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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NFL 광풍' 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 캔자스시티와 '2년 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유명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AP 통신 등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켈시와 캔자스시티 구단이 2027년까지 뛰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장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NFL에서 손꼽히는 타이트 엔드인 켈시는 2022년 캔자스시티와 4년 총액 5725만 달러(약 788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켈시는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켈시는 38세까지 캔자스시티에서 뛴다.브렛 비치 캔자스시티 단장은 "켈시가 우리 구단과 도시에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타이트 엔드가) 나이 30대가 넘도록 뛸 확률이 낮지만, '유니콘'과 같은 사례도 있다. 켈시는 기량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3년 NFL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은 켈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328 리시빙 야드를 찍어 구단 타이트 엔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올해 슈퍼볼을 포함해 최근 5시즌 가운데 세 차례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바 있다. 한편, 켈시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스위프트는 이번 시즌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도 찾았고, 그에 따라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가 NFL을 관람하기 시작하면서 NFL의 시청률이 늘어나는 순효과도 불렀다.지난 슈퍼볼 때는 스위프트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VIP룸에서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에서 11일까지 콘서트를 진행한 후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켈시가 우승과 함께 공개 프러포즈를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를 두고 돈을 거는 도박까지 등장할 정도. 하지만 공개 구혼은 없었고, 우승의 기쁨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09:22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 '역수출' 투수 듀오 동반 고전...플렉센, 애틀랜타전 조기강판

KBO리그 '역수출' 투수들이 이틀 연속 고전했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에릭 페디에 이어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플렉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속팀 화이트삭스가 0-9로 완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줬다. 부상 탓에 등판 수는 부족했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KBO리그에서의 성장세를 인정받아 2021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2시즌(2021~2022) 연속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2023) 시애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뒤 올 시즌은 화이트삭스에서 맞이했다.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화이트삭스에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에릭 페디도 있다. 그는 전날(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등판에서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KBO리그 타자들을 제압하던 스위퍼 2개가 모두 홈런으로 이어지며 고전했다. 플렉센은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등판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리그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에 고전했다. 3회 초 트래비스 다노, 제러드 켈닉에 연속 안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고, 3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셀 오즈나,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5회 1사 뒤 오스틴 라일리와 맷 올슨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구원 투수 브라이언 쇼에게 넘겼다. 구원 투수가 볼넷과 폭투로 1점 더 내주며 플렉센의 실점이 늘어났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애틀랜타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을 상대로 침묵했고, 결국 1점도 내지 못하며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08:13
스포츠일반

'백플립 마스터' 모터크로스 스타 아처, 호주 멜버른서 연습 중 사망

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 스타 제이든 아처가 숨을 거뒀다.미국 CBS스포츠는 '아처가 고향 호주 멜버른에서 트리플 백플립을 연습하다가 사망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향년 27세. 아처는 모터크로스 전설 트래비스 패스트라나가 설립한 액션 스포츠 미디어 회사인 니트로 서커스 회원으로 활동했다. 모터크로스 대회에서 뒤로 도는 트리플 백플립을 성공한 단 3명의 라이더 중 한 명. 2023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X게임에서 MTX 베스트 트릭 부문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니트로 서커스 임원인 리키 멜닉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처보다 더 큰 마음과 결단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그를 '인크레더블 헐크'라고 불렀다. 그는 바이크 위에선 야수였고 자전거에서 내려오면 부드러운 거인이었다. 그가 트리플 플립을 배우고 착지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매우 고무적이었다. 아처는 FMX(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그 누구보다 더 멀리 가고 싶어 했다"고 아쉬워했다.패스트라나도 "더 큰 묘기를 보여줄 게 많지 않았지만, 항상 더블이나 트리플 같은 큰 묘기를 하고 싶어 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 전 체육관에서 더트 바이크를 타곤했다"며 아처의 성실함을 얘기했다. 니트로 서커스는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아처는 더트 바이크의 가능성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높이까지 밀어붙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우리 모두의 위대한 인간이자 친구였다'며 죽음을 애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2 09:33
연예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총격 사망’ 유족에 1억 기부 “깊은 애도”

세계적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피해자 유족에게 한화로 1억여 원을 기부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이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 기부 사이트에 두 차례에 걸쳐 5만달러씩 총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에게 기부했다. 스위프트는 기부와 동시에 “유족의 큰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스위프트는 총격 사건 당시 축하의 주인공이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 소속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 중이다. 해당 추모 페이지는 지난 14일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제58회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진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을 추모하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이 사건으로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앞서 지난 11일 스위프트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 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17:45
스포츠일반

'충격' 100만명 모인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서 총격…1명 사망·9명 부상

북미 넘버원 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 우승팀의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하는 충격적이 사태가 나왔다. 다수 사망자가 나왔다. 캔자스시티 경찰국은 현지 시간 14일 오후 2시께(미 중부시간)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 이 지역을 떠나라"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총격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빨리 현장을 떠나달라"라고 당부했다.AFP 통신과 ABC방송 등은 소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3명이 위독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은 상태라고도 알렸다. 이 현장은 지난 12일(한국시간) NFL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들의 대규모 축하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 페트릭 마홈즈,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과 캔자스시티팬 등 총 10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등 인력 600명 이상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구 일부는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휴교를 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캔자스시티시 당국과 치프스 구단은 이번 행사 비용으로 각각 약 100만달러(약 13억4천만원)를 기부하며 축제를 지원했다. 미국 대표 스포츠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에서 또 다시 총기 참사가 벌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5 08:54
연예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탄소배출 논란…남친 슈퍼볼 경기 보려 전용기 띄웠다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가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1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한 NFL 슈퍼볼 경기를 응원했다.경기 당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진행한 스위프트는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약 8900㎞를 이동,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스위프트는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다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전용기로 이동한다.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다시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여정은 약 2만2000㎞에 달하는데, 그의 전용기인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가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 드는 연료는 약 3만3000ℓ로 추산됐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약 90t에 달할 것이라는 게 WP의 보도다. WP는 이를 두고 평균적인 미국인 6명이 올해 1년 내내 배출한 탄소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라고 보도했다.스위프트는 2022년 한 지속가능성 마케팅 업체로부터 당해 전용기 사용 기준으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히 그는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해 온 대학생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09:30
연예일반

공개 청혼 없었다… 우승한 NFL 선수 남친을 본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응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했다.이날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사이의 경기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승리로 끝났다.현지의 관심은 과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트래비스 켈시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공개 청혼을 할 것인가 여부. 앞서 켈시는 “지금은 청혼 반지보다 우승 반지에 신경쓰고 있다”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결국 이날 켈시의 공개 청혼은 없었으나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켈시의 얼굴을 부여잡고 키스를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얼마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경기를 관중석의 VIP룸에서 직관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에서 11일까지 콘서트를 진행한 후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2 17:10
스포츠일반

슈퍼볼 우승보다 기대, 베팅까지 했는데...'스위프트 프러포즈' 결국 없었다

북미 스포츠 최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제58회 슈퍼볼이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2년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이 우승컵의 향방보다 관심을 가졌던 테일러 스위프트(35)를 향한 공개 프러포즈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팝 스타 스위프트는 이번 시즌 'NFL의 연인'으로 돌풍을 몰고 왔다.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열애를 선언했고, 연인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도 찾았다. 그에 따라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가 NFL을 관람하기 시작하면서 NFL의 시청률이 늘어나는 순효과를 불렀다.존재감이 큰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화제를 모은 건 필드 위 선수들보다 스위프트의 관람 여부, 그리고 만약 우승할 경우 두 연인이 최고의 무대에서 결혼을 약속하는 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 여부였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일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연인을 만나기 위해 얼리전트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이 등장했다고 보도할 정도로 두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하지만 이들이 기대했던 공개 청혼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마홈스에 이어 우승 소감을 밝히기 위해 나타난 켈시는 "파티를 즐기기 위해 우승했다. 이제는 파티를 즐길 시간이다. 내년에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필드로 내려온 연인 스위프트와도 뜨겁게 키스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을 뿐, 스위프트를 향해 미래를 약속하는 말은 따로 남기지 않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15:20
연예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日 공연 직후 연인 슈퍼볼 경기장으로 날아가

세계적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본 공연을 마친 직후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 프로풋볼(NFL)의 슈퍼볼(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았다.11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 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를 관중석의 VIP룸에서 직관했다. 스위프트는 해당 경기의 중계방송에서도 포착됐는데, 검은색 탱크톱과 반바지 차림으로 켈시를 응원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위프트가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 도착할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앞서 일본 도쿄에서 11일 밤까지 4차례에 걸쳐 콘서트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한 터라, 공연이 끝난 직후 출발해야 경기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는 스케줄이었다. 실제 스위프트는 도쿄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이용해 미 서부 기준 10일 오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잠시 들른 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와 라스베이거스 간 시차는 17시간이다. 이번 경기가 끝난 후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청혼을 하느냐도 관심사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는데,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2 15:16
스포츠일반

'전설' 마홈스도 넘어선 '스위프트 효과', 슈퍼볼 달궜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으로 왕조의 반열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는 '전설' 패트릭 마홈스(29)였지만, 전 세계의 이목을 끈 건 단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였다.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연장 혈투 끝에 25-2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57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 역사상 19년(2004~2005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만에 나온 연속 우승 기록이다.캔자스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NFL 역사에 남을 명실상부한 왕조를 건설했다. 최근 5년 중 4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연속 우승을 포함해 그중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4년 전 슈퍼볼에서도 캔자스시티에 패했던 샌프란시스코는 4년 만의 맞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다시 악몽을 겪어야 했다.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은 올해만큼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필드가 아닌 관중석으로 향했다. 'NFL의 연인'이 된 스위프트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이날 우승한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엔드(공격수) 트래비스 켈시(35)와 공개 열애 중이다. 켈시는 NFL 역사상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꼽히지만,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세계를 흔든다.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라는 신조어가 있고, 대선 후보들까지 그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존재는 이번 시즌 NFL 업계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그가 켈시의 어머니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게 시작이었다.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도 그들의 스타를 따라 NFL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시청률이 급증하면서 NFL에 새로운 흥행을 불러일으켰다.스위프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뜨거운 애정 표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앞서 4일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을 마친 후 일본 도쿄로 넘어가 4회에 달하는 공연 일정을 소화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그는 단 1시간 만에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도쿄와 슈퍼볼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는 8900㎞나 떨어져 있었다. 시차가 17시간. 그러나 그는 주저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했다.연인의 응원이 더해진 덕분일까. 켈시는 캔자스시티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고비마다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켈시는 16-19로 뒤처지던 4쿼터 직전 샌프란시스코의 허를 찔러 전진해 냈고, 이는 연장전을 만드는 동점 필드골 킥으로 이어졌다. 켈시는 이어 19-22로 뒤처지던 연장전에도 상대의 집중 수비를 정면으로 이겨내 역전 터치다운까지 가는 발판도 마련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필드로 내려온 스위프트는 켈시와 키스로 이날 드라마의 마침표를 장식했다. 세간의 관심은 스위프트 커플에게 쏟아졌다. 그러나 필드 위 주인공은 역시 쿼터백 마홈스였다. 올겨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경신(10년 총액 7억 달러)하기 전까지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액 계약(10년 총액 4억 5000만 달러)의 주인공이기도 한 마홈스는 이날 자신이 왜 최고의 쿼터백인지를 한껏 증명했다. 그는 패스는 물론 위기 때는 직접 공을 들고 뛰는 과감한 플레이로 위기마다 팀을 구원했다.특히 연장전에서 플레이가 빛났다. 마홈스는 경기 종료 6분 5초를 남겨놓고 감행한 4번째 공격 시도 때 패스 대신 직접 전진했다. 노련한 슬라이딩을 더해 8야드를 벌었고, 이는 마지막 역전 터치다운까지 성공하는 발판이 됐다. 이날 패스로 333야드, 직접 들고 66야드를 달린 그는 승리 후 개인 3번째, 2년 연속 MVP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마홈스는 7회 우승, MVP 5회에 빛나는 NFL의 전설 톰 브래디 뒤를 쫓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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