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79건
해외축구

'그냥 코리안더비 아닙니다' 팀내 득점 1위 맞대결, 손흥민 만나는 황희찬 "뜻깊고 행복해"

“내 동료들이 (손)흥민이 형 잘 막아주겠죠.., 맞대결 뜻깊고 행복합니다.”‘동생’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로, 손흥민과 황희찬도 시즌 첫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를 앞두고 ‘동생’ 황희찬이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10일(현지시간) 울버햄프턴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팀내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리 오닐) 감독님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좋은 수비수들이 있고, 우린 훌륭하다. 내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클린스만호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들이지만, EPL에서는 소속팀이 달라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EPL 사무국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표를 올리면서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황희찬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우린 오래 함께 뛰었다. 서로를 잘 알고 대표팀에서도 아주 친하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본보기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손흥민의 경기를 봤는데 잘했고 지금도 잘한다. 대단하고 놀라운 선수라 그라운드에서 상대하는 게 뜻깊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상승세의 두 선수가 만나 기대가 더 되는 맞대결이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도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프턴전 득점으로 11골의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멀티골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6:03
해외축구

손흥민vs황희찬 코리안더비, EPL도 주목했다! “국대 동료, EPL에선 라이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반나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차원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 표를 올린 EPL은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현지 매체들 역시 관심이 상당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두고 ‘아주 특별한 경기’라 칭하며 ‘한국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력을 집중 조명하면서 “황희찬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유력한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하는 골을 넣어 스스로를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시즌 벌써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면서 그의 활약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지난 6일 울버햄프턴 훈련장을 찾아 황희찬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는 TV나 광고 등 어디서든 두 선수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EPL에서 서로 맞붙는 건 자주 볼 수 없는 광경인데, 두 선수가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모두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말대로, 두 선수 모두 상승세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또한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이번 경기 두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3:01
해외축구

계약 4년 남았는데…황희찬 동료 누네스, 훈련 불참·이적 요청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25)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훈련 불참’ 카드를 꺼냈다.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디 애슬레틱과 텔레그래프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누네스가 훈련을 불참하고 맨시티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알렸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누네스와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앞서 5500만 유로(약 787억원)에 달하는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구단은 원하는 이적료를 받기 전까지 확고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4500만 유로(약 644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누네스는 유망한 중앙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특히 2020~21시즌부터 2시즌 간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으며 일찌감치 엘리트 코스를 달렸다. 그는 스포르팅에서만 101경기를 소화하며 8골 9도움을 올렸다.울버햄프턴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입했다. 마침 울버햄프턴은 거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포르투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상태였다. 이미 구단 내 많은 포르투갈 선수가 합류한 것도 누네스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영입 경쟁에서 이긴 울버햄프턴과 누네스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누네스는 EPL 데뷔 시즌 34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공격 생산성은 아쉬웠지만, 꾸준히 주전으로 나섰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어느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에도 울버햄프턴의 확고한 주전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은 배경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엔 한국과의 경기에서 출전해 활약하기도 했다. 그런데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EPL 맨시티가 누네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일카이 귄도안(FC바르셀로나)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를 떠나보냈는데, 미드필더 자원 보강은 마테오 코바치치 뿐이었다. 당초 맨시티는 다음 타깃으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를 노렸다. 제안도 구체적이었다. 지난 9일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맨시티는 파케타 영입을 위해 8100만 유로(약 1170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파케타는 지난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4300만 유로(약 615억원)의 이적료로 리옹(프랑스)을 떠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파케타는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다. 파케타는 2027년까지 웨스트햄과 계약된 상태지만,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고자 했다. 그런데 의외의 암초가 있었다. 바로 파케타가 축구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결국 이 혐의로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맨시티는 곧바로 누네스로 시선을 돌렸다. 누네스 역시 울버햄프턴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선수는 이적을 위해 훈련 불참이라는 ‘태업’까지 한 모양새다. 물론 이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누네스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계약 기간이 길게 남아 있는 만큼 울버햄프턴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프턴은 최소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원한다”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2023.08.29 19:00
국가대표

이강인→조규성 ‘대표팀 득점 공식’ 뜬다…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전 선발 명단 공개 [IS 대전]

출범 후 첫 승리를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득점 공식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22·마요르카)과 조규성(25·전북)이 동시에 출격한다.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지난 2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첫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이 기간 3득점을 올렸지만, 5실점 하며 공·수 밸런스가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후반 첫 10분 전후로 실점을 내주며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지난 16일 페루전에선 이른 시간 실점 후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과연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가져왔을지가 관전 요소다. 엘살바도르는 지금껏 클린스만호가 만난 상대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 엘살바도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5위로, 한국(27위)과 차이가 많이 난다. 엘살바도르는 직전 일본과 경기에선 0-6으로 대패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황희찬(울버햄프턴)·이재성(마인츠)·이강인을 출격시켰다. 중원은 박용우(울산)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맡았다. 중앙 수비진은 지난 페루전과 마찬가지로 정승현(울산) 박지수(포르티모넨스) 라인이 출격했다. 좌우 풀백은 모두 바뀌었다. 직전 경기 휴식을 취한 김진수(전북)와 설영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맡았다.지난 페루와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박용우는 이날 첫 선발로 나선다. 설영우 역시 고대하던 첫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장식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언대로 손흥민(토트넘)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그는 지난달 말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 페루전 휴식을 취했다. 페루전 이후 공식 훈련은 소화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열리는 건 1년 만이다. 지난 2022년 6월 6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칠레와 만나 2-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선제 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대전=김우중 기자 2023.06.20 19:49
축구일반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승우·지소연과 보호소년 축구대회 ‘슈팅스타’ 후원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이 25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의정부 지방법원(법원장 임성철) 보호소년 축구대회 ‘슈팅스타’를 후원했다. 본 행사는 보호소년이 축구를 통해 미래세대 주역으로 건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동기와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이며, 올해에는 의정부지방법원 6호 보호기관 소속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지난 2019년 4회 대회 이후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 올해 재개되며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총 5개 기관(로뎀 청소년 학교, 살레시오 청소년 센터,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효광원, 세상을 품은 아이들) 200여 명의 보호소년과 함께 시설 관계자 100여 명을 포함한 총 300여 명이 참여, 축구대회 및 다양한 이벤트(골대 맞히기,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등)를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시간에는 MZ세대 축구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승우(수원FC), 지소연(수원FC 위민) 선수가 참여하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 보호소년들의 뜨거운 환영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세리머니 따라 하기 댄스 경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으며, 두 선수 모두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며 앞으로 선수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재단 이사장 취임 후 첫 공식행사에 나선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카타르월드컵 때 이슈가 되었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처럼, 축구라는 스포츠가 앞으로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에 대해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마음가짐을 가진 미래 세대 주역이 되는데 일조하였으면 한다”고 했다. 임성철 의정부 지방법원장은 “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호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협동과 양보, 책임감을 몸으로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면서 한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운영 인력 및 심판진 지원, 후원 물품 기증 등 다양한 후원을 진행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한 사회적 소통 확대 및 희망 전달’이라는 재단 설립 목적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축구를 통한 사회 환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05.31 18:35
해외축구

공격수 찾는 맨유, '월드컵 해트트릭' ST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후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곤살로 하무스(22·SL 벤피카)다.영국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벤피카의 스타 공격수 하무스를 위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을 입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물론 해리 케인 역시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기존 공격수 앙토니 마샬(컨디션 난조 및 부진), 바우트 베고르스트(재계약 미정)을 이유로 맨유가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왼쪽 측면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53경기 29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 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11일 기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래쉬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11골) 뿐이다. 올 시즌 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단 3골만 기록하고 겨울에 사우디 무대로 떠났다.반면 맨유의 타깃이 된 하무스는 올시즌 44경기에 나서 2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11일 기준 리그 공동 득점 1위이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1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해당하며, 1위는 18세 당시의 故 펠레(브라질)다.축구 통계 매체가 매긴 하무스의 몸값은 4천만 유로(약 580억 원). 매체의 예측보단 못 미치는 수치지만 계약기간이 3년 남아 있어 이적을 위해선 추가적인 지출이 필요할 전망이다.한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오는 13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5.11 18:15
프로축구

K리그1 ‘감독 교체’ 승부수, 얼마나 효과 있었을까

시즌 초부터 축구팬들의 열기는 뜨겁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지방 구단들의 선전, 임영웅 효과 등 여러 호재 속에 7라운드 기준 K리그1의 경기당 관중수는 1만1309명에 이른다. 응원 열기에 힘입은 선수들은 여느 때보다 많은 골을 터뜨리며 화답하고 있다.하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더욱 차갑다. 경기장 밖에서는 ‘버스 막기’가 펼쳐지고, 안에서는 ‘감독 퇴진’ ‘프런트 물갈이’와 같은 공격적인 걸개가 걸린다. 홈 경기인데 팬들은 아유를 넘어 ‘음소거’로 불만을 드러내기까지 한다. 하위권 구단들이 더욱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런 와중 지난 17일 프로축구 K리그1에 올 시즌 첫 번째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1 무승·최하위에 그친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었다. 수원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고 설명했다. 구단들이 ‘성적 부진’에 대해 내놓을 수 있는 승부수 중 하나는 ‘감독 교체’다. 그렇다면 지난 6년간 K리그1 구단들은 감독 교체로 얼마나 효과를 봤을까.최근 6년간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한 사례는 18번(자진 사퇴, 경질, 상호 합의로 해지 포함)이다. 2018년 서정원 수원 감독을 제외하고, 나머지 감독들이 팀을 떠날 당시 순위는 모두 하위권(9~12위)이었다. 올해를 제외하고, 17번의 교체 중 8번만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2021년 FC서울(12위→7위) 2019년 포항 스틸러스(10위→4위)를 제외하면 최대 2단계 상승에 그쳤다. 나머지 9번는 순위 동결 또는 하락이었다. 하위권인 상태로 감독을 바꿔봐야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감독 교체가 빠를수록 성적이 좋아졌을까? 최근 6년간 감독 교체가 가장 빨랐던 시점은 4월이다. 올해 전까지 총 4번 있었다. 이 중 2019년 포항과 인천 유나이티드, 2022년 수원은 최종적으로 순위 상승에 성공하며 감독 교체 효과를 봤다. 2018년 FC서울만이 황선홍 감독과 결별 후 최종적으로 순위가 2단계(9위→11위) 내려갔다.성공률 75%, 수원의 선택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하지만 위 사례에는 함정이 있다. 2022년 수원의 최종 성적을 끌어올린 이가 바로 올해 경질된 이병근 감독이었다.김우중 기자 2023.04.21 06:05
국가대표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들 담은 ‘다시, 카타르’ 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들을 담은 ‘다시, 카타르(북콤마)’가 12일 출간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물했고, 그해 겨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국축구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펼쳤다.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란 말은 한국축구의 상징이 됐다. 오랜 기간 축구를 취재해온 MBN 국영호 기자와 중앙일보 박린 기자가 함께 쓴 이 책은 ‘9% 가능성을 뚫고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의 여정을 담았다.대회 직전 수술을 받은 뒤 20일 만에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뛴 ‘캡틴 조로’ 손흥민, 공무원이 될 뻔 했지만 가나전 2골로 팔로어가 70배 급증한 ‘카타르가 낳은 스타’ 조규성,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황소고집’으로 기적의 역전골을 만들어낸 황희찬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 영화 트루먼쇼 실사판처럼 ‘슛돌이’에서 ‘황금 왼발’로 성장한 이강인, 한국축구가 절망에 빠질 때 또 나타난 ‘킹영권’ 김영권은 물론 누가 뭐래도 ‘마이 웨이’를 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현장 인터뷰는 물론 귀국 후 만난 선수들 인터뷰, 국내외 매체들이 보도한 활약상을 망라했다. 또 축구통계업체가 분석한 기록들도 꼼꼼히 체크했다. 그밖에 개막식에서 대회 주제곡을 부른 BTS 정국, 카타르월드컵 전술 트렌드, 안정환 해설위원의 대회 리뷰, 트레이너 논란 등도 다뤘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과 위르겐 클린스만 새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최태욱 전 한국 대표팀 코치는 “1500여 일을 함께 보낸 벤투 감독은 내가 만난 지도자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훈련과 명확한 지도 철학을 가진 분이었다. 코치진의 역할 분담도 명확해 배울 점이 많았다. 감히 명장이라 부르고 싶은 벤투의 면모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추천사를 썼다. 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은 “카타르월드컵은 벤투 감독이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과정을 거쳐 선수들의 하나로 뭉쳐 빚어낸 믿음의 결과였다. 밖에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안에서는 꺾이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로 물결 쳤다. 우리가 꿈꾸고 이뤄낸 이야기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책을 추천했다. 이은경 기자 2023.04.12 10:08
국가대표

프로축구선수협 "승부조작 사면 방안 유감, 매우 안타깝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48명을 포함한 축구인 100명을 사면키로 한 대한축구협회(KFA) 결정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혔다.선수협은 30일 “선수협은 항상 각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약물 및 승부조작 근절에 힘써 왔다”며 “승부 조작은 K리그 및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협회의 사면 방안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게 된 것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따라서 선수협은 연맹뿐만 아니라 협회도 대화 창구를 마련해 선수들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이번 상황 역시 충분한 대화가 오갔다면 팬들이 큰 실망을 하거나 질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수협은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성난 축구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번 일이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협회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이사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축구인 100명의 사면을 기습 발표했던 KFA는 축구계 반발이 거세지자 3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면 건을 재논의하기로 했다.다음은 KFA 승부조작 사면 관련 선수협 입장문 전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이하 ‘선수협’)는 이번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의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자축' 등을 이유로 징계 받았던 축구인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내용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힙니다. 선수협은 항상 각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 약물 및 승부조작 근절에 힘써 왔습니다. 협회가 “승부 조작에 대한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승부 조작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기에 선수협은 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승부 조작은 K리그 및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에 선수협은 승부 조작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매 시즌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협회의 사면 방안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게 된 것을 선수협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협은 협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연맹 뿐만 아니라 협회도 대화 창구를 마련하여 선수들의 생각을 협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협회와 선수들 간에 마땅한 소통 창구가 없습니다. 이번 상황도 충분한 대화가 오갔다면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협회에 큰 실망을 하거나 질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도 선수협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성난 축구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선수협은 이번 일이 큰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협회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이사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김명석 기자 2023.03.30 17:57
산업

특수 기대했는데…유통가, WBC 대표팀 부진에 울상

국제야구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야구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를 탈락하면서 'WBC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13일 열린 중국과의 B조 4차전에서 22-2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앞서 호주와 일본에게 2연패를 당한 여파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이에 WBC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온 유통가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치킨은 물론 피자, 맥주 등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한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이 경기하는 날이면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까지 했다.당시 편의점 업계의 맥주, 치킨 등 매출 증가율은 2주 전 대비 많게는 13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에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은 WBC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편의점들은 15일까지 맥주 6캔 1만2000원, 4캔 8000원 및 각종 안주류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15일 이후로 이벤트를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무산됐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탄산 행사상품을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줄 예정이었다"며 "총 40돈의 순금을 준비했는데, 대표팀의 조기 탈락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교촌치킨은 오는 21일까지 '야구 홈런팩' 쿠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프로모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BBQ도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오리지날 양념치킨,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및 BBQ 수제맥주 2종 등으로 구성한 ‘BBQ 응원세트’를 출시했지만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밖에 맘스터치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방문고객에게 인기 메뉴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피자헛은 오는 21일까지 '더블 홈런 세트'를 준비했지만, 조기 마감할 상황이다.업계는 매출은커녕 남은 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가맹점의 주문량에 대비해 주·부재료들을 미리 확보해둔다. 치킨의 경우 신선육 유통기한은 5~7일 정도"라며 "이번 WBC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예측이 크게 빗나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는 최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물가에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가 침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104.7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96.7을 기록 후 현재까지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는 건 부정적 경제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 WBC는 가뭄 속 단비와 같았지만, 허무하게 끝나버린 셈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WBC가 '반전'을 불러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소비자의 지갑은 다시 닫혀버렸다"며 "한국 대표팀이 성과를 잘 낸다면 곧 개막하는 KBO 개막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역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