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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국 女 U-20 대표팀, 미국에 0-3 완패…4일 2차전 예정

한국 여자축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미국과 원정 경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벌인 미국 U-20 대표팀과 친선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오는 4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배예빈을 비롯해 전유경, 홍채빈 등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전반을 0-1로 마쳤고,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줬다. 지난달 25일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4일 같은 곳에서 미국과 한 번 더 평가전에 임할 예정이다. U-20 여자 대표팀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을 4위로 마감,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4:22
해외축구

‘캡틴’ 손흥민, 유로 충격 탈락 ‘절망’ 동생에 “네가 최고야”…휴가인데도 동료 챙기기 바쁘다

손흥민(토트넘)은 휴가 때도 주장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팀 동료 페드로 포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포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에 밀려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큰 기대를 걸었던 포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부터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포로는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진하게 담으면서도 본인을 대신해서 유로 2024에 나서는 동료들을 존중했다. 토트넘 공식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포로의 게시글에 “네가 최고야”라는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실의에 빠졌을 동료를 위로한 것. 함께 토트넘 수비 라인을 지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도 댓글로 포로를 위로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포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진일보했다.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로 측면에 위치했지만, 때로는 중앙으로 가 토트넘 공격 전개의 윤활유 구실을 하기도 했다. 포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21년 21세의 나이로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포로는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자주 대표팀에 뽑혔지만, 쟁쟁한 경쟁자들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포로는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콜롬비아와 친선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유로 명단 발표 직전에도 대표팀에 간 만큼, 이번에도 승선에 관한 기대감이 분명 컸을 만했다.‘주장’ 손흥민은 동료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시즌이 끝났음에도 선수단 관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주장으로서도 현지 다수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웅 기자 2024.05.28 08:56
자동차

기아, 제11회 스킬 월드컵 개최…"해외 우수 정비사 발굴"

기아는 글로벌 정비 기술 경진대회 '기아 스킬 월드컵'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대회는 지난 21∼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과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진행됐다.스킬 월드컵은 기아의 우수한 해외 정비사를 발굴하고 정비 기술력을 향상하기 위해 2002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인 스킬 월드컵은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에는 취소됐고 2022년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이번 스킬 월드컵에는 40개국 출신의 정비사 42명이 참가해 정비 이론 필기시험, 차량 및 단품 종합평가 실기시험 등으로 정비 기술력을 겨뤘다.그 결과 인도의 산치트 쿠마루 강가마키 산타쿠말이 총점 630점을 획득해 금상을 수상했다. 호주와 콜롬비아 출신의 정비사 2명이 은상을, 중국과 덴마크, 벨기에 출신의 정비사 3명이 동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트로피, 메달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기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기아 정비사들의 참여로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기아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4:44
국가대표

감독 5월 선임 약속→허망하게 ‘원점’…손흥민은 “시간 걸릴 수밖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감독 선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와 연락하고 있는지, 어떤 감독을 선호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그는 “(감독 선임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내 일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해성 KFA 전력강화위원장은 5월 초중순 내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을 뽑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최우선순위로 둔 제시 마쉬(미국)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협상이 결렬, 사령탑 인선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한국은 6월에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 지휘봉을 김도훈 감독에게 맡겼다.손흥민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결정은 없지만, 올바른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나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손흥민은 한국인과 외국인 중 누가 한국 지휘봉을 잡는 게 낫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 한국 문화를 잘 아는 한국인 감독을 데려오면 장점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결정은 KFA가 내릴 것이며 나는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집중하면 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6월 2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도훈호는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 전 수원 삼성 코치와 조용형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도훈 감독 체제의 A대표팀 명단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2 09:27
IT

숲, '당구 황제 복귀'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 생중계

숲(옛 아프리카TV)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고 ACBC(아시아캐롬당구연맹)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이번 대회에서 '당구 황제'로 불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복귀한다. 5년 만에 UMB 대회에 나서는 쿠드롱은 PPPQ(1차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난 3월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당구 영웅' 트란이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는 총 53명이 참가한다.세계 랭킹 1위 조명우와 UMB 이벤트 랭킹 상위권의 김준태(4위), 김행직(9위), 허정한(14위), 차명종(20위)이 본선 시드인 32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PPPQ 라운드에서 쿠드롱과 맞붙는 오명규, 이동한을 비롯해 이규찬, 이종훈, 강자인, 안지훈, 김동룡 등이 예선부터 출전한다.호치민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0 16:27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해외축구

한때 브라질 주장→대표팀 명단 제외 굴욕 “구단 역사상 최악”

한때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 시즌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 23인을 발표했다.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지역의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미국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통산 9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2021년 브라질 대회에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통산 15번째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이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들 대거 소집했다.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주앙 고메스(울버햄프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로, 23명 중 9명이 EPL 소속이다. 눈길을 끈 건 그간 대표팀을 이끈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다. 네이마르(알 힐랄)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차례로 낙마했다. 중원에서도 빈자리가 보인다. 다름 아닌 ‘주장’ 카세미루의 낙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팅 소속으로 75경기 나선 베테랑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뒤로는 꾸준히 주장단 일원으로 활약했다. 당장 지난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이 예선에서도 주장이었다.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실제로 영국 매체 팀토크는 같은 날 “카세미루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성 후, 51경기 나서 리그컵 우승에 일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셀허스트 파크에서의 경기력은 구단 역사상 최악이었다”라고 조명했다.카세미루는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실점에 빌미가 되는 것은 물론, 무려 7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이 부문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워 자존심을 구겼다.카세미루는 최근 부진으로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 낙마까지 겹치며 커리어 위기를 맞이한 모양새다. 한편 맨유와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주장을 잃은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에 편성, 콜롬비아·코스타리카·파라과이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15
연예일반

[ TVis] 박중훈, 미모의 삼남매 공개…“배우 같아” 감탄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중훈의 아들과 딸들 모습이 공개됐다.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박중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중훈은 “어렸을 때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원망을 많이 했다”며 “내가 나중에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이라며 “28살, 26살, 22살”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첫째 아들 사진에 MC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아프리카 파병 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박중훈은 “제 아이가 육군 현역으로 가서 UN군 지원해서 아프리카로 파병을 갔다”며 “지금은 프리랜스로 프로그래머 일을 하는데 디지털 노마드다. 자신이 번 돈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있고, 2년째 여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50개국을 갔다고 하더라. 지금 콜롬비아에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수려한 외모의 딸들 사진도 공개됐다. MC 전현무는 “배우 같다”, 또 다른 MC 이승연은 “정말 예쁘다”고 연신 감탄했다. 박중훈은 “딸들과 잘 지낸다”며 “둘째 큰 딸은 IT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고, 막내 딸은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한다”고 전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08:26
해외축구

하프 타임 때 유니폼 교환하면 생기는 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었다. 1-1로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때 팰리스의 윙백 다니엘 무뇨스가 맨시티의 스타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게 다가갔다. 콜롬비아 출신의 무뇨스는 홀란드에게 셔츠를 교환하자고 말했고,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노르웨이 공격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공교롭게도 전반전에 조용했던 홀란드는 후반전에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4-2 승리로 끝났다.팬들은 현대 축구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소셜미디어(SNS)에 표출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힘드나”, “클럽 순위가 강등권에 가까운데 스타 선수 셔츠나 탐내다니”, “그런 행동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라 터널에서나 해야지” 등으로 무뇨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절차상 선수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팬들은 왜 그렇게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싫어하는 것일까?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셔츠 교환은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두 나라의 첫 번째 축구 경기는 1923년 5월 열렸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4-1 승. 그 후 5번의 경기를 더 했지만 승자는 언제나 잉글랜드였다. 1931년 5월 두 나라는 7번째 대결을 벌였고, 프랑스는 마침내 잉글랜드를 5-2로 꺾었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에게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 축구의 신성한 전통인 ‘셔츠 교환(shirt swapping)’은 이렇게 탄생했다.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셔츠를 교환하는 행위는 축구만이 가진 가슴 따뜻한 전통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이러한 전통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 타임 때 벌어지는 셔츠 교환이 바로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소개한다.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주장으로 클럽에 헌신적인 선수였던 로빈 반 페르시는 우승을 하고 싶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 입단하면서 반 페르시는 “인생에서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언제나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소년은 맨유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솔한 발언으로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힌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11월에 만났고, 전반전에 터진 반 페르시의 골로 맨유가 앞선 가운데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아스널의 수비수 안드레 산토스가 반 페르시와 셔츠를 교환했고, 그의 셔츠를 자랑스럽게 어깨 위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산토스의 적절치 못한 셔츠 교환을 비판했고, 결국 그는 사과해야 했다.2014년 챔피언스리그 B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와 셔츠 교환한 것이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는 “다른 나라와 리그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잉글랜드)에서는 분명히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2016년 3월 같은 이슈가 터졌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첼시의 에당 아자르였다. 당시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첼시는 이미 1-2로 패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하프 타임 때 아자르는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승리를 간절히 바라던 홈구장의 관중들은 아자르의 철없는 행동에 격노했다. 당시 첼시의 임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첼시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프 타임 때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였던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비난하는 이들은 “축구는 90분간의 전쟁이지, 브로맨스가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그에 반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 둘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섯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합작했기 때문이다.필자는 현대 축구팬의 성향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유럽클럽협회(ECA)의 2020년 조사에 의하면 24%의 영국인이 2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한다고 답했다. 2019년 영국의 16세~2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2개 이상과 3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하는 비율이 각각 46%, 27%라고 밝혔다. 축구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찐팬이라면 뒷 목을 잡을 일이 젊은 세대에는 보편적인 현상이 된 것이다. EPL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등장한 많은 외국인 팬들도 이러한 경향에 동참하고 있다.‘반반 스카프’가 새로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듯이, 하프 타임 때의 셔츠 교환은 젊은 선수들을 위시로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가 끊임없이 변하듯이, 축구 팬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축구의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클럽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하프 타임의 셔츠 교환이 싫은 것이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2 18:00
메이저리그

'센가 포함 줄부상' 메츠, 콜롬비아 81승 투수 '긴급 수혈'

뉴욕 메츠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훌리오 테헤란(33)을 '수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가 테헤란과 250만 달러(34억원) MLB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45만 달러(6억원)가 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테헤란은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뒤 계약을 해지, 새 소속팀을 찾았다.메츠는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현재 센가 고다이와 타일러 매길이 어깨 염증, 맥스 크래스닉은 햄스트링 염좌, 데이비드 피터슨이 고관절 수술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기준 1~3선발 역할을 한 센가·매길·피터슨이 모두 빠진 게 뼈아프다. 크리스티안 스콧·마이크 바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빅리그 콜업도 어려워 외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콜롬비아 출신 테헤란은 MLB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81승 82패 평균자책점 3.83.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14경기(선발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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