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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성택 본부장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건전화·소액 베팅 정착 중대한 발걸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숙원이었던 경륜·경정 승자투표권 온라인 발매를 시작으로 스포츠 사행산업의 건전화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경륜·경정의 첫 온라인 발매를 하루 앞둔 5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을 만났다. 그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온라인 베팅을 할 수 있게 돼 경륜·경정 스포츠산업의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 과정과 출발점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말했다. 그동안 경륜·경정 승자투표권은 오프라인 지점 등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다. 이에 1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장기간 경주 중단이 불가피했다. 장기 휴장으로 경륜경정 생태계는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고객 입장이 제한되면서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올해 경륜·경정의 총매출은 478억원에 그쳤다. 2019년 총매출 2조2097억원과 비교하면 고작 2% 수준이다. 지난 5월 21일 도종환·임오경 국회의원이 발의한 경륜·경정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경륜·경정은 비대면 시대에도 대응이 가능한 ‘온라인 시대’를 열게 됐다. 김성택 본부장은 “현재 7900명 정도가 스피드온(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브랜드)에 가입했다. 기존 그린카드 회원이 13만명(실사용자 6만명) 수준인데 올해 말까지 5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린카드 회원이 아닌 신규 가입 회원이 3700명을 넘은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발매는 무너진 경륜·경정 산업의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기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성택 본부장은 “합법 사행산업이 20조원이라면, 불법 스포츠도박 규모는 4배 많은 80조원에 이른다. 온라인 발매로 인해 합법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설문(382명)에서 전체 응답자 중 10.5%가 불법 온라인 도박 경험자였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도입되면 이들 중 95%가 끊거나 줄일 거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로 72.5%가 불법 도박을 끊을 것이고, 22.5%는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불법 온라인 도박의 72.5~95%가 합법 시장으로 흡수될 것으로 추산되는 셈이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베팅의 합법화가 불법도박 시장 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베팅&게이밍 컨설턴트에 따르면 2008년 이탈리아, 2010년 프랑스, 2011년 독일 등은 모두 온라인 베팅 합법화 첫해부터 불법 온라인 베팅 시장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합법과 불법 시장의 비율이 71%대 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온라인 발매는 정부가 권고하는 ‘소액 베팅의 건전화’ 문화 정착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허용된 스포츠토토를 분석하면 고객 1인당 매입액이 오프라인 1만3280원, 온라인 4255원으로 집계됐다”며 “실명제로 건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되는 온라인 발매는 소액 구매제도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자의 중독과 과몰입 예방 조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두텁게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회원 가입 시 실명제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했고, 구매 한도를 의무적으로 설정하게 했다. 구매 이력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등 과몰입 예방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 기능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1경주당 구매한도액을 오프라인의 절반인 5만원으로 줄였고, 1인 1기기라는 사용제한을 뒀다. 여기에 경주 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실시간이 아닌 녹화영상을 경주 직후 공개하는 등 공정성과 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 론칭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 등으로 미흡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6 07:00
스포츠일반

6일 특별대상경륜부터 온라인 경주권 구매 가능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특별대상경륜부터 온라인을 통해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다. 경정 경주권 온라인 구매는 오는 11일부터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랫동안 경륜·경정 경주를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한 팬들이 이번 대상경주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륜경정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앱(스피드온)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본인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PC에서는 6일부터 접속이 가능하다. 기존에 그린카드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그린카드 앱을 지우고 새로운 스피드온 앱으로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절차를 마치면 경륜뿐 아니라 경정 경주에 대한 경주권 구매가 1경주 당 5만원까지 가능하다. 은행계좌 등록과정에서는 거래 은행을 하나은행으로 선택해 등록하는 경우 스피드온에서 간단하게 예치금의 충전과 인출이 가능하다. 이외 은행의 경우 인출계좌 등록 후 가상계좌(하나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농협)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가상계좌로 입금 시 일정 부분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는 본인 부담으로 수수료가 차감돼 예치금으로 충전된다. 가상계좌 입금 외에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경주 영상은 경주가 종료되면 순위확정 후 녹화영상을 공개한다. 이는 경주 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발매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카드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보안기술을 강화해 구축했다. 청소년 접근 차단 등을 위한 실명제, 본인기기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1인 1기기 사용제한, 중복 로그인 방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이번 특별대상경주부터는 고객 누구나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어 경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종진과 임채빈에 집중한다. 정종진과 임채빈은 경륜경주에서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2024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모인 KSPO 경륜 트랙팀의 팀원인 둘은 지난 6월 3주간 합숙훈련을 하며 서로 장단점을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4 07:00
스포츠일반

특별대상경주 정종진과 임채빈 첫 맞대결 기대감

‘경륜황제’ 정종진과 ‘괴물’ 임채빈의 첫 대결 가능성에 경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두 스타의 대결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발매 스피드온(SPEED-ON) 론칭 기념 특별대상경륜 결승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랑프리 4연패 챔피언 정종진이 올해는 더욱 긴장하게 됐다. 정종진의 아성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임채빈이 지난해 데뷔부터 올해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순발력, 마지막 스퍼트를 평가하는 200m와 한 바퀴 지구력, 파워를 평가하는 333m로 둘의 경쟁력을 비교해볼 수 있다. 정종진의 200m 경주별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4일 광명 특선결승에서 세운 10초 44다. 개인별 최고 기록은 10초 41이고, 한 바퀴 지구력을 평가하는 333m 경주별 최고 기록은 17초 76이다. 임채빈의 200m 경주별 최고 기록은 지난달 16일 광명에서 세운 10초 61, 개인별 최고 기록은 10초 55다. 333m 경주별 최고 기록은 17초 55다. 기록을 봤을 때 정종진이 200m에서 앞서고 있지만, 임채빈은 333m에서 앞서고 있다. 상대적 비교를 하면 정종진이 추입과 젖히기에서 앞설 수 있으나 임채빈은 선행에서 앞서고 있다. 다음은 구간별 시속이다. 개인별 주행정보에 따르면 정종진과 임채빈은 초반 스타트를 나타내는 홈부터 100m 구간에서 각각 67km/h, 69km/h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스퍼트를 나타내는 4코너부터 결승선 구간에서는 선행 63km/h, 66km/h, 젖히기 65km/h, 68km/h, 추입 67km/h, 64km/h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정종진은 추입이 우세지만 임채빈은 초반 스타트는 물론, 선행·젖히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어 배수를 보면 정종진은 4월까지 3.92를 쓰면서 짧은 추입, 젖히기 전법에 임했다. 7월부터 임채빈의 맞춤 격인 3.93으로 올리며 선행·젖히기 전법에 의한 자력승부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임채빈은 3.93을 쓰면서 초지일관 선행으로 연승 속에 7월 차체 교체란 결단 속에 지난 7월 16일 젖히기를 통해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무기를 장착했다. 정종진은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후회 없도록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고객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임채빈에 대해서는 “전에 없던 기량이 우수한 신인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임채빈은 “경륜 입문 후 첫 대상경주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든 SS급을 라이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륜 전문가들은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정종진은 추입, 임채빈은 선행으로 임해야 서로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이다"며 "그러나 변수는 수적 열세에 놓일 임채빈의 선행을 정종진 중심으로 한 연대가 초반 스타트 구간에서 얼마만큼 견제를 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4 07:00
스포츠일반

경정, 불꽃 튀는 그랑프리 포인트(GPP) 쟁탈전

2002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경정의 묘미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순위 경쟁을 펼치는 데 있다.특히 새로운 재미를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된 그랑프리 포인트(GPP) 쟁탈전은 경정 팬들에게 큰 볼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2년째를 맞은 이 제도의 흥밋거리는 시즌 막판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기사회생'의 변수가 된다는 점이다.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연말 그랑프리 경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연중 그랑프리 포인트가 부여되는 경주를 개최해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한해 마지막 대상경주인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도다. 때문에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중하위권 선수들도 포인트 획득 여부에 따라 대상경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경정본부 입장에서는 폭넓은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고, 선수들도 포인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게 돼 양질의 경주를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다.올 그랑프리 대상경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총 24명이다. 우선 포인트가 걸린 경주에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3월·5월·6월·8월·11월)이 있고, 각종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스포츠경향배)와 특별대상경주인 쿠리하라배가 있다.그랑프리 포인트 부여 방식은 예선전 1위에게는 30점을 부여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5점씩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법으로 6위는 5점을 획득한다. 결승전에서는 1위에게 60점을 부여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10점씩 차등 지급해 6위는 10점을 획득하게 된다.올 시즌 현재까지 그랑프리 쟁탈전은 4회, 대상경주는 2회가 열렸다. 현재 포인트 1위는 심상철(34·7기)로 235점을 획득했으며, 그 다음은 김현철(48·2기)이 205점을, 3위는 이태희(46·1기)·류해광(32·7기)·안지민(30·6기)이 175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러나 권명호(1기)와 장영태(1기)·고일수(5기)·유석현(12기)·한진(1기)·이재학(2기)·어선규(4기) 등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남아 있는 경주에서 우승을 한다면 앞서 있는 선수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남아 있는 포인트 경주는 총 3회로 8월 말 현재 성적을 기준할 때 하위권 선수들도 한 차례 우승을 한다면 충분히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상위권 선수들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그랑프리 포인트 경쟁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경주에 출전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호 기자 2016.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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