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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삼성전자, 내달 17일 정기 주총…기말배당 안건 상정

삼성전자는 3월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제52기 기말배당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상정된다. 또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와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진행된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내용 등을 확인하고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를 도입한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 안내글이 게시될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16 12:33
경제

삼성전자, LG화학 통큰 배당금, 주요 상장사 배당금 60% 증가 주도

삼성전자와 LG화학의 배당금 증가로 인해 지난해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이 60% 가까이 급증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2020사업연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124개 상장사의 현금배당 합계(중간배당 포함)는 30조2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2019년 배당금 합계(19조334억원)보다 11조2100억원(58.90%) 증가한 규모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총 58조1178억원으로 2019년(48조5785억원)보다 19.64% 늘었다. 특히 124개 상장사 증가분(11조2100억원)의 95% 이상을 삼성전자 배당금 증가분이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0조70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특별배당으로 배당금 증가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정규 배당 외 특별배당을 발표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삼성전자 배당금은 20조3381억원으로 2019년(9조6192억원)보다 10조7188억원, 111.43% 급증했다. LG화학도 두드러졌다. 작년 배당금이 전년 1536억원에서 7784억원으로 부풀었다. 406.73% 증가율을 나타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개인투자자 등이 반발하자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을 현금 배당하는 등 주주환원을 크게 강화하기로 약속을 지켰다. 또 작년 화학경기 개선과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순이익이 1조864억원으로 188.87% 급증한 것도 배당 확대에 일조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4조7589억원으로 136.01% 늘었지만, 배당금은 8003억원으로 17.00% 증가에 그쳤다. LG전자도 순이익이 2조638억원으로 11배 이상 불어난 데 비해 배당금은 2169억원으로 59.62% 늘어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에 크게 못 미쳤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07 09:37
경제

삼성 총수일가 배당금 1조원 이상, 지난해 2배 넘는 '파격'

삼성 총수 일가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 발표로 1조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에 해당하는 보통주 1주당 354원(우선주 355원)과 함께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보통주 1주당 1932원의 배당금이 배정된 셈이다. 1년으로 계산하면 일반 배당금 1416원에 특별 배당금 1578원을 더해 총 2994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17년 10월에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은 이렇게 배당을 하고도 이익이 많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증권업계는 이 잉여현금을 특별배당 형태로 환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회장 별세로 삼성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별배당 규모로 주당 1000원 안팎을 전망했다. 이에 주당 1578원은 시장 전망치를 약 50%가량 웃도는 규모다. 이번 특별배당으로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원을 넘게 됐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4.18%)를, 우선주 61만9900주(0.08%)를 보유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202만150주(0.70%)를, 홍 전 관장은 5415만3600주(0.91%)를 각각 보유 중이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보통주로 받는 배당은 7462억원인데 이 배당금이 이 부회장 등 상속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총 1258억원(일반 595억원·특별 663억원)을, 홍 전 관장은 1620억원(일반 766억원·특별 854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됐다. 특별 배당금 덕분에 삼성 일가 전체가 받는 배당금은 2019년(4900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배당금은 일가의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가액은 총 18조9633억원으로, 상속인들이 내야 할 주식분 상속세는 11조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배당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배당금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예상보다 큰 규모의 특별배당으로 앞으로 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총수일가는 11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5년에 걸쳐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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