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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근 4G 전승 ERA 1.11…원태인, 이제 KIA 네일이 경쟁 상대다 [IS 스타]

오른손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이어갔다.원태인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2.63에서 2.10까지 낮췄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1.47)에 이은 KBO리그 2위이자 토종 선발 중에선 단연 1위. 국내 선발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원태인과 신민혁(NC 다이노스·2.70), 둘 뿐이다.최근 페이스만 보면 '압도적'이다. 원태인은 시즌 첫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마저 무너트렸다. 4경기 평균자책점이 1.11(24와 3분의 1이닝 3실점). 이 기간 피안타율이 0.161, 9이닝당 볼넷이 1.85개로 수준급이다. 키움전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다. 4회까지 몸에 맞는 공 1개만 허용, 노히트노런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말 선두타자 변상권에게 이날 첫 안타이자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7회 2사 후 변상권에게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21번째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3회와 4회에는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헛스윙 4개, 루킹 1개)으로 채웠다.시속 148㎞까지 찍힌 직구(30개)에 슬라이더(39개) 체인지업(25개) 커브(6개)를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2회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올린 게 주효했다. 외국인 투수 2명(코너 시볼드·대니 레예스)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삼성으로선 원태인의 호투가 더욱 반갑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을 마친 뒤 "에이스 원태인의 오늘 피칭을 보며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훌륭한 투구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7 00:02
프로야구

'원태인 7이닝 무실점' 삼성, 최근 10G 8승 상승세…키움 5할 승률 붕괴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웃었다.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대구 LG 트윈스전 패배로 4연승 상승세가 꺾였던 삼성은 키움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따내며 시즌 전적 16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13승 14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다.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원태인은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 키움 선발 김인범은 피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은 5회 초 균형을 깼다. 1사 후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1,2루 찬스. 김성윤의 타구가 투수 맞고 굴절, 2루 땅볼로 처리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지찬이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5회 말 선두타자 변상권의 우중간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7회 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포일로 무사 2루.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성윤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책임졌다. 8회 초 1사 1,2루에선 류지혁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원태인이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선발 4연승. 타선에선 포수 강민호가 원태인의 리드를 이끌며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키움은 김인범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산발 3안타에 그쳤다. 1번 송성문과 3번 김혜성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21:19
골프일반

시차 적응 극복한 방신실, KLPG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장타자 방신실(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섰다.방신실은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는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합계 12언더파로 2위 최민경(11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쉴 틈이 없었다.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했다.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고 말한 방신실은 "오늘 아침도 오전 5시에 일어났는데 밤새 여러 번 깼다. 이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엄살일까. 방실신은 대회 36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 챙겼다. 그는 "시차 적응 때문에 힘이 드니까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에서 공을 친 것도 덕을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방신실은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 때 우승 경쟁하다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던 곳에서는 그때 생각을 하면서 조심했다"며 "일단 우승 경쟁보다는 몸이 먼저라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남은 이틀 동안 숙제"라고 말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민경이 방신실을 바짝 추격했고 전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윤이나는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순위를 크게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9:51
프로야구

연평균 24.3홈런 피렐라 포기한 삼성, 또 다른 'NPB 복덩이'가 왔다 [IS 고척]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박진만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앞서 "스카우트할 때부터 어느 정도 잘해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해줄지 몰랐다"며 "경기 때도 잘하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젊은 야수들이 많은데 어드바이스(조언)를 해주고 멘털 쪽으로도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는 거 같다. 첫 해 외국인 선수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선수가 들어온 거 같다"고 말했다.맥키넌은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출전, 타율 0.375(88타수 33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아내 출산 탓에 일주일 가량 전열에서 이탈, 누적 스탯이 좀 부족하지만 출루율(0.466)과 장타율(0.511)을 합한 OPS가 0.977로 수준급. 득점권 타율도 0.375로 높다. 감독이 공격만큼 반색하는 건 맥키넌의 수비이다. 박진만 감독은 "(맥키넌이 버티는) 1루 쪽으로 (타구가) 가면 그냥 편하게 보는 거 같다"며 "홈 더그아웃 위치가 3루인데, 원정을 가도 (더그아웃이) 3루여서 (1루가) 정면이다. 보고 있으면 (타구가) 그쪽으로 가면 안정감이 생긴다. 타격이야 워낙 잘해주고 있는데 수비까지 그렇게 잘해주니까 더할 나위 없는 거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2021시즌부터 3년을 삼성에서 뛴 피렐라는 이 기간 73홈런(연평균 24.3개)을 때려내며 '복덩이' 역할을 했다. 지난해 성적도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으로 준수했다. 팀 분위기 쇄신을 노린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로 맥키넌을 선택했다. 피렐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맥키넌은 국내 복수 구단이 영입을 검토한 자원이었다. 빠르게 그와 접촉, 계약을 끌어낸 삼성이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NPB 경험이 도움 된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본 투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그걸 경험하고 한국 야구를 접하니까 타석에서의 여유나 이런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반겼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9:13
메이저리그

'승률 0.120' CHW, 피홈런 5개 역전패…1할 승률 위협, 플렉센·페디 출격 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졌다.화이트삭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를 3-6으로 패했다. 5회까지 2-0으로 앞서 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듯 했으나 6회부터 마운드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시즌 전적 3승 22패(승률 0.120)로 메이저리그(MLB) 전체 꼴찌를 유지했다.충격에 가까운 피홈런 5개가 '역전패'의 화근이었다. 6회 말 에두아르드 줄리엔, 라이언 제퍼스의 연속 타자 피홈런으로 손쉽게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속 피안타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선 윌 카스트로에게 통한의 역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7회 말 줄리엔의 솔로 홈런, 8회 말에는 2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와 호세 미란다의 연속 타자 피홈런으로 2-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화이트삭스는 9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 따라붙었으나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됐다. 3승 22패는 1990년 이후 개막 25경기 기준 2002년 신시내티 레즈,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어깨를 나란히한 성적표다. '부문 최악' 1988년 2승 23패로 시즌을 시작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현재 분위기라면 1할대 승률마저 위협할 조짐이다.득점 마진이 심각하다. 실점(141점)이 득점(56점)의 2배 이상. MLB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 38개를 허용 중이다. 화이트삭스는 27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중 1차전 선발은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다.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뛴 플레센의 올 시즌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6.41이다. 공교롭게도 탬파베이 3연전의 3차전 선발도 에릭 페디로 예고됐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삼진 209개를 잡아내 KBO리그 역사상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정복한 역대 다섯 번째 투수가 됐다. 활약 덕분에 오프시즌 화이트삭스와 계약, MLB에 복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1:03
프로야구

5할 기로에서 15년 만의 5안타, LG 김현수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기록하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LG는 앞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줘 5할 승률(13승 13패 1무)까지 떨어졌다. 자칫 25일 경기에서 졌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다. 더군다나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영봉패(0-6)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오늘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초반에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타구의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안타를 뽑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후 박해민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딘의 병살타 때 아웃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김현수는 상대 이승민의 시속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초 박해민의 2점 홈런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날 1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이날 팀 16안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해민과 홍창기도 3안타씩 터뜨렸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달 오지환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김현수는 "요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나도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기분 좋게 버스로 이동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9 4홈런 21타점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장타율+출루율)가 0.907, 득점권 타율 0.353으로 높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6 10:32
연예일반

김희선‧이혜영 블랙코미디 ‘우리, 집’, 내달 24일 첫방 [공식]

배우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이 내달 24일 첫방송된다. 26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작진은 이 같이 밝히며 미스터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심장 서늘한 긴장감을 독특한 감각으로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개성 있는 필력을 보여준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리, 집’에서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김남희)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는다. 메인 포스터에서 김희선과 이혜영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비슷한 구도를 취하고 있는 반면, ‘극과 극’ 사뭇 다른 표정과 태도로 ‘대칭적 대비’를 자아낸다.김희선은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춰보며 두려움에 휩싸인 듯 흔들리는 동공을 한 채 곁눈질하고 있어 불안감을 드높인다.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타자기로 뭔가 써내려가는 포즈를 취하고 새빨간 안경테 너머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 남다른 예리함을 드러낸다.김희선과 이혜영 등 뒤로, 기이한 포즈로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이 겹겹이 겹쳐져 배경을 이뤄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는 의심스런 문구가 더해지면서, 심리상담의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이 만들어갈 ‘공조’는 어떤 것일지,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과의 관계성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우리, 집’은 5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09:47
메이저리그

얼굴로 향한 168.7㎞/h 타구까지 잡아낸 야마모토, 시즌 2승→ERA 3.54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깔끔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평균자책점(ERA)을 3.54(경기 전 4.50)까지 낮췄다.위기관리가 돋보였다. 2회 말 2사 후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경기 첫 주자가 나갔으나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1사 후 제이콥 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 이번엔 CJ 에이브럼스와 제시 윙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4회 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조이 메네스가 2루타로 출루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7회 말 배턴을 알렉스 베시아에게 넘겼다. 투구 수 97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72.2%).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야마모토는 포심 패스트볼(40구) 스플리터(26구) 커브(26구) 컷 패스트볼(5구)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96.8마일(155.8㎞/h). 앞선 경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아웃카운트 16개를 책임졌다. 특히 5회 말에는 투수 얼굴로 향한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104.8마일(168.7㎞/h) 타구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16승(11패)째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66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452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9:28
메이저리그

"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벨린저의 농담, CT 이후 바뀌었다…갈비뼈 2개 골절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결국 갈비뼈 골절로 이탈했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벨린저는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혔다. 충돌 직후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벨린저는 "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갈비뼈 2개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25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이미 사근 부상으로 스즈키 세이야가 이탈한 컵스는 벨린저마저 빠져 외야진 뎁스가 헐거워졌다. MLB닷컴은 '스즈키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야구 활동을 재개했지만, 벨린저의 복귀 일정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시간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의사들이 계획을 세울 것이고 모든 게 그렇듯이 먼저 증상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작지 않은 '손해'다. 컵스는 저스틴 스틸(햄스트링) 드류 스마일리(엉덩이) 카일 헨드릭스(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분간 벨린저마저 없는 상태로 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지난 2월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1098억원)에 계약한 벨린저는 시즌 첫 14경기 타율이 0.167(54타수 9안타)에 불과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296)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 15일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부상 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포함, 이 기간 타율이 0.333(30타수 10안타), 출루율(0.412)과 장타율(0.700)을 합한 OPS가 1.112로 수준급이었다.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2019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슈퍼스타다. 데뷔 때부터 'LA 다저스의 미래'를 불린 정상급 타자인데 2020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그 결과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를 떠나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57 183홈런 536타점.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226(84타수 19안타) 5홈런 17홈런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8:59
메이저리그

김하성, 통산 MLB 40번째 홈런…팀은 98.9% 승리 확률 날린, 대역전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통산 40번째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를 당했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투런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3구째 89.9마일(144.7㎞/h) 싱커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1.9마일(164㎞/h), 비거리는 404피트(123.1m)였다. 시즌 4호이자 김하성의 MLB 통산 40번째 홈런이었다.코리안 메이저리거가 MLB에서 40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218홈런) 최지만(67홈런) 강정호(46홈런) 최희섭(40홈런)에 이어 김하성이 역대 다섯 번째. 하지만 김하성은 다른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 초 첫 타석 유격수 땅볼, 5회 초 세 번째 타석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8회 말 1사까지 샌디에이고의 승리 확률은 98.9%까지 예측됐다. 9-4로 앞서 넉넉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8회 말 대거 6실점하며 9-10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네 번째 투수로 나온 마쓰이 유키가 1이닝 1피안타 2실점, 배턴을 이어받은 완디 페랄타가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 부진했다. 콜로라도는 4-9로 뒤진 8회 말 1사 1,2루에서 터진 헌터 굿맨의 스리런 홈런이 추격의 신호탄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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