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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하나카드, e스포츠 팬 겨냥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명문 e스포츠팀 T1과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T1 체크카드는 롤 국제 대회에서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구단으로 발돋움한 T1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상품이다.새로운 카드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에 이름을 올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했다.스타벅스 20% 적립, 영화 10% 적립, 놀이공원 50% 할인 등이 포함된 '영하나 체크카드'의 기본 혜택과 함께 T1 오프라인 굿즈샵 최대 10% 현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하나은행은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헤드셋, T1 공식 굿즈 플레이어 스웨트셔츠,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T1 체크카드 발급 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T1 우승 기원 적금'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키보드·마우스 세트, 롤 공식 굿즈 티모 모자,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45
e스포츠(게임)

[포토]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 다들 '페이커' 아시죠?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30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렸다.두 번째 연사로 나온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COO)가 'e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타겟 마케팅'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일간스포츠가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 SMSA)'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더 화려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로 꾸며진다. 지난 16일 첫 강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 22강으로 진행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30/ 2024.04.30 18:40
e스포츠(게임)

젠지, LCK 최초 4연속 우승 진기록…설욕 실패한 T1

젠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국내 리그 왕좌를 굳게 지켰다. 작년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던 T1은 유독 국내 리그에서 젠지에게 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젠지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 T1을 3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젠지는 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최초 네 스플릿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1세트는 젠지가 여유롭게 가져갔다. 한타(총력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한 젠지를 상대로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쿼드라킬(4킬)까지 따내며 버텼지만 반전에 실패했다.정신을 차린 T1은 2세트에서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3세트 역시 T1이 따내며 판세가 기울었다.내셔 남작(바론) 앞 한타가 분수령이었다. 이상혁의 탈리야가 과감히 몸을 던져 적진을 가르는 플레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이 장면으로 경기 후반인 30분쯤에 17대 8로 스코어가 확 벌어지며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는 무너졌다.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젠지가 아니었다.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다가 한타가 펼쳐지기 전 매복해있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협공을 펼쳐 승기를 가져왔다.운명의 마지막 세트에서 젠지는 초반부터 몰아붙였다.'기인' 김기인이 같은 톱 라이너인 '제우스' 최우제를 바텀에서, 미드 한타에서 김건부가 이상혁을 차례로 잡으며 킬 스코어를 쌓았다. 경기 후 30분이 지난 시점 T1이 쌓은 킬 수는 1에 불과했다.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고, 젠지가 T1의 포탑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차례로 깨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4 20:06
e스포츠(게임)

[SMSA] T1 안웅기 COO "글로벌 넘버원 비결, 페이커도 있지만…"

글로벌 명문 e스포츠 구단인 T1에게 지난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5연속 준우승'이라는 불명예에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었지만, 중국 강호들이 맹위를 떨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범접할 수 없는 실력에 극적인 스토리까지 더하며 T1은 글로벌 왕좌를 굳게 지켰다. 팀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보다 돋보였던 것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활약을 펼치다 한타(총력전)에서는 한 몸처럼 똘똘 뭉친 5명의 팀워크였다.이런 T1의 감동적인 얘기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최근 서울 강남 T1 사옥에서 만난 안웅기(37)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팀을 유지하려 했던 노력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롤드컵만큼 간절했던 재계약작년 롤드컵 우승 전까지 2년간 T1은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국내 리그에서는 라이벌 젠지가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징동 게이밍 등 중국 팀들이 휩쓸고 다녔다.자신을 과정주의자로 소개한 안 COO는 "결승전에 5번 올라갈 때마다 그 어느 팀보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는 확신을 팀원들에게 주려고 노력했다"며 "훌륭한 과정이 있다면 결과는 따라오고, 그 과정 자체도 팬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여러 해 동안 우승하지 못한 갈증이 풀린 것도 좋았지만 우리의 선수 구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해 기뻤다"고 했다. 롤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T1은 난관에 직면했다. 여타 스포츠보다 이적이 훨씬 더 활발한 e스포츠 시장에서 멤버들을 붙잡기 위해 곧장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안 COO는 "롤드컵 우승 후 회식 장소에 간 시간이 새벽 1시였다. 2~3시간 회식을 하고 오전 9시에 FA(자유계약선수)가 열렸다"며 "피가 말랐지만 재미도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이어 "몇몇 선수는 양보를 많이 해줬고, 구단도 힘을 많이 썼다"며 "이 로스터를 그대로 보고 싶어 했을 팬들을 위해 결국 해냈다"고 했다. T1을 글로벌 톱 구단으로 이끈 이상혁은 20대 후반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쓴 그를 바라보는 T1은 기대와 고민이 교차한다.안 COO는 "내년 말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폼을 봐서는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퇴를 해도 T1의 주주로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래전부터 준비 중이지만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았다.안 COO는 "페이커를 제외한 4명이 다 후보다. '케리아' 류민석은 다른 팀에서 영입하기는 했지만 3년간 활동하며 거의 홈그로운(직접 육성한) 선수나 다름없다"며 "2군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T1이라는 브랜드 안에서 이름값을 높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대회 성적=브랜드 경쟁력T1의 선수 관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연상케 한다. 연습은 기본, 미디어 트레이닝까지 뒷받침한다.파급력을 고려해 언제나 신중하게 행동하는 이상혁, 거침없는 발언으로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모습이 여기서 탄생했다.안웅기 COO는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되 어느 정도의 선과 틀을 지키도록 교육한다"며 "쇼맨십을 앞세운 이민형은 별다른 지시가 없어도 본인이 알아서 할 말을 하는데 초반에 실수를 한 적도 있다. 현재는 미디어 트레이닝으로 필터링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년간 내공을 쌓은 T1과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 글로벌 후원사는 롤드컵 전후 국내 지사의 검색량과 매출이 몇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COO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출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이를 활용해 후원 파트너십과 T1의 제품·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포인트들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안 COO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리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지금껏 축적한 e스포츠 기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경제일반

CU, T1 협업 상품 출시

편의점 CU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팀 T1과 협업한 신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게임을 하면서 먹기 좋은 면류 2종과 간편식 4종, 음료 1종이다. CU는 이들 제품 가운데 면류 2종과 간편식 1종에는 선수단 포토카드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했다. 카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각 선수의 이름과 사진이 그려져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7 17:36
연예일반

[TVis] ‘라스’ 김희철 “페이커와 연락하고 밥 먹는 사이…존경심에 존댓말 써”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친분을 과시했다.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희철은 “내가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 당일 (‘라디오스타’) 촬영을 했다. 페이커와 함께 출연했다. 크리스마스 약속 다 취소하고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때 연이 돼서 페이커와 연락처도 주고받고, 연락도 하고, 밖에서 밥도 먹었다. 아직도 존댓말을 쓴다. 너무 존경해서”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오늘은 너무 칙칙하다. 내가 얻는 게 없지 않냐. 심지어 회사 나간 애 앨범 홍보하러 우리가 나온 것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23:16
프로농구

[EASL] '농구의 아챔' 꿈꾸는 EASL "아시아 농구 위한 플랫폼 되고 파"

"농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 음식, 음악 등을 통해서도 농구 팬이 아닌 분들이 아시아 농구로 유입될 수 있는 시대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종합적인 문화 플랫폼이 돼 그들을 잡고 싶다."과연 EASL이 아시아 농구를 하나로 묶는 챔피언스리그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EASL은 오늘(8일)과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2024 EASL 파이널 4 행사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각 프로리그 팀들 간 붙는 EASL은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았다. 한국 프로농구(KBL)에서는 지난해 대회 초대 우승 팀 안양 정관장, 그리고 지난해 준우승팀인 서울 SK가 참가했고 최종 네 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8일 준결승을 치르고, 이어 열리는 뉴타이페이 킹스와 치바 제츠의 맞대결 승패에 따라 10일 각각 결승전과 3위 결정전에 오른다.역사가 짧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우승 의지가 뜨겁다. 리그 상금(정규리그 우승 1억원, 파이널 우승 1억원)을 훨씬 웃도는 우승 상금(100만 달러, 약 13억원)뿐 아니라 해외 리그 팀들과 만나 승리한다는 자부심도 얻을 수 있다. 시즌 중 대회 병행으로 치열한 일정을 소화함에도 막판까지 선수들이 대회 집중력을 잃지 않는 이유다.아직 2회지만, 주최 측의 목표도 높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 "EASL이 종합적 문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절대적 입지는 넘을 수 없어도, 로컬 스포츠로서 장점을 살려 아시아 팬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거다. 대회의 기량적 상승은 물론 동아시아 스포츠 마케팅을 묶는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게 사무국의 계산이다.다음은 케린스 CEO 및 마크 피셔 EASL CCO와 취재진의 일문일답.-파이널 4 개최지를 세부로 결정한 이유는?헨리 케린스(이하 케린스): 중립적이면서 각 구단과 팬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공간이 필요했다. 세부는 참가 팀들의 직항 항공편이 있는 도시라 결정했다. 팀, 미디어, EASL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도 주고 싶어 그동안 농구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곳에서 개최하고 싶었다. 만약 한국에서 파이널 4를 열었다면 (연고 구단이 없는) 제주도가 됐을 거다. 세부는 P리그 구단은 없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 프로 팀은 없어도 프로 선수도 배출했다. 세부 지자체의 후원과 도움도 컸다. 많은 스폰서들의 도움도 받아 개최지로 선택했다.-다음 시즌 개최지는 어디일지?케린스: 다음 개최지 선택도 비슷한 조건에서 고려 중이다. 이번 파이널 4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다음 시즌 개최지는 시즌 개막 전 결정해서 각 팀, 미디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더 드리려고 한다. -EASL의 마케팅은 최고 리그인 NBA와는 달라야 할 거 같다.마크 피셔(이하 피셔): NBA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다. 강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 NBA 경기 시간은 아시아 팬들에겐 프라임 타임이 아니다. 근무 시간대나 늦은 시간 경기를 봐야 한다. 반면 EASL은 아시아 팬들이 가장 편안할 시간대에 볼 수 있다. 아시아의 주요 리그에서 열리기 때문에 NBA보다 (관람) 접근성도 좋다.물론 NBA에도 아시아 선수가 있지만, 아시아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는 우리(EASL)가 더 많다. 서양권에서도 동양권 아이템이 많이 소비되고 있는 점도 고려할만 하다. K-POP을 비롯해 많은 컨텐츠가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EASL이 NBA보다 아시아 시장에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케린스: NBA는 우리가 넘을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아시아 사람들은 미국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이 적을 거다. 접근성 좋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이관희(창원 LG)가 좋은 예다. 2018년 리그(터리픽12)에 출전했을 때 그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8000명 정도였는데 '솔로지옥' 출연 후 굉장히 많아졌다.(이관희로 인해) 농구 팬이 아니었던 이들이 농구로 유입됐다.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도 그런 방향이다. 농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 음식, 음악 등을 통해서도 농구로 유입될 수 있게 만드는 게 우리 목표다. 당장은 안정적으로 리그가 운영되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EASL이 비전을 실현시키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 -대회의 향후 운영 계획은피셔: 2024~25시즌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거다. 그 다음 시즌부터 규모를 2배로 늘려 16개 팀이 참가하도록 하려고 한다. 새로운 리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는 그게 중국 팀이 되는 게 사무국의 목표이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리그도 합류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물론 경쟁력 있는 리그의 팀이어야 한다. 한국, 일본, 대만 등 기존 리그에서도 더 많은 팀이 참가하면 보다 수준 높은 리그가 될 수 있다.-리그 확대 대상에 중국리그(CBA)도 있는지.케린스: CBA와는 아직 논의 중이다. 2025~26시즌부터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 EASL과 CBA의 전략적 목표가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두 사무국 모두 국제 경쟁력을 올리고 싶어한다. 한국프로농구뿐 아니라 아시아 각 지역 리그 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한 다른 나라의 좋은 선수들과 맞대결할 기회가 없다. EASL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CBA도 과거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사무국이 이를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당장 다음 시즌에 참가할 거라 확답할 수 없지만, 같은 지향점이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높은 대회 상금 덕에 선수들의 참가 의지가 강한 편인데.물론 상금도 중요하지만, 각 팀들이 참가한 이유는 EASL을 통해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일 거로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유로리그가 성공하기 전까진 유럽 전역에 알려지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EASL을 통해 SK가 일본 농구 팬들에게 알려지고, 한국 팬들은 치바에 대해 알게 됐다. 이런 부분이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 리그는 재무 상황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들의 구단 수익에 비하면 EASL 상금은 큰 편이 아니다. 물론 (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리그마다 다르고 선수 입장에서야 동기 부여도 될 거다. 하지만 각 팀들에겐 국제 홍보가 상금보다 더 큰 사탕이 될 것이다.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갈 거다. 아시아 농구(의 파이)가 더 커지길 바란다.-EASL을 통해 기대하는 홍보효과가 있다면.LG, 삼성, SK 같은 글로벌 기업은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룹 차원의 타겟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이다. 우리를 통해서도 동아시아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거다. SK 텔레콤이 페이커를 앞세운 T1으로 중국에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게 좋은 예시다. 각 구단 모기업들은 EASL에서 농구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1+1로 2가 아니라 4, 6이 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가장 로컬적인 컨텐츠가 가장 세계적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를 끈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 농구리그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투자자, 관계자들이 반신반의했다. 비웃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가 변했다. 지표상 발전한 부분도 있다. 아시아 회사인 비비고, 라쿠텐도 최근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통해 세계화에 뛰어든 사례도 있다. 향후 EASL을 통해서도 그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8 16:50
e스포츠(게임)

LCK 10개팀 “3년간 누적 적자 1000억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참가팀들이 리그 출범 이후 3년간 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LCK 10개 팀들은 17일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LCK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는 받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LCK 리그 법인이 2020년 프랜차이즈 리그 출범 이후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하고 분배금은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0개 e스포츠팀은 2020년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3년 간 1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3년 간 지급된 리그 분배금 매출은 연간 평균 약 8억원이라고도 했다. 이 수치는 팀들의 공시 자료 및 내부 제공 자료를 취합한 것이다. 팀들은 LCK가 프로 스포츠 리그인 프로야구에 비해 가입비는 높은 반면, 경기 수와 매출 배분액은 작다고 했다. 팀들은 “LCK가 야구에 비해 각 팀별 연간 경기 수는 1/4에 불과하며, 중계권료와 공동 사업 매출을 포함한 연간 리그 매출 배분액은 10분의 1 이하인 상황”이라고 했다. 팀들은 LCK가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당시 약속했던 매출 상승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팀들은 “페이커, 데프트를 비롯한 글로벌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활약하며, 롤드컵에서의 2년 연속 우승,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통해 대중적 인기와 리그 시청자 수 역시 크게 성장했음에도 리그 매출은 감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들은 e스포츠 리그의 운영 목적이 프로리그 사업으로서의 지속적 매출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걱정했다. 이들은 “게임 종목사 입장에서는 e스포츠의 시청자가 늘수록, 해당 종목 게임의 이용자 수가 늘고, 자연히 게임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10개 팀들은 LCK의 2024년 첫 시즌인 스프링 개막일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리그 법인과의 대립은 지양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팀들은 “리그와 대립하기보다 전문적인 스포츠 리그 사업으로 발전하고, 조직 인력을 충원하며, 팀들과 함께 목표를 수립해 더 나은 사업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7 16:59
e스포츠(게임)

'롤드컵 우승' T1, 젠지에 설욕할까…2024 LCK 스프링 17일 개막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T1이 다가오는 스프링 시즌 개막과 동시에 천적 젠지와 라이벌전을 펼친다.LoL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시즌의 막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개막 첫 경기에서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만난다.2022년 롤드컵에서 우승한 뒤 부진에 빠졌던 DRX는 베테랑인 '라스칼' 김광희가 중심을 잡고 유망 신인들을 이끄는 라인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2023년 LCK 챌린저스 리그 소속 선수들을 대거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포부다. 개막일 2경기에는 손에 땀을 쥐는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2022 LCK 스프링부터 2023 LCK 서머까지 네 스플릿 연속 결승전에서 혈전을 벌인 젠지와 T1이 대결한다.젠지가 2022 서머부터 최근 결승전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LCK 역사상 네 번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T1을 압도하고 있다.T1은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선수들과 모두 계약에 성공하면서 우승 멤버를 유지했다. 여기에 원년 멤버인 김정균 감독을 영입해 대기록에 도전한다.T1은 지난 10일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9개 팀의 만장일치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젠지는 사령탑과 코칭 스태프, 주전 3명을 모두 교체했다.인빅터스 게이밍에서 2018년 롤드컵 우승을 경험한 김정수 감독을 영입했고, 2014년 롤드컵 결승전 MVP 출신인 '마타' 조세형을 코치로 품었다.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등 기존 선수들에 더해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등 베테랑들을 불러들여 전력을 보강했다. LCK 사상 유례가 없는 4연속 우승을 노린다.2024 LCK 스프링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6 15:52
e스포츠(게임)

LoL 최강 포지션은? 2024 LCK 개막 이벤트 개최…페이커·데프트 또 만난다

LCK가 개막 일주일가량을 앞두고 팬들과 먼저 만난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개막 이벤트 대회인 '2024 시즌 오프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4.1 패치로 진행된다. 팬들은 LCK 프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며 2024 시즌 확 달라진 '소환사의 협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시즌 오프닝 다음 날인 10일부터 새로운 협곡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이번 시즌 오프닝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포지션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예를 들어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등 5명이 한 팀을 이룬 뒤 서포터 포지션의 '케리아' 류민석, '베릴' 조건희 등으로 구성된 5명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탑 라이너·정글러·미드 라이너·원거리 딜러·서포터, 5개의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오직 '포지션'의 명예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각 포지션의 주장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으로 선정됐다.2024 시즌 오프닝은 대진표를 구성한 미니 게임으로 막을 올린다. 각 포지션 주장 5인은 '문도 피구'를 포함한 미니 게임 2종을 진행해 대진을 결정한다. 5대 5 대결로 진행되는 본경기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대진표상 B팀과 C팀이 가장 먼저 맞붙으며 2경기는 D팀과 E팀, 3경기는 A팀과 1경기 승자, 4경기는 3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가 대결한다.네 번의 단판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한 팀이 이번 이벤트전의 최종 승자가 되며, LoL을 가장 잘하는 포지션으로 인정받는다.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준다.우승팀에게는 각 선수가 좋아하는 챔피언의 스킨 각 1종씩 총 5종이 팬 선물용으로 주어진다. 해당 스킨은 선수의 소속팀에서 자체적인 이벤트나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 팬들에게 시즌 개막 선물로 제공된다.2024 시즌 오프닝 티켓은 판매되지 않으며, 소셜 이벤트 참여로만 획득할 수 있다.한국어 중계는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포니' 임주완이 맡는다. 영어 중계는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과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이 책임진다. 인터뷰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진행할 예정이다. 2024 시즌 오프닝은 네이버와 아프리카TV, 유튜브(LCK)에서 우리말로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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