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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1시간 49분 만에 경기 끝낸 하우크, 94구 완봉승으로 '매덕스'까지 소환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8·보스턴 레드삭스)가 깜짝 놀랄만한 호투로 '레전드' 그레그 매덕스(통산 355승)를 소환했다.하우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완봉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하우크는 평균자책점을 1.35까지 낮춰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1시간 49분 만에 끝났는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0년 6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클리블랜드전(1시간 44분) 이후 가장 빠르게 끝난 경기라고 밝혔다.당시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전은 아르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이 9회 2사 후 오심으로 깨져 화제성이 컸다. MLB닷컴은 하우크의 피칭이 '매덕스'라고 평가했다. '매덕스'는 100구 이하로 완봉승을 달성한 경우 일컫는 용어인데 선수 시절 효율적인 피칭으로 관련 기록을 여러 번 해낸 매덕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우크의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MLB닷컴은 '2022년 6월 7일 마이클 와카 이후 보스턴 투수의 첫 완봉승이다. 또한 2014년 9월 1일 클레이 벅홀츠 이후 보스턴 투수의 첫 '매덕스' 기록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특별한 장면을 목격한 3만2024명의 관중은 9회 하우크가 등판하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멋지다. 그게 전부"라며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정작 하우크는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박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에 몰입했다는 의미다.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번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통산 78경기(선발 45경기)에 등판해 18승 20패 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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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3회 수상자' 채프먼...류현진만 등판하면 펌블 남발→끝내기 안타로 만회

토론토 블루제이스 핫코너를 지키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번번이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등판 경기에서 부진하다. 맷 채프먼(30) 얘기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2~4) 연속 주자를 3루에 두고도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팀 리드(스코어 1-)를 지켜내며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5회 초 2사 1루에서 앞서 안타와 볼넷을 내준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83개를 기록한 투구 수도 올 시즌 평균(76.5개) 대비 많은 편이었지만, 후속 타자가 앞선 2회 초 2루타를 내줬던 아담 듀발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 중인 토론토는 승리가 절실했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바꾸는 교체를 내렸다. 류현진이 남긴 책임 주자는 득점하지 않았다.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듀발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투구 수가 70개 대였다면 듀발과의 승부가 이어질 수 있었다. 4회 초 수비에서 야수 실책 탓에 투구 수가 늘어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현진은 0-0에서 선두 타자 파블로 산체스를 범타 처리했고, 후속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평범한 좌측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토론토 3루수 채프먼이 바운드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펌블을 범했다. 뒤늦게 송구했지만 타자주자는 이미 1루를 밟았다. 류현진은 이어진 상황에서 바비 달벡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리스 맥과이어에게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실점 뒤 더 던진 공은 4개뿐이었지만, 삼자범퇴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던 기회를 채프먼의 수비 실책 탓에 놓치고 말았다. 채프먼은 앞선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도 세단니 라파엘라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채프먼은 2018·2019·2021시즌 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고다. 하지만 유독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6회 초 무사 1루에서 호세 라미레스의 평범한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했다. 더블플레이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8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2회 말 수비에서도 채프먼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지난 8월 2일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날(18일) 보스턴전이 시즌 8번째 등판이었다. 그에게 승수보다는 경기 내용, 내구성을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류현진의 보스턴전 투구 내용이 야수 실책 탓에 저평가 받진 않을 전망이다. 연속 경기 5이닝 투구가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타구에 무릎을 맞고 강판된 8월 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았지만, 이날 그 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류현진 도우미'는 해내지 못했지만, 채프먼은 이날 보스턴전 토론토팬의 영웅이 됐다.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 승리를 이끈 것. 토론토는 2-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투수 채드 그린이 2사 뒤 데버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공격에서 캐반 비지오가 1사 뒤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채프먼이 개럿 위트록의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는 2루타로 1루 주자르 불러들였다.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4연패를 당했던 토론토는 보스턴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3승(67패) 째를 거뒀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2-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가 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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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실점률 61.5%? 실투는 2개뿐...피홈런은 류현진 명품 투구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아트 피칭’으로 등판마다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13일(한국시간) 홈(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80구 안팎으로 투구 수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6이닝을 소화한 점도 고무적이다. 유일한 아쉬움은 피홈런 실점률이 높다는 것이다. 13일 텍사스전에서도 4회 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로비 그로스만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이 실점이 없었다면,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텍사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류현진은 8일 오클랜드전에서도 피홈런 탓에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가 1-0으로 앞서 있던 4회 말, 주자 1명을 두고 상대한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그의 유일한 실점은 이 피홈런으로 기록됐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하며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분투했지만, 4회 말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옥의 티를 남겼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서는 1회 상대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 5회 ‘신에’ 타일러 프리먼에 솔로포 2개를 허용했다. 클리블랜드전도 실점은 피홈런뿐이었다. 실투는 거의 없었다. 당장 13일 텍사스전에서 그로스만에게 허용한 투런홈런도 컷 패스트볼(커터)이 몸쪽으로 잘 들어갔다. 8일 오클랜드전에서 페레즈에게 맞은 홈런도 타자 몸쪽(우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친 포심 패스트볼을 타자가 잘 걷어올렸다. 2일 콜로라도전에서 몬테로에게 맞은 홈런은 체인지업이 다소 가운데로 들어갔다. 이 공은 실투였다. 복귀전이었던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6회 거너 핸더슨에게 맞은 가운데 체인지업도 마찬가지. 하지만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5회 프리먼에게 홈런을 허용할 때 던진 낮은 커브, 2회 라미레스에게 던진 높은 코스 직구는 상대 타자가 잘 대응했다고 보는 게 맞다. 올 시즌 피홈런 6개 중 실투는 2개뿐이다. 류현진은 13개월 재활 공백기를 보내고도, 실전 감각 저하 우려를 지워버리고 연일 멋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전에선 타구가 무릎에 맞는 예상하지 않은 변수가 생긴 탓에 4이닝 밖에 채우지 못했지만, 다른 7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막았다. 복귀전(8월 2일 오리올스전)을 제외하면 3점 이상 내준 경기도 없었다. 경기당 75.8구(총 606구)를 기록 중인 류현진. 피홈런 6개 중 실투는 2개뿐이었다. 투구 내용을 꼬집기엔 다른 599구의 퀄티티가 너무 높다. 최근 2연패도 타선의 득점 침묵이 그 원인이다. 류현진은 건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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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류현진 슬로 커브, 제2의 커터가 될 수 있을까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커브를 앞세워 공백기를 지우고 있다. 커브가 제2의 컷 패스트볼(커터)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류현진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완급 조절과 현란한 공 배합이 돋보였다. 토론토는 8-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연승을 거뒀다.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은 2.25다.류현진은 지난 21일 신시내티전부터 65~66마일(104.6~106.2㎞/h) 느린 커브로 타자들 제압했다. 낙폭은 이전보다 더 컸고, 구속은 느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풀타임으로 치른 2021시즌엔 커브 평균 구속이 73.9마일(118.9㎞/h)였지만, 신시내티전에선 68.8마일(110.7㎞/h)이었다.올 시즌 강속 송구와 주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이 커브에 스윙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각각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27일 클리블랜드전도 커브가 빛났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오스카 곤잘레스를 106㎞/h 낮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24~5㎞/h 체인지업을 보여주고, 더 느린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았다.반대 조합도 통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가브리엘 아리아스와의 승부에선 6구째 커브를 먼저 보여주고, 비슷한 코스(가운데 낮은)에 체인지업을 넣어 스윙을 유도했다.4회 초 2사 뒤 상대한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겐 초구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커터를 보여주고 더 바깥쪽으로 빠지는 64.6마일(103.9㎞/h) 커브를 구사해 어설픈 스윙을 끌어냈다. 히메네즈가 배트 컨트롤을 해봤지만, 공은 마치 의지가 있는 것처럼 히메네즈의 스윙과 멀어졌다.MLB 투구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롭 프리드먼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장면을 게재하며 “올 시즌 선발 투수가 헛스윙을 유도한 공 중 가장 느린다. 투수 구속은 대체로 ‘얼마나 빠른지’ 확인하지만, 류현진은 얼마나 느린지 보게된다”라고 했다.류현진은 어깨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2017시즌, 커터를 장착해 체인지업에 버금가는 무기로 만들었다. 2017시즌 17.9%였던 구사율은 2018시즌 24.4%까지 증가하며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구사율을 기록한 공이 됐다.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2019시즌은 기존 주 무기 체인지업과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효과를 배가했다.다시 한번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낸 류현진. 이번에는 달라진 커브로 부상 전과 다른 레퍼토리를 만들고 있다. 2016시즌에도 류현진의 커브는 수평 이동 폭이 70.5인치(179.07㎝)였을 만큼 무브먼트가 컸지만, 당시 평균 구속은 최근 몇 시즌과 큰 차이가 없는 69.7마일(112.2㎞/h)이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는 수평 이동 폭은 70.6인치(179.324㎝)로 조금 더 컸고, 구속은 65~68마일 대로 훨씬 느렸다. 더 느려지고, 커진 움직임 탓에 상대 타자는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느린 공은 노림수에 걸리면 장타로 이어진 가능성이 크다. 27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MLB 데뷔 뒤 홈런이 없었던 타일러 프리먼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당했다.류현진의 느린 커브가 주목받게 되면서, 상대 전력 분석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커브가 커터처럼 류현진의 주 무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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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클리블랜드전 5이닝 2자책...토론토 3연패 끊고 개인 3연승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연패를 끊고 개인 3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야수 실책 탓에 마운드를 내려간 뒤 실점 1점이 늘었지만, 특유의 완급 조절 능력과 제구력은 여전히 돋보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8-3으로 승리,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71승(59패) 째를 올렸다. 류현진이 에이스답게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냈다. 개인적으로는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연승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9에서 2.25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약간 높았다. 일격을 당했지만 류현진은 이어진 3번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 라몬 로리아노를 각각 삼진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1회 말,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3점을 지원했다. 윗 메리필드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쳤고, 보 빗셋이 적시타를 쳤다. 신예 데이비스 슈나이더는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이후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초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가브리엘 아리아스는 연속 삼진 처리했다. 2사 뒤 상대한 타일러 프리먼에겐 내야 땅볼을 유도 직접 절묘한 글러브 토스로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마일스 스트로에게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놓인 3회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상대가 바로 희생번트 작전을 구사, 주자 스토로의 3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3번 타자 곤잘레스는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 앞서 홈런을 맞은 라미레즈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초 1사 뒤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위력을 발휘한 초저속 커브가 상대 타자 노림수에 공략 당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갤러거와 스트로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리드(스코어 5-2)를 유지한 채 5이닝을 채웠다. 3승 요건을 갖췄다. 앞서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노렸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 잡혔다. 6회 초, 선두 타자 콜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라미레즈에게 왼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맷 채프먼이 잡지 못했다. 이어진 곤잘레스와의 승부에서도 평범한 내야 땅볼을 끌어냈지만,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은 늘었다.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후속 타자 로리아노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는 7회 말 공격에서 스나이더와 달튼 바쇼가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더 달아났고, 구원진은 실점하지 않으며 8-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도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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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7km 타구에 맞았지만, 류현진 14일 정상 등판..."훨씬 좋아졌다"

시속 157km의 강한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X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이다. 류현진은 하루 전인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상대 타선을 완벽 봉쇄하던 류현진은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결국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류현진은 부상 직후 "무릎이 부었지만,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X-레이 추가 검진에서도 큰 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 류현진도 하루가 지난 9일 "(전날보다 무릎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팔꿈치 수술 후 막 돌아온 류현진은 다행히도 부상을 피했다. 이에 따라 14일 컵스전 정상적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3.08.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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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노히트+강습 타구 강판…토론토, 비지오 결승포로 4연승 질주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6)의 복귀 후 첫 호투와 2루수 캐번 비지오(28)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시즌 64승 50패로 가을야구의 문턱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이날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재활을 마친 류현진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다. 류현진은 복귀전인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집중타로 3실점하는 등 5이닝 4실점에 그쳤다. 이날은 달랐다.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완전 봉쇄했다. 더 예리해진 직구와 노련한 구종 선택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1볼넷조차 스트라이크 판정 하나가 아쉽게 내려져 나온 결과였다.완벽한 투구에도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4회 2사 오스카 곤잘레스 타석 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그의 오른 무릎을 맞히는 강습 타구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서둘러 1루로 송구해 4회 말을 마쳤지만 수비 후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결국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떠나 복귀전과는 또 다른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오늘 경기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편 류현진의 조기 강판 속에서도 토론토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으로 호투, 류현진 이상의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윌리엄스에게 꽁꽁 묶였던 토론토 타선은 8회 달튼 바쇼의 안타 후 캐번 비지오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클리블랜드도 8회 말 3연속 안타로 추격했지만, 홈런을 날린 비지오가 재빠른 수비로 병살타를 이끌어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9회에는 브랜든 벨트의 2루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토론토가 한 점을 추가,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8 11:02
메이저리그

능수능란 공 배합으로 4이닝 노히트 행진…류현진, 타구 타박상에 울었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던 중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마운드를 떠났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4.00까지 낮췄다. 흠잡을 곳 없는 완벽투였다. 상대적으로 강타선은 아니라 해도 4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도 내주지 않고 클리블랜드를 철저하게 묶었다. 갑자기 최전성기 구위가 살아난 것도 아니었다. 이날 직구 최고 시속 90.7마일, 평균 88.8마일을 기록했다. 구속은 느려도 상대 의표를 찔러 직구 비중이 높았다. 총 52구 중 직구 26구(50%)를 던졌고, 주 무기 체인지업(11구)은 1회 구사하지 않다가 2회부터 선택적으로 사용해 클리블랜드 타선의 노림수를 피했다. 대신 커브(10구)가 1회부터 4회까지 꾸준히 결정구 역할을 해냈다. 지난 경기 다소 아쉬웠던 커터(컷패스트볼)는 5구로 비중이 높지 않았다.1회는 직구와 커브에 집중한 공 배합이 돋보였다.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커터를 노렸을 상대 타선의 노림수를 정확하게 피해갔다. 선두 타자 스티븐 콴에게 직구 2개로 1루 땅볼을 유도했고, 후속 타자 안드레스 지메네스에겐 높은존 직구 2개와 커브 1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바깥쪽 떨어지는 커브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다음은 클리블랜드 타선의 최고 에이스 호세 라미레즈. 쉽지 않은 상대였으나 투수 직선타로 마쳤다. 집요한 바깥쪽 6구 승부의 결과였고, 직구와 커브로 풀카운트를 만든 후 커터로 의표를 찔러 만든 결과물이기도 했다. 2회부터는 체인지업을 꺼내들었다. 선두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 타석 4구째 체인지업이 처음이었다. 곤잘레스를 직선타 처리한 류현진은 콜 칼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는 아예 체인지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초구 바깥쪽 먼 직구를 보여줬고, 이후 체인지업만 3구 연속 던진 끝에 예리하게 떨어지는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코리안 빅리거 900탈삼진으로 남은 순간이기도 했다. 3회에도 완벽투 행진이 이어졌다. 첫 타자 브라이언 로치오 상대로는 직구가 결정구가 됐다. 바깥쪽 체인지업이 제구가 되니 몸쪽을 찌르는 전매특허 직구가 빛을 발했다. 이어 마일스 스트로를 상대로는 반대로 초구 직구를 몸쪽 낮은 코너에 찌른 후 커브를 던져 뜬공을 이끌었다.커브로 시작한 4회 역시 준수했다. 류현진과 두 번째 만난 상위 타선을 상대로 리드오프 콴에게 다시 2루 땅볼을 이끌었다. 지메네스 상대로도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2구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에 꽂히는 커브가 볼 판정을 받아 타석이 꼬였다. 이후 2구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았으나 끝내 볼넷을 허용, 이날 첫 출루를 내줬다. 주자를 내보내고 중심 타자 라미레스와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도 우익수 직선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부상 우려를 안게 됐다. 안타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4회 맞은 타구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오스카 곤잘레스를 상대했다. 곤잘레스는 류현진이 던진 초구 보더라인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장타성 타구는 아니었으나 투수 류현진의 무릎을 직격했다.류현진은 자신을 맞고 튄 타구를 곧바로 쫓아 포구한 후 1루로 송구, 4이닝을 닫았다. 수비는 성공했으나 투수 본인에게 타격이 컸다. 처리 후 류현진은 곧바로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과 의료진이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했지만, 류현진은 찡그린 표정을 풀지 못하며 어렵다는 뜻을 전했고,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떠났다. 결국 토론토 마운드는 5회부터 류현진 대신 제이 잭슨이 이어 받으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오늘 경기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8 09:42
메이저리그

박찬호 이후 두 번째 통산 900탈삼진, 4이닝 무실점에도…RYU, 타구 직격 위기 맞았다

빅리그 통산 900탈삼진 고지에 오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쾌투를 남겼다. 하지만 타구에 직격,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4.00까지 낮췄다.류현진은 지난 등판까지 MLB 개인 통산 899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2회 말 2사에서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탈삼진을 기록, 2013년 데뷔 후 900번째 탈삼진을 완성했다. 한국인 선수가 MLB 통산 900탈삼진을 올린 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1년까지 뛰었던 박찬호는 MLB 무대를 누비며 통산 1715개의 탈삼진을 잡은 바 있다.KBO리그에서 2006년 데뷔, 2012년까지 7년 동안 1238개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지난 2013년 포스팅 절차를 밟고 MLB에 진출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뛰며 10년 동안 차곡차곡 기록을 쌓은 끝에 박찬호의 뒤를 따랐다.호투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부상 우려를 안게 됐다. 안타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4회 맞은 타구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오스카 곤잘레스를 상대했다. 곤잘레스는 류현진이 던진 초구 보더라인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장타성 타구는 아니었으나 투수 류현진의 무릎을 직격했다.류현진은 자신을 맞고 튄 타구를 곧바로 쫓아 포구한 후 1루로 송구, 4이닝을 닫았다. 수비는 성공했으나 투수 본인에게 타격이 컸다. 처리 후 류현진은 곧바로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과 의료진이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했지만, 류현진은 찡그린 표정을 풀지 못하며 어렵다는 뜻을 전했고,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떠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8 09:15
NBA

'커리도 없고, 탐슨도 없는데...' GSW, CLE에 120-114 승리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네 명을 모두 빼고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승리했다.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전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할 승률(23승 23패)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팀 원투 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까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다운 3점슛 폭격은 이날도 여전했다. 이날 3점슛 23개를 터뜨리며 클리블랜드와 득점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네 사람이 빠져도 조던 풀은 3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 대신 투입된 타이 제롬도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단테 디비첸조도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클리블랜드도 도노반 미첼이 결장한 가운데 다리우스 갈란드가 31점, 카리스 르버트가 22점을 올렸으나 점수 쟁탈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앞서갔다. 경기 초반 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제롬과 조나단 쿠밍가가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맞섰지만, 골든스테이트 자마이칼 그린과 모제스 무디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1쿼터가 33-28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로 끝났다.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와 쿠밍가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는 벤치 멤버들로 반격했으나 디빈첸조와 그린까지 3점슛을 더해 64-59 리드를 지켜냈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리드를 더욱 벌렸다. 제롬, 풀, 디빈첸조가 3점슛을 연달아 꽂았고, 쿠밍가와 루빈의 득점이 이어졌다. 그린과 풀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그린의 덩크로 클리블랜드는 20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이후 제디 오스만과 케빈 러브의 득점으로 98-86까지 추격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클리블랜드는 4쿼터 추격을 시도했다. 갈랜드와 에반 모블리, 오스만이 연이어 득점했다. 르버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어시스트, 자유투까지 추가했다. 르버트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3.5초를 남겨놓고 119-114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다.그러나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르버트에게 실점하자 마자 바로 디빈첸조가 자유투 득점을 더해 분위기를 끊고 이날의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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