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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민규' 원톱 출격…울산-전북 ACL 8강 선발 라인업 공개 [IS 울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90분.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 주말 나란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두 팀은 최정예로 서로를 상대한다.울산과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8강 2차전에서 격돌한다. 앞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두 팀의 승부는 이날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홈팀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역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엄원상이 에사카 아타루(일본), 루빅손과 함께 2선에 서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이규성과 고승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벤치에는 켈빈과 김지현, 마테우스, 윤일록, 최강민, 김민우, 이동경, 마틴 아담, 보야니치, 임종은 심상민, 조수혁(GK)이 앉는다.지난 주말 김천 상무 원정과 비교하면 루빅손과 고승범, 김영권, 조현우만 연속해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황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에 승선한 주민규를 비롯해 엄원상, 이명재, 설영우는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한 뒤 완전한 컨디션으로 이날 경기에 나선다. 이에 맞선 전북은 티아고와 송민규가 투톱을 구축하고, 이동준과 문선민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선다.중원에서는 맹성웅과 이수빈이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와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정훈.홍정호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가운데 전북 역시도 김진수와 김태환, 박진섭, 이수빈 등 이날 선발 상당수가 지난 주말 수원FC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울산전을 준비했다.비니시우스와 보아텡, 이준호, 이영재, 전병관, 정우재, 최철순, 구자룡, 이재익, 정민기(GK), 한교원, 페트라섹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 전북이 전반 4분 만에 송민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지만, 후반 32분 이명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결과에 따라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팀도 결정될 수 있다. 전북이 4강에 오르면 전북의 진출이 확정되고, 울산이 이기면 연맹 랭킹 격차를 좁혀 역전을 노릴 수 있다.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은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되던 방식 대신 32개 팀 체제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방식을 바꿨다.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게 축구계 목소리다.AFC에 배정된 클럽 월드컵 티켓은 총 4장인데, 이 가운데 2장은 2021년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확보했다. 남은 2장은 각각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최근 4년 간 연맹 랭킹에서 ACL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에게 돌아간다.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알힐랄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80점, 울산이 72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연맹 랭킹은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각각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3점을 추가로 얻는다. 이날 전북이 이기면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연맹 랭킹을 통한 클럽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울산이 승리하면 승리와 다음 라운드 진출 점수 각 3점씩을 더해 78점으로 전북을 2점으로 쫓을 수 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3.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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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상금만 800억원설' 클럽 월드컵 노리는 전북·울산, ACL 맞대결 불 붙었다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8강 결과에 따라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팀의 향방도 결정될 가능성이 큰데,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만 해도 무려 800억원 안팎의 참가 상금이 주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어 더욱 치열한 현대가 더비가 될 전망이다.울산과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고, 12일 오후 7시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전장을 옮겨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결과에 따라 대회 4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ACL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가 펼쳐지는 건 지난 2021년 8강 이후 두 시즌 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단판승부로 열린 당시 맞대결에선 연장 혈투 끝에 울산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늘 치열했던 현대가 더비 속 이번 맞대결엔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2025년 열리는 클럽 월드컵 출전팀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부터 참가팀이 32팀으로 늘어나고, 월드컵처럼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것으로 확대 개편돼 운영된다. 대회는 2025년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아직 FIFA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영국 가디언이나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참가팀들이 5000만 파운드(약 84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다른 외신들의 보도는 5000만 달러(약 667억원)나 5000만 유로(약 724억원) 등 참가 상금 단위가 다 다르고, 아르헨티나가 지난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받은 상금이 4200만 달러(약 560억원)였다는 점에서 실제 참가 상금이 어느 정도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도 참가 상금과 관련된 보도를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다만 매년 열리는 대회가 4년 개최로 바뀌고, 참가팀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대회 규모가 커지는 만큼 상금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이미 개편 전 클럽월드컵 상금은 참가만 해도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로 K리그 우승 상금보다 더 많은 상금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020년 대회에 참가해 6위에 올랐던 울산은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보다는 훨씬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참가만으로도 두둑한 상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팀이 바로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이다. 이번 8강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2025 클럽 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이 배분됐다. 이 가운데 2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2022년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2장의 티켓은 2023~24시즌 ACL 우승팀, 그리고 지난 4년 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AFC 랭킹 1위 팀에 돌아간다.현재 AFC 랭킹 1위는 이미 출전권을 따낸 알힐랄이다. 그 뒤를 전북(79점) 울산(71점)이 잇고 있다. ACL에서 승리하면 3점, 무승부 시 1점, 다음 라운드 진출 시 3점을 획득한다. 이번 8강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전북이 4강에 오르면 클럽월드컵 출전이 확정된다. 만약 두 팀 중 한 팀이 ACL 정상에 오르면 나란히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전반적인 기세는 그래도 울산이 앞서는 분위기다. 최근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올 시즌 개막 후에도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ACL 16강에선 반포레 고후(일본)에 2연승을 거둔 뒤, 지난 개막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반면 전북은 포항과의 ACL 16강에서 1승 1무, 이후 K리그 개막전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새 시즌 공식전 성적은 1승 2무다. 그래도 1차전이 전주성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기선제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가장 최근 전주성 맞대결 역시 전북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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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ACL 엘리트 출전권…컵대회 우승팀 '조건부 획득' 변경

2025~26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본선 출전권이 코리아컵(FA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다만 K리그1 최종 순위가 4위 안에 들었을 경우에만 출전권을 얻는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의 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 K리그1 준우승팀이 대신 출전권을 획득한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26시즌 ACL 엘리트 출전권 배분 계획을 공개했다. ACL은 2024~25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 2로 각각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ACL 엘리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ACL 2는 유로파리그 격이다.그동안 ACL은 단일 대회로 열려 출전권과 관련해 큰 논란이 없었다. K리그 1, 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K리그 3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정도로 나뉘었다. 그러나 ACL이 2024~25시즌부터 두 대회로 나뉘어 열리고, ACL 엘리트와 ACL 2 간 위상과 상금 차이가 커지면서 출전권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합의점을 찾아야 했다. ACL 엘리트 우승상금은 무려 1200만 달러(약 160억원). K리그 우승상금은 5억원, FA컵은 3억원이다.각각 FA컵과 K리그를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당연히 주관 대회에서 ACL 엘리트 출전팀이 나오기를 바랐다. 대회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 출전권을 얻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연맹은 K리그 준우승팀에 이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맞섰다. 유럽의 경우는 리그 성적을 최우선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배정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리그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FA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안일한 운영으로 스스로 FA컵 권위를 떨어뜨린 대한축구협회가 ACL 엘리트 출전권을 통해 위상을 찾으려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우선 당장 결정이 필요했던 2024~25시즌 출전권부터 급한 불을 껐다.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로 향하고, K리그 준우승팀은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PO), K리그 3위 팀은 ACL 2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면서 리그 순위 기준 차순위 팀들에 기회가 돌아갔다. 2024~25시즌 ACL 엘리트에는 울산 HD(K리그 우승) 포항(FA컵 우승)이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3위 광주FC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리그 4위 전북 현대는 ACL 2로 향한다.첫 시즌 출전권 배분만 매듭을 지은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2025~26시즌 출전권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 K리그를 기준으로 내달 1일 개막하는 2024시즌 성적에 따라 참가하게 될 대회다. 기본적인 틀은 이전과 동일하다. ACL 엘리트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 그리고 FA컵에서 명칭이 변경된 코리아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K리그 2위 팀, ALC 2 출전권은 K리그 3위 팀이 갖는 방식이다.대신 이 과정에서 ‘조건’이 붙었다.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 성적이다. 컵대회 우승팀이 ACL 엘리트로 향하기 위해선 K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K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 엘리트가 아닌 ACL 2로 향한다. 대신 K리그1 준우승팀이 ACL 엘리트 본선 진출권을, K리그1 3위가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방식이다.다만 이 역시도 대한축구협회는 '2025~26시즌 출전 자격'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우선 2025~26시즌 출전 자격까지는 발표한 계획대로 확정이지만, 그 이후 출전 자격은 추가적으로 협의해 변경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한편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FA컵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준결승은 단판, 결승은 홈&어웨이 방식이던 대회 방식도 준결승은 홈&어웨이, 결승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르기로 했다. 결승에서만 가동됐던 VAR은 8강부터 적용되고, 선수 교체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김명석 기자 2024.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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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풀백의 미래 설영우, 국가대표 ‘로열로더’를 향해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설영우(26·울산 HD)는 2020년에 프로 입성, 4년 차였던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장 내 설영우의 소개 멘트는 ‘대한민국 풀백의 미래’였다. 그랬던 그가 1년도 안 되는 사이 대표팀의 핵심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설영우는 2024년 카타르에서 ‘로열로더(첫 대회 출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주축을 이룬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황금세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유럽 무대에서 손꼽는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들 덕분에, 아시아 내에선 적수가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반면 약점으로 꼽힌 건 바로 측면 수비였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거나, 부상 이력이 있는 국내파로만 이뤄져 주위 우려가 쏟아졌다.실제로 대회 초반 대표팀의 풀백 라인에 비상 신호가 감지됐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는 왼 종아리 부상, 이기제(수원 삼성)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26명의 선수단 중 유일한 왼쪽 수비수 2명이 이탈하는 악재가 나온 것이다. 한국의 숙제를 해결해 준 건 설영우였다. 주포지션이 오른쪽 수비수지만, 왼발을 두루 잘 활용해 중앙과 왼쪽 수비수까지 뛸 수 있는 그다. 설영우는 수비력과 스피드를 모두 증명하며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력으로 발돋움했다.설영우의 존재감이 빛났던 건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이 대표적이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20분 연장 접전동안 쉬지 않는 공격·수비 가담을 선보였다. 압권은 연장 후반 13분이었다. 한국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탈취한 그는 호주 선수 두 명을 달고 단숨에 60m가 넘는 거리를 돌파했다. 비록 공격은 차단됐지만, 이날 한국 선수들의 투혼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더군다나 설영우의 포지션은 활동 범위가 넓은 측면 수비수다. 그가 손흥민(510분) 이강인(509분)에 이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495분)을 소화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설영우의 강철 체력이 더욱 돋보인다. 자칫 약점으로 꼽힐 수 있는 측면 수비수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 헤더 골을 도운 것도 공격 가담한 설영우의 활약에서 나왔다.대회에서의 인상적인 활약 덕에, 유럽 진출에 대한 가능성까지 피어 오르고 있다. 축구계에선 설영우가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팀의 오퍼를 받았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향후 설영우의 커리어에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설영우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황선홍호의 전승 우승에 기여하며 첫 대표팀 트로피를 품었다. 단 1년도 지나지 않아,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그가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4.0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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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ACLE 출전팀 확정, K리그1 우승팀 울산 그리고 FA컵 우승팀 포항

K리그1 우승팀 울산현대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직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팀들의 대회 참가 자격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ACLE에 직행한다. AFC는 2024~25시즌부터 ACL을 두 개로 분리해 치른다. 최상위 대회인 ACLE와 2부 격인 ACL2로 나뉘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으로 나눈 것과 같은 성격의 분리다. AFC는 한국에 ACLE 대회 출전권 2+1장, ACL2 출전권 1장을 배분했다. 하지만 ACLE 대회 출전권 2장을 K리그1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줄지,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 줄지 논의가 필요했다. 포항은 지난 4일 열린 FA컵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고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ACLE행과 ACL2행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논의 끝에 FA컵 우승팀에게 ACLE 직행 티켓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2위 팀은 ACLE 본선이 아닌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다만, FA컵에서 우승한 포항(승점 60·2위)이 최종 2위를 차지하면 차순위인 3위 팀에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돌아간다. 현재 3위는 광주FC(승점 57)다. ALC2에는 ACLE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3개팀을 제외한 K리그1 상위 순위 팀이 출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3.1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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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우승보다 더 치열한 강등권 '생존 경쟁'

이제부터는 ‘진짜 전쟁’이다.A매치 휴식기를 통해 숨을 고른 K리그 팀들이 본격적인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 라운드 순위에 따라 파이널 A그룹(1~6위) B그룹(7~12위)으로 나뉜 팀들은 오는 12월 2~3일 최종 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시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팀과 다이렉트 강등팀이 모두 결정된다. 최종 승점과 무관하게 파이널 A·B 그룹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날 수 없다. 파이널 B에 속한 팀의 최종 순위 상한선은 7위다.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파이널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강등권 경쟁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매 라운드가 그야말로 전쟁 분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는 팀은 승강 PO 기회도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된다.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리팀과,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각각 운명의 승강 PO를 벌인다. 최대 3개 팀이 2부리그 강등의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시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부터 수원FC(31) 강원FC(26) 수원 삼성(25)이다. 수원FC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팀은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었고, 최근엔 최하위 수원이 염기훈 플레잉코치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기는 모험수까지 던졌다. 공교롭게도 지난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만 유일하게 승리하면서 강등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파이널 라운드에선 생존 경쟁을 펼치는 팀들끼리 잇따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강등권 순위도 매 라운드 요동 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파이널B 최종전은 수원-강원, 수원FC-제주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다. 상황에 따라선 지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단두대 매치’가 최종전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PO도 치르지 못하고 자동으로 강등될 위기에 몰린 수원은 수원FC(수원더비)-FC서울(슈퍼매치)-강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3연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1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가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강등권 경쟁은 대혼돈을 맞이하게 된다.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파이널B로 떨어진 서울은 이미 잔류가 확정됐다. 8위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면 생존에 성공한다. 잔류를 확정한 두 팀이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베스트 라인업과 로테이션 중 어디에 무게를 두고 선수단을 운영하느냐도 강등권 경쟁에 보이지 않는 변수가 될 수 있다.파이널 A에서는 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이 펼쳐진다. 우선 우승 경쟁은 울산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황이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와 포항 스틸러스(58)의 격차가 9점이나 난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7만 더해도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내달 12일 동해안더비 맞대결이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FC(54)부터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49) 인천 유나이티드(48)가 벌이는 ACL 경쟁도 특히 치열할 전망이다. ACL은 다음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2로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으로 따지면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격이다.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2위는 ACL 엘리트 PO에, K리그 3위는 ACL2로 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FA컵 우승팀의 향방에 따라 4위도 ACL2 진출권을 얻을 수 있어 막판까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파이널 라운드와 올시즌 AC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전북·인천과 달리 광주·대구는 오롯이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20 12:03
해외축구

토트넘 방출 후보 1순위 '대반전'…바르셀로나 강력 '러브콜'

최근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밀려버린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방출 대상 1순위로 꼽히고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지난 두 시즌 간 비야레알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로 셀소가 바르셀로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해줄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를 원했는데, 로 셀소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로 셀소가 토트넘에서 처했던 상황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반전의 러브콜이다. 토트넘 이적 후 주전으로 제대로 올라서지 못한 채 번번이 방출 대상에 올랐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그는 단 한 시즌도 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을 정도로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지난해 1월엔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 반 동안 토트넘이 아닌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비야레알에선 한 시즌 반 동안 리그 38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비야레알에서도 완전한 핵심 입지까진 아니었지만 경기력에서 바르셀로나 구단과 사비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단단하지 않은 걸 알고 있다 보니 영입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로 셀소가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 그리고 토트넘에서는 최근까지도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비야레알이 로 셀소를 한 시즌 반 동안 영입한 만큼 바르셀로나 역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로 셀소 영입을 위해선 토트넘과 합의가 필요하다. 토트넘과 로 셀소의 계약이 2년 남은 만큼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던 클레망 랑글레 카드를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왼발 센터백인 랑글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26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섰다. 최근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상황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임대로 영입했던 랑글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점은 바르셀로나의 로 셀소 영입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며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것처럼 바르셀로나 역시 새로운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것 역시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3.06.21 18:48
해외축구

이강인 '하이재킹' 노리는 팀까지 나왔다…'절친' 日구보와 재회 가능성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제치고 이른바 ‘하이재킹’을 통해 이강인을 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스페인 에스파냐 디아리오는 9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가 올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계약으로 꼽히는 이강인을 AT 마드리드로부터 하이재킹 할 것으로 보인다”며 “AT 마드리드가 먼저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 다케후사(22)를 앞세워 이강인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강인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은 AT 마드리드다.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AT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마요르카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미 AT 마드리드와 이강인 간 개인 합의는 마쳤고 구단 간 협상만 남았다는 현지 소식까지 나왔다.다만 이강인과 마요르카 구단 간 책정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지불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바이아웃에 못 미치는 1500만 유로(약 211억원)의 이적료에 선수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첫 제안에 나선 이유다. 마요르카 구단도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 AT 마드리드가 마침 촉망받는 유망주이자 이강인과 포지션이 비슷한 로드리고 리켈메(지로나)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마요르카가 또 다른 선수 임대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AT 마드리드와 달리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곧바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게 현지 보도다. 마요르카와 AT 마드리드 간 협상은 풀어야 할 매듭이 적지 않은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단번에 마요르카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준비 중인 셈이다. 현지에서는 이강인과 가까운 사이였던 동갑내기 절친 구보의 행보가 이강인 영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는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곧바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그는 리그에서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35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도 받았다.구보를 주축으로 활용한 구단의 방침, 그리고 이번 시즌 이강인이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또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다는 점도 이강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매체는 “우선 올여름 이강인이 새로운 팀으로 향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고, 선수도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는 만큼 이적할 마음이 있을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 이강인 영입이 필수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만약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이아웃을 통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면, 마요르카는 진행 중인 AT 마드리드와 협상과는 무관하게 레알 소시에다드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이강인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와 개인 합의만 마치면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만약 이강인이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 구보와 재회하게 된다. 둘은 마요르카에서 한 시즌 동안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로, 구보가 마요르카를 떠난 뒤에도 SNS 등을 통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이강인은 AT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뿐만 아니라 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도 꾸준히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AT 마드리드의 첫 공식 제안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하이재킹 가능성까지 떠오르면서 이강인 영입전쟁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물론 행선지를 선택하는 최종 결정은 이강인의 몫이다. 김명석 기자 2023.06.09 06:31
국가대표

김은중호, 4강 진출시 이탈리아와 격돌…우승후보 브라질 '충격 탈락'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 이탈리아와 격돌하게 됐다.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타나리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완파했다.전반 9분 만에 체사레 카사데이(레딩)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이탈리아는 톰마소 발단치(엠폴리)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시토(인터밀란)의 연속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발단치는 홀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2017년 한국 대회(3위)·2019년 폴란드 대회(4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이탈리아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었는데, 2017년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4강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이다. 대회 대진표에 따라 이탈리아는 한국-나이지리아전 승리팀과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 라 플라타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에 앞서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5일 오전 2시 30분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대회 첫 출전팀인 이스라엘이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대이변이 나왔다.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 접어든 이스라엘은 연장 시작 1분 만에 추가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브라질의 막판 공세를 버텨낸 이스라엘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 4강 진출을 따냈다.이스라엘은 지난해 UEFA U-19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째 출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처음 출전한 U-20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을 꺾으며 준우승 신화를 썼다. 슈팅 수에서도 21-20로 오히려 앞설 정도의 저력도 선보였다.이스라엘은 준결승에 먼저 올라 미국-우루과이전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6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3.06.04 10:01
프로야구

한국 대표팀, WBC 맞춰 3월 평가전...상대는 오릭스·한신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과 평가전을 치른다.WBC 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대회 출전팀의 일본 입국 일정과 평가전 상대를 공개했다.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B조로 조별 예선을 치른다. 8강에 진출하려면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8강에 진출하면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한국은 일본행에 앞서 미국으로 향한다. 다음달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로 이동해 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3월4일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다. 5일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6일과 7일 교세라돔에서 각각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대표팀은 8일 도쿄돔으로 이동해 적응 훈련을 거친 후 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이후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이뤘지만 3회와 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조별리그를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과에 도전한다.승부처는 호주전으로 꼽힌다. 최정예가 모이는 일본 대표팀과 승부도 중요하지만, 조 2위로 통과하려면 남은 세 나라 중 호주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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