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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브레드 이발소’ 3월 1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팝업스토어 개최

롯데시네마가 ‘브레드 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 단독 개봉을 확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영화 ‘브레드 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은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고뭉치 직원 윌크와 새롭게 등장하는 셀러브리티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브레드 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은 지난 2019년 론칭 이래 지상파, 케이블TV, OTT 등 다양한 채널의 상위권 랭킹에 오르며 히트한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첫 영화 프로젝트다. 키즈 콘텐츠임에도 성별 불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코미디 요소와 트렌디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글로벌한 시청층을 확보한 파워 콘텐츠인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의 만족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서 ‘브레드 이발소’ 테마로 꾸며진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굿즈가 판매된다고 해 호응을 얻고 있다.뿐만 아니라 팝콘과 음료, 무비스낵바 장난감이 결합된 ‘브레드 이발소 무비스낵바 콤보’가 출시돼 영화의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다.롯데시네마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영화로 첫선을 보이는 ‘브레드 이발소’의 프로젝트인 만큼 새로운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빵빵 터지는 스토리로 올봄 극장가를 강타할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을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 캐릭터들의 톡톡 튀는 향연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3 14:07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중계 서비스 실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는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KIA 구단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8일 롯데 자이언츠, 3월 1일 삼성 라이온즈, 4일 KT 위즈 등 총 네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연습경기는 모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갸티비’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중계 캐스터는 광주지역 케이블TV(CMB)에서 KIA 타이거즈 경기 중계를 담당하는 홍성희 아나운서가 맡는다. KIA는 “겨우내 야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타이거즈 팬들을 하루 빨리 찾아 뵙고자 이번 생중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생중계는 기상 상태 등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KIA 타이거즈는 이범호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전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았고, 구단은 경질을 결정했다. 수장 없이 호주 1차 캠프를 치르고 있었지만, 구단 내부 사정에 밝고 의미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이범호 타격 코치가 새 사령탑에 올랐다. KIA는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양현종-이의리-윤영철,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하고, 야수진도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2023시즌 6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가올 시즌 재도약으로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4:32
연예일반

‘JYP’ 스키즈‧트와이스, 지난해 美서 음반 판매량 톱 10 쾌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미국 내 CD 판매량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음악 데이터 집계 회사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2023년 연말 보고서’(집계 기간: 2022년 12월 30일~2023년 12월 28일)에 따르면,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발매한 음반으로 미국 내 CD 앨범 판매량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2024년 더 높은 글로벌 행보를 향한 기대를 키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발표한 두 장의 앨범으로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 속 K팝 패권을 거머쥔 주인공으로 쐐기를 박았다.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는 52만 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을 기록하며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다음이자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를 차지했고 실물 음반과 디지털을 합산한 차트(Top Albums (U.S.))에서도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안착했다.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는 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38만 1천 장으로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 4위, 실물 음반과 디지털을 합산한 차트에서는 톱 10에 랭크됐다. 특히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U.S.) 모두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유일하게 두 개 이상 차트인을 기록하며 K팝 최고 기록 그룹 타이틀을 독점했다. 기세를 이어 이들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되는 미국 ‘2023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에 선정되어 빼어난 글로벌 존재감을 자랑했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NBC유니버설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TV 채널 'E' 후원으로 개최되고,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영화와 TV, 음악, 게임, 소셜미디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맥시던트’, 2023년 6월 정규 앨범 '★★★★★ (5-스타)', 11월 미니 앨범 '樂-스타'까지 네 작품을 연달아 1위에 올리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게다가 미니 앨범 '樂-스타'의 타이틀곡 '락 (樂)'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K팝 보이그룹 기준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이자 K팝 4세대 보이그룹 사상 첫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를 방증하듯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 내 '빌보드 200 앨범'에서 음반 '★★★★★ (5-스타)'로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82위에 랭크했고 ‘월드 앨범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에서는 최정상에 도달하며 대세 저력을 빛냈다. 트와이스는 앨범 ‘레드 투 비’로 30만 3천 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을 달성하며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 6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2년 ‘비트윈 원앤투’는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미국 내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한 결과에서 그룹 앨범 기준 2022년 미국 지역 최다 판매 5위를 거뒀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2년 연속 호성적을 세우며 데뷔 10년 차에도 꾸준한 글로벌 성장세를 자랑했다. 또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레드 투 비’와 ‘비트윈 원앤투’ 앨범 종합 차트 '빌보드 200 앨범'을 비롯한 총 6개 차트에 랭크인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3 랩드(Wrapped)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톱 10’ 7위와 ‘2023 톱 그룹(2023년 최다 스트리밍 그룹 플레이리스트)’ 2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월 23일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를 발매하고 신년 활약에 기지개를 활짝 켠다. 2월 2일에는 선공개 싱글 ‘아이 갓 유’를 발표하고 컴백 열기를 달군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며 ‘월드와이드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 트와이스는 오는 2월 2일~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를 시작으로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전 세계 26개 지역 45회 규모에 달하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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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더 이퀄라이저3’는 왜 OTT로 직행했을까?

댄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3’가 극장 개봉없이 VOD와 웨이브 등 OTT로 직행한 것이 못내 이상했다. 그래서 일부러 OTT에서 꺼내 봤다. 1만원을 냈다. 꽤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미개봉작이고, 극장에서 봤다면 1만5000원이었을 테니 그러려니 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더욱 더 극장을 건너 뛴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정도면 극장에 일단 들러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이것보다 못한 작품, 아니 이것보다 이상한 상업영화도 개봉하고 있지 않은가. ‘더 이퀄아이저3’는 극장가에 변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찌릭찌릭. 외계에서 오는 이상한 신호 같았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더 이퀄라이저’는 몇 가지 점에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의 트렌드에 부합되는 작품이다. ▲1인 슈퍼 히어로가 종횡무진하며 극 전편을 주도하되 무지하게 잘 싸우고 나름 잔인할 것, ▲주인공은 꼭 중년 이상이어야 할 것, ▲주인공의 직업은 현재는 백수지만 과거에는 첩보원이었거나 고도의 훈련을 받은 현장요원, 히트맨, 군 청부업자여야 한다는 것, ▲은퇴 후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가족이 납치되거나, 죽거나 해서 고초를 겪는 남자라는 것 등등이다. 이런 조건을 갖고 있는 영화의 시초 격은 리암 니슨의 ‘테이큰’이다. 그 뒤에 아류들이 쏟아졌는데 ‘존 윅’ 시리즈 네 편이 그랬고(일단 시리즈는 여기서 끝난 듯이 보인다.) 이 영화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가 그렇다. 샤를리즈 테론의 ‘올드 가드’도 앞선 시리즈들을 여성 SF버전으로 시도한 것이다. 그러니 ‘더 이퀄라이저3’는 어느 정도의 흥행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미국에서는 7000만 달러(약 902억원)를 들여 9000만 달러(약 1169억원)를 벌어 들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벌었다. 이건 실패한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적절하게 성공한 영화이다. 성공한 외화를 국내에서 극장 개봉없이 바로 부가판권의 윈도우나 OTT로 가는 건 꽤나 이례적인 일이다.영화도 재미있다. 감독은 안톤 후쿠아이고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감독이다. 그가 만든 ‘태양의 눈물’은 주구장창 케이블TV에서 반복해서 방영된다. 그의 ‘더블 타겟’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매그니피센트7’도 성공했던 작품이다. 안톤 후쿠아는 아카데미 감독상을 타거나 칸이나 베를린영화제, 심지어 토론토 영화제 같은 곳에서도 주목받지는 못하겠지만(그의 초기작 ‘트레이닝 데이’로 댄젤 워싱턴은 200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꾸준하게 영화를 만들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상업영화를 성공시키는 감독이다. 그가 계속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만드는 것마다 흥행을 했다는 의미이다. 1966년생이고 98년 주윤발 주연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로 데뷔해 지난 25년간 26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그만큼 검증된 감독이란 뜻이다. ‘더 이퀄라이저3’의 배경은 이탈리아이다. 처음에 시칠리 와이너리가 나오고 나중엔 나폴리와 로마도 나온다. 주요 배경은 알타몬테라는 해변 마을이라고 하는데 이건 가상의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이탈리아의 어느 어촌 마을이다. 기막힌 풍광 속에서(좁은 계단의 골목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언덕 위에 수백년 된 성당이 나오는 등등) 가혹하고 잔혹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이 펼쳐진다. 나름 삼삼한 재미를 준다. 다코다 패닝이 CIA 요원 엠마 콜린스로 나오는데 그는 왜 맥콜(댄젤 워싱턴)이 자신을 콕 집어서, 정보를 제공했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 답은 전편인 1,2편에 있다. 그는 누군가의 딸이다. 다코다 패닝과 달리 알타몬테에서 쉬는 동안(맥콜은 총을 맞았다) 자꾸 조우하게 되는 카페 여주인 아미나(가이아 스코델라로)와 주인공은 약간의 ‘썸’을 타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아마도 4편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극장 개봉은 ‘해 볼만한 것’이었다. 국내 배급사는 소니 픽쳐스 코리아이다. 직배사의 경우 그다지 ‘재미를 못 볼 바에는’ 공연히 마케팅 비용에다, 홍보비에다, 헛돈을 쓰느니 부가로 직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이번은 조금 다른 결로 느껴진다. 그보다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외의, 이른바 중급 영화나 예술영화 혹은 작가주의 영화의 경우 ‘퍼스트 런(1차 상영)’ 윈도우를 아예 VOD와 국내 OTT로 하려 하는 신호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이럴 때 넷플릭스 등이 안되는 이유는 글로벌 OTT는 메이저 직배사 세계 배급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웨이브와 왓챠가 제격이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극장 환경이 바뀌고 있다. ‘더 이퀄라이저3’는 그 시그널을 보여준다. 소니 코리아의 대표는 이 영화를 사람들이 1만5000원에 보는 것은 아까워 했을 것이라고 본 셈이다. VOD와 OTT 가격은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봤을 것이다. 그 판단은 그리 잘못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건 장차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1.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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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일본영화 ‘한 남자’ 관객수를 보고 가슴이 서늘해진 이유

일본영화 ‘한 남자’ 관객 수를 보고 가슴이 서늘해졌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 관객수는 12일까지 1만 4685명, 매출액은 1억 2896만 7450원이다. 극장과 배급사/수입사가 5:5로 배분하고, 배급사가 배급 수수료를 10% 가져 가면 이 영화의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가져가는 현재까지 매출액은 대략 5808만 3725원 가량이다. 이 영화의 수입가는 대외비이겠으나 손익분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일 것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개봉 전에 주연배우인 츠마부키 사토시 내한 프로모션 행사까지 가졌다. 사토시는 일본 톱 배우다. 쉽게 오라 가라 할 상대가 아니다. 그러니 속된 말로 돈이 엄청 ‘깨졌을’ 것이다. 이 영화의 수입사는 현재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일 것이다. 츠마부키 사토시까지 왔는데도, 하는 심사일 것이다그렇다면 ‘한 남자’는 그리도 흥행성이 없는 영화인가. 과연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예술영화일 뿐인가. ‘한 남자’는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구조의 상업영화이다. 한 남자가 갑자기 사고로 죽자, 상냥하고 다정한 아빠(계부)이자 남편(재혼)인 줄 알고 3년 4개월을 같이 살았던 ‘이 남자’가 사실은 ‘그 남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준다. 여자는 특히나, 이 남자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고 아이가 막 두살이 된 상태다. 그렇다면 이 남자는 정녕 누구인가. 영화는 그 정체를 쫓아가는 드라마다. 그리고 그 추적자는 인권 변호사며 그 캐릭터가 바로 츠마부키 사토시다. 이 변호사는 자이니치 계(系)다. 재일 한국인 후손이라는 얘기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가 교직 교차된다. 호적을 바꿔 신분을 세탁하는 문제(일본사회의 익명성이 더욱 더 심층화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든가 일본 사회 내 혐오 범죄나 차별 문제(한인 차별) 등등이 펼쳐진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가는 스토리 텔러의 능력을 드러낸다. 이 영화, 재미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일본영화 중국영화 유럽영화 등등은 관심권 밖으로 밀려 났다. 사람들은 이제 작은 영화, 예술적 상업영화가 갖는 내적 의미에 대해 알아 보려 하지 않는다. 그저 한국영화 아니면 미국 마블 영화만 찾는 식이다. 비평과 저널은 더 이상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글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은 직접 글을 쓰려고 한다. 영화에 대한 잡글이 넘쳐 나는 이유다.모두 다 영화 전문가가 돼서는 스스로 영화평론가라는 타이틀을 붙이거나 자신이 쓴 글을 평론이라고 자칭한다. 그렇게 수 많은 글들이 떠 다니고 있음에도 국내에는 영화전문지라고 하는 것이 정작 단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전문지 출신들이 거의 모든 영화 공기관, 주요 영화제의 상급 직책을 수행한다. 카르텔이다. 그렇게 모두가 다 따로 놀고 있다. 영화와 관객, 비평과 저널 모두가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영화가 지니는 다양성의 함의와 깊이, 그것이 추구하는 다종다양의 사회의식을 포착해 내기가 힘들다. 최근 한 편의 일본영화를 수입하려던 사람의 얘기가 상황을 더 서늘하게 인식하게 만든다. 일본 돈으로 50만엔, 한화로 500만원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던 참이었던 모양이고 이렇게 되면 대충 1000명의 관객을 모으면 수입 비용과 이런저런 비용(번역 자막비)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문제는 그 어느 곳에서도 500만원을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케이블TV들이 판권 구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단의 원인은 광고 수주가 급감했다는 것인데 그 구조 조정에 따른 첫 조치라는 것이다. 500만원짜리 일본영화가 국내에 들어 오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곧 국내에서는 일본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영영 사라질지 모른다. 이런 류의 영화들을 수입하는 영화사들은 다 문을 닫을 것이다. 그러면 곧바로 외화의 가지 수가 많아야 하는, 그래야 상품 진열이 가능한 통신 3사의 IPTV도 영업을 중단하게 될 것이다. 영화판은 이러다 망하게 될 것이다. IPTV 3사가 이제라도 200억~500억원 규모의 외화수입펀드를 공동 운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외화 수입을 위한 양적 완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한 남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좋은 영화는 항상 나 자신을 그리고 우리 모두를 돌아 보게 만든다. 성찰과 사색이 줄어 든 사회는 병든 사회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 영화 한편의 흥행이 사회의 바로미터다. 늘 그렇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9.14 06:05
뮤직

아이칠린, ‘2023 케이블TV방송대상’ 스타상 수상...“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그룹 아이칠린이 데뷔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아이칠린은 지난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및 엔터테인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케이블TV방송대상’은 국내 에스오(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피피(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아우르는 유료방송업계의 유일한 시상식이자 축제의 장이다.지난 1년간 케이블 방송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을 인정받아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이칠린은 데뷔 이래 첫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수상 직후 아이칠린은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를 통해 “데뷔 후 공식적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받는 상이기에 저희에게 너무나 의미가 깊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과 멤버들의 가족, 변함없이 곁에서 응원해주는 윌링(아이칠린 공식 팬클럽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곧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더 높이 올라가고 빛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이날 축하 공연에도 나선 아이칠린은 지난 7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임 온 잇!(I'M ON IT!)’의 타이틀곡 ‘킥 스타트(KICK-START)’ 무대를 선보였다. 경쾌한 비트와 멜로디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으로 시상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지난 2021년 데뷔곡 ‘갓챠(GOT'YA)’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칠린은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음악성, 강렬한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가요계 '슈퍼 루키'로 급부상했다.지난해 데뷔 약 1년 3개월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아이칠린은 ‘알람(Alarm)’, ‘사이렌(Siren)’, ‘킥 스타트’까지 올해 총 세 번의 초고속 컴백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킥 스타트’는 여름에 걸맞은 상큼 청량 에너지로 가요계를 사로잡았고, 전국의 수많은 대학교 응원단과 치어리딩 팀들이 댄스 챌린지를 함께해 새로운 댄스 신드롬을 불러오는 등 흥행을 이뤘다.아이칠린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 19일 오사카에서 개최한 첫 단독 팬미팅 ‘아이칠린 재팬 팬미팅 2023(ICHILLIN' JAPAN FANMEETING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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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손태진 KCTA, ‘케이블TV 스타상’ 11팀 선정

그룹 아이칠린이 ‘케이블TV 스타상’을 수상한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이래운, KCTA)는 가수, 배우, 개그맨, 방송인 등 각종 케이블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스타 11팀을 선정해 내달 4일, ‘2023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시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먼저, ▲아이돌 아이칠린, ▲발라드 KCM, ▲트로트 손태진 ▲뮤지컬 최정원이 가수 및 엔터테인부문 케이블TV스타상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상 수상 가수 4팀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7인조 걸그룹 아이칠린은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아님 온 잇!’(I'M ON IT!)의 타이틀곡 ‘킥 스타트’(KICK-START)의 챌린지 영상으로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소녀시대, 트와이스에 이어 케이블아이돌상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K팝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은다.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KCM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간 발매한 곡들로 20주년 기념 리메이크 음반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MBN 인기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최종 우승자로 뽑힌 손태진은 성악으로도 이미 국내 최정상 자리를 누렸지만, 다시 트로트 장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데뷔 이후 대한민국 단연 최고의 뮤지컬배우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최정원은 식지 않는 열정으로 왕성한 공연과 방송 일정을 연일 소화하고 있는 춤, 노래, 연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예능인 그 자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방송인 권일용 ▲개그맨 이승윤, 윤택 ▲MC오상진도 케이블TV 스타상을 수상한다.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풍부한 경험을 살린 진행으로 현장감을 더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그맨 이승윤,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자로 대한민국 오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양한 삶의 현장과 애환을 전하면서 국민 공감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모범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캐릭터와 역할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인기몰이 중이다.마지막으로 ▲K컬처 스타상 양미경, ▲스타PD상 서혜진 ▲버추얼휴먼 나수아가 스타상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양미경은 연기 인생 40돌을 맞아 큰 품과 혜안을 겸비한 한국의 모성을 상징하는 배우로 K컬처 스타덤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혜진PD는 MBN의 ‘불타는 트롯맨’을 비롯해 다양한 포맷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내놓는 프로그램마다 히트시키며 방송사의 연보를 갈아치우고 있다. 버추얼 휴먼 나수아는 Z세대의 워너비이자 다채로운 매력으로 CF,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라이징스타다.한편, 2023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19:00
연예일반

‘더 문’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 시작 [공식]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를 시작한다.‘더 문’은 이날부터 , IPTV(KT Genie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TVING,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 플레이, Apple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찾는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용화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실감나게 구현한 달과 우주의 놀라운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전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관심도 높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25 09:33
예능

[실무프로젝트]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어떻게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했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때 잠잠했던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다시 생겨나면서 대중의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과거 순위 결정에 부정행위가 드러나고 관련된 제작진 등이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 한동안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부활 배경을 눈여겨 봐둘 만하다.오디션 프로그램 흥행의 시초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였다. 남녀노소, 지역, 외모, 계층 차별 없이 일반인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오디션이라는 이미지와 전국민이 심사위원이 되어 슈퍼스타를 직접 뽑는다는 콘셉트로 당시 시청률 2%면 대박이라고 정의했던 케이블TV에서 최종회 8.4%라는 기존까지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듬해 ‘슈퍼스타K 2’가 더 큰 인기를 얻으며 18.1%의 시청률을 기록하자 MBC, SBS, KBS 등 지상파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었다.그 열풍이 식어갈 무렵 Mnet은 이전과 달리 일반인이 아닌 실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선보였고 다시 한번 대박을 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4까지 방영을 했고 비슷한 방식의 ‘아이돌학교’, 이외에도 각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매치’, ‘식스틴’, ‘아이 랜드’가 제작되며 아이돌 서바이벌은 하나의 장르로 정립됐다.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해당 장르는 비리의 온상처럼 눈총을 받았다. 기존에도 특정 출연자가 대중의 미움을 살 만한 부분만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악마의 편집’이 논란을 샀고 연출자(PD)에게 선택받은 연습생이 방송에 더 많은 시간 노출돼 투표에서 이득을 본다는 일명 ‘피디픽’ 논란도 있던 터였다. 때문에 투표조작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 서바이벌은 K팝 산업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 취급을 받았다.그럼에도 이 장르가 다시 부활을 했고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아이돌 서바이벌의 순기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그룹의 프리 데뷔로 작용하고, 아직 빛을 발휘하지 못한 팀, 멤버들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명력을 얻는 연습생들도 많다.여기에 최근 제로베이스원을 데뷔시킨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은 방영기간동안 시청자위원회가 자발적으로 투표의 조작 방지를 위해 감시자의 역할을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감시하에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공정성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근간이다. 시청자들의 역할이 커질수록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기만할 수 없게 된다. 솔직한 서바이벌 오디션은 K팝 산업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시청자들이 이제 단순히 방송을 보고 소비하는 존재가 아님을 되새겨야 한다.에스팀팀 3조 : 조수민, 박세정, 박련희, 배성희, 김지연 2023.08.17 10:13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가수로 나선 ‘야인시대’의 장도리 양지호

“바암~배도 떠나고 등~대도 졸고 있는~ 마산 항 밤 부두 밤새도록 맴도는 사람~”탤런트들 중에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그런 연기자들을 탤런트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른다.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활동해온 연기자 한명이 또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002년 대박을 터뜨린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이천 보스 장도리로 출연했던 배우 양지호가 멋진 가수로 변신해 나타났다.양지호는 최근 ‘마산항’(안언자 작사·김현우 작곡)이라는 노래로 가수 데뷔를 했는데 듣는 사람들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남다른 가창력을 과시했다. 마산항 밤 부두에서 맴도는 실연한 남자의 외로운 모습을 그린 슬로 템포의 트롯을 양지호는 때로는 느긋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열창을 한다.양지호의 ‘마산항’을 듣다가 “이렇게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여태 무얼 하다가 이제 나타났나”라고 탄성을 지르면서 다음 노래를 들어보니 마찬가지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여인의 향기’(안언자 작사·김현우 작곡)라는 블루스 리듬의 곡인데 유연하고 부드럽게 부르는 가창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일찌감치 가수로 나섰다면 진작 스타가 되고도 남았을 만한 가창력이라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에는 중소기업에 다녔다. 1980년대 초반 야간업소에서 매니저 겸 연예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도중에 MC로 직접 무대에 올랐다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단다. 연기자로 활동하기 전에 10년 동안 밤무대에서 노래한 경력이 있다는 설명이다.첫 무대가 서울 명동에 있던 썬웨이라는 업소였는데 그 모습을 본 무랑루즈의 사장이 “우리 가게 무대에도 오르라”고 스카우트해 무랑루즈와 초원의 집에서 노래하게 됐다. 그 사장님이 단번에 양지호의 노래솜씨를 인정한 셈이다.밤무대에서는 주로 설운도의 히트곡들과 흘러간 가요 위주로 노래했다. 1990년대에 유흥업소 무대가 줄어들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1992년 영화 ‘시라소니’의 출연자를 뽑는 오디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를 했다. ‘시라소니’ 오디션에서 3차까지 올라갔으나 발탁되진 못했다. 그러나 그때 만난 관계자의 소개로 KBS2 ‘그때 그 사건’에 대역배우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드라마 ‘삼국기’에서 장수 역을 맡는가 하면 영화 ‘이재수의 난’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이재수의 오른팔 격인 임신문 역을 맡았다. 이어서 김종학 감독 연출의 SBS 퓨전사극 ‘대망’에 단역으로 출연키로 했는데 갑자기 배역이 제법 비중이 있는 큰돌이 역을 맡는 행운을 잡았다. ‘대망’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망’ 출연이 ‘야인시대’ 출연으로 이어졌다.양지호는 충남 공주 계룡면 화은리에서 만석꾼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양승병. 중2 때 서울 한성중학교로 전학을 왔다. 연성공고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야간업소에서는 양민호라는 예명으로 무대에 올랐다. 연기를 하면서 예명을 양지호로 바꿨다. 20여 년 전 카바레에서 노래하던 한 친구의 소개로 작곡가 김현우 선생을 만난 일이 있었다. 양지호의 노래를 들어본 김 선생은 “노래를 잘한다. 취입을 하자”고 권했으나 당시엔 들은 체도 않았다.2022년 초 김현우 선생을 만나러 간다는 LP음반수집가 석창택씨를 따라갔다가 다시 노래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1년 동안 노래 레슨을 받고 ‘마산항’을 취입했다. 여러 케이블TV들의 잦은 ‘야인시대’ 재방송 덕택에 요즘도 양지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세종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세종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가수로 나가곤 한단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8.1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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