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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승률 40% 불과 '초저배당의 덫'에 빠진 경정

경정은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기량도 중요하지만 모터의 성능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고 심지어 어느 코스를 배정받아 출전하느냐에 따라서도 입상의 성패를 크게 결정짓게 된다. 이밖에 날씨나 수면 상태 등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팬들의 입장에서는 변수가 많은 경정이다 보니 명성 있는 강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기가 몰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심심치 않게 쌍승식 2.0배 이하의 초저배당이 형성되기도 한다.이 정도의 저배당이라면 투자할 수 있는 경주권은 거의 한정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이러한 초저배당 선수들의 동반 입상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데 있다.지난 13회차까지의 경주 중에서 총 28개의 경주가 쌍승식 2.0배 이하의 초저배당을 형성했다. 그중 인기 순위대로 나란히 들어온 경주는 11개 경주에 불과했다. 확률로 따지면 약 40% 정도다. 확률로 낮은 숫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2.0배 이하의 초저배당 경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반의 확률에도 못 미친다는 점이 다소 충격적이다.이러한 강자들의 동반 입상 실패는 자연스럽게 고배당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 8회차 목요 6경주에서 현존 최강자 중 한 명인 조성인이 인코스의 이점을 가지고 출전했다. 그러나 3코스의 이휘동에게 맥없이 휘감기며 최종 배당 1.8배를 뒤엎고 쌍승식 29.0배의 이변이 터졌다.또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주 수요 10경주에서도 인코스를 차지한 1번 이재학과 2번 장수영이 여러 가지 면에서 동반 입상이 유력해 2.0배의 최종 배당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장수영의 어이없는 스타트로 인해 후착에서 신현경이 들어오며 쌍승식 18.4배라는 의외의 결과가 형성됐다.이 같은 초저배당 경주가 자주 실패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경정이 경륜과는 달리 워낙 변수가 많고 순수하게 선수 힘으로만 경주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좀 더 프로의식을 가지고 팬들에게 책임감있는 경주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력한 입상 후보들 간에 우승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다 어느 한 선수가 밀리면서 이변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주 유리한 코스임에도 갑작스러운 스타트 난조를 보이며 입상에 실패하게 된다면 그 결과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황영인 전문가는 “경주 추리는 매번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이런 초저배당이 형성되는 경주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며 “생각보다 이변이 자주 나와 이런 경주는 잠시 관망을 하거나 두 명의 입상 후보 중 한 명 정도를 과감하게 배제시키며 약간의 이변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5 05:45
스포츠일반

경륜, 특선급 대박주의보

19기 류재열.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경륜 최강자들이 총집결하는 특선급은 언제나 경륜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선급의 축들은 선발·우수급의 축들보다 팬들의 맹신도가 높다. 조금만 윤곽이 드러난다 싶으면 쌍승 2.0배 미만의 일명 점배당이 주류를 이루는 이유도 축에 대한 맹신도가 높기 때문이다.많은 팬이 특선급이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계를 내 보면 실상은 녹록지 않다. 특선급은 경주 수가 적음에도 지난 광명 44∼48회 차 결과를 살펴보면 한 주도 빠짐없이 매회 고배당이 터졌다. 100배가 넘는 쌍승 경주는 4개, 1000배가 넘는 삼쌍승 경주는 3개나 나왔다.44회 차 광명 결승에서 절대 강자로 나섰던 정종진(20기)이 무너졌다. 정종진은 또 다른 슈퍼특선급 황인혁(21기)과 쌍승 1.5배의 초저배당을 형성할 만큼 우승 및 동반 입상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선두 유도원 퇴피와 동시에 적극성을 보인 류재열(19기)에게 몸싸움이 밀린 정종진은 3착권 밖으로 빠졌고, 쌍승 224.5배·삼쌍승 1142.0배의 초대박 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46회 차에서 조성래(8기)가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23일 12경주에 출전했던 조성래는 쌍승 1.8배를 형성한 인치환(17기) 김형완(17기)을 상대로 막판 외선에서 질풍같이 뻗어 나오며 쌍승 500.5배·삼쌍승 1452.5배의 초대박 우승을 성공시켰다. 조성래의 돌풍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틀 뒤 이으뜸(20기)이 축으로 나섰던 일요경주에서도 이홍주(12기)가 선행 승부를 펼치는 순간 재빠르게 따라붙은 뒤 추입까지 연결했고, 배당은 쌍승 154.3배·삼쌍승 811.9배의 대박이 나왔다.47회 차에서는 동생 류재열의 활약에 자극받은 친형 류재민(15기)이 일을 냈다. 지난달 30일 14경주에서 윤민우(20기)를 뒤에 붙이고 젖히기 2착을 하며 쌍승 30.5배·삼쌍승 76.6배의 예열을 마쳤던 류재민은 일요 13경주에서도 쌍승 2.0배를 형성한 유태복(17기) 박성현(16기)의 협공에 맞서 기습 선행으로 응수하면서 우승, 쌍승 173.9배·삼쌍승 1271.6배의 초대박을 완성했다.48회 차에서도 대박 행진은 이어졌다. 지난 9일 13경주의 최종근(20기)은 쌍승 1.7배를 형성한 이명현(16기) 황순철(11기)을 상대로 충청권 후배인 조주현(23기)의 선행을 내선에서 일찌감치 받아 간 뒤 추입력을 발휘하며 쌍승 81.6배·삼쌍승 250.2배를 터뜨렸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은 두꺼워진 선수층과 지역 대결 구도 탓에 이변이 자주 발생함에도 고객들의 강축에 대한 맹신도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라며 "특정 선수에게 인기가 편중되면서 최근 특선급은 중간 배당 없이 '점배당 아니면 대박'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2018.12.14 06:00
연예

경륜 강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최근 경륜은 다양한 패턴의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금요일은 독립대진 방식에 따른 혼전 경주, 토요일은 예선전 진행에 따른 안정적 경주 그리고 일요일은 저·중·고배당이 다양하게 나오는 편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경주를 분석하는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축들 방심은 금물지난 12일 토요일 광명 11경주에 출전한 전원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원규는 특선급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로 그 누구도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원규는 황영근, 송현희를 넘어서지 못하고 3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1위 송현희·2위 황영근·3위 전원규 순으로 들어오면서 쌍승식 46.7배, 삼쌍승식 153.4배의 고배당이 나왔다.같은 날 광명 13경주에서는 성낙송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성낙송은 최강자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다. 이날 경주에서 성낙송은 강축으로 출전하여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성낙송은 2착에 머물렀다. 변무림의 기습과 변무림을 앞세웠던 박대한의 젖히기 반격에 뒤늦게 젖히기로 응수했지만 박대한을 몰고가던 박건비의 추입을 넘어서지 못했다. 1위 박건비·2위 성낙송·3위 박대한이 들어오며 쌍승식 61.1배, 삼쌍승식 980.8배가 터졌다. 뻔하다고 생각될 때 나타나는 후착 이변보통 강축이 있는 경우 강축과 연대되는 선수, 전법적 궁합이 맞는 선수 그리고 강축 다음으로 기량 좋은 선수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저배당을 형성한다. 이에 반해 초주선행인 4번을 배정받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선수는 강축과 묶더라도 배당이 높게 나타난다.지난 12일 토요일 광명 1경주에서는 남승우, 허동혁이 인기 순위 1, 2위에 오르며 쌍승식 1.5배의 초저배당을 형성했으나 인기 순위 7위에 불과했던 권용재가 2착하면서 30.8배가 나왔다. 그 다음 경주인 3경주에서는 김환윤, 최유선이 쌍승식 2.7배를 형성하면서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인기 순위 4위인 기범석이 후착 이변을 연출하며 16.1배의 중배당이 나왔다.두 가지 사례 봤을 때 강축 선수 모두 23기 신예라는 점이 공통적인데 신예들은 연대세력과 득점 높은 선수를 의식하기 보다는 본인이 경주하기 편한 자리를 선택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선수가 신인의 후미를 마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23기 신예가 출전하는 편성에서는 23기의 기량이 좋다보니 신인들의 뒤만 마크하면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후미권의 마크경합이 과열 되는 사태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후착 이변을 부르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쌍승식 뒤집히기도 단골손님강축으로 손꼽혔던 선수들이 복병급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쌍승식이 뒤집히는 경우도 많다. 지난 11일 금요일 광명 4경주의 하동성이 인기 순위 2위였던 최유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2착에 그치면서 쌍승 24.8배가 나왔다. 지난 12일 광명 12경주의 정하늘도 선행 선수를 무리하게 젖히고 넘어선 나머지 인기 순위 2위였던 최래선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쌍승식 8.0배의 중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용재 기자 2018.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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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제 경륜’ 고배당 없었다

최근 경륜의 가장 큰 이슈는 12~14일 열린 8인제 경주였다.8인제 경주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출전 선수의 수가 많아져 이변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주 경주 결과 경륜 팬들이 생각하는 만큼 고배당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주 8인제로 펼쳐진 총 12경주의 평균 배당은 19.7배였다. 전체 경주의 평균 배당인 27.9배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이는 일곱 명으로 편성된 선발, 우수급에서 이변이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초저배당이 나온 경주도 절반에 가까운 다섯 경주나 됐다. 이처럼 8인제가 생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출전 선수가 많아져도 흐름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륜의 특성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8인제라고 해서 무조건 이변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8인제가 7인제보다 인원수는 많지만 결국 인지도 높은 선수들 위주로 경주가 흘러가기 때문에 경주의 흐름 자체는 큰 변화가 없다. 8인제 경주가 이렇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던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과거 2006년도에도 상반기 올스타전과 세 번의 대상경주가 8인제로 시행됐다. 당시 처음으로 8인제가 시행된 올스타전에서만 고배당이 속출했고 이후부터는 평균배당이 10배를 넘지 않았다. 이는 지난 주에 8인제 첫 경주에서만 80배가 넘는 고배당이 나왔고 그 이후로는 연속적으로 최저배당이 이어진 점과 흡사하다. 경주 사업 본부는 앞으로 있을 2·3차 한·일 경륜 대표 선발전도 8인제로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싫든 좋든 8인제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거 2006년도에 있었던 경주와 지난 주 경주를 감안했을 때 출전 선수의 수가 많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이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륜 예상지 ‘마지막 한 바퀴’의 송종국 편집장은 “8인제 경주는 자리 잡기에 유리한 강자들 보다는 초주 선행이나 후미권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도전세력들에게 더 불리할 수 있다”며 “기본 기량에 충실한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채준 기자 2013.07.19 07:00
연예

[경륜] ‘초저배당’ 인기차권 적중률 급락…왜

최근 ‘초저배당’ 인기차권의 적중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올시즌 쌍승 3배미만 배당의 평균 적중률은 12.1%로 작년 평균 13.3%보다 하락했다. 특히 최근 2주간 광명에서 열린 일요일 26개 경주에선 초저배당의 적중률이 0%였고 금요경주 역시 9.7%로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 까다로워진 편성을 꼽고 있다. 최근 편성은 축이 뚜렷할 경우 후착 혼전을 유도하고 선행 한명에 마크 추입형 6명을 편성하는 대신 비슷한 전법의 선수들을 경쟁시킨다. 또 강자에게 4번을 배정하거나 강자와 대결할 2~3명의 연대 대항마를 편성한다. 이밖에도 시드 고득점자에 대한 우대가 사라졌다. 경론 팬들이 ‘경륜이 어려워졌다’, ‘추리가 쉽지 않아졌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편성이 어려워 진것은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륜의 질적 향상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유도코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주. 예상이 뻔한 편성을 지양하고 사감위 권고에 따라 경륜 몰입화를 방지를 위해 혼전성 경주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지키기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달라진 상황에 팬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송종국 마지막한바퀴 전문위원은 “판에 박힌 초저배당 공략 습관을 버리고 철저한 분석이 기본이 돼야 한다. 요즘은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모든 경주에 베팅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출주표를 보면서 쉬어가는 경주 노리는 경주를 철저하게 나눠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6.07 11:38
생활/문화

[경륜] ‘축 선수’ 부진…평균 배당 상승

올 시즌 벨로드롬의 특징 중 하나는 배당판의 인기순위 1위의 배당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작년까지는 2배 이하의 초저배당이 하루 5개 경주 이상 배당판에 나타났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인기순위 1위의 배당이 3배 이하로 떨어진 경주를 찾아보기 어렵다. 5배가 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이런 현상은 각 경주의 강자를 뜻하는 '축'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는 등급은 특선급이다. 슈퍼특선이라는 새로운 목표 의식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의욕이 강해졌다. 또 슈퍼특선급으로 강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주에 임하고 있다. 시드배정을 받은 강축들이 경주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무너지는 회수가 많아졌고 그만큼 이변으로 이어지는 경주도 늘었다. 이는 수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우승 1순위로 평가 받은 축의 우승 확률은 69%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53%로 간신히 반타작을 넘어서고 있다. 편성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특선급의 기량 차가 슈퍼 특선급 신설로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5회차 17일 결승전에서 슈퍼급에서 내려온 김현경이 우수급에서 승급한 이정우의 기습에 말려들어 힘 한번 못 써보고 무너진 경주가 대표적이다. 특선급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선발, 우수급도 축 선수의 입상률이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다. 2010시즌에 비해 선발급은 55%에서 51%로 우수급은 53%에서 49%로 각각 4%씩의 하락했다. 특히 우수급은 축 선수의 우승 확률이 전체 경주의 반도 안 된다는 점에서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다. 경륜예상지 마지막 한 바퀴의 장학순 전문위원은 “축 선수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평균 배당이 올라갔다”며 “축선수의 입상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고배당만을 노리는 전략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7.22 14:35
생활/문화

[경륜] 중배당 늘고 저배당과 초고배당 줄었다

2011 경륜 전반기 배당 추이는 예년과 다르다. 중배당은 껑충 뛴 반면 저배당과 초고배당은 줄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에 대해 올시즌 신설된 슈퍼특선급과 연2회로 줄어든 등급조정·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을 한 경주에 몰아넣는 어려운 편성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저·고배당은 뚝!, 중배당 상승초저배당(쌍승식 기준)으로 불리는 3배 미만의 배당이 전년도 20%에서 14%로 줄었고 5배 미만의 저배당도 전년 대비 약 15%정도 감소됐다. 반면 10~20배사이의 중배당은 발생빈도는 올 시즌 껑충 뛰었고 40~100배 그리고 100배 이상의 ‘대박’경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고전하는 강자들중배당의 비율이 증가된 것은 그만큼 경주에서 강자로 인정받은 선수들이 고전했다는 의미다. 전년도 53~70%까지 기록했던 강자들의 우승확률은 올시즌 평균 50%이하로 급격히 감소됐다. 특히 6월엔 약 37%로 떨어져 '축=쌍승 중심'의 정석 베팅 전략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박 실종편성도 어렵고 체감배당은 뛰었지만 일명 ‘999’인 초고배당은 전반기들어 자취를 감췄다. 이는 2010년 3월 쌍승 1714배를 비롯해 삼복승 1465배, 2009년 5월 4591배가 터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송종국 경륜마지막한바퀴 전문위원은 “초고배당은 원래 우열이 뚜렷한 경주에서 발생된다. 그러나 올시즌 편성은 수준이 비슷한 선수끼리 경쟁하게 하고 있다. 당연히 팬들이 분산 베팅을해 초고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7.21 09:00
생활/문화

[경륜] 정호남 라인분석 4월 23일

17일 대상경륜 준결승과 결승에서 광주팀 노태경과 송경방이 이틀 연속 만나 토·일요일 쌍승기준 1.8배·4.3배편성이 어렵다면 언제든지 연대가 깨질 수 있는 만큼 변수를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 등 초저배당을 형성했으나 협공이 불발에 그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최근 슈퍼특선급 선수들이 연대플레이보다 본인의 입상을 우선시 하고 있는 추세여서 같은팀이라 해도 겠다. 23일 부산 우수급 2경주는 기량 한 수 위인 7번 김일규가 유성/대전 협공 가능한 1번 최항진이나 동기생인 2번 김창수 등과 협공으로 나선다. 광명 2경주에선 금주 특별승급 노리고 있는 2번 이경필이 5연속 입상에 도전하는데 평소 친분 유지하고 있는 6번 이현석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특선 12경주에선 초주선행의 불리함이 있지만 최근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4번 조봉철이 인근지역팀 2번 배민구나 5번 진성균 등과 협공을 펼친다. 경륜도사 전문위원 2011.04.22 13:49
스포츠일반

[경마] 경주마의 성격을 살피자

늘 그렇듯 경마가 끝나면 여러가지 뒷이야기가 생겨난다. 지난 주 경마의 관심사중 단연 으뜸은 일요 8경주에 출전했던 라이파이(국산 3세 암말)의 몰락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전 동일군·동일거리 경주에서 대차(12마신·약 29m)로 우승했고, 주파기록도 1분27초6로 매우 우수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경마팬은 3착 승군 경주에 나선 라이파이를 우승 0순위로 지목했다. 입상기대감이 얼마나 높았는지 단승식 1.4배, 연승식 1.0배의 초저배당이 형성됐다. 이 경주는 선행성 각질의 경주마가 대거 출주한 경주로 도대체 어느 경주마가 선행에 나설 것인가를 예측하기 힘든 경주였고 그만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경주였다. 게이트가 열리고 치열한 선행경합 속에 라이파이와 브라운걸이 치고나와 서로 경쟁하며 달렸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라이파이는 브라운걸을 가볍게 따돌리고 단독선행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고, 4코너를 돌고 결승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는 이미 뒤에 처진 말들과 대차를 벌이기 시작했다.여기까지는 많은 예상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경주가 전개되었다.그러나 결승 직선주로에서 라이파이는 급격히 걸음이 느려지며 추입마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라이파이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이변을 낳았다. 주파기록도 1분29초6으로 직전경주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느렸다. 도대체 이 이변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답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39무리한 선행경합&#39이다. 3코너까지 주파기록이 35초7로 보통 1400 경주 선행마의 기록보다 거의 1초가 빨랐으니 얼마나 심하게 달렸는지 알 수 있다.여기에서 의문점이 생긴다. 무리하게 선행경합을 하면 서로 무너진다는 것은 상식인데 &#39왜 경마 전문가인 조교사와 기수는 선행경합을 예상하면서도 그렇게 경주를 운영했을까&#39하는 것이다. 승부를 조작하려고. 천만의 말씀이다. 도대체 어떤 조교사가 3착 승군에 걸린 말을 일부러 3착 승군시키겠는가.이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점이 바로 &#39경주마의 성격&#39이다. 말의 성격이라고 이야기하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하실 분도 계실 테지만 실제로 말의 성격은 경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말의 성격이 지고 못사는 성격이라고 생각해보면 기수는 선행경합을 하다가 무너질 위험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달리도록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데뷔전에서 당시 새신랑이던 문세영 기수를 태운 채 내측 펜스를 들이받으며 달리던 라이파이의 모습을 회상해보면 이 말이 얼마나 칼칼한 성격의 말인지 알 수 있고 그 성격을 제어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런 이유로 말도 안 통하는 각 경주마의 성격을 제어하며 훌룡한 경주마로 길러내는 조교사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낸다. 또 자질은 상당히 우수하나 성격이 너무 칼칼한 라이파이 같은 말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이 말의 다음 경주가 몹시 기다려진다. 경마선진화포럼 회원 2010.09.10 17:16
스포츠일반

[경륜] 라인분석 도사

15회차(4월23일~25일)는 라인협공의 성공률이 높았다. 토요일 특선급 14경주에선 대타 출전한 우성식이 의정부시청 선배인 이용희와 협공을 성공시키며 쌍승 2.2배가 나왔다. 일요일 부산 우수급 결승에선 춘천팀의 김정태가 초주선행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는데 노련한 김정태가 추입 우승, 같은 팀 소속의 이길섭이 마크로 2위했다. 특선급 결승에선 13기 동기생인 노태경과 이용희가 동반입상에 성공했는데 결승 경주에선 보기 드물게 1.8배의 초저배당이 나왔다. 토요일 광명 5경주는 2번 김재웅과 3번 민인기가 기량에서 앞서 있는데 김재웅이 과거 당진에서 훈련한 경험 있고 민인기도 당진팀 선수들과 특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둘의 라인협공이 가능하다. 광명9경주는 12기 동기생인 1번 최원재와 6번 강동진이 협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법이나 기량적인 측면에서 호흡이 잘 맞아 동반입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선급 12경주는 창원팀 7번 차봉수와 진주팀 3번 김우현이 협공 가능한 경주로 2번 공민규의 기량이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아 차봉수와 김우현의 연대를 기대해 본다. 경륜 도사 전문위원 2010.04.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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