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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레트로 맛집’ 라이즈…이번에는 ‘젠엑스 소프트클럽’?

그룹 라이즈가 색다른 레트로 콘셉트 포토로 눈길을 끈다.지난 10일 라이즈 공식 SNS 계정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촬영된 ‘데이즈 인 리스본’(DAYS IN LISBON)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K팝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SM이 확실히 시류를 잘 읽는구나. 요즘 유행하는 ‘젠엑스 소프트클럽’ 감성을 너무 잘 살림”이라는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소비자 미학 연구소(CARI)에 따르면 ‘젠엑스 소프트클럽’(Gen X Soft Club, 이하 ‘GXSC’)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Y2K’와 함께 유행하던 스타일링이다. 사이버틱하거나 팬시함을 추구하는 당대 다른 스타일과 달리 1960~1970년대 스타일을 미니멀하게 표현하는 X세대(1965~1980년생)의 또 다른 스타일이다. ‘GXSC’는 5대5 가르마에 자연스러운 질감의 헤어, 누드색 입술 표현이 특징이다. 패션 또한 황갈색, 무채색 등 차분한 색상에 가죽 소품으로 그런지룩을 추구한다. 그런지룩은 여러 종류 옷을 겹쳐 입거나 패치워크, 찢어진 청바지 등 1960~1970년대 보헤미안룩을 1980년대 말 록클럽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패션이다.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링을 ‘GXSC’는 도회적인 비주얼로 완성한다. 직선적인 도시 풍경에 인물을 위치시켜 흐릿하고 표백된 필터를 입히는 식이다. 최근 해외 사이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를 중심으로 ‘힙’ 하다는 호응과 함께 재부상하고 있다. 이번 라이즈의 콘셉트는 그런 ‘GXSC’의 2024년식 재해석이다. 브라운 계통의 자연스러운 헤어메이크업을 한 멤버들은 텅 빈 지하철역을 누빈다. ‘GXSC’ 식 패션보다는 화려한 색상의 그런지룩을 입었지만 부드럽고 흐릿한 필터로 담겨 불안한듯 자유로운 청춘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11~12일에 걸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는 시원하고 차가운 색감으로 표현된 공간에서 그래피티와 스케이트 보드 이미지(2차)와 폐건물을 배경으로 화면 너머를 강렬하게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더해 지난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개되는 선공개 곡 ‘임파서블’(Impossible)을 ‘하우스 비트와 신시사이저가 특징인 팝 댄스곡’이라 예고했다. 라이즈 팬들은 하우스 클럽 음악이라는 정보와 ‘GXSC’가 클럽 패션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들어, 청량에서 벗어난 레트로 클럽 음악에 기대를 높였다. 라이즈의 ‘레트로’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팬데믹을 맞아 K팝 신에서 걸그룹 중심으로 부상한 2000년대 복고를 라이즈는 보이그룹 식으로 소화해 왔다. 데뷔곡 ‘겟어기타’와 2000년대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한 ‘러브119’ 활동으로 라이즈는 ‘센’ 음악 일색이라는 보이그룹의 편견을 깨고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 스타일로 신선하게 대중에게 다가간 바 있다. ‘GXSC’로 또다시 복고에 도전하는 듯한 이번 행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데뷔 초부터 복고 콘셉트가 좋은 반응을 받았기에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룹의 정체성으로 가져가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자가복제와 식상함을 회피할 차별화 지점도 엿보인다. 그동안 보여준 청순한 모습과 달리 거리를 배회하는 하이틴 불량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하 평론가는 “이미지 전략상 청량만 밀다 보면 소년미만 부각된다. 여성 팬에게 다양하게 소구하기 위해 보이그룹 필수 콘셉트인 거친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라 말했다. 차별화된 노선에 기성 정공법을 더해 새로운 수를 둔 것이다. 한편, 직접 2000년대를 향유 하지 않은 세대를 소비층을 두고 복고 노선을 택하는 가요계의 시도는 어떤 의미일까. 하 평론가는 “아이돌 팬층인 1020 소비자가 최근 복고 트렌드인 ‘Y2K’를 단지 옛것이 아닌 새롭고 신선한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복고가) 반짝 유행이 아닌 향후 K팝 신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라이즈 신곡 ‘임파서블’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8 11:04
연예일반

스테이씨, 트와이스 명곡 ‘팬시’ 리메이크

그룹 스테이씨가 트와이스의 대표곡 ‘팬시’를 재해석한다.스테이씨는 15일 오후 1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독점 프로그램 ‘스포티파이 싱글즈’를 통해 트와이스의 ‘팬시’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한다.스테이씨는 일렉트로 팝 곡인 ‘팬시’에 스테이씨만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R&B 스타일을 더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원곡보다 느린 템포로 완성된 곡은 세련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담는다. 특히 ‘팬시’는 데뷔 전 스테이씨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던 곡이자 연습생 시절 함께 연습하던 곡 중 하나로 알려져 이번 리메이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스테이씨는 “스포티파이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노래를 우리만의 버전으로 부를 수 있게 돼 기쁘다. 데뷔 전부터 트와이스를 사랑하고 존경해왔고, ‘팬시’는 저희에게 연습생 시절 많은 추억을 선사했었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가 K팝 아티스트와 팬으로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스윗(SWITH, 공식 팬덤명)이 우리의 커버를 좋아하고 함께 캠페인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스테이씨는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약 257만 명의 월간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랩드 연말결산’에서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K팝 여성 그룹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09:41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높이자' 스타필드로 향하는 자동차 업계

자동차 업계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앞다퉈 매장을 열고 있다.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로노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6일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 신규 전시장(르노코리아 스타필드수원점)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스타필드수원점은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르노코리아 최초의 영업 전시장이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스타필드수원점은 르노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매장 정체성(SI) 콘셉트 'rnlt'를 국내에 처음 적용했다. ‘스몰 앤 팬시'라는 공간 테마 아래 도심 지역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 풍성한 브랜드 경험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방문 고객들은 상담, 계약, 출고 등 차량 구매 전 과정과 쇼핑몰 내 시승센터를 통한 차량 시승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한 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선호할 다양한 브랜드 아이템들도 선별해 전시장 내에 구비해 갈 예정이다.르노코리아와 더불어 볼보와 아우디도 스타필드 수원에 전시장을 마련했다.자동차 회사들이 스타필드로 달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유동인구가 많아 고객 접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스타필드는 일반 자동차 매장보다 방문객 수가 훨씬 많다”며 “반드시 자동차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찾는 전시장에 비해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정보들을 모아 관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한층 치열해진 시장 환경도 이유다. 한대라도 더 판매하기 위한 경쟁이 전시장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이제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됐다”며 “브랜드 가치가 주는 이미지 개선은 물론 생활 속에 파고드는 분위기에 맞춰 전시장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모여 있어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스타필드 관계자는 “자동차는 고가의 상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필드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스타필드에 자동차 회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건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당시 BMW, 미니,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매장이 들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듬해 테슬라가 국내 1호 매장을 스타필드 하남에 열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모델X를 주문하면서 본격적으로 '쇼핑몰에서 럭셔리카를 살 수 있다'는 이미지가 구축되기 시작했다. 이후 1년에 1개 가량 자동차 브랜드가 계속 추가됐다. 현재는 약 10개의 자동차 브랜드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이렇듯 자동차 전시장의 복합쇼핑몰 입점이 일반화되면서 하남에 이어 생긴 스타필드 안성·고양에 BMW, 아우디, 볼보, 현대차 매장이 들어섰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쇼핑몰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방문은 이어지고 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에는 BMW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는 벤츠 매장이 들어선 게 대표적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9 07:00
IT

번개장터 스타굿즈 휩쓴 제로베이스원·라이즈…포토카드 거래 절반 이상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의 스타굿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 팬시·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렸고,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 등 보이그룹 관련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는 2023년 신인 아이돌 스타굿즈 거래 트렌드를 18일 공개했다.스타굿즈는 번개장터에서 패션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카테고리다. 거래 건수는 번개장터 전체 거래량의 약 15%를 차지한다.지난 한 해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스타굿즈 카테고리의 총 거래액은 700억원을 뛰어넘었다.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는 15%가량 늘었다.품목별로 팬시·포토카드가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인 61%를 차지했다. 인형·피규어(19%), 음반·영상물(7%), 포스터·화보(5%), 응원도구(3%), 의류·패션잡화(3%) 등이 뒤를 이었다.인기 신인 아이돌 중에서는 지난해 데뷔한 보이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엠넷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인 라이즈, 래퍼 지코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하이브의 보이넥스트도어 등 대형 신인 남성그룹이 차례로 가장 높은 거래액 및 거래량을 보였다.오디션 프로그램 기간부터 팬덤을 형성한 제로베이스원의 경우, 데뷔 멤버 발표부터 작년 7월 정식 데뷔 전까지 약 3개월간 35만건을 훌쩍 넘는 검색량을 기록했다.라이즈와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데뷔 직후 1개월과 작년 12월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거래액과 거래 건수가 최대 300% 수준까지 증가했다.공유현 번개장터 프로덕트 리더는 "나의 스타를 사랑하는 '덕질'이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으며 관련 중고 거래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번개장터는 스타굿즈 붐에 맞춰 관심 탭부터 편의점 반값 택배 등 차별화한 서비스로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15:31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초청' 두산, 후쿠오카돔 밟는다…상대는 '이승엽 전 동료' 고쿠보 감독

두산 베어스가 후쿠오가 PayPay돔을 밟는다. 두산은 2024시즌 스프링캠프 기간인 3월 3일,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1군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PayPay돔이다. 두산이 후쿠오카돔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초청으로 전격 성사됐다. 두산과 소프트뱅크는 스프링캠프 때마다 연습경기를 갖는 등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날 경기는 유료 관중 입장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펼쳐질 전망이다.소프트뱅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퍼시픽리그 최초로 재팬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고쿠보 히로키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정비 중이다. 고쿠보 감독은 2006년 이승엽 두산 감독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한편, 두산은 2024시즌에 앞서 1차 호주 시드니, 2차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스프링캠프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3.12.19 15:34
메이저리그

'눗바와 한솥밥?' NPB 구원왕, MLB에서 '군침'…라쿠텐 181억원 베팅

일본 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8·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구단에 해외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 의사를 전했다'고 26일 전했다. 마쓰이는 올 시즌 59경기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퍼시픽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NPB 통산(10년) 성적은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다.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스) 타구치 카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 등과 함께 NP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올 시즌 뒤 해외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관심이 쏠렸는데 빅리그 진출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시즌 중 마쓰이를 체크했다.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한 외야수 라스 눗바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마쓰이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쓰이가 7~8회를 맡길 투수 중에서 A 클래스에 들어갈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호치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71승 91패)로 시즌을 마쳤다. 불펜 보강이 시급한데 재팬시리즈 이후 마쓰이에 정식 오퍼를 내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핵심 전력인 만큼 라쿠텐도 마쓰이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NPB 잔류를 선택한다면 라쿠텐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 마쓰이의 올 시즌 추정 연봉은 2억5000만엔(23억원). 스포츠호치는 '당초 4년 16억엔(145억원)으로 알려졌던 계약 내용을 4년 20억엔(181억원)으로 재조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재팬시리즈 종료 다음 날부터 7영업일 이내 신청 절차를 밟는다. 복수의 MLB 구단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경쟁의 신호탄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6 22:54
뮤직

트와이스 ‘더 필즈’ MV 유튜브 4억 뷰 달성

트와이스가 유튜브 퀸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트와이스의 ‘더 필즈’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1시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4억 회를 돌파했다.‘더 필즈’는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이다. 신나는 디스코 리듬과 멜로디가 몸을 들썩이게 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2021년 10월 1일 공개됐다.트와이스는 ‘더 필즈’ 외에도 ‘티티’, ‘라이키’, ‘왓 이즈 러브?’, ‘치어 업’, ‘팬시’, ‘우아하게’, ‘하트 셰이커’, ‘필 스페셜’, ‘아이 캔트 스톱 미’ 등 10편의 4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트와이스는 오는 21일 오후 1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3 트와이스 팬미팅 <원스 어게인>’을 개최한다. 이들은 오는 20일 데뷔 8주년을 맞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4:40
프로야구

[IS 포커스] KBO리그도 주목한 아스투디요의 실패와 '넘사벽' NPB

지난겨울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베네수엘라 출신 타자 윌리언스 아스투디요(32)에게 주목했다.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최종적으로 계약을 성사한 건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소프트뱅크는 그에게 1억8000만엔(16억원)의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스투디요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극강의' 삼진 비율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 12년을 뛴 그는 통산 2972타석을 소화하며 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전체 타석 대비 3.5% 수준. 볼넷은 이보다 5개 더 많은 108개였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에선 18경기(83타석)에서 삼진 2개(볼넷 2개)만 기록한 채 0.423라는 고타율을 자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309인데 삼진까지 적으니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빅리그(통산 188경기) 경력이 많지 않은 그에게 아시아 리그 주요 구단이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미국 현지 언론에선 단단한 체격(키 1m75㎝·몸무게 102㎏)을 자랑하는 아스투디요을 일컬어 "바톨로 콜론처럼 생겼지만 타이 콥처럼 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콜론은 빅리그 통산 247승을 따내 명투수지만 프로필상 몸무게가 130㎏에 이른다. 반면 콥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의 타자로 통산 타율이 0.366인 '타격 기계'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아스투디요는 소프트뱅크 입단식에서 "NPB의 레벨이 높고 도전적인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 거기서 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년 이후 재팬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소프트뱅크로선 첫 시즌부터 거액을 투자한 아스투디요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한 투자에 가깝다. 아스투디요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0.133(30타수 4안타)에 머문다. 부진 탓에 2군에 내려간 시간이 길어 1군에서의 활약이 미미하다. 관심이 쏠린 삼진은 1개로 적은데 타율은 물론이고 출루율(0.235)과 장타율(0.167) 모두 기대를 밑돈다.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스투디요는 (성공) 확률이 높은 선수"라면서 "타자들이 시즌 초반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조급해진다. 선구안이 좋은 선수도 결국 그렇게 된다. 일본 투수들은 볼카운트가 몰리면 포크볼을 비롯한 변화구 제구가 워낙 뛰어나 대처가 어렵다. 장타를 치려면 타격 타이밍을 조금 빨리 잡아야 하는데 외국인 타자로선 그게 악순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투디요의 콘택트 능력을 아는 관계자라면 1할대 타율이 낯설게 느껴진다. B 구단 스카우트는 "아스투디요는 망할 유형이 아니다. 그만큼 일본 야구 수준이 너무 높다"며 "NPB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타자를 보면 이미 적응해 뛰는 선수를 제외하면 (신규로 영입돼) 잘 치는 선수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새로 영입된 타자들이 바로 성적을 내기엔 일본 투수들의 기량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의미다.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다. 첫 16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이 9.03개. 대부분의 세부 지표가 리그 최정상급이다. 알칸타라는 두산에서 뛴 2020년 20승(2패)을 달성, 프로야구 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수준급 성적을 지렛대 삼아 NPB에 도전했지만, 두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 없이 '한국 리턴'을 선택했다. 그리고 다시 반등했다. C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알칸타라의 올해 성적만 봐도 KBO리그와 NPB의 수준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그게 현주소"라고 말했다.스포츠1팀 기자 2023.07.05 05:02
연예일반

[줌인] 걸그룹 밀리언 셀러 시대..에스파·르세라핌·(여자)아이들 기록 대결

걸그룹들의 ‘밀리언 셀러’ 시대가 열렸다.최근 컴백한 4세대 걸그룹들이 모두 초동(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간 판매량) 100만 장을 훌쩍 넘기며 ‘기록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8일 발매된 에스파의 미니3집 ‘마이 월드’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169만장을 돌파, 역대 걸그룹 초동 1위 타이틀을 얻었다.1일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은 초동 기간에만 총 125만장이 판매됐다. 지난달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로 컴백한 아이브는 초동 판매량 110만장을 기록, 전작 ‘애프터 라이크’(108만장)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15일 미니 6집 ‘아이 필’을 발매한 (여자)아이들도 선주문량이 110만장을 넘기며 자체 선주문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앨범 판매량은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수치다. 이로 인해 소속사는 초동 집계기간 동안 앨범을 사는 팬들에게 팬사인회 응모권을 주는 특혜를 주기도 한다. ‘밀리언셀러’라는 성적은 아티스트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수많은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팬덤의 규모는 현재 ‘K팝의 세계화’로 인해 국내에서 해외 시장으로 크게 확장되고 있다.한터차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월드차트에 따르면 1위는 에스파(2만2433점), 3위는 아이브(1만5062점), 5위는 르세라핌(9310)이 차지했다. 월드차트는 음반과 음원 등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는 종합차트로, 해외에서 K팝 아티스트의 음악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모든 K팝 아티스트를 포함한 전체적인 수치를 확인해도 해외 시장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 3000달러였다. 이중 한국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해 간 국가는 일본으로 약 857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5132만 6000달러, 미국 3887만 7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걸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시기는 블랙핑크의 활약이 돋보였던 2020년부터다. 그해 10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총 130만장 이상 팔리며 판매량이 월등히 치솟았다. 국내에서 약 90만장이 팔렸고 미국과 유럽에서 3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후 걸그룹의 앨범 판매량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2019년만 해도 트와이스 ‘팬시 유’,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아이즈원 ‘하트아이즈’가 초동 판매량 10만장을 넘기자 ‘걸그룹 초동 최고기록 경신’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였다.그러나 써클차트가 집계한 ‘2021년 누적 앨범 판매량’(2021년 1월 1일~12월 10일)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021년 총 159만장의 앨범을 팔았고, 있지는 92만장을 팔았다. 2022년에는 여성 아티스트 비중이 32.6%로 전년도보다 16.5%p 증가했다. 순위는 블랙핑크(282만장), 아이브(260만장), 레드벨벳(212만장), 르세라핌(125만장), 뉴진스(69만장) 순이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2020년대 이후 세계관과 서사가 독특한 걸그룹들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급증했다”며 “K팝 신에서 앨범 판매량은 굉장히 중요한 수치가 됐다. 팬덤이 아티스트의 인기 규모를 강조하기 위해 앨범 판매를 늘려주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8 15:14
일본야구

'KBO 3배' NPB 평균 연봉 4억4400만원···1위는 '소뱅'이 아니네?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이 최고 연봉 자리를 탈환했다.일본 산케이신문은 24일 NPB 선수회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팀 평균 연봉 1위가 6809만엔(6억7700만원)을 기록한 요미우리'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였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763만엔(6억7300만원)으로 2위.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5353만엔(5억32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3922만엔(3억9000만원)에서 3525만엔(3억5000만원)으로 하락, 팀 연봉 최하위는 2년 연속 니혼햄 파이터스(2569만엔·2억5500만원)로 확인됐다.이번 조사 대상은 NPB 선수회에 가입한 일본 선수 713명으로 연봉 총액은 319억128만엔(3174억원). 평균 연봉 4468만엔(4억4400만원), 센트럴리그는 사상 최고인 평균 4552만엔(4억5200만원), 퍼시픽리그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4385만엔(4억36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3년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선수 506명(신인과 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NPB의 3분의 1수준인 1억4648만원이었다. 이는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던 지난해 1억5259만원보다 약 4% 감소한 수치.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가 팀 평균 연봉 1억7559만원으로 2년 연속 1위. 삼성 라이온즈가 1억6341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팀 연봉이 가장 낮은 건 KIA 타이거즈(1억1747만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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