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0건
자동차

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2254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쏘나타 택시는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적용했다.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14:31
IT

애플카 빛 못 봤지만 LG 전장은 계속 달린다

LG전자의 숙원 사업이나 다름없었던 '애플카'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래 모빌리티 선구자로 우뚝 설 기회를 놓쳤지만 다행히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LG전자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신성장 동력으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에 꾸준히 힘을 싣겠다는 포부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중순까지만 해도 10만원을 바라봤던 주가가 9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핵심 모빌리티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포기 소식이 확산한 시점에 LG전자의 주가도 주춤했다.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은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운영한 전기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에 개발 중단 방침을 알렸고, 2000여 명의 직원은 대부분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는 해고될 가능성도 제기됐다.애플 전문가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경제 방송 CNBC에서 "애플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있겠지만 AI에 집중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수년간 러브콜을 보내온 LG전자는 허탈한 상황에 놓였다.LG전자는 2021년 적자를 이어가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히 철수했다. 전기차 전환 가속과 자율주행 시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전장에 역량을 쏟기로 한 것이다.이 과정에서 공식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자사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아이폰으로 채웠다. 이동통신 유통점이 반발하자 상생 협약까지 체결해 애플의 판매 거점을 확대했다.같은 그룹사인 LG유플러스의 황현식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애플의 스마트워치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LG전자와 애플 간 협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애플카 협력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애플카는 신기루가 돼버렸지만 LG전자의 이정표에는 변함이 없다. 이미 전장은 가전과 함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전기차의 심장인 파워트레인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조명을 삼형제로 앞세워 VS(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프리미엄 TV 리더십을 확보한 HE사업본부(14조2328억원)와 맞먹게 됐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왔다. 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충전 솔루션 사업도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 텍사스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다만 예전 같지 않은 전기차 수요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에 따른 완성차 수요 정체와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 소비 여력 회복으로 북미 지역 중심의 전기차 수요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단기 수요 감소에 대비해 오퍼레이션을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1 07:00
자동차

'반격' 노리는 GM·르노...전기차보단 하이브리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외자계 완성차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 청사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성장이 주춤한 전기차 보다는 당장 잘 팔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해 무려 4년 만의 신차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로라1'을 선보일 계획이다.오로라는 르노코리아가 진행 중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첫 번째 모델인 오로라1은 중국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르노 그룹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은 르노 본사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방한한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차량"이라며 "르노는 올해 한국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업계에서는 오로라1을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쇼카로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GM도 하이브리드차 공략에 나선다. 최근 볼트EV와 볼트EUV 등 전기차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인천 부평 공장에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현재 제너럴모터스(GM)는 글로벌 사업장 중 중국에서만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판매 중이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무역 갈등을 보이는 상황에 중국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건 GM으로서 부담이다.따라서 북미나 남미 또는 한국에서 생산이 유력하다. 순수 전기차는 북미에서 주로 생산하는 만큼 징검다리 역할인 하이브리드차는 생산기지의 경쟁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GM은 그룹 내 글로벌 생산기지 중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엔지니어링과 생산이 모두 가능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해외 수출 시 유리한 강점이 있다.게다가 시설 투자 시 정부의 지원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은 외투법 시행령 개정으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 공장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 시 50%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자계 완성차 업체인 한국GM과 르코노리아가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월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4만5605대로 전체(14만4026대)의 31.7%를 기록했다. 201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 기준으로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30%를 넘은 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20%를 돌파한 뒤 8개월 만이다. 휘발유·경유차를 사는 비율이 줄어든 데다, 전기차 인기도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한국GM과 르노코리아가 신차 부재, 수출 위주의 전략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차를 준비하며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자동차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다면 현대차와 기아 모델의 대안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4 07:00
자동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수상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로 선정됐다.22일 쉐보레에 따르면 AWAK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 총 78개 모델 중 40대를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하고,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진행 후, 투표를 통해 부문별 ‘올해의 차’ 수상 차량을 가려냈다. 특히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부문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내수시장에서 크로스오버 부문 판매 1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한 오른 메가 히트 모델이다. 세단의 스타일과 주행성능, SUV의 다목적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보유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실용성과 함께 넓은 휠베이스,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갖춰 국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넓고 낮은 스탠스를 구현했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까지 제공해 기존 엔트리 세단을 대체하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를 발휘하는 신형 1.2L E-Turbo Prime 엔진과 다양한 모델에서 검증을 거친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퍼포먼스와 효율의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이를 통해 준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음에도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의 연비와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통한 외부 소음 차단, 오토 홀드 기능, 파워 리프트게이트, 전동 및 통풍, 열선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뒷좌석 에어벤트 등 동급에서 보기 힘든 편의사양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유려한 세단의 스타일과 SUV의 다목적성을 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며 “지난해 내수시장 크로스오버 모델 중 압도적인 판매량과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첫 차를 고민하거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중인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14:49
자동차

포드코리아, 7세대 머스탱 사전 계약 시작…59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아메리칸 머슬카,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1964년 첫 출시된 머스탱은 6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모델이다. 젊음과 자유의 아이콘이기도 한 머스탱은 아메리칸 머슬카의 선두주자로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사전계약을 시작한 올-뉴 포드 머스탱은 2015년 6세대 머스탱의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 모델이다.1세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시그니처 3분할 헤드램프, 날렵해진 외부 디자인,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 및 파워트레인 또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6 15:01
IT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서 '자동차'로 눈길 돌린 삼성·LG

국내 가전 투톱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모빌리티 기술력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자율주행차가 예열을 마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인 전장(자동차 전기 장치)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만큼 공들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다퉈 선보인다.전장 매출 규모로 보면 추격자의 입장인 삼성전자는 이번에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테슬라는 애플만큼이나 마니아층이 확고한 브랜드로,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 지난해 1~10월 80개국(중국 제외)에서 전기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올해 2분기부터 테슬라 이용자들은 삼성의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차량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에너지양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양,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반대로 테슬라의 '스톰 워치' 앱과 연결하면 삼성 TV나 모바일로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알림을 받을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 후 처음으로 관련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주력인 카오디오를 비롯해 삼성 네오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안전운전을 뒷받침하는 삼성 헬스 특화 기능 등을 소개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과 계속 협력해 스마트홈과 모바일, 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찌감치 전장 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LG전자도 모빌리티 경쟁력을 한껏 과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처음 공개한다.LG전자는 변형·탐험·휴식을 테마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차 안에서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회사를 함께 만든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계기판·중앙정보디스플레이·보조석디스플레이 3개 화면을 하나로 합친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도 소개한다. 기존 샤크핀 안테나와 달리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으로 끊기지 않는 5G·위성통신·GPS 통신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9 07:00
자동차

폭스바겐 골프, '가성비'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 앞장

폭스바겐이 가성비로 무장한 8세대 골프를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에 나섰다.1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해치백 모델인 골프는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비틀의 후속으로 1974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기본기에 충실한 주행 성능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우수한 실용성을 두루 갖춰 등장과 동시에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출시 이래 2019년까지 글로벌 누적 3500만대가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톱3에 오르기도 했다.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골프는 8세대 모델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됐다. 반세기에 걸친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깔끔하고 정제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골프만의 디자인 언어를 정립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2023년형 골프는 더욱 강화된 안전성으로 동급 최고의 가치를 지닌 프리미엄 해치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장 4285㎜, 휠베이스 2636㎜로 혼잡한 도심에서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 5명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한 실내 공간을 지녔다.트렁크 용량은 기본 381L, 2열 시트 폴딩 시 1237L에 달해 평소에는 부족함 없는 데일리 카로 활용하다가도 큰 짐을 싣거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최대 시속 210㎞까지 지원하는 통합 주행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적용됐다. 또 디지털 콕핏, 8.25인치 터치스크린,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파워트레인은 2.0L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된다. 2개의 SCR 촉매변환기가 장착된 최신 EA288 에보(evo)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면서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최고출력이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다. 복합 기준 연비는 리터당 17.8㎞다. 동급 최고 수준을 인증 받았다.골프의 또 다른 특장점은 바로 '가성비'다. 최근 출시되는 엔트리급 신차들의 가격이 4000만원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폭스바겐은 골프의 가격을 프리미엄이 3840만원, 프레스티지는 3990만원으로 책정했다.이달 골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모델 기준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9%, 현금 구매 시 8.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34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5 07:00
자동차

연말까지 친환경차 쏟아내는 수입차

수입차 업계가 연말에도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소형 전기 스포츠다목적차(SUV) 'EX30'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EX30은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이 차는 전기차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945만원(코어 트림)부터 시작된다. 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5516만원으로 내연기관차 수준 가격에 수입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6분 걸린다.볼보는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 제공한다.볼보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EX30의 국내 출시가격은 유럽 판매 가격(독일 6570만원, 영국 6810만원, 스웨덴 675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연말에만 총 8종(GLC 쿠페, A클래스, GLA, GLB, CLA, GLS, GLS 마이바흐, GLE 쿠페)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했는데 신차 대부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 기관의 요소와 48볼트 전기 시스템 및 전기 모터를 결합한 차량을 말한다. 토요타는 오는 13일 ‘5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세단과 SUV 장점을 조합한 준중형 해치백이다.5세대 프리우스는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퍼포먼스와 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64㎞의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은 물론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 안전사양도 적용됐다.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차는 이달 투싼 부분변경 신차를 선보인다. 2020년 9월 출시한 4세대 신형의 내·외관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상징 디자인인 날개 모양 주간주행등은 형상을 유지하면서 직선 구조로 다듬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만 판매하는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닮았다. 투싼이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는 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HEV로 구성했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6L(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해 최고 245마력, 최대 37.4㎏f.m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14.0㎞/L(자체 측정)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연말에도 다수의 제조사들이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주력 차종부터 소수 마니아를 위한 틈새 차종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자동차

[카 IS리포트] "연말도 걱정 NO" 기아, 얼굴 바꾼 3총사로 '내수 1위' 순항

기아가 주력 모델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내수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친김에 연간 최다 판매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주력 모델 일제히 얼굴 바꿔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쏘렌터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K5,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주력 3인방 모두 부분변경을 거치며 디자인에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지난 8월 출시된 쏘렌토 부분 변경은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완전변경(풀체인지)에 맞서 확 바뀐 얼굴을 들고 나왔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신차급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다.전면부에는 픽셀 패턴의 세로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LED 램프가 수평형으로 배치됐던 기존 쏘렌토와 크게 달라졌다. 이어 이 세로형 램프를 가로, 세로 별자리 모양으로 주간주행등(DRL)이 감싸는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이른바 ‘호랑이 코’ 그릴은 더 넓게 배치됐다. 더 커진 후드와 범퍼는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외관만 보면 전체적으로 기존 쏘렌토보다 박시한 느낌이 강조됐다.여기에 기아는 쏘렌토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e하이패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키2 등 첨단 사양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구성했다. 가격은 3506만~4831만원이다.기아의 대표 중형세단 K5는 지난 2일 고객 선호 상품을 담고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 강인해졌다.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전면부에 적용하고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스타맵 라이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후면부에 탑재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또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K5에 적용했다. 가격은 2.0 가솔린의 경우 프레스티지 2784만원, 1.6 가솔린 터보는 2868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원, 2.0 LPi는 2853만원부터 시작한다.기아는 지난 8일 기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에 하이브리드(HEV)를 추가한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의 사전 계약에도 돌입했다.카니발의 부분 변경은 2020년 8월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외관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화했다. 특히 전면부에 앞선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이 새로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가미됐다.시장의 관심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에 쏠린다. 카니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1.6가솔린 터보(T) 기반이다. 쏘렌토 등에도 적용된 구성이다. 연료소비효율은 기아 자체 측정 기준으로 ‘L당 14km(복합)’다.가격은 9인승 기준 가솔린 3470만∼4245만 원, 디젤 3665만∼4440만 원, 하이브리드 3925만∼4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차종별 1위 휩쓸나기아는 부분 변경 삼총사를 통해 연말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일단 시장 반응은 뜨겁다. 쏘렌토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331대가 팔렸다. 경쟁 모델 싼타페(8777대) 보다 446대 더 많은 수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1만190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업계에서는 쏘렌토가 4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K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6000건 이상 계약을 따냈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 물량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중형 세단 1위를 노릴 수도 있는 숫자다. 올해 10월까지 중형 세단 1위는 쏘나타로 2만9261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K5는 2만7250대가 팔렸다. 약 2000대 차이다.카니발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8일 첫날에만 3만6984대를 계약하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사상 최다 사전계약을 기록한 아이오닉6(3만744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카니발은 올해 10월까지 6만14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부분 변경 모델들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효과를 앞세워 차종별 1위에 모두 등극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기아 내수 1위 넘어 역대급 실적 노려기아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 1위 기록도 이어갈 전망이다.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올해에도 10월까지 내수판매 42만대로 39만대인 현대차에 앞서 있다. 3년째 1위 수성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내친김에 기아는 글로벌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기아는 이미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내수 포함)에서 157만5920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78만여 대를 판매했고, 10월에도 2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이대로라면 기아가 연간 기준으로도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판매 목표치인 320만대 달성은 불투명하지만, 기존 연간 판매기록인 2015년의 305만908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들어 10월까지 261만여 대를 판매한 기아는 남은 기간 월 평균 22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기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하반기 들어 월 평균 판매량이 26만여 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GM 등 북미업체 파업으로 기아의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주력 차종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자동차

볼보, 전기 SUV ‘EX30’ 28일부터 사전 예약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오는 28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EX30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전기차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된 컴팩트 SUV다. 국내에는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지원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69.0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볼보차코리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위해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을 전기차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책정할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EX30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여는 모델”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들이 전기차 구매에 있어 가격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볼보 EX30의 출시를 통해 내연기관과 유사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4 15: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