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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울 3-1 완파 ‘10위 도약’…광주는 6연패 수렁, 최하위 추락(종합)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을 완파하고 10위로 올라섰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대전은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서울을 3-1로 완파했다. 전반 13분 만에 주세종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대전은 전반 35분 김승대의 추가골을 더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대전은 후반 2분 김승대의 추가골이 또 터지며 3-0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서울은 후반 13분 일류첸코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이날 승리로 대전은 지난 대구FC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9(2승 3무 4패)로 10위로 올라섰다.반면 서울은 앞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전에 이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승점 9(2승 3무 4패), 리그 7위로 처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수원FC가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수원FC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문민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정승원과 후반 추가시간 김태한의 극장골을 더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앞서 대전과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이어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15(4승 3무 2패)로 리그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광주는 6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6(2승 6패)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김천 상무는 후반 44분에 터진 이중민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승점 19(6승 1무 2패)를 기록한 김천은 한 경기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7)를 2점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강원은 승점 12(3승 3무 3패)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04.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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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참사' 귀국한 황선홍 감독…"책임 통감, 전적으로 제 책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참사를 피하지 못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이날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한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만큼, 비난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8강에서 탈락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시스템은 맞지 않고, 연령별 대표팀도 4년 주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전 충격패 요인으로는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려고 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며 “제가 내린 판단이지만 실수가 있었다. 후반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부상과 퇴장 등 여러 변수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럽파들의 차출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 구단들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들의 시즌 후반부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결국 차출을 거부했다. 대체 선수로 중앙 수비수를 뽑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으나, 국내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존 선수를 중앙 수비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지난달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임한 게 올림픽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황 감독은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마음이 아주 무겁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카타르 현지에서 A대표팀 면접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 일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는 그런 건 안 한다. 그건 분명하다”며 “(A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무제가 아니다. 많이 지쳐 있다. 조금 쉬고 싶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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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예선 4강 대진 확정…‘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우즈벡과 격돌

황선홍호를 제치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행 티켓을 땄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전날 승부차기 혈투 끝에 한국을 제치고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됐다. 무대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이다.만약 인도네시아가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이라크와 일본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오는 30일 오전 2시 30분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이라크는 이날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일본은 전날 개최국 카타르를 연장 접전 끝에 4-2로 제압했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1~3위는 올림픽 무대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져 8강에서 탈락,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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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예약’ K리그서 가장 잘 넣는 팀들끼리 만났다

K리그 최고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다.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드디어 마주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골을 가장 잘 넣는 팀 간 맞대결이다. 강원(8경기 15골)과 김천(8경기 13골)은 7경기에서 16골을 폭발한 울산 HD 바로 뒤를 잇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 3위 팀이다. 강원은 폭발적인 화력에 비해 실점도 많은 팀이다. 총 14골을 내준 강원은 최다 실점 1위다. 그간 10골을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지만, 울산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양 팀의 만남이 ‘재미’가 보장된 이유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이상헌(강원·7골)과 김현욱(김천·5골)의 맞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각각 득점 랭킹 1위와 3위인 둘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헌은 섀도 스트라이커, 김현욱은 오른쪽 윙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킬러’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췄다. 울산,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김현욱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0-0 무)에서 침묵했다. 이상헌도 최근 2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둘의 득점 여부는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 김천은 김현욱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강원은 이상헌이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김현욱은 승점 9, 이상헌은 승점 8을 팀에 선물한 것이다. 이번 화력 대결을 앞두고 이들을 보좌하는 동료들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천은 정치인이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현욱에게 편중된 득점 고민을 덜었다. 강원 역시 이상헌의 파트너인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개막전부터 주목받은 ‘18세’ 양민혁도 인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다. 김천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도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었다. 인천전 승리로 울산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강원은 무려 선수 6명이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2위 김천(승점 16)과 4위 강원(승점 12)의 대결인 만큼, K리그1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판이다. 주말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은 선두, 강원은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은 지난달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강원이 3위에 오른 것은 2022년 3월 5일(당시 2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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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입장문 달랑 하나…또 책임 회피하려는 축구협회 [IS 시선]

대한축구협회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참사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왜 벌어졌는지에 대한 분석이나 반성, 누가 어떻게 그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후속 대책은 쏙 빠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명의의 사과문도 아닌, 누가 썼는지도 모를 짧은 입장문 하나가 ‘40년 만의 참사’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 전부였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적었다. 황선홍호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져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이 무산된 날이다.축구협회는 이어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만 덧붙였다. 제대로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내놓은 후속 대책은 그저 허울뿐인 약속이 전부였다.사실상 ‘올림픽 탈락에도 축구협회는 침묵만 하고 있다’는 당장의 비판만 피하기 위한 입장문 내용이었다. 한국축구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왜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는지에 대한 분석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자연스레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설득력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뜬금없이 A대표팀 이야기로 올림픽 탈락에 대한 입장문을 마무리한 것 역시 황당 그 자체였다. 축구협회는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단순히 올림픽 한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축구 전반에 걸쳐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황. 그런데도 축구협회 입장문에는 그저 A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성적만 좋으면 모든 게 덮인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듯 보였다.결국 축구협회의 이날 입장문 전반을 살펴보면, 이번 사태에도 축구협회는 그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뜻으로만 읽힐 수밖에 없다.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한국축구 참사’에도 불구하고 다섯 문장의 짧은 입장문, 그것도 핵심 내용들이 쏙 빠진 것은 물론, 정몽규 회장 등의 명의도 아닌 그저 황당한 입장문이 이를 고스란히 대변했다.이미 축구협회는 최근 한국축구의 거듭된 추락 속에서도 누구도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갔다.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만 경질했을 뿐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은 정몽규 회장 등 그 누구도 지지 않았다. 한국축구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축구협회를 향한 거센 비판 목소리가 일 때마다 늘 반복되어 온 일이기도 했다. 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이 가득한 이유, 그리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라는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책임은 회피하고 변화마저 없으니 그만큼 한국축구는 후퇴, 또 후퇴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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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좋은 경기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폭풍이 거세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가 잡혔다.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했는데 이 대회 4강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한국 축구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이 '9회'에서 중단됐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7 00:02
해외축구

‘아스널 킬러’ 손흥민, 이번 ‘북런던 더비’가 역대급으로 중요한 이유

손흥민(토트넘)이 어느 때보다 많은 게 걸린 ‘북런던 더비’에 출격한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스널 킬러’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수’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이 EPL에서 가장 큰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개중 양 팀 선수단을 통틀어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에게 시선이 모이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넣으면 아스널 전설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끝내는 골을 넣음으로써 자기 이름을 더 높은 곳에 새길 수 있다”고 조명했다. 지금껏 아스널과 19차례 맞대결에 나선 손흥민은 7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벌인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멀티 골을 넣는 등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그의 위에는 로베르 피레스(9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이상 은퇴) 해리 케인(14골·바이에른 뮌헨)만이 자리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 역대 득점 랭킹 상승뿐만 아니라 손흥민에게는 현 상황 탓에 어느 때보다 이번 대결의 중요성이 크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승점 60)은 현재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6)보다 2경기 덜 치르고 6점 뒤져있다. 최소 시즌을 4위로 마감해야 UCL 티켓을 얻는 만큼, 아스널전 승리는 필수다. 또한 최대 ‘라이벌’을 우승 경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미션도 있다. EPL 선두인 아스널은 토트넘을 꺾으면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까워진다. 라이벌 의식이 짙은 현지 토트넘 팬들은 이번 만남에서 아스널의 우승 희망이 꺾이길 고대하고 있다. ‘킬러’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의 시선이 모인 이유다. 김희웅 기자 2024.04.26 19:49
국가대표

올림픽 탈락으로 끝이 아니다…한국축구 '거센 후폭풍' 불가피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국축구가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문제는 올림픽 탈락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2024 파리 올림픽 흥행은 물론 한국축구 전반에 걸쳐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1~3위가 올림픽 본선 직행,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다. 8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무려 40년 만의 일이다.조 편성 당시부터 컸던 우려가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부터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부터 험난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축구의 상승세가 워낙 뚜렷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최종예선을 한달여 앞두고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최종예선 전 마지막 친선대회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돌연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까지 맡겼다. 올림픽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황 감독은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A대표팀을 지휘했다. 정작 올림픽 대표팀은 선장조차 없이 올림픽 최종예선 전 마지막 친선대회를 치러야 했다. 설상가상 최종예선에선 최정예 엔트리마저 꾸리지 못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들의 차출이 잇따라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데, 황선홍호와 대한축구협회는 그저 유럽 구단이 선수들의 차출을 허락해 주기만을 기다렸다. 국내 훈련과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을 거치면서도 유럽 구단 회신만 기다리느라 ‘완전체 훈련’은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각 구단별로 차출 거 부회신을 받으면 그제야 국내에 머무르던 국내파 선수를 긴급 호출해 그 공백을 메우는 데 급급했다.그나마 우려가 컸던 조별리그 고비는 잘 넘겼다. UAE와 중국, 일본을 잇따라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센터백을 3명만 소집했다가 한일전을 앞두고 센터백 부상·징계 변수에 흔들렸으나, 플랜 B인 백3 전술을 깜짝 활용해 고비를 넘겼다.그러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그동안 줄곧 활용했던 4-2-3-1 전형이 아닌, 지난 한일전에서 꺼내든 백3 전술을 재가동했다. 양 측면 윙백이 내려서면서 사실상 백5 전술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몇 수는 아래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꺼내 들었다. 2경기 3골을 터뜨린 이영준(김천 상무) 등은 아예 선발에서 빠졌다. 90분 내에 끝내겠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애초에 연장을 바라보고 선발진을 꾸렸다.오랫동안 준비했던 전술이 아닌 완성도는 당연히 떨어졌다. 상대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과정에서도, 전반 추가시간 허무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도 수비진 집중력과 조직력은 크게 떨어졌다. ‘조커 카드’ 이영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돼 25분 만에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한국은 수적 열세 속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8강 탈락,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충격적인 결과 속 한국축구엔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또 기대하던 23세 이하 한국축구 미래들의 꿈부터 산산조각이 났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구의 중심에 서야 할 선수들의 성장세도 그만큼 꺾이게 됐다. 메달 획득을 통한 군 면제 기회 등 현실적인 부분들도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파리 올림픽 흥행과 관심에도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은 결과가 됐다.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특히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올림픽 축구 종목이 사라지면서 방송사·스폰서 등도 초비상이 걸리게 됐다. 거액의 마케팅 수입이 고스란히 날아간 후폭풍은 고스란히 한국축구 전반에 걸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황선홍 감독 등 올림픽 대표팀 코치진은 ‘40년 만의 올림픽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 속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힐 거란 전망이 적지 않다.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맡기면서 “결과가 안 좋으면 책임지겠다”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물론이고, 정몽규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 책임론은 지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태와 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과 맞물려 더욱 거세게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4.26 15:03
연예일반

녹화 중 ‘♥송범근’ 열애설 터진 이미주, 유재석 찐 반응은? (‘놀면 뭐하니’)

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의 열애설 공개 당시 실시간 반응이 전파를 탄다.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어떤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런 가운데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 녹화 중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핑크빛 소식이 전해져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막내 이미주의 썸을 의심하며 놀리는 모습이 그려졌던바, 녹화 중 진짜 열애설이 터지며 멤버들의 ‘찐’ 리액션이 펼쳐진다.MBC가 공개한 사진 속 이미주는 수줍게 미소를 짓는가 하면, 부끄러움에 핫팩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옆 멤버들은 막내의 연애에 흥분한 모습이다. 이미주와 함께 ‘뼈남매’로 불리는 주우재는 놀리기 시동을 걸고 있고, ‘비즈니스 커플’이었던 이이경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특히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 촬영 때 아내 나경은과의 열애설이 나왔던 순간을 떠올리며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어휴 정신이 없어요”라며 “오늘 미주한테 잘해주자!”라고 외쳤다는 후문. 촬영 현장에서 어떤 반응이 오고 갔을지 관심이 모인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4:34
해외축구

아스널과 맨시티 1378억원 베팅?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 MF 노린다

브라질 출신 브루노 기마랑이스(27·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여름 기마랑이스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1378억원) 넘는 제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시티는 미드필더(MF) 영입을 시도할 전망.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에는 1억 파운드(1722억원) 방출 조항이 있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경쟁 클럽으로부터 이보다 낮은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을 들을 수 있는 구두 합의가 된 상태로 알려졌다.기마랑이스를 노리는 구단은 아스널과 맨시티가 전부는 아니다. 90min은 '파리 생제르맹(PSG)도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를 좋아한다'며 'PSG의 카타르 구단주가 뉴캐슬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최고 책임자와 협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거래가 성사되는 걸 막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마랑이스는 올 시즌 EPL 32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90min은 '기마랑이스는 2022년 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뒤 101경기에 출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현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과 칼럼 윌슨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핵심 미드필더인 기마랑이스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계약 종료까지 시간이 꽤 남아 뉴캐슬로선 낮은 이적료로 그를 보낼 필요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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