 힘들고 고독하다. 타이거 우즈와 안니카 소렌스탐이 1등의 자리에 오래 머문 건 그래서 대단한 일이다. 어떤 선수는 실패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 이른바 회복 탄력성이 높다. 오히려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 고진영의 뚝심도 놀랍다. 지난 2017년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고진영은 박성현-전인지와 맞대결했다. 두 스타의 팬들이 경쟁적으로 응원했고, 고진영은 외로운 싸움을 했다. 11번 홀에서 고진영은 약 60㎝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다. 공과 홀 사이 그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수리해도 되는 피치 마크인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스파이크 자국인지 물었다. 동반자는 수리하면 안 된다고 했다. 고진영은 그냥 퍼트해야 했다. 공은 홀을 스치고 지나갔다. 기분 나쁘고 흔들릴 만했지만, 고진영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고 보란 듯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이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했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12번(파3) 홀에서 7오버파 10타를 쳤다. 공을 세 개나 물에 빠뜨렸다. “선수 교체를 해줬으면 하는 심정이었다”고 나중에 고백할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즈는 이를 극복하고 남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고진영을 가르친 멘탈 코치 정그린 그린 에이치알디 컨설팅 대표는 “고진영은 워낙 성취욕이 강하다. 기본적으로 잘 다듬어진 선수다. 시야를 넓게 하고, 우승이나 1등에 연연하지 않게 가르쳤다. 장거리 목표를 설정하게 했다. 10년 후 미래를 그리면서 현재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샷 하나 하나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아직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추월을 위한 시동은 걸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21.07.06 13:30
스포츠일반

지난 10년 지배한 골프 여제, 앞으로 10년도 꿈꾼다

어느덧 2010년대(2010~19년)가 저문다. 지난 10년간 골프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캔들과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또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대중화 바람도 불었다. 한국 골프의 국제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 선수들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지배는 여전했다. 그 사이 미국 프로골프(PGA)에도 한국 선수가 늘었다. 격변의 2010년대 골프계를 돌아본다. 2010년대 한국 여자 골프의 중심에는 박인비(31)가 있다. 그는 최근 LPGA가 진행하는 ‘2010년대 최고 선수를 가리는 팬 투표’에서 4강까지 올라왔다. 미국 골프위크도 ‘2010년대 여자 골프를 가장 강력하게 지배한 선수’로 그를 뽑았다. LPGA는 “박인비는 역사적인 성과를 통해 기억에 남을 지난 10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10년대를 마감하는 시점에 박인비의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여자 골프의 다양한 기록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메이저 6승 등 통산 18승을 거뒀다. 여자골프세계 1위를 106주간 지배했다. 모두 2010년대 최다, 최장 기록이다.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6년 6월엔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기록도 세웠다. 그의 타이틀이 ‘골프여제’다. 박인비에 버금가는 2010년대 여자 골퍼로는 청야니(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꼽을 수 있다. 청야니는 2010~12년에만 13승을 거둔 뒤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리디아 고도 2014~16년 12승을 거둔 뒤로는 1승뿐이다. 그런 면에서 박인비의 꾸준함은 더욱 돋보인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꾸준히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가 골프 여제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건 퍼트와 멘털 덕분이다. 아무리 멀어도 홀컵에 쏙쏙 넣는 퍼트와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때문에 ‘컴퓨터 퍼트’, ‘침묵의 암살자’ 등의 별칭을 얻었다. 또 하나, 시련을 딛고 이뤄낸 영광을 빼놓을 수 없다. 박인비는 자신의 최고 성과로 2016년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꼽는다. 몇 달씩의 손가락 부상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드는 장면은 골프 팬 기억에 생생하다. 박인비는 지난 7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은 골프선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와 영광이 공존했던 순간이다. 역설적으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골퍼 박인비를 완성한 무대”라고 자평했다. 후배들은 그를 보며 동기 부여가 됐다. 고진영(24), 박성현(26), 김세영(26) 등은 “인비 언니를 보며 꿈을 키웠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들의 목표로 잡았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연이어 등장한 데도 그가 기여한 셈이다. 베테랑 박인비는 여전히 큰 꿈을 그린다. 리우올림픽 후 “좀 더 즐기는 골퍼가 되겠다”고 했던 박인비는 2020년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다. 후배들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실제로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박인비의 우승 시계는 개인 통산 19승에서 1년 9개월째 멈춰있다. 새 시즌 첫 목표는 20승을 채우는 것이다. 통산 20승은 LPGA 70년 역사에 27명뿐이다. 더 나아가 도쿄올림픽 출전과 대회 2회 연속 금메달도 꿈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19.12.30 08:42
스포츠일반

소렌스탐 이후 처음...고진영, 평균 타수 68타대 보인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5일 현재 LPGA 투어 평균 타수가 68.85타로 1위다. LPGA 투어는 올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대회가 5개밖에 남지 않았고 코스가 어려운 메이저 대회는 다 끝났기 때문에 고진영이 68타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고진영이 평균 타수 68타대를 기록한다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전성기 이후 첫 68타대 선수가 된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은 2002년 68.70, 2004년 68.6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시즌 평균 최저타는 타이거 우즈의 2000년 68.17타다.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도 평균 타수 70타수를 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LPGA 투어에서 20세기에 평균 타수 70타를 깬 건 단 두 번뿐이었다. 1998년 소렌스탐(69.99)과 1999년 카리 웹(69.49)이다. 21세기 들어서는 60대 타수를 친 선수가 거의 매년 나왔지만 70대 타수로 평균 타수 1위를 한 시즌도 3번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US여자오픈 딱 한 경기를 빼고는 모두 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US여자오픈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 시즌 오버파를 기록한 대회는 하나도 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CP위민스 오픈(-26), 파운더스컵(-22) 등에서 고진영은 타수를 많이 줄였다. 쉬운 코스에서만 좋은 성적을 낸 건 아니다. 고진영은 비교적 쉬운 손베리 클래식은 참가하지 않았다. 팀 경기인 다우 인비테이셔널(-21)은 평균 타수 계산에서 제외한 수치다. 2019년 메이저 대회에서 고진영은 평균 69.45타를 쳤다. 어렵다는 메이저대회에서의 기록만으로도 70대 타수를 깬 것이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16언더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를 쳤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10언더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2언더파, US오픈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JTBC골프 임경빈 해설위원은 “고진영은 드라이버를 265야드 정도로 부족함이 없이 치고 정확도가 아주 높다. 아이언 적중률 1위에 퍼트가 3위이기 때문에 수치로만 봐도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또 “최근 국내 대회인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코스 난도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매우 노련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 이후 여제로 불렸던 로레나 오초아, 청야니 등은 68타대를 치지 못했다. 폭발력도 있지만, 기복이 있었다. 고진영은 10언더파 같은 슈퍼 라운드가 없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타수는 64타다. 그러나 강력한 멘탈로 무너지지 않았다. 고진영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오버파를 친 라운드는 6번뿐이다. 마지막 오버파는 6월 열린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였다. 하반기에는 오버파가 한 번도 없는 거의 완벽한 경기를 하고 있다. 평균 타수 이외에도 고진영은 상금(263만 달러), 그린 적중률(79.9%),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는 17일 아시안 스윙을 시작한다. 첫 대회는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장에서 17일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다. 고진영과 이정은6, 김세영,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 등이 참가한다. 성호준 기자sung.hojun@joonang.co.kr 2019.10.16 10:37
스포츠일반

우승컵은 '세계 랭킹 114위' 해나 그린 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23·호주)은 당초 우승 후보로 전혀 손꼽히지 않던 선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14위인 그린은 이번 대회 전까지는 철저한 무명 선수였다. 그린은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2018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린의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은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 3위였다. 그러나 그린은 이번 대회 1라운드 7번홀(파5)에서부터 벙커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버디가 된 행운 이후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2라운드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졌지만, 약 50m에서 친 네 번째 샷이 또 홀 안에 들어가며 극적으로 파를 지켰다. 3라운드에서도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2.9%(6/14)에 그쳤으나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94.4%(17/18)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지켜 냈다. 그린은 최종 4라운드에서도 박성현에게 1타 차까지 추격당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우위를 지키면서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LPGA 투어 관계자는 "2013년 이후로는 세계 랭킹 100위 이하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없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는 확인해 봐야 하지만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린 이전에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대표적인 선수는 2014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모 마틴(미국·당시 96위),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당시 95위) 정도다. 그린은 2011년 청야니(대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기록도 세웠다. 호주 출신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6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캐리 웹 이후 13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2001년 웹 이후 18년 만이다. 그린은 4년 전 웹이 자신의 이름을 따 후원하는 ‘웹 장학금’의 수혜자가 되면서 웹과 깊은 인연을 맺었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웹이 직접 응원을 나서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마지막 5개 홀은 정말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린의 우승으로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7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 동포' 대니엘 강(미국) 이후 11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11명의 챔피언이 나왔다.·이지연 기자 2019.06.25 06:00
스포츠일반

국내서 '세계아마골프랭킹' 포인트 획득… '팔도시리즈' 8일 첫 개최

위드스포츠마케팅사가 한국에서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인 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영국의 닉팔도경재단과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용 팔도시리즈 한국지부장(왼쪽부터)과 박주익 위드스포츠마케팅 대표, 닉 팔도 경, 그 아들인 매튜 팔도의 모습. 세계 아마추어 주니어 골프 무대로 직행할 수 있는 '팔도시리즈 (Faldo Serie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 팔도시리즈의 한국지부를 맡고 있는 위드스포츠마케팅은 오는 8~10일 충남 태안에 있는 현대솔라고 골프장에서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의 1차 대회를 개최한다 . 이 대회는 국내외 아마추어 주니어 골프선수 (21세 이하 )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 팔도시리즈는 1980년 ~90년대 세계 골프 무대를 풍미했던 닉 팔도 (59·영국 )의 닉팔도경재단 (Sir Nick Faldo Foundation· 2009년 기사 작위 받음 )이 직접 주관하는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다 . 1976년 프로로 데뷔한 팔도 경은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등을 포함해 통산 41승을 기록했다 . 여기에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디 오픈에서 각각 3승씩 총 6승을 거둔 전설적인 골퍼다 . 앞으로 국내에서 팔도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은 위드스포츠마케팅의 박주익 대표와 박일용 한국지부장이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 (WAGR)이 부여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 박대표와 박지부장 모두 국내에서 자녀를 프로 선수로 데뷔시킨 경험이 있는 골프 대디다 . 박주익 대표는 "팔도시리즈는 다음 세대의 새로운 챔피언을 발굴하고 골프를 통한 그들의 정체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설된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 "라며 "팔도시리즈는 영국왕립골프협회 (R&A)의 글로벌 파트너로 유럽과 중동 , 북미 , 남미 , 아시아 등 30개국에서 연간 40~50개의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 닉팔도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7000명 이상의 주니어 골프선수들이 매년 팔도 경의 조언과 지원을 포함한 전문 골프 지식을 얻고 있다 . 특히 팔도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WAGR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전 세계 30개국에서 개최되는 각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각 대륙별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 톱랭커들과 겨룰 수 있다 . 경기 방식은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남자부는 21세 이하· 18세 이하· 16세 이하 , 여자부는 21세 이하· 16세 이하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 이 시리즈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남자 선수는 '젊은 골프 황제 ' 로리 매킬 로이 (27·아일랜드 )와 닉 도허티 (34·영국 ), 대니 리 (26·뉴질랜드 ) 등이고 , 여자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 (19·뉴질랜드 )와 청야니 (27·대만 ) 등이 있다 .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11.02 06:00
스포츠일반

전인지 “새 기록을 만들고 싶었다”

"왜냐면 잘해서 또 다른 기록을 하나 만들고 싶었다."(전인지)"전인지가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LPGA 홈페이지)'플라잉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 남녀 골프사에 새 역사를 썼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세계 남녀 골프를 통틀어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한 전인지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전인지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마지막 날) 19언더파가 (메이저 대회 최저타) 타이 기록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더 코스와 나와의 게임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차분해 지려고 했으며 (여러) 부담감을 내 스타일로 소화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전인지는 이날 2타(버디 3개, 보기 1개)를 더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263타)로 공동 2위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상 17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퍼팩트 우승을 일궜다.전인지는 이로써 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2015 US여자오픈)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9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39)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전인지가 기록한 21언더파는 종전 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19언더파·청야니 등)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메이저 대회(20언더파·제이슨 데이, 헨릭 스텐손 등)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새 기록이다. 또 합계 263타는 지난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4타나 경신한 것으로 24년만에 나온 최저타 신기록이다.미국 CNN은 "21언더파는 PGA투어에서도 없었던 기록이다. 22세인 전인지가 결점이 거의 없는 플레이로 대업적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LPGA투어 홈페이지는 "전인지는 박세리에 이어 자신의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며 골프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찬사를 보냈다.미국 골프채널과 AP통신 등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과 3m 가량의 파 퍼트를 신기록 작성의 '오늘의 샷'으로 꼽았다. 전인지는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한 타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레이업으로 공을 페어웨이으로 꺼냈지만 핀까지는 약 95야드가 남았다. 그런데 이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이면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파 퍼트를 넣어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그렇게 최고조의 압박감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전인지의 긴장을 풀어준 숨은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캐디 데이비스 존스의 한 마디였다. 전인지는 "존스가 '파세이브를 하면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그럼 가장 비싼 걸 먹겠다'고 답했다. 존스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신인상도 사실상 확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900만원) 외에 부상으로 롤렉스 시계와 티파니 목걸이도 받았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09.20 05:30
연예

'골프공 사업' 이승철, 골프스타와 갈라쇼…무대 호응 최고

'골프공 사업' 이승철, 골프스타와 갈라쇼…무대 호응 최고골프공 사업을 병행 중인 가수 이승철이 세계적은 골프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라쇼 무대를 열어 화제다.이승철은 15일 오후 그랜드하얏트 인천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프로암대회 시상식 겸 만찬회’에서 갈라쇼를 펼치고 선수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갈라쇼에는 미셸 위, 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 펑샨샨, 리디아고, 수잔 페테르센, 폴라 크리머, 청야니 등 해외 유명 프로골퍼들을 비롯해 박인비 김효주 박세리 유소연 등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 한국 스타 70여명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오전 프로암 대회를 마친 이승철은16~19일 정식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던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선전을 기원하고자 이번 갈라 축하 무대를 마련했다. 축하 공연 전, 이승철은 골프 스타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미셸 위는 “어머니가 이승철씨의 팬”이라면서 행사에 함께 참석한 어머니를 소개시킨데 이어 이승철과 어머니와의 사진 촬영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이승철은 자신의 명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희야', ‘소녀시대’, '소리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열창했다. 그리고 이날 이승철은 뉴질랜드 교포 출신의 무서운 신예인 리디아고의 신청곡이라면서 11집 ‘마이 러브(My Love)'를 선사하기도 했다. 국내외 유명 골프 스타들은 이승철의 빼어난 라이브 무대에 잇따른 기립박수를 보내거나 앵콜을 외치는 등 높은 호응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무대에서 “25년간 골프를 즐겨오는 등 골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골프공 디아만테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해 여러분들을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승철은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 영광스럽다. 16일부터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대회 선전을 기원했다. 이승철의 골프공 디아만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골프 스타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골프 마니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무이한 LPGA 대회로써 세계 유수의 골프스타들이 일제히 한국을 찾았고, 세계 골프 채널 대부분이 이 대회를 라이브로 중계 방송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17 13:48
스포츠일반

[1컷의 美學]박인비 결혼하던 날 '함박웃음'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의 야외 웨딩홀에서 프로골퍼 출신 남기협(33)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남씨는 박인비의 스윙 코치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를 맡았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과 친지 등 초청한 지인들 6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축가는 박인비가 평소 팬이라고 밝힌 가수 정동하가 불렀다. LPGA 투어 선배이자 후배인 최나연, 김인경, 오지영, 유소연이 신부 들러리를 맡았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등 외국 선수들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박인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기쁘다. 결혼 이후에도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결혼식 준비 때문에 지난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결혼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 시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다. 한편 신혼 여행은 LPGA 투어 시즌이 끝난 뒤 몰디브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사진=서원밸리 골프장 2014.10.13 20:38
스포츠일반

'메이저퀸' 박인비, 남기협씨와 백년가약 결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프로 골퍼 출신 남기협(33)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야외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등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스타들도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박인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기쁘다. 결혼 이후에도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원밸리골프장 제공] 2014.10.13 20: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