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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덕 보나 했는데 ‘침통’…5개월 만에 쫓겨날 가능성↑ ‘청천벽력’

동료 손흥민(토트넘) 덕을 보는가 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찾아오는 바람에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작아졌다. 티모 베르너의 이야기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거취에 관해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 1월 원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를 잠시 떠나 토트넘과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물론 토트넘의 마음을 살 만한 활약을 펼치면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베르너의 미션이었다. 토트넘 이적 초기였던 당시에는 다소 활약이 저조했고, 베르너와 빠른 결별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후 오히려 베르너가 살아났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내에서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도록 도왔고, 세간의 시선이 급격히 바뀌었다. 지난달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붙잡으려고 한다”며 “토트넘은 사전 합의된 1500만 파운드(25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잔여 일정을 치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도 완전 영입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는 말은) 지금 당장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했다. 그는 팀 전략의 일부지만, 여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영입)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베르너에 관한 평가는 이미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 계획과 정세를 보고 완전 영입 여부를 정하겠다는 말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아주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 영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가 오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명확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단정 짓긴 어려운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6:37
프로축구

인천 ‘초비상’…이명주 쇄골 골절 의심, 병원 긴급 이동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이명주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명주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뒤,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을 받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날 이명주는 전반 33분 중원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펼치다 정우재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들것까지 투입됐다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라 결국 그대로 교체됐다.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쪽 팔을 고정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과 함께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만약 쇄골 골절이 맞다면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을 만큼 중원의 핵심인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아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쇄골 골절 부상이면 재활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또 다른 주축 미드필더인 신진호도 5월 하순에나 복귀할 예정이라 인천은 당분간 중원의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윙백 민경현도 부상으로 이탈해 2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요니치도 이날 감기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20:39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최애 살리러 타임슬립…첫방 시청률 3.1%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지난 8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 1회에는 김혜윤(임솔 역)이 변우석(류선재 역)의 열성 팬이 되어가는 과정과 두 사람이 15년을 뛰어넘어 2008년으로 돌아가 맞이하는 운명적인 재회가 담겼다.이야기는 2009년에서 출발한다. 당시 임솔은 불의의 사고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병상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류선재와의 우연한 라디오 통화연결을 계기로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류선재는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곁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 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라며 임솔을 위로했다. 이를 통해 임솔은 삶의 의지를 다진다. 시간이 흘러 2022년, ‘선재 바라기’로 치열하게 30대를 살아가는 임솔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편한 다리로 인해 녹록지 않은 인생이 연속되지만 ‘최애’ 류선재를 낙으로 이겨내는 모습은 ‘덕질 유경험’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콘서트의 여운을 뒤로 하고 귀가하던 임솔은 전동 휠체어가 고장 나 함박눈까지 내리는 한강대교 위에서 꼼짝도 못하게 됐다. 때마침 콘서트를 끝내고 퇴근하던 류선재가 추위에 떨고 있는 임솔을 목격하고 다가와 설렘을 자아냈다.하지만 ‘최애 영접’의 기쁨도 잠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류선재가 사망했다는 것. 임솔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바람으로 류선재가 이송된 병원으로 향했고, 설상가상 손목에 차고 있던 소중한 류선재의 시계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시계를 주우려던 순간 임솔은 15년 전, 류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으로 타임슬립 한다. 2008년 19살의 임솔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류선재가 있는 수영장이었다. 타임슬립을 꿈으로 착각한 임솔은 류선재를 향해 달려가 안으며 그를 당황하게 했고, 이어진 만남에서도 임솔은 또다시 류선재를 껴안은 채 “우리 같이 살자. 같이 살아보자”라는 속마음을 고백하며 감정을 터트렸다. 이어 임솔은 자신 또한 사고를 당하기 이전이라는 사실과 밝고 건강한 모습의 가족에 감격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애틋한 쌍방구원 서사의 시작을 알린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 시청률은 3.7%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9 14:06
해외축구

UCL 우승 골키퍼, 장기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등장…4월 출전 전망

지난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초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지 6개월 만이다.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의 핵심 선수인 쿠르투아가 6개월 만에 단체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복귀 소식을 공유했다.한편 같은 날 디 애슬레틱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쿠르투아의 재활은 순조롭다. 하지만 4월 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라고 전했다.쿠르투아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며 긴 재활 터널에 들어간 상태다. 쿠르투아의 부상은 레알 입장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는 지난 2018~19시즌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에 합류한 뒤, 꾸준히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후 레알에서만 공식전 230경기(219실점)를 뛰었고,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는 무려 91회를 기록했다. 쿠르투아의 존재감이 가장 빛났던 건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공식전 52경기 동안 단 46골을 허용하며 팀의 라리가·수페르코파(슈퍼컵)·UCL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당해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선 무려 9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1-0 무실점 승리를 책임지기도 했다. 쿠르투아가 이탈하자, 레알은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 영입하며 공백을 채우려 했다. 케파는 18경기 18실점 7클린시트로 제 몫을 했으나, 지난해 11월 부상 이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레알의 골문을 책임지는 건 안드리 루닌으로, 18경기 14실점 8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쿠르트아와 마찬가지로 무릎 부상을 입은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밀리탕은 시즌 초반, 알라바는 중반에 같은 부상으로 쓰러지며 레알은 1시즌에 3명의 선수가 십자인대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0:16
PGA

기침약 잘못 먹고 도핑 양성, 강제 휴식기가 안병훈에겐 전화위복이 됐다 [IS 피플]

“시간이 생긴 만큼 (새 시즌을) 더 잘 준비한 것 같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병훈은 지난해 10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는 것. 이에 안병훈은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그는 “그 약을 사용한 것은 감기 증상 완화 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라고 해명하면서 “조심성이 없었던 것을 인정하고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본의 아니게 맞은 강제 휴식기. 안병훈은 아쉬웠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이미) 페덱스 포인트 50위 안에 들어서 굳이 출전할 필요는 없던 대회였지만 감각 유지를 위해 치려고 했었다”라면서도 “원치 않은 휴식이었지만,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코치와 시간을 보내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자고 했고,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준비를 더 잘한 것 같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안병훈은 휴식기 동안 가족들과 보내면서 골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안병훈은 “지난 몇 년 동안 골프가 인생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다 보니 힘든 시간이 많았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았고, 잘 안 맞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휴식기를 거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골프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뒤로는 공이 잘 안 맞아도 실망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보낸 3개월간의 휴식기는 전화위복이 됐다. 2024시즌을 맞이한 안병훈은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고,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선 준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소니오픈에선 우승 트로피 코앞까지 갔다. 4라운드 18번 홀에서 약 1.8m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연장 승부 끝에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에서 치른 시즌 첫 두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우승을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가족과의 시간과 코치와의 대화가 큰 도움이 됐다는 그는 “예전보다 멘털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편하게 골프를 치고 있다. 샷도 좋아졌고, 다른 부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안병훈은 이 상승세를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소니오픈 이후 두 개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그는 “현재 내 게임과 컨디션은 좋다. 장점인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을 잘 살려서 치면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목표로 잡은 페덱스컵 30위, 세계랭킹 30위, PGA 투어 첫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준우승만 5차례 했다.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안병훈은 조급해 하지 않는다. 그는 “성적에만 집착하면 좋아하는 오래 (골프를)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에만 신경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나가고 싶지만, 워낙 잘하는 (한국) 선수들이 많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투어 대회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15 09:38
연예일반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X장세현, 아슬아슬한 부부 생활! 이들의 앞날은?

‘피도 눈물도 없이’의 이소연과 장세현이 아슬아슬한 부부 생활을 예고했다.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15회에서는 윤지창(장세현)이 어머니 오수향(양혜진)의 합의 이혼에 힘들어한다.앞선 14회 방송에서는 착한 척 가식을 떠는 배도은(하연주)에게 흔들린 지창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이혜원(이소연)과 지창은 말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앞서 공적인 일로 작가 작업실에 들린 혜원은 그곳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 도은을 마주쳤다. 혜원은 개인 교습을 받은 도은에게 “하필 우리 작가님이지. 아니, 임단웅(이창욱) 작가한테도 그렇게 접근한 거야”라고 도발했다. 이에 도은도 지지 않고 맞서는 팽팽한 신경전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15회 방송에 앞서 막 나가기 시작한 지창이 공개됐다. 합의 이혼한 수향의 일로 잔뜩 예민해진 지창은 아내인 혜원에게 상처를 준다. 지창은 혼자 있고 싶다며 방에서 나가버리고 혼자 남은 혜원은 지창이 나간 자리를 바라보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친다. 과연 이 부부는 예전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혜원을 두고 나온 지창은 아버지인 윤이철(정찬)과 마주친다. 수향과 이철의 이혼 소식으로 이철에게 잔뜩 화가 난 지창은 무서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다. 반면 이철은 이 상황이 어이없고 아들의 이런 행동이 낯설기만 하다.그런가 하면 혜원의 시할머니인 김명애(정혜선)는 혜원과 지창을 호출한다. 명애는 이들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하는데, 그 내용을 들은 혜원은 난감해하고 지창은 명애에게 발끈한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피도 눈물도 없이’ 제작진은 “15회 방송에서는 완벽남, 사랑꾼 이미지 지창이 막 나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면서 “과연 혜원과 지창이 예전처럼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 명애가 혜원, 지창 부부에게 전한 소식이 무엇이길래 지창이 화까지 내는지 추측하면 할수록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피도 눈물도 없이’ 15회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7:42
연예일반

박형식, 이런 남사친 어디없나.. 로코물의 정석 (닥터슬럼프)

배우 박형식이 남사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지난 ‘닥터슬럼프’ 3, 4회 방송에서는 여정우의 본격적인 ‘현실 로망 남사친’ 모먼트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쉬는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밤새도록 논문을 읽는 일이라는 남하늘의 말에, 여정우는 남하늘을 이끌고 떡볶이를 먹고 오락실과 노래방에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보같이 살았다고 후회하는 남하늘을 향해 여정우 나름의 방식으로 전한 담담한 위로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일출을 보러 가자는 여정우의 제안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우리, 동창 말고 친구 해. 나랑 친하게 지내자”라는 감미로운 멘트가 깊은 몰입을 자아냈다. 남하늘의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착각과 함께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이어지던 것도 잠시, 소개팅을 한다는 남하늘의 청천벽력 같은 말은 여정우의 심리를 동요케 했다.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면서도 괜한 짜증을 부리고 약이 올라 하는 모습이 웃픔을 자아내기도.그런가 하면 여정우는 새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간 남하늘이 채용되지 못할 것임을 알게 됐고, 남하늘이 상처받을까 급히 지방으로 향했다. 잘못 살았던 것 같다며 심란해하는 남하늘 앞에 나타나 “너 잘못 산 적 없어, 네 잘못 아냐”라며 뭉클한 위로를 건넨 여정우. 묘한 분위기 속 맞이한 엔딩은 박형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감정선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박형식은 질투와 다정함 사이를 오가며 여심을 설레게 하는 ‘츤데레’의 면모와 하늘을 위로하며 살뜰히 챙기는 면면으로 ‘워너비 남사친’의 로망을 완성시키고 있다. ‘닥터슬럼프’를 통해 뭉클한 위로와 따뜻한 설렘, 그리고 유쾌한 힐링을 전하고 있는 박형식이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여정우 캐릭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5:37
프로야구

'직무 정지 사태'에 '울컥' 진갑용 수석 코치 "마음 무거워...선수들, 하던 대로 하길"

KIA 타이거즈가 사령탑 없이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김종국 KIA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IA 구단은 이에 김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사태는 28일에야 불거졌다. 김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숨긴 탓이다. 29일 코칭스태프가, 30일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나기로 했던 상황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캠프 출국 전날 사령탑 공백이 생긴 KIA 선수단은 일단 진갑용 수석 코치가 맡는다. 진 코치로서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29일 출국 전 취재진 앞에 나타난 진 코치의 눈을 붉게 충혈돼 있었다. 진 코치는 김종국 감독의 고려대 1년 후배. 절친했던 만큼 충격이 커 보였다.진 코치는 "아직 선수단과 만나지 못했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할 거다. 내일 선수들과도 볼 텐데, 잘 추스려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전했다. 절친했던 만큼 다소 충격도 큰 모양이었다. 진 코치는 "(김종국 감독과) 일상적인 대화 외에 따로 들은 내용은 없었다"며 "코칭스태프 세미나가 22일이었고, 24일 선수들의 용품 지급, 사진 촬영을 마쳤다. 24일 회의가 있었지만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답을 마친 후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뒤로 떠나 감정을 추스린 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갑작스러운 사태인 만큼 일단 선수단 분위기를 잡는 게 우선이다. 진갑용 코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호주로 일단 가 코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잘 준비해보겠다"며 "심재학 단장님께서 '책임자라 생각해달라'고 하셨다"고 했다.그는 "매년 야구는 똑같다. 매년 우리 팀이 하던 대로 루틴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을 너무 독려하지도 않겠다. 항상 우리가 운동하던 걸 지키고, 그대로 준비하자고 이야기해주겠다. 단장님께서도 KIA 선수단의 루틴을 지켜달라고 하셨다"고 답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9 17:53
국가대표

'벼랑 끝' 중국축구 초비상…“레바논전 핵심 3명 결장 가능성, 큰 타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위기에 몰린 중국 축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레바논과의 중요한 일전에 핵심 선수 3명이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생사의 갈림길’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17일(한국시간)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장린펑(상하이 하이강)과 우시(상하이 선화), 웨이스하오(우한 싼전)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미 우시와 웨이스하오는 지난 타지키스탄전에도 결장했다.매체는 “이 3명의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들은 레바논과의 중요한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중국 남자축구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웨이스하오의 부상은 가뜩이나 토너먼트 진출 전망이 밝지 않은 중국 대표팀에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수비라인의 핵심인 장린펑도 지난 타지키스탄전 이후 이틀째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늘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던 그의 모습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공백은 수비력 약화는 물론 팀 사기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미드필더의 핵심이기도 한 우시 역시 패스나 리더십 부분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라고 전했다.앞서 중국은 타지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수에서 10-20으로 밀리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0-0으로 비겨 자존심을 구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중국이 79위, 타지키스탄은 106위다. 중국은 내심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추락하는 남자축구의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첫 경기부터 무기력한 무승부에 그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더구나 상대인 레바논 역시 앞서 개막전에서 카타르에 0-3으로 완패를 하고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이번 경기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요르단의 FIFA 랭킹은 87위로 중국과는 8계단 차이가 난다. 중국 입장에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대인 데다,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면 더더욱 부정적인 결과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만약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중국의 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오는 22일 자정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전이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개최국인 만큼 홈 이점을 살려 최종전에서도 중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후 2015년, 2019년 대회 땐 8강까지 올랐다. 중국 현지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현재 아시안컵에서 처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소후닷컴은 “중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아랍에미리트(UAE)에 전지훈련에 나선 이유였다. 그러나 현재로선 목표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레바논전은 중국 남자축구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채 치르는 경기다. 이기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지만, 무승부나 패배는 조기 탈락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런 난국 속 과연 중국 대표팀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감독과 선수들 앞에 골칫거리가 놓여 있다. 물론 부상은 경기의 일부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 활로를 어떻게 찾느냐는 팀의 진정한 실력이기도 하다”며 “중국 남자축구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역경 속에서도 일어서거나 어려움 속에서도 버틴 경험이 있다. 중대한 어려움이 직면해 있지만 하나가 돼 분투하면 반드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 섞인 전망도 덧붙였다.지난 2022년 7월부터 중국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중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타지키스탄전을 마친 뒤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쳤다. 레바논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미 지난 1차전 결과는 더 이상 돌아보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경기를 치른 뒤에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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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화자는 왜 마스크를 쓰고 현역가왕에 나왔나?

MBN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 본선 2차 2라운드가 끝나고 3차전 진출이 무산된 마스크걸이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이 신인 트롯 가수 화자라고 밝혔다. 화자는 자신이 왜 이 프로그램에 마스크걸로 출연하게 됐으며 또 경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화자는 원래 MBN ‘현역가왕’에 출전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23일 자신의 데뷔곡 ‘화자예요’(지명길 작사·김용년 작곡)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출전이 확정되면서 ‘현역가왕’의 경연에 집중하기 위해 데뷔곡 발표를 뒤로 미뤘다.지난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한아라는 예명으로 나가 백설희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열창해 올 하트로 2차전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화자는 이 무렵 ‘현역가왕’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 ‘현역가왕’이라는 새로운 경연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출전해보라는 섭외전화였다.제작진과 만나보니 출전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화려한 경력과 인지도를 갖춘 선배들이었다. 이제 막 데뷔곡 발표를 눈앞에 둔 자신은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는 완전한 신인이어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제작진 중 한 사람이 “누구도 닮지 않은 개성 넘치는 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가지고 있으니 목소리만 가지고 승부를 걸자”면서 마스크를 쓰고 나가보라고 권했다. 현역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실력이니 기죽지 말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마스크걸’의 개념이 만들어진 셈이다.마스크걸은 자체 평가전으로 진행된 1차전에서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노래해 시청자들과 현장 평가단의 찬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출전자들이 20점밖에 주지 않아 2차전 진출에 실패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팀전을 앞두고 임신 9개월의 한봄이 아기를 낳느라 빠지는 바람에 급하게 대타로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이기자시스터즈의 일원으로 참가해 신미래, 김소유와 함께 ‘미운 사내’를 부르면서 폴댄스 연습을 하다가 왼쪽 새끼손가락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 응급실에 가서 여섯 바늘을 꿰맸다. 병원에서는 “손가락이 터진다”면서 절대로 폴을 잡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다음날이 팀미션 녹화였다. 문제의 손가락을 붕대로 칭칭 묶고 나가 무사히 폴댄스를 하며 ‘미운 사내’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허스키 보이스에 매혹적인 저음의 소유자로 ‘황성옛터’ ‘애수의 소야곡’ 등 옛 가요에 특화된 장점을 갖고 있는 화자는 지난 2012년 트롯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2022년 12월 ‘화자예요’ 등의 녹음을 마치고 데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며 10년을 피눈물 나게 연습해 데뷔곡의 녹음까지 끝낸 다음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목 아래에 혹이 튀어나와 병원을 찾았더니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종양이 성대에 붙은 갑상선암이 생겨 임파선까지 전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2023년 1월이었다. 임파선 19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아 흉터가 남았다. 수술 후 음 이탈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다. 6개월 간 피눈물 나는 연습을 거쳐 목소리의 안정을 되찾았다. 본래의 가창력을 되찾고 목소리가 더 깊어졌다는 평을 들었다. ‘현역가왕’에서 윤심덕 ‘사의 찬미’를 남들과 다르게 부르게 된 원동력이 됐다.서울 태생의 화자는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 본명은 김혜린. 고교생 시절 노래를 부르면 옛 가요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숭실대학교 실용음악학과(보컬 전공) 1학년 때인 2012년 지선정 교수와 학과장인 작곡가 유영건 교수가 신세계레코드사 오디션에 응시해보라며 추천을 했다. 혜은이의 ‘비가’를 부르자 지명길 선생으로부터 “어린 나이에 청승맞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연습생이 됐다.대학 졸업 후 키 175cm의 늘씬한 몸매 덕택에 모델로 활동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다. 예명 화자는 꽃처럼 예쁘게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마스크걸 화자가 데뷔곡인 슬로 템포의 ‘화자예요’로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뷔 CD에 라틴 댄스 리듬의 ‘터닝 포인트’ 외에 명혜원의 ‘청량리 부르스’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자신만의 멋진 창법으로 노래해 담았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1.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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