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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SMSA] 한유미 위원 "'포스트 김연경' 시대 준비, 팬서비스 확대·경쟁력 강화 필수"

'여자배구 레전드' 한유미(42)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V리그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유미 위원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국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개강 첫날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SMSA는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과 공유하는 자리다. V리그 출범 원년 멤버인 한유미 위원은 통산 272경기에 출전, 2578득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약했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과 방송 활동으로 '배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V리그 여자부는 2023~24시즌 평균 시청률 1.22%를 기록했다. 넘버원 스포츠 콘텐츠로 평가받는 프로야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유미 위원은 "배구는 특정 선수를 향한 팬심(心) 영향력이 유독 큰 스포츠"라면서 V리그 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존재를 꼽았다. 유럽 무대를 누비며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선 김연경으로 인해 배구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가 한국 무대로 복귀한 뒤 자연스럽게 리그 인기도 상승했다는 것. 현장도 배구팬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고 봤다. 한유미 위원은 "퇴근길 동선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구단도 더 다양한 상품·예매권을 기획·제작하며 인기에 걸맞은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은퇴를 고려하던 김연경은 지난 8일 KOVO 시상식에서 "다음 시즌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V리그는 눈앞으로 다가온 '포스트 김연경 시대' 준비해야 한다. 한유미 위원도 "김연경이 은퇴하면 (V리그) 관중 수와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배구인들의 고민이 많다. 여자 국가대표팀도 김연경·양효진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고전하고 있고, 대표팀 경기를 향한 배구팬의 관심도 줄었다. V리그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유미 위원은 V리그 성장을 위해 2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체험 마케팅' 확대.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얘기다. 한유미 위원은 "운동선수들을 연예인처럼 보는 시선이 커졌다"라고 설명하며 "이제는 라커룸, 숙소 생활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구단 차원에서 이런 니즈(Needs)를 만족하려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도 필수라고 봤다. 경쟁력 강화 얘기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2년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당했다. 반면 몇몇 스타플레이어 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유미 위원은 "리그 전체 선수층이 얇다 보니 일부 선수 몸값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면서 "지금까지 배구가 인기를 얻은 건 국제대회 선전 덕분이었다. 결국 실력을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배구 활성화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예전에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처럼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 실력을 키우고, 좋은 지도자가 지원해 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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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어 버릴거야, 앙!”…아이돌 삼킨 박지환, 허성태 뺨치네

“멍뭉미를 담당하고 있는 그룹 라이스 제이환 막내가 여러분을 확 깨물어 버릴거야. 앙!”배우 박지환이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선보인 보이그룹 라이스(RICE) 멤버 제이환 캐릭터를 통해서다.박지환은 지난달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3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최애의 아이임다’ 코너에서 아이돌로 변신한 그는 보이그룹 멤버들의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똑같이 모사해 이목을 끌었다.라방(라이브 방송), 음방(음악방송) 퇴근길, 팬사인회를 콘셉트로 한 영상에서 수줍고도 능글맞은 표정으로 팬서비스를 하는 박지환의 연기는 실제 아이돌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음방 퇴근길에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거나, 팬 사인회에 온 팬에게 손깍지를 끼고 눈웃음을 짓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K팝 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이어 딱 붙는 가죽 팬츠에 화려한 상의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 고혹적인 눈빛과 유연한 골반 움직임으로 수준급 퍼포먼스 실력도 뽐내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돌 삼킨 거 아니냐”, “포인트를 너무 잘 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배우 허성태도 ‘SNL 코리아’에서 치명적인 웨이브의 이른바 ‘코카인 댄스’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 허성태에 이어 박지환 역시 ‘SNL 코리아’에서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악역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허성태는 ‘SNL 코리아’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주류 광고 모델에 발탁되기도 했다. 박지환은 아이돌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아이돌들의 표정과 제스처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박지환은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촬영 중 ‘SNL 코리아’ 시즌5 촬영에 임한 것이라 준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제작진이 주신 몇몇 참고 영상을 보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환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는 “반응을 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반응이 괜찮구나, 다행이다 생각했다”며 “소속사 직원들도 ‘제이환이다’하면서 반기는 걸 보며 함께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SNL 코리아’ 이전 시즌에도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 잊지 않고 연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SNL 코리아’ 크루들의 뜨거운 응원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한편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4’와 SBS 새 드라마 ‘강매강’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앞서 ‘범죄도시3’의 쿠키 영상에 조선족 장이수 캐릭터로 잠깐 등장한 박지환은 ‘범죄도시4’에서는 주인공 마동석(마석도)의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매강’에서는 산적 같은 외모와 달리 형용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으로 분한다.박지환이 출연하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하며 ‘강매강’은 올해 중 방영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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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세븐틴, 무대 사운드+장치까지 완벽했다 [IS리뷰]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룹 세븐틴이 공연장 구조를 잘 파악한 퍼포먼스와 드론 쇼, 불꽃놀이와 같이 다채로운 연출들로 캐럿들(팬덤명)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개최했다.‘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세븐틴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든 수많은 관객들 때문에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곡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FML’ 타이틀곡 ‘손오공’을 선택한 세븐틴은 하늘에서 근두운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무대 연출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가로로 넓은 점을 적극 활용,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메인 무대와 중앙 무대를 오가며 전 좌석의 캐럿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실제로 호시는 “무대 스테이지 하면서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보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왼쪽부터 오른쪽 그리고 정면 2개까지 총 4개의 대형 LED를 통해 캐럿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무대를 제공했다. 노래마다 달라지는 무대 장치와 세븐틴 멤버들의 다채로운 의상 역시 보는 맛을 더했다. ‘바람개비’, ‘편지’와 같이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에서는 엄청 큰 나뭇잎 모양의 무대 장치와 비눗방울 효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는 힙합 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파이어’ 공연이었다. 빨간색 레이저로 시선을 압도하더니 ‘파이어’ 가사에 맞춰 무대에 불길과 폭죽이 치솟았다. 자리에 앉아있던 캐럿들 역시 모두 일어나 ‘파이어’를 외치는 등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돔 형식의 공연장이 아닌 만큼,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는 것도 대비했다. 풀 밴드 라이브로 넓은 공연장이 꽉 차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했고, 중앙 무대 곳곳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멀리 있는 캐럿들에게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올해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프로 아이돌’ 세븐틴의 팬서비스 역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도겸은 지난달 30일 첫 번째 공연에서 과격한 안무 탓에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공연에서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도겸이다. 첫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팬의 그 가수라고 했던가. VCR을 통해 한 팬이 “도겸아 뉴진스(새로운 바지) 준비됐어?”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와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세븐틴은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아주 나이스’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약 3시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세븐틴은 카메라를 향해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캐럿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음악의 신’이 흘러나오자 5만명의 캐럿들은 ‘쿵치팍치’ 가사를 따라 외치며 세븐틴가 하나가 됐다. 공연 말미엔 암전과 동시에 컴백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VCR를 통해 세븐틴 멤버들이 차례대로 비쳐지고 오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장에선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은 이에 더해 1일 팀 공식 SNS에 ‘17 IS RIGHT HERE’의 콘셉트 티저를 게재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돌턴이 세븐틴의 역대 앨범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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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송강…등산복 비주얼 폭발+팬서비스 ‘제주도 목격담’ 훈훈

오논 4월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송강의 훈훈한 제주도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제주도 한라산과 제주공항, 식당 등에서 송강을 봤다는 목격담이 다수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송강은 최근 제주도를 방문해 한라산을 등반했으며, 등산 도중 팬들의 셀카 요청에도 친절히 응하며 팬서비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송강은 등산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춰지지 않는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며 비주얼을 뽐냈다. 해당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샵에서 헤어 메이크업 n시간은 해야 나올 만한 얼굴”이라며 감탄했다. 또 송강을 제주 공항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한 팬이 알아보고 인사하자 송강은 친절한 눈웃음으로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송강은 4월 2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다만 Mnet ‘아일랜드 2’ 내레이션 참여와 ‘스위트홈’ 시즌3 등 촬영을 마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군백기에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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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식 데뷔 제로베이스원, 이색 컬래버 카페로 붐 이어간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이색 컬레버레이션을 선보이며 일본 현지에서 붐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데뷔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 발매를 기념해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타워 레코드와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진행하고 있다. 타워레코드 컬래버레이션 카페에서는 미공개 포토 등 오리지널 특전은 물론, 오직 카페에서만 볼수 있는 한정 영상이 방영되는 등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제공된다. 그 중 아홉 멤버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 만든 음식과 디저트, 음료는 특히 눈길을 끈다. 성한빈의 장난스러운 음료, 김지웅의 끊임없이 흔들리는 파르페, 장하오의 애정 가득 롤케이크 타워, 석매튜의 마음 버거, 김태래의 베리 베리 베이비, 리키의 시그니처 오믈렛 카레, 김규빈의 유라유라 크림 도너츠, 박건욱의 달콤한 불꽃, 한유진의 우리가 얽힌 파스타 등 데뷔 싱글과 관련된 메뉴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0일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4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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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김호중 요섹남 변신…이런 모습 처음이야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주말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2화에서는 성우 정형석과 로봇다리 김세진이 스페셜 친구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MC군단은 김용만과 허경환 그리고 김호중이 한 팀을, 안정환과 홍현희가 한 팀을 이루어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거리에서 친구를 찾아 헤매던 중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던 성우 정형석을 만났다. MBN 대표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성우 정형석을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집에 갈 수 있는지 묻고, 정형석의 허락하에 집으로 가게 됐다.두 사람은 정형석의 아내 역시 겨울왕국의 안나, 유미의 세포들, 라푼젤 등에 출연했던 유명한 성우이자 배우 姑박용식의 딸 박지윤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아내의 허락 없이 집에 방문했던 안정환과 홍현희는 식사 도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박지윤에 놀라지만 당황스러움을 감추고 함께 친구가 되기 위해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정형석과 박지윤은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서로가 느끼고 있는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MC들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어갔다. 특히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겨울왕국 안나의 메인 테마송인 ‘사랑은 열린 문’ 등 듀엣곡을 완벽한 하모니로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냈다.김용만과 허경환, 그리고 김호중으로 이루어진 또 다른 팀은 어둑해진 저녁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고, 자신들이 만날 친구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로봇다리 김세진이라는 사실에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로봇다리 김세진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입양해 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으로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며 장애인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소년.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청년으로 자란 김세진을 만난 MC군단은 김세진에게 뭐든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저녁 대접에 나섰다. 특히 김호중은 김세진과 세진의 친구를 위한 스페셜 요리사로 변신, 주방으로 들어가 고기를 굽고, 곁들일 반찬과 양념장을 만드는 등 요섹남의 면모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그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자신의 팬이라는 김세진의 어머니와 깜짝 전화 연결로 노래를 선물하는등 특별한 감동과 팬서비스로 김세진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가수 비가 깜짝 등장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4 11:37
영화

최민식 꾸미기와 김고은-이도현 연성까지… 팬덤 만든 배우들 [‘파묘’ 천만]②

오컬트 장르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단비를 내린 영화 ‘파묘’.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를 이룰 이 영화에는 노련한 배우들의 100점 만점 활약이 있었다.◇연기력 말해 뭐해 ‘묘벤져스’와 깜짝 조연들마블 슈퍼히어로도 아닌데 ‘묘벤져스’가 무슨 말이냐고? 바로 ‘파묘’의 네 주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 뭐니뭐니 해도 ‘파묘’를 이끌어가는 건 이 네 명이다.최민식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으로 분해 노련하게 극을 이끌고,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 콤비의 케미스트리가 결합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묘벤져스’가 완성됐다. 깜짝 조연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역시 김민준과 김병오. 두 사람은 ‘파묘’ 후반부에 등장하는 ‘험한 것’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파격적인 비주얼의 ‘험한 것’을 보고 당연히 CG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험한 것’의 토대를 만든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민준과 전 농구선수인 김병오는 ‘파묘’의 무대인사까지 참여하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두 가지 이야기가 마치 허리가 끊긴 것처럼 연결돼 있는 ‘파묘’의 독특한 구조. 장재현 감독은 이런 이야기의 허리를 잘 이어준 인물로 배우 박정자를 꼽았다.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큰 분량이 아님에도 60년이 넘는 연기생활의 관록을 ‘파묘’에서 여지없이 드러냈다. 묏자리와 관련한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끝까지 함구하는 인물로 오컬트 장르에 꼭 필요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톡톡히 부여했다. ◇‘최민식 꾸미기’&김고은-이도현 연성, 팬덤 만들다팬덤은 최근 영화계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N차 관람을 주도하는 마니아층의 영향력이 극장에서 거세지면서부터다.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팬덤은 ‘밀떡이’, 최근 2편이 개봉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화 ‘듄’의 팬덤은 ‘듄친자’라 불린다. 이들은 봤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계속해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파묘’ 흥행에는 오컬트 장르 마니아 뿐 아니라 최민식과 김고은-이도현 팬덤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최민식의 몸을 던진(?) 활약은 MZ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파묘’ 무대인사 때 관객들이 건네주는 머리띠와 가방 등을 착용하고, 따뜻해진 날씨에도 팬이 직접 떠준 목도리를 두르고 나오는 등 팬서비스에 성실하게 임했다. 이처럼 스타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꾸미는 문화는 아이돌 팬미팅에서 시작됐다. MZ세대의 아이돌 꾸미기 DNA가 최민식에게까지 수혈된 셈이다. 김고은과 이도현의 관계성 역시 MZ 세대를 사로잡았다. 컨버스를 신고 굿을 하는 무당 화림은 무속신앙은 고리타분하고 촌스럽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화림과 봉길의 관계성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봉길이 화림을 돕고 희생하는 장면 등이 마치 로맨스를 연상시킨다며 개봉 초기부터 ‘연성붐’이 일기 시작했다. ‘연성’이란 연금술을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의미로 마니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창작물과 세계관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SNS 등에서 검색을 하면 ‘파묘’ 속 화림, 봉길을 토대로 한 일러스트와 짤막한 소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성을 하기 위해선 본 작품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런 연성물은 ‘파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상기시키는 효과도 낳았다.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관객과 얼마나 다양하고 밀도 있는 접점을 형성하느냐가 흥행으로 직결되는 대중문화 콘텐츠” 라며 “무대인사에서 최민식 꾸미기에 몰입하고, 화림과 봉길 연성에 몰두하는 행위는 작품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 경험을 축적하게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파묘’의 화제성을 높여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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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할꾸’ 최민식, 관객과 호흡하며 ‘이 맛에 영화한다’고” [인터뷰①]

장재현 감독이 ‘파묘’ 무대인사 중 남다른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민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 인터뷰가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개봉 28일 만에 약 9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이날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흥행에 대해 “얼떨떨하다.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부담감도 있고 어벙벙하기도 하다. ‘더 잘 만들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스스로 자괴감도 있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시간이 살면서 또 안 올 수 있지 않냐’고 하더라. 그래서 요즘은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최민식은 ‘파묘’ 개봉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관객을 향한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관객이 준 귀여운 머리띠 등을 착용한 ‘할꾸’는 ‘파묘’의 화제성을 견인했다.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매번 하는 말이 ‘이 맛에 영화한다’다. 영화를 찍는 것 자체도 좋아하지만, 관객과 호흡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더라”라며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이 꽉 차고 관객에게 사랑받으니 너무너무 좋아한다. 나도 옆에서 같이 보면서 기분이 좋더라”라고 미소 지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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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백현 단콘에 다녀왔다

‘천재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 바로 백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주말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엑소 멤버로 많은 공연을 했지만 백현 단독으로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었다. 아이돌이라는 틀에 가두기에 너무 뛰어난 뮤지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무대매너면 무대매너, 팬을 향한 에티튜드까지 백현은 어디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아티스트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Lonsdaleite' in SEOUL)인데 ‘론스달라이트’가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6각형의 다이아몬드를 부르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완벽하다”는 의미였다. 여러 가지 면에서 K팝 역사에 기록될 만한 백현의 단독 콘서트에 Z가 다녀왔다.X재국 : 백현을 ‘천재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Z연우 : 백현은 정말 아이돌의 표본,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아이돌 선배 중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다 가지고 있는 천재 아이돌인데요. 워낙 레전드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끼를 부리거나 팬서비스 등등 팬들이 원하는 아이돌력이 뛰어나서 천재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별명은 백현의 수많은 별명들 중에서 백현이 제일 좋아한다는 별명이기도 하고요. ‘천재아이돌’이라는 별명은 너무 유명하고 백현을 잘 나타내서 백현의 제2의 이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백현의 ‘천재 아이돌’ 모먼트를 이번 솔로 단독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라서 팬들의 기대가 클 거 같은데?Z연우 : 이번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는 데뷔 12년 만에 한 첫 오프라인 솔로 콘서트예요. 사실 백현이 솔로로 활동한 지도 꽤 됐고 이미 곡도 많아서 솔로 콘서트를 여러 번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단독 콘서트라서 놀랐고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첫 솔로 콘서트가 팬들의 기억 속에 잘 남겨질 수 있게 많이 준비한 티가 보였어요. LED 무대 장치도 움직이고, 천장에도 스크린이 있어 더 생동감 있게 보였고, 리프트에 무대가 있어서 2층 3층에 있는 팬들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공중에서 무대를 하는 모습이 마치 신 같고 멋있었어요. 백현은 중간중간 무대를 쉬고 멘트를 하는 타임에도 팬들을 미소짓게 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흐뭇해 보였어요. 팬들과 장난도 치고 은근슬쩍 다음 무대 스포도 하고 팬들을 웃겨주면서도 동시에 감동도 주는 모습에서 백현의 아이돌력이 느껴졌죠.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Z연우 : 백현 콘서트의 세트리스트 중에서 두번째 섹션 ‘UN 빌리지’, ‘러브 신’, ‘번지’, ‘러브 어게인’ 무대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섹션 노래들은 백현의 장르라고 할 수 있는 R&B 노래들로 구성돼 있어서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이 좋아하는 백현의 장점이 제일 잘 드러났던 무대들이에요. 이 노래들이 콘서트장에서 울릴 때 마치 백현의 향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 만큼 백현의 색깔을 잘 보여준 무대였어요. 특히 ‘UN 빌리지’는 공중무대에서 하는 걸 본 게 처음이라 더 임팩트가 남았고요. 대부분 앙코르하면 조금 잔잔하거나 이지한 노래로 찾아오는데 백현은 다시 콘서트의 분위기를 올리려는 듯한 곡으로 찾아와서 놀랐어요. 앙코르 첫 곡이 ‘파라노이아’였거든요. 마지막 포토타임을 갖기 전에 백현의 데뷔 초 영상들과 팬들이 적은 편지들이 보였는데 백현이 이렇게 솔로로 KSPO돔을 다 채우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고, 또 팬들한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항상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이 콘서트를 본 이후로 백현은 팬들에게도, 후배 아이돌들에게도 항상 ‘천재 아이돌’로 남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공연장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고, 자신의 향기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백현이 그만큼 성장했다, 아니 성숙해졌다는 의미일 것 같다. 백현은 어쩌면 K팝이 낳은 가장 완벽한 아웃핏이자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백현이 이번 월드투어 이후 다음 목표를 어디로 잡을지도 궁금해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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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문동주 류현진, 훈련 후 팬서비스 대방출

투수 문동주와 류현진이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11일 오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훈련을 마치고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11/ 2024.03.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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