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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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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굿바이’ 투헬, 뮌헨과 끝장→맨유 베스트11까지 떴다…‘스타’ 대거 제외 전망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꾸릴 라인업까지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투헬 감독 아래서 맨유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부터 뮌헨을 이끈 투헬 감독은 이미 결별을 확정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 이전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2023~24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사실상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맨유가 이미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투헬 감독 역시 곧장 일을 할 의향이 있으며 맨유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늘 그렇듯 부임도 전에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쥐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미러는 단 세 자리만 신입생이 채우리라 봤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내다봤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프렌 튀람(OGC 니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드몽 탑소바(바이엘 레버쿠젠), 디오고 달롯이 구축하고, 골키퍼 한자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꿰차리라 전망했다.산초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만약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시금 산초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 여럿이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같은 유명 스타들을 포함해 현재 맨유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퇴장은 다름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일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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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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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타임 때 유니폼 교환하면 생기는 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었다. 1-1로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때 팰리스의 윙백 다니엘 무뇨스가 맨시티의 스타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게 다가갔다. 콜롬비아 출신의 무뇨스는 홀란드에게 셔츠를 교환하자고 말했고,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노르웨이 공격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공교롭게도 전반전에 조용했던 홀란드는 후반전에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4-2 승리로 끝났다.팬들은 현대 축구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소셜미디어(SNS)에 표출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힘드나”, “클럽 순위가 강등권에 가까운데 스타 선수 셔츠나 탐내다니”, “그런 행동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라 터널에서나 해야지” 등으로 무뇨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절차상 선수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팬들은 왜 그렇게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싫어하는 것일까?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셔츠 교환은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두 나라의 첫 번째 축구 경기는 1923년 5월 열렸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4-1 승. 그 후 5번의 경기를 더 했지만 승자는 언제나 잉글랜드였다. 1931년 5월 두 나라는 7번째 대결을 벌였고, 프랑스는 마침내 잉글랜드를 5-2로 꺾었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에게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 축구의 신성한 전통인 ‘셔츠 교환(shirt swapping)’은 이렇게 탄생했다.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셔츠를 교환하는 행위는 축구만이 가진 가슴 따뜻한 전통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이러한 전통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 타임 때 벌어지는 셔츠 교환이 바로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소개한다.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주장으로 클럽에 헌신적인 선수였던 로빈 반 페르시는 우승을 하고 싶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 입단하면서 반 페르시는 “인생에서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언제나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소년은 맨유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솔한 발언으로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힌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11월에 만났고, 전반전에 터진 반 페르시의 골로 맨유가 앞선 가운데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아스널의 수비수 안드레 산토스가 반 페르시와 셔츠를 교환했고, 그의 셔츠를 자랑스럽게 어깨 위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산토스의 적절치 못한 셔츠 교환을 비판했고, 결국 그는 사과해야 했다.2014년 챔피언스리그 B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와 셔츠 교환한 것이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는 “다른 나라와 리그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잉글랜드)에서는 분명히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2016년 3월 같은 이슈가 터졌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첼시의 에당 아자르였다. 당시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첼시는 이미 1-2로 패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하프 타임 때 아자르는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승리를 간절히 바라던 홈구장의 관중들은 아자르의 철없는 행동에 격노했다. 당시 첼시의 임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첼시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프 타임 때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였던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비난하는 이들은 “축구는 90분간의 전쟁이지, 브로맨스가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그에 반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 둘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섯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합작했기 때문이다.필자는 현대 축구팬의 성향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유럽클럽협회(ECA)의 2020년 조사에 의하면 24%의 영국인이 2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한다고 답했다. 2019년 영국의 16세~2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2개 이상과 3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하는 비율이 각각 46%, 27%라고 밝혔다. 축구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찐팬이라면 뒷 목을 잡을 일이 젊은 세대에는 보편적인 현상이 된 것이다. EPL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등장한 많은 외국인 팬들도 이러한 경향에 동참하고 있다.‘반반 스카프’가 새로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듯이, 하프 타임 때의 셔츠 교환은 젊은 선수들을 위시로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가 끊임없이 변하듯이, 축구 팬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축구의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클럽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하프 타임의 셔츠 교환이 싫은 것이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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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어”…전 레알 MF의 굴욕, 팬들은 은퇴 언급까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이은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일부 맨유 팬은 카세미루의 벤치행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그의 최근 활약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카세미루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리버풀과 2-2로 비기며 시즌 전적에서 1승 2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기록상으로 카세미루는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저조한 패스 성공률 69%(35회 성공/52회 시도)를 기록했지만, 공격 지역 패스를 8차례나 성공했다. 이어 수비에선 태클 4회에 모두 성공했고, 차단 2회·클리어링 6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은 불안한 볼 처리는 이어졌고, 그의 느린 발은 리버풀의 공격을 막기에 부족함이 드러났다. 매체 역시 “카세미루는 리버풀의 반복되는 중원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종종 스피드가 부족해 리버풀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라고 꼬집었다.카세미루의 부진에 대해 팬들은 “은퇴할 때가 됐다” “다음 시즌에도, 지금도 그는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 “EPL이 이렇게 그를 끝내버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의 걷어내기 뒤 골을 넣은 건 기적이지만, 어쨌든 그는 너무 나빴다” “현재 그는 세트피스에서나 유용하다”라고 비판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맨유는 7000만 유로(약 1026억원)가 넘는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53경기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올 시즌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식전 기록은 24경기 5골 3도움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지만, 지난해 10월 근육 부상 뒤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시선이다. 그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데,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빨리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위(승점 49)를 지켰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승점 격차는 11에 달하고,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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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더니 유럽 ‘연봉 2위’…케인 꺾은 1위는 월급만 ‘87억’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을 떠나고 ‘돈방석’에 앉았다. 원래도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지만, 뮌헨 이적 후 급여가 부쩍 늘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9명의 선수의 순위를 매겼다”고 보도했다. 오로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고연봉자 9인을 조명한 것이다.케인이 2위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월급 210만 유로(30억 4200만원)를 수령한다. 주급으로 환산해도 7억이 넘는 거액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365억원가량이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활약에 걸맞은 급여를 받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의 짜디짠 주급 정책 탓에 주급 20만 파운드(3억 3800만원) 정도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 구단 선수들에 비하면 분명 적은 금액이었다.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두 배가량 뛴 셈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뮌헨은 지난여름 케인을 EPL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했다”고 짚었다. 팀의 명성과 비전뿐만 아니라 돈까지 두둑이 챙겨주면서 케인의 마음을 샀다는 것이다. 이 부문 1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단연 압도적이다. 그는 월급으로 600만 유로(87억원)를 손에 넣는다. 1년에 축구로만 1044억원을 버는 셈이다. 음바페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것을 고려하면, 총수입은 훨씬 늘어난다.3위와 4위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다. 더 브라위너는 월급 202만 유로(29억 2500만원) 홀란은 190만 유로(27억 5000만원)를 받는다. 5위는 한 달에 188만 유로(27억 2200만원)를 손에 넣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다.187만 유로(27억 815만원)를 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6위, 177만 유로(25억 6200만원)를 수령하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위를 차지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카세미루와 같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9위는 한 달에 172만 유로(24억 9000만원)를 버는 라파엘 바란(맨유)이다. 매체는 “바란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그의 캡틴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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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웨스트 더비 통합 베스트11 공개…“맨유가 이렇게 많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시즌 두 번째 노스 웨스트 더비를 벌인다. 이에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두 팀 선수들로 꾸란 올 시즌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일부 팬은 맨유 소속 선수가 너무 많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평점을 기반으로 한 맨유와 리버풀의 올 시즌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4-3-3으로 꾸려진 명단에서, 리버풀 소속 선수가 명이나 포함됐다. 루이스 디아즈·디오구 조타·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점령했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선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가 포함됐다. 맨유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해리 매과이어·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의아함을 내비쳤다. 특히 ‘맨유 선수가 너무 많다’ ‘카세미루 대신 엔도 와타루가 들어가야 한다’ ‘오나나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등 맨유 선수들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최근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찾는 팬들도 많았다. 동시에 리버풀에서도 경기력이 저조했던 조타나 디아즈의 존재에 물음표를 띄우기도 했다.한편 두 팀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을 벌인다. 시즌 두 번째 노스 웨스트 더비, 지난해 펼쳐진 리그 경기에선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당시 리버풀이 슈팅 34개를 퍼붓고도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경기는 두 팀의 통산 213번째 맞대결이기도 하다. 직전 10번의 만남에선 리버풀이 5승 2무 3패로 앞선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리그 경기에선 맨유를 7-0으로 제압한 좋은 기억도 있다. 한편 평점 기반 베스트11 중, 현재 부상 중인 아놀드와 카세미루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조타 역시 무릎 부상탓에 출전이 어렵다. 매과이어 역시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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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 기록까지 단 2패…텐 하흐 “우리는 여전히 경쟁력 있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눈앞에 뒀다. 앞으로 2패만 더 하면,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맨유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맨유는 전반전 마커스 래시포드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앞섰지만, 후반에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필 포든이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고, 엘링 홀란이 쐐기를 박았다.맨유는 이날 패배로,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전반전을 앞선 경기에서 패배한 건 무려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맨유는 2014년 9월을 시작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143경기(123승 20무)에서 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라이벌에게 고개를 숙이며 이 기록이 깨졌다.동시에 맨유는 이번에도 리그에서 맨시티와의 2연전에서 모두 졌다. 맨유가 맨시티와의 EPL 2연전을 모두 진 건 총 6차례인데, 이 중 3번이 모두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에 이뤄졌다. 맨유는 2018~19, 2021~22시즌에 더블을 당했다. 굴욕적인 기록은 또 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11패(14승2무)째를 기록했다. 맨유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은 2013~14시즌과 2021~22시즌 기록한 12패다. 앞으로 2패만 더 추가한다면, 텐 하흐 감독 체제서 최악의 기록을 새로 쓰게 되는 셈이다. 맨유는 아직 11경기를 남겨뒀고, 4월에는 첼시·리버풀, 5월에 아스널과 격돌한다. 12패를 기록했던 시즌에는 각각 7위·6위에 그친 기억이 있다. 올 시즌에도 6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 격차는 승점 10에 달한다.텐 하흐 2년 차에도 고전하고 있는 맨유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뒤 “우리 팀엔 부상 선수가 많다. 두 팀의 격차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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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잔류 유력…KDB는 어디로?’ 과르디올라 “맨시티 잔류하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3)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에 올린 상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모든 사람이 그가 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더 브라위너가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맨시티 에이스 더 브라위너는 오는 2024~25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24일 더 타임즈는 “사우디 구단들은 더 브라위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쇼핑 리스트에 추가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시즌 한 구단은 더 브라위너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더 브라위너의 이적설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입을 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달린 문제다”면서도 “일부 이적설을 들었지만, 실제로 사우디의 제안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가 여기에 머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 탓에 복귀가 늦었다.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복귀 후 2골 7도음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여름 유럽 축구계를 강타했던 ‘사우디 열풍’이 다시 이어질지도 관전 요소다. 당장 손흥민도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도 사우디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불안정한 계약 상황에도 어떤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여름 공식적인 차원에서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구단의 러브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손흥민 역시 더 브라위너와 마찬가지로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 입장에선 다가오는 여름이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다만 현지 매체에선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임박 소식이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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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몸값 하락 톱20 공개…‘0골 0도움’ 윙어 포함 맨유만 4건으로 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은 사실상 실패한 것일까. 축구 통계 매체는 2023년 가장 몸값이 하락한 축구 선수 상위 20명을 공개했다. 무려 맨유 소속 4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상단에 위치한 건, 올 시즌 0골 0도움을 기록 중인 안토니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일 오전(한국시간) 2023년 시장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매체는 특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2023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선수들만을 나열한 것이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무려 4000만 유로(약 573억원)의 가치가 하락한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2023년 3월까지만 해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맨유에 합류한 시점인 2022년 9월에는 7500만 유로(약 107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몸값은 끊임없이 추락했고, 결국 2023년 3500만 유로(약 5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공식전 21경기에 나서며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한편 3위 역시 맨유 소속이었다. 주인공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선수단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였다. 산초 역시 2022년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받았으나, 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58억원)로 추락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8억원)를 쏟았는데, 산초는 합류 후 82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5위를 차지한 건 메이슨 마운트였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탓에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은 여전히 없고, 컵대회 1도움이 전부다.이외 카세미루도 전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세미루 역시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시즌 중엔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맨유 입장에서 이 순위가 뼈아픈 건 이 선수들이 모두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짐 랫클리프라는 새 구단주를 맞이한 맨유가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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