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자동차

쌍용차 경영 정상화 가속, 법정관리 조기 졸업 전망도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속페달을 밝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회사는 신차 ‘토레스’ 돌풍 속에 상반기 적자를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새 주인이 될 KG그룹은 강력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회생계획안에 반발하던 상거래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쌍용차 노동조합도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탕감을 요청하는 등 매각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오는 26일 관계인집회 전 회생계획안이 인가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조기에 졸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지난달 출시한 토레스는 불과 2주 만에 2752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예약 대수가 5만대가 넘는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 한 달간 내수·수출 포함 1만752대를 팔았다.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월 1만대를 달성한 것이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79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지난 11일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안을 상거래 채권단에 제안하면서 쌍용차의 법정관리 졸업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G컨소시엄의 추가 투자로 현금 변제율은 6.79%에서 13.92%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각각 높아졌다. 상거래 채권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회생 계획안에 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채권단 대표단은 19일까지 찬성 위임장을 받아 오는 26일 예정된 관계인집회 이전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상거래 채권단이 사전에 전체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받으면 법원은 관계인집회 없이 회생계획안을 심사하는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회생계획안의 내용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회생법원이 공식적으로 종결을 알리면 기업회생절차는 마무리된다. 최병훈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6시까지 채권단 구성원 전체(약 340개사)를 대상으로 찬성 위임장을 받는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며 "찬성 위임장 관련 윤곽은 19일 오후 3~4시께 잡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청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쌍용차가 기사회생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거래 채권단이 쌍용차 매각에 최종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노동조합도 독려에 나섰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11일 상거래 채권단의 내부 회의에 앞서 전체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관계인집회에서 찬성해달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 읍소했다. 또 17일에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연이자 196억원 탕감과 원금 1900억원 출자 전환을 촉구했다. 산은이 1900억원의 원금만 받는다면 340여 개에 달하는 중소 부품사의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가 부결되면 쌍용차와 협력사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산은이 신속하게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산은이 지연이자를 탕감할 경우 현재 41% 수준인 상거래 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이 4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찬성 위임장을 받고 있는 채권단 대표단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닥을 쳤던 쌍용차의 실적이 최근 서서히 반등하고 있고, KG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M&A)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산은의 통 큰 지원이 뒤따라 준다면 조기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9 07:00
자동차

쌍용차 노조·채권단 "산은 지연이자 196억원 탕감해달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협력사 340여 개로 이뤄진 상거래 채권단이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탕감과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와 채권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을 탕감할 것과 원금 1900억원의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조 명의의 요구 서한을 산은 구조조정실에 제출했다. 노조는 "만약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음에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협력사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정상적인 자재납품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KG그룹은 협력사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 이외 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며 "하지만 산업은행은 1900억원의 원금과 약 200억원의 지연이자까지 100% 받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KG그룹은 인수대금 3655억원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며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포함 100% 현금변제와 중소 영세 협력사의 14% 현금변제가 공정한 변제 방식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해 협력사들이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노조는 산업은행이 받아야 할 1900억원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상거래 채권단도 산업은행의 지연 이자 탕감과 원금 출자전환 등 전향적인 태도의 변화를 촉구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60% 이상이 중소·영세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병훈 상거래 채권단 사무총장은 "340개 협력업체는 지난 2년간 납품대금 3800억원을 한 푼도 못 받고 지내는 등 쌍용 사태로 인해 큰 희생을 겪어왔다"며 "협력업체들은 저임금에 시달리면서 쌍용차의 토레스 개발에 열심히 노력했는데 유일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KG컨소시엄이 3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연체 이자 지급으로 인해 산업은행에 돌아가게 됐다”며 “산업은행은 중소·영세기업 근로자의 돈을 뺏어서 이자놀이를 하고 있다. 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KG그룹은 상거래 채권단에 현금변제율 6.79%, 출자전환 주식가치를 합친 회생채권 실질변제율은 36.39%로 정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낮은 변제율에 상거래 채권단이 반발했고, 이에 KG그룹이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현금변제율이 13.97%, 실질 변제율은 41.2%로 높아졌다. 상거래 채권단도 사실상 찬성하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7 14:20
게임

DRX, 최병훈 전 SKT 감독을 단장으로

프로게임단 DRX가 최병훈 전 SKT T1 감독을 2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최병훈 단장은 SKT T1을 세계적인 명문 e스포츠팀으로 이끈 주역이다. 최 단장은 2008년 SKT T1의 스타크래프트 팀 코치로 e스포츠 경력을 시작, 스페셜포스 팀 코치도 경험했다. 2013년에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 창단을 직접 지휘했으며, ‘꼬마’ 김정균 코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주축 멤버들을 영입해 T1을 세계적인 명문팀으로 이끌었다. 최 단장은 T1 LoL팀을 지휘하는 동안 2013년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롤드컵 3회, LCK 6회, MSI 2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무려 11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DRX 측은 “최 단장의 다양하고 성공적인 우승 경험이 팀 전체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고 팀이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꽤 오랜 시간 DRX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 팀과 함께 하면 즐겁게 도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며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DRX의 모든 구성원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2 18:41
스포츠일반

SKT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 'T1 펍지' 공식 출범

SK텔레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이 공식 출범했다. SK텔레콤 T1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KT T1 펍지팀 공개 오디션' 행사장에서 펍지팀 공식 창단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지난 4월 펍지팀 창단 계획을 밝힌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최병훈 감독과 최정진 코치를 선임한 후 선수 모집 등을 거쳐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습생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갖고 팀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창단식에는 감독과 코치를 포함해 4명의 영입 선수들이 완전체로 첫 선을 보였다. 선수들은 팀 리더를 맡은 박찬혁(Daze, 데이즈), 어태커 포지션의 김성진(Raeng, 랭), 지원 포지션의 정지훈(ADDER, 애더), 저격 포지션을 담당하는 김성민(PLIKHE, 플리케) 4명이다. SKT는 선수들의 개인 경기력은 물론, 프로게이머 자질, 팀웍에 대한 자세 등 자체적인 선발 기준에 따라 팀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최병훈 감독은 SKT의 또 다른 e스포츠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명문팀으로 만든 e스포츠 지도자이다. e스포츠 감독과 코치로 SF(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정진 코치는 APL 파일럿 시즌에서 선수 및 코치를 겸하는 등 다양한 경험으로 e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8월 12일 창단한 T1 펍지팀은 공인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시작되는 하반기 펍지 프로투어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과 팀 활동에 돌입했다.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이 7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프로투어에 참가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e스포츠 명문구단인 T1의 명성에 걸맞는 저력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게임단 T1 단장인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 창단을 시작으로 10여 년 간 e스포츠 역사를 함께 해 온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LoL 팀에 이어 하스스톤 팀과 펍지 팀까지 창단하며 e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또 "e스포츠가 ICT와 이동통신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가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단식에 앞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펼쳐진 연습생 공개 오디션은 11일과 12일 이틀간 3라운드, 12세트 경기로 진행됐다. 순수 아마추어 게이머 20개팀 78명이 참여했으며 월드클래스팀이 1위(500만원), 팀유나이트가 2위(300만원), 말해뭐해팀이 3위(200만원)를 차지했다. 또 이날 오디션 대회에 참가한 78명의 선수 중 2명이 펍지팀의 연습생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월드클래스팀 최승영(jeftLocka), 원더랜드팀 윤성호(NOLF) 등 2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펍지 팀 프로게이머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펍지팀 연습생 또는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8.13 16:13
스포츠일반

SKT,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대회 출전…선수 공개 모집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은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선수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SK텔레콤은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대회 출전을 위해 상반기·하반기 선수 공개 모집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상반기 공개 모집은 이날부터 5월 9일까지 메일(sktpubg@naver.com)로 신청을 받으며,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리 게임 등 프로게이머로서 국내외 대회 참가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신청이 가능하다.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배틀그라운드 팀 창단을 기다리신 많은 분들이 참가 신청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명문 게임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20 20:12
스포츠일반

SKT 최고 대우했다는 '페이커' 이상혁 연봉은

SK텔레콤이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20)과 재계약을 하면서 연봉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SK텔레콤은 자사 프로게임단인 SKT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에서 뛰고 있는 이상혁과 e스포츠 사상 최고의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사무국은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팀'이라는 모토에 따라 최고의 조건을 제시해 재계약 체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LoL e스포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LoL e스포츠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SKT의 3회 우승을 이끌었다. 롤드컵은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가 3억3400만명(2015년 기준)일 정도로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이다. SKT는 2013년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롤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왕좌에 올랐다. LoL e스포츠 역사상 첫 3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것은 SKT가 유일하다. 이처럼 '롤드컵 황제'로 떠오른 이상혁은 전 세계 팀들이 탐내는 0순위 선수이다. 특히 중국 팀들이 SKT와 재계약 협상에 나서는 이상혁을 잡기 위해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SKT는 고심 끝에 통큰 배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최고 선수에게 주는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e스포츠 관계자는 "SKT가 이상혁에게 최소 30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프로농구 선수의 연봉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것이고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 수준이다"고 말했다.업계에서 최소 30억원 이상으로 보는 이유는 이상혁이 직전까지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았고, 2015년 SKT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받은 장경환(마린)이 중국 팀으로 가면서 최대 20억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관계자는 "SKT가 3회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한 이상혁이 장경환보다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 팀들이 이상혁을 무척 잡고 싶어한다는 점이 SKT의 연봉 책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SKT가 실제로 이같은 거액으로 이상혁을 잡았다면 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역사 17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 시대를 연 KIA의 최형우(33)보다 많은 것이다.삼성에서 FA로 풀린 최형우는 KIA와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25억원씩을 받는 것이어서 이상혁 연봉이 더 많다.SKT 관계자는 "이상혁의 연봉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글로벌 시장에 맞춰 연봉을 책정했다"고 말했다.e스포츠 업계는 이상혁이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이상혁이 프로야구 선수 못지 않은 연봉을 받게 되면서 e스포츠나 선수에 대해서 대중들이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른 선수들과 연봉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문제는 e스포츠 업계가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SKT는 배준식(ID 뱅)·이재완(울프)·강선구(블랭크)을 비롯해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와도 재계약을 했다. 배성웅(벵기)와 이호성(듀크), 이정현 코치(푸만두)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30 07:00
생활/문화

페이커 이상혁 2년 연속 e스포츠 대상 영예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2년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수상했다.23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이상혁이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수상하며 올 한 해 최고의 e스포츠 왕좌에 올랐다.이상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SK텔레콤 T1 팀원 및 코칭 스태프가 없었다면 이 상은 받지 못했을 것”라고 말했다.올해 e스포츠 대상은 본상 수상자(선수, 팀, 종목, 지자체 등)들이 후보가 되고, 행사 당일 심사위원단과 기자단의 현장 투표로 선정됐다.특별상 부분에는 ▲아디다스 코리아(공로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MVP 피닉스(올해의 우수 해외활동상 팀부문) ▲이선우(올해의 우수 해외활동상 선수부문) ▲크로스파이어(올해의 우수 해외활동상 종목부문) ▲프로리그 2016시즌 참가 7개팀 감독(특별상) ▲인텔코리아(특별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본상 부문에서는 ▲김성태(서든어택 최우수 선수상) ▲유영혁(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상) ▲김정민(FIFA 온라인3 최우수 선수상) ▲MVP블랙(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강일묵(하스스톤 최우수 선수상) ▲변현우(SC2 최우수 선수상) ▲이상혁(LoL 최우수 선수상) ▲차지훈(SC2 최우수 지도자상) ▲최병훈( LoL 최우수 지도자상) ▲SK텔레콤 T1-LoL(최우수 e스포츠 팀상) ▲리그 오브 레전드(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 ▲경기 콘텐츠 진흥원(올해의 e스포츠 지자체상)가 수상했다.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 선수상에는 ▲박령우, 변현우, 전태양(스타크래프트2 인기 선수상) ▲배성웅, 배준식, 송경호, 이상혁, 이재완(리그 오브 레전드 인기 선수상)이 수상했다.올해 투표위원단에는 종목사, 미디어, 팀 사무국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국내 e스포츠 리그 중계에 참여한 국내 및 외국인 해설가, 해외 e스포츠 미디어 기자들이 합류했다.또 리그 오브 레전드 및 스타크래프트2 프로 e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e스포츠를 빛낸 우수 종목, 선수, 팀 등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이다.또 이번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세대에서 세대로(Generation to Generation)를 주제로 진행되어, 워크래프트 3의 전설 ‘안드로장’ 장재호, e스포츠 대상을 2년 연속(2010, 2011) 수상한 스타크래프트 이영호 , 카트라이더 김대겸 해설 등 e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다.이날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시상한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최병구 국장은 “e스포츠는 세계 1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즐기는 글로벌 콘텐트로 K팝과 드라마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 콘텐트로 주목 받고 있다. e스포츠가 국민의 건강한 여가문화로, 게임 산업을 견인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은 “올해도 한국의 e스포츠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명성을 증명해 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있었기에 한국의 e스포츠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 협회장은 또 "협회는 내년에도 한국 e스포츠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선수들, 관계사들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23 23:05
스포츠일반

SKT "MSI는 중간 점검, 목표는 롤드컵 우승"

SK텔레콤 T1이 '2016 MSI' 우승의 기쁨을 즐길 새 없이 다음 목표를 향해 달린다.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1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MSI' 결승에서 우승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 시즌 준비로 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면 차기 시즌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라며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많이 주고 싶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사실 정말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시즌 준비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고 했다.최 감독은 또 "서머 시즌 초반에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프링 시즌처럼 후반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끝까지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MSI는 중간 점검이고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라고 했다.김정균 코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항상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고,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선수들도 롤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강선구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연습뿐이다. 롤드컵 우승까지 절대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성은 "롤챔스·IEM·MSI에서 우승했는데 아직도 배고프다"고 했다.SK텔레콤은 이날 MSI 결승에서 북미 팀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을 3-0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롤의 3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SK텔레콤은 2013년과 작년 롤드컵에서 우승했으며, 2014년 롤 올스타전에서 전승으로 왕좌에 올랐다. 롤 e스포츠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팀은 전 세계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다.상하이(중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5.15 19:25
스포츠일반

최병훈 SKT 감독 "RNG 보다 홈 관중 응원 걱정"

최병훈 SK텔레콤 T1 감독이 13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에서 맞붙는 중국 팀 RNG보다 홈 관중을 더 걱정했다.최병훈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강의 모든 팀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RNG라고 특별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RNG는 작년 MSI 우승팀인 EDG를 누리고 중국 대표로 출전한 팀으로, 이번 조별 예선에서 8승2패를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강팀이다. 특히 이번 MSI의 승리 팀들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한타 싸움 능력과 순간 이동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그래도 최 감독은 무서워 할 정도는 아니라도 봤다. 다만 최 감독은 "홈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별 예선에서 중국 홈 관중들은 다른 지역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최 감독은 SK텔레콤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다 더욱 집중하고 자신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도 너무 달 하고 있으니 걱정이나 부담없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조별 예선에서 연속 4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대해 "문제점은 해결하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며 "다들 열심히 해서 이기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조별 예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팀으로 북미의 CLG를 꼽았다. 그는 "CLG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특히 원딜러인 스틱세이 선수는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북미의 전통 강호 중 한 팀인 CLG는 이번 MSI에서 북미 팀들의 단점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미 팀들은 국제대회에서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는 고질병을 갖고 있다. 하지만 CLG는 이번 MSI 조별 예선에서 열세 속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보여줬다.SK텔레콤은 13일 오후 2시30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6 MSI' 4강에서 RNG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하면 14일 CLG-FW(동남아)와의 4강 승자와 15일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컵을 거머쥐면 롤드컵과 올스타전, MSI까지 롤 국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상하이(중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5.13 10:42
생활/문화

SK텔레콤 T1 ‘스타2’ 새 사령탑에 최연성 감독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은 '스타크래프트2'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최연성 감독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최 감독은 2004년 T1의 창단 멤버로서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2008년 손목 부상으로 은퇴한 후 T1의 코치로 전향해 08-09 시즌 우승, 10-11 시즌 준우승에 공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팀의 사령탑으로는 최병훈 감독이 선임됐다. 최 감독은 2008년부터 T1 스타크래프트팀과 스페셜포스팀의 코치로서 활약했으며 단체전 경기에 대한 노하우와 리더십을 보유해 롤팀을 창단 10개월 만에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SK텔레콤 T1은 신임 사무국장으로 유은희 차장을 선임했다. 유 사무국장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SK텔레콤에 입사 후 마케팅 부서에서 광고, 홍보, 이벤트 업무를 담당했다. 2011년부터 스포츠단에서 T1 사무국을 맡으며 선수단 운영을 담당해왔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1.06 22: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