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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레전드의 귀환…동방신기, 데뷔 20주년 콘서트 대성황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2023 동방신기 콘서트 20&2’(2023 TVXQ! CONCERT ’가 지난해 12월 30~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동방신기만의 독보적인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남다른 무대매너가 어우러진 역대급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20&2’ 타이틀에 걸맞게 동방신기의 지난 20년간의 히스토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가 앞으로 나아갈 여정까지 보여주는 톱클래스 공연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라이징 선’(Rising Sun)을 비롯해 ‘주문’(MIROTIC), ‘왜’(Keep Your Head Down), ‘운명’ 등 레전드 히트곡 무대는 물론, 정규 9집의 타이틀 곡 ‘레벨’(Rebel) 등 신곡 무대까지, 총 28곡의 풍성한 스테이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오랜만에 무대로 만나는 ‘퍼플라인’(Purple Line),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 ‘롱 넘버’(Wrong Number), 데뷔곡 ‘허그’(Hug), ‘믿어요’, ‘풍선’에 이어 파워풀한 고음과 퍼포먼스의 ‘캣치 미’(Catch Me)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관객들은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동방신기의 열정적인 무대에 큰 함성으로 화답했고, ‘20년째, 나의 꿈은 항상 너야’, ‘처음으로 돌아가도 다시 너를 사랑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해 공연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동방신기는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 온 것 같다. 그리고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카시오페아(팬덤명)의 20주년이기도 한 만큼, 여러분들과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저희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추억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동방신기는 1월부터 홍콩, 방콕, 타이베이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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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덕 성인식 치러”…‘허그’→’레벨’ 동방신기 20년史, 상상 그 이상 무대로 [20&2] [종합]

“갓난아이였던 동방신기가 이제 성인식을 치렀다. 팬들 덕분이다.”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나라 2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K팝 글로벌 인기의 초석을 다진 동방신기가 오랜 기간 함께 한 팬들, 특히 카시오페아(팬덤명)를 향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팬들이 묵묵하게 기다려주고 함께 해주셔서 우리도 좀 더 의젓해졌다”고 말했다. 20주년을 기념한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는 팬들을 위한 헌정 무대 그 자체였다. 지난달 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TVXQ! CONCERT ’(‘2023 동방신기 콘서트 ’)가 열렸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26일 5년 만의 신보인 정규 9집 ‘20&2’를 발매했다. 이번 콘서트는 컴백과 동시에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지난 2019년 3월 ‘TVXQ! CONCERT -CIRCLE- #with’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위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대면 콘서트로,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일찍이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동방신기는 공연이 본격 시작되기 전부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정말 오랜만에 뵙는 거 같다”며 “저희가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게 5년 만이다. 오늘 기대해도 좋으실 거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창민은 “우리들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콘서트로 만나는 건 5년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정말 여러 사람 괴롭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 탓애 자주 뵙지 못했다.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멋진 공연 보여드릴 테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타이틀 ‘20&2(20th anniversary & 2)’ 콘셉트로 진행됐다. 타이틀이 ‘20&2’인 것에 대해 최강창민은 “우리 둘의 지난 날을 회상하는 동시에 어찌 보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그려 나갈 20년 후 미래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20년 동안의 동방신기를 이번 공연에서 아낌 없어 보여 드리려고 한다. 20년 동안의 동방신기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은 데뷔 20주년인 만큼, 오랜 기간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 사랑 받은 곡들로 채워졌다. 멤버들은 강렬한 분위기의 ‘라이징 선’을 오프닝곡으로 선보이며 등장한 후 ‘정글’, ‘운명’, ‘퍼플 라인’의 무대를 연이어 꾸몄다. 무엇보다 ‘허그’, ‘풍선’, ‘주문’, ‘롱 넘버’ 등 동방신기의 과거 대표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꾸려 팬들의 향수를 진하게 자아냈다. 또 신보 9집의 타이틀곡 ‘레벨’ 무대를 명불허전 퍼포먼스로 완성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동방신기는 과거 히트곡들을 부른 후 “정말 오래만에 부른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라이징 선’은 원래 피날레를 장식하거나 앵콜곡인데 오프닝으로 했다”며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가 어마 무시하다”고 또 한번 기대감을 높였다. 유노윤호 또한 “새로운 곡들뿐 아니라 팬들과 공감하는 것도 중요했다.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올해 텔레비전에서 들었던 말들 중에 가장 감명 깊었던 게 ‘KBO 한국시리즈’ 야구 얘긴데, 내가 응원하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했다. 그 경기에서 캐스터가 ‘29년 전 여러분은 뭐하고 계셨냐’는 말을 했는데 나 또한 20년 전이 생각나더라”며 “우리도 20년 전에는 무대에 설 수조차 없었던, 그런 꿈조차 꾸지 못했던 갓 데뷔하기 직전 소년들이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20년 전 여러분들은 제가 기억하기론 거의 정말 풋풋하고 아리따운 10대 소녀들이었다”며 “우리 둘을 보고 데뷔했을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도 여전히 여러분들은 풋풋한 소녀 같다. 아직까지 소녀 같은 여러분들과 20주년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깊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카시오페아도 20주년이 됐다”고 축하하며 환호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두 멤버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믿어요’, ‘아 윌 비 데어’, ‘러브 인 더 아이스’ 등 동방신기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무대도 등장했다. 최강창민은 지난 2004년 발매한 ‘믿어요’를 부른 후에는 “기존 곡을 편곡했다. 처음엔 모르셨을 것”이라며 “예쁜 목소리로 따라 불러줘서 뭉클했다”고 벅찬 가슴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듣고 싶은 곡이 무엇이냐’고 즉석으로 물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한 후, 상큼한 분위기로 데뷔곡 ‘허그’와 ‘드라이브’ 등을 불러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허그’ 무대에서는 대형 고양이 인형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드라이브’에서는 멤버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직접 타고 무대를 누벼 축제 같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그룹으로서 고민과 그 해답을 전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사실 컴백을 앞두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결국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무대로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며 “여러분들 만나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만나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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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라이징 선’으로 오프닝…”우리의 20년 모두 담겨” [20&2]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 콘서트에 대해 “우리의 20년이 모두 담겼다”고 전했다. 멤버 최강창민은 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TVXQ! CONCERT ’(‘2023 동방신기 콘서트 ’)에 “올해 20주년이 됐다”며 “20년이 모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노윤호 또한 “왜 우리가 동방신기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단 각오를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스태프들, 댄서들과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우리는 동방신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을 향해 “오늘만큼은 왜 카시오페아(팬덤명)인지 보여달라”고 외쳤다. 이날 콘서트는 ‘라이징 선’을 시작으로 ‘정글’, ‘운명’, 최강창민 솔로곡 '데빌', '롱 넘버’ 등 동방신기의 히트곡들이 이어졌다. 유노윤호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라이징 선’으로 오프닝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최강창민은 “원래는 피날레를 장식하거나 앵콜곡인데 오프닝으로 했다”며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가 어마 무시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5년 만의 신보인 정규 9집 ‘20&2’를 발매했다. 이번 콘서트는 동방신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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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사랑에 보답”…동방신기가 ‘20년’ 동안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 [종합]

K팝 한류의 문을 연 레전드 아이돌,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가 돌아왔다.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방신기의 정규 9집 ‘20&2’ 발매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동방신기가 새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건 약 5년 만이다. 동방신기는 ‘20&2’에 그 동안 쌓아 올린 음악적 역량과 내공을 쏟아부었다고 자신했다.동방신기는 먼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26일 SBS 송년특집 ‘보아 & 브리트니 스페셜’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1월 14일 데뷔 싱글 ‘허그’를 발표했다. 리더 유노윤호는 “아직도 데뷔 20주년의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올해 동방신기는 성인식을 맞이한 나이다. (최강)창민이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 스태프, 팬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색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최강창민은 “제가 기념일에 대해 큰 감회를 갖는 편은 아닌데 가수로서 동방신기의 20주년은 굉장히 특별히 다가왔다”면서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아이돌 가수는 많지 않다. 그런 가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려야 하는 것 같다”고 주변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20&2’는 제목처럼 동방신기의 20년을 집대성한 앨범이다. 최강창민은 “저희가 정체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정체되지 않고 저항하며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그 메시지에 걸맞게 동방신기의 현재의 음악, 앞으로 나아가는 음악성을 느낄 수 있게 앨범이 채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노윤호 또한 “지금까지 동방신기가 해온 장르도 있고, 창민이와 제가 각각 잘할 수 있는 강점이 모인 곡들이 모여있다”며 “가장 동방신기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신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20&2’의 수록곡들을 감상하는 시간. 타이틀곡 ‘레벨’(Rebel)은 ‘한 시대의 진정한 반항아는 기존 관념에 대한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아가는 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댄스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동방신기만의 강렬한 군무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그룹들의 수명이 짧은 K팝 신에서 동방신기가 20년 동안 꾸준히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한목소리로 카시오페아(팬덤명)를 언급했다. 최강창민은 “셀 수 없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힘을 뽑자면 역시나 팬들”이라며 “저희 둘이 서 있는, 발을 내딛는 모든 장소가 모두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멋진 활동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지속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동방신기는 ‘한류킹’, ‘K팝의 원조’라는 수식어와 함께 한류의 문을 두드린 2세대 대표 아이돌이자 오늘날의 K팝도 굳건히 지탱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동방신기는 앞으로의 20년을 묻는 질문에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다. 유노윤호는 “그동안은 진짜 후회 없이 가보자는 생각으로 달렸다면, 지금은 느긋하더라도 계속 걸어가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강창민은 “요즘 무언가를 한결같이 꾸준히 하는 게 정말 어려운 거라는 걸 실감한다. 그 긴 시간 동안 저희는 항상 꾸준히 해왔던 것 같다. 동방신기의 수식어는 바로 성실함”이라고 자신했다.한편 동방신기의 ‘20&2’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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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화려한 귀환…12월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전시회까지 팬들을 위한 특급 선물을 선사한다.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기념일인 오는 12월 26일 팬들을 위해 정규 9집을 발매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의 테마는 ‘20th 애니버서리 & 투 멤버스’(20&2)로, 이번 활동을 통해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다.12월 26일 발매되는 정규 9집은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톱클래스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아트웍 이미지를 공개,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다양한 곡선과 모형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정규 9집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데뷔 20주년을 팬들과 다같이 직접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는 단독 콘서트 역시 예정되어 있으며 동방신기의 히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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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놈놈놈?’ 김지운X송강호 ‘거미집’은 어떤 영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의 영광이 재현될까.13일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76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서 작품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놈놈놈’(2008) 이후 다시 칸의 부름을 받게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다. 촬영이 모두 완료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작품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거미집’은 그간 누아르 장르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던 김지운 감독의 블랙 코미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놈놈놈’에 스며들어 있던 코믹한 정서를 보다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송강호에게도 ‘거미집’은 특별하다. 2006년 ‘괴물’로 ‘칸영화제’와 연을 맺은 이후 벌써 8번째 칸 방문이기 때문. 특히 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연이은 ‘칸영화제’ 진출이라 더욱 의미 깊다.각본은 ‘카시오페아’(2022), ‘압꾸정’(2022) 등의 시나리오를 쓴 신연식 감독이 맡았다. 신 감독은 송강호의 첫 스포츠 영화 주연작인 ‘1승’의 감독이라 이 인연도 흥미롭다. ‘1승’은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번의 승리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통산 8번째 ‘칸영화제’ 진출이라는 기록을 쓴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기분 좋게 올해 안에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다.송강호는 ‘거미집’에서 서슬 퍼런 대본 검열을 통과해야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유신 시절, 영화 ‘거미집’을 기필코 걸작으로 만들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을 연기한다. 생애 처음으로 영화감독을 연기하는 송강호가 정부의 검열, 비협조적 배우, ‘별들의 고향’ 촬영을 위해 세트를 비워줘야 하는 온갖 불친절한 환경 속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감독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관심이 모인다.‘거미집’에 출연하는 베테랑 여배우 이민자는 임수정이, 어설픈 바람기를 가진 남자 주인공 강호세는 오정세가 각각 연기한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대세 전여빈은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림의 재정을 담당하는 유학파 여성 신미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룹 f(x) 출신 정수정은 신예 배우 역으로 ‘새콤달콤’(2021)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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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마음도 예쁘네 …팬들에게 부탁한 ‘생일 선물’보니

배우 서현진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8일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시더 엄마 서현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게재했다. 시더는 서현진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이다.서현진은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곧 생일이 다가오는데 혹시나 여러분들이 꽃이라든가, 꽃이라든가, 꽃을 보내실까봐”라고 웃은 뒤 “전 편지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려고요”라고 말했다.그는 항상 팬들이 보내준 꽃에 행복했다면서도 “더 이상 둘 데가 없거나 (꽃이) 시들어갈 때 속이 상했다”며 편지만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서현진은 팬들이 열어주는 생일 카페를 언급하며 “감사합니다. 전 뭘 드리나 하다가 책 추천해달라고 질문을 받았던 게 생각나서 집에 있는 몇 권을 골랐다”고 했다. 총 9권의 책을 골랐다고 밝힌 서현진은 “각 책마다 책 소개가 앞장에 적혀 있으니 좀 들춰도 보시고 ‘내가 진짜 읽을 것 같다’ 하시는 분이 가져가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작은 이벤트를 예고했다.이어 그는 “책이 정말 책장에서 고른 거라 15년 정도 된 것도 있고, 커피 자국이랑 알 수 없는 전화번호까지 적혀있는 적나라한 상태(나 아님 엄마 추정)”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동시에 서현진은 해당 글에 자신의 반려견 시더의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1985년생인 서현진은 오는 27일에 38번째 생일을 맞는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영화 ‘카시오페아’에서 활약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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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현재 민머리" 건강이상설에 결국 입 열다

국민 배우 안성기는 '건강 이상설'에 대해 결국 입을 열며,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당시 모습으로 인해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영원한 현역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 안성기는 직접 참석해 모습을 비쳤다. 하지만 그는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것뿐 아니라, 전에 비해 퉁퉁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해 한눈에 보아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다. 실제로 당시 모습은 포토 뉴스으로 보도됐고 이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지만 안성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나 결국 이날 밤 안성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다. 항암 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안성기는 "항암 치료로 인해 현재 가발을 쓰고 있는데,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는 사실도 알렸다. 안성기는 지난 해부터 혈액암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주위 사람들을 걱정시키기 싫어서 건강 문제에 대해 함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성기는 1952년생으로 올해 만 70세이다. 지난 6월 개봉한 '카시오페아'와, 7월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도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왕성히 활동해 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17 07:56
영화

"명연기 몰입" 안성기·서현진 '카시오페아' 열광포인트 셋

배우 안성기, 서현진 주연의 영화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열광 포인트 3를 공개했다. 열광 포인트 1. 국민배우 안성기, 인생작 경신 서현진, 천재 아역 주예림의 빛나는 열연 첫 번째 '카시오페아' 열광 포인트는 주연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안성기는 '카시오페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애틋한 부성애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생애 최고의 열연을 펼친 서현진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완벽한 열연으로 역시 믿고 보는 서현진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천재 아역배우 주예림이 서현진, 안성기와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폭발시키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열광 포인트 2.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아빠의 애틋하고 특별한 동행 스토리 다음으로 '카시오페아' 열광 포인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딸을 곁에서 지켜주는 아빠의 애틋하고 특별한 동행 스토리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난 뒤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면?’이라는 가장 보통의, 마음 아프고 무섭기도 한 공감을 드러내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깊은 여운을 느끼고 있는 것. 특히 부모가 아닌 딸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상황과 혼란 속에서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딸과 다시 육아를 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접근하게 만든다. 열광 포인트 3. 신연식 감독의 탄탄하고 섬세한 각본과 연출 마지막으로 '카시오페아'의 열광 포인트는 믿고 보는 신연식 감독의 탄탄하고 섬세한 각본과 연출이다. 신연식 감독은 “부녀관계, 육아와 양육의 의미 나아가 삶의 의미를 고찰할 작품을 하고 싶었다. 육아와 양육의 목표는 자녀의 독립이지만 부모는 자식이 세상에 나아가서 결국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기 어렵다. '카시오페아'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아버지에게 새로운 양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판타지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는데, 5년 만에 다시 한번 컴백하여 '카시오페아'를 통해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으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7 07:55
영화

'카시오페아' 안성기, 열연 영상 공개 '국민 아버지의 품격'

'카시오페아' 안성기 무삭제 열연 영상이 공개됐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공개된 '카시오페아' 안성기 무삭제 열연 영상은 변호사로 성공한 딸 수진이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되며 치매 가족 자조 모임에 나가 딸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다. 서현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으며 자신의 눈물버튼이라고 밝혔던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샘까지도 자극한 장면이기도 하다. “어느 날 크더니 변호사가 됐다고”, “아, 그러냐고”라고 덤덤하게 자신의 딸 수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인우의 모습이 깊은 몰입감과 함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이어 “또 그러다 알츠하이머라고”, “아, 그러냐고, 아, 미안하다고”라고 말하는 안성기의 모습은 그가 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지를 보여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애틋한 부성애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 1일 개봉한 '카시오페아'를 CGV 실관람평지수 골든에그 94%(6/2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하며 호평 받고 있다. '카시오페아'는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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