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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수 무안타' 김하성 8번 타순까지 강등···작년처럼 5월을 기다린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순이 8번까지 내려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 부임 후 주로 5번 중심 타선에 기용된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14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 타순이 조금씩 내려가더니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으로 더욱 부진하자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32경기에서 홈런 4개, 타점 17개를 올렸지만 타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지난해에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4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서 타율 0.177 2홈런 6타점으로 극도의 슬럼프를 경험했다. 5월 들어 타율 0.276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후 6월(0.291 4홈런 12타점) 7월(0.337 5홈런 9타점) 시간이 흐를수록 승승장구했다.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얻은 끝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역사까지 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목 통증에서 회복한 다르빗슈 유가 시즌 6번째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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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정보근→유강남' 보름 만에 컴백, 위기의 롯데 안방 달라질까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콜업할 예정이다. 유강남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를 기록한 유강남은 4월 14일 키움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조정 기간을 거쳤다. 그 사이 정보근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보근도 4월 18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롯데는 야구 경기가 없던 29일 정보근을 말소하고, 유강남을 다시 1군에 올렸다. 다만 유강남도 최근 2군에서 타율 0.143(3경기 7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다시 올라온 1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한편, 롯데는 정보근과 함께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 기세가 좋은 황성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기대했던 한동희는 부진으로 말소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도루로 상승세에 있던 황성빈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옆구리 부상에서 최근 돌아온 한동희는 7경기 타율 0.167로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대신 콜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오선진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 정대선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1군 2경기에 출전해 1타석만 소화하고 말소됐다. 현재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8승 20패 1무)에 머물러있다. 30일부터 열리는 키움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키움 역시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기의 롯데가 돌아온 유강남과 함께 '뉴 페이스'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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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선수는 '부진'·잘나가던 선수는 '부상', 최하위 롯데 어쩌나

기대했던 선수는 부진하고 잘나가던 선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악재가 겹쳤다. 롯데는 야구 경기가 없는 지난 29일 엔트리 변경을 단행,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한동희, 포수 정보근을 1군에서 제외했다. 황성빈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3홈런, 8타점, 18득점, 12도루, OPS 1.169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그는 최근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도루로 상승세에 있던 그의 이탈은 롯데로선 뼈아프다. 한동희는 부진으로 내려갔다.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희는 지난 19일 부산 KT 위즈전에 1군에 복귀했지만, 7경기 타율 0.167로 부진했다. 기대한 장타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겨울 '강정호 스쿨'에서 원포인트레슨을 받고 돌아와 부활의 기대가 컸던 한동희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결국 1군에서 다시 제외됐다. 최근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던 정보근도 타격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유강남이 시즌 타율 0.122(17경기 41타수 5안타)로 말소되면서 주전 안방을 차지한 정보근은 4월 18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정보근도 1군에서 말소됐다. 유강남도 2군에서 타율 0.143(3경기 7타수 1안타)로 부진하고 손성빈도 아직 1군에서 안타가 없다. 여기에 정보근마저 빠지면서 롯데 안방에 비상이 걸렸다. 노진혁·유강남·한현희 등 자유계약선수(FA) 3총사의 부진에 고민이 많았던 롯데는 기대했던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으로 악재가 겹쳤다. 최근 3연패에 팀 성적도 최하위(8승 20패 1무)라 갈 길도 바쁜데 안 좋은 일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30일부터 키움 히어로즈 3연전에 돌입한다. 키움 역시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기의 롯데가 '뉴 페이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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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 논란의 ABS, 선수들이 원하는 건 '보완과 소통'

"공평하지만 공정하지 않다. 공감하기 힘들다."최근 불거진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불만을 두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한 말이다. 언뜻들으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공평한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하지만 황재균의 보충 설명을 들으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황재균은 "(같은 타자인데) 스트라이크 존이 이동하는 것 같다"라면서 "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모두에게 결과(판정)는 공평하지만, '옳다'라고 말하긴 힘들다는 것이다. 투수 입장에선 같은 타자를 상대하는데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진다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구장마다 존이 다르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타자 입장에서도 포수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빗나가는 공은 당연히 칠 수 없다. 베테랑 선수들은 10년 이상 뛰며 구축해 놓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있는데, 새로운 존 간의 괴리감도 상당하다. 선수들이 공감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유다. 하지만 선수들이 ABS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강철 KT 감독도 "ABS가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다"라고 말했고, 오히려 "판정 시비가 없어 경기 시간 단축 효과도 있다"라며 긍정적인 의견도 말했다. 황재균도 "ABS 제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다만 ABS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자들이 칠 수 없는 코스의 공이 과연 진정한 '스트라이크'가 맞냐는 본질적인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황재균도 “스트라이크는 타자가 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준을 세우고 적용하는 데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피치클록이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올 시즌 시범 운영을 하는 것처럼, ABS도 시간을 두고 시행착오 및 보완을 통해 추후 정식 도입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 선수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KBO가 현장과 충분한 교감없이 조급하게 운영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황재균은 "팬들이 원하는 변화라면 선수들도 당연히 따라야 한다"라면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라면 KBO가 선수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준비하고 실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시범 운영 후 보완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도 "선수들이 선수협 차원에서 대처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라면서 ABS 관련 입장을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할 계획이다. ABS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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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하위 확정' 롯데, 가장 큰 문제는 추락한 '기대 심리' [IS 포커스]

지난해 4월, 롯데 자이언츠는 22경기에서 14승 8패(승률 0.636)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올해 4월은 최하위 확정이다. 지난주까지 8승 1무 20패(승률 0.286)를 기록한 롯데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해도 9위 KT 위즈(11승 1무 20패)를 추월할 수 없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하지 못한 채 3~4월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를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맞이한 첫 시즌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기대 요인이 컸다. 현재 김태형 감독의 경기 지배력이 미치지 못할 만큼 개별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 마운드 보직 변경, 엔트리 변경 등 사령탑의 선택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투·타 전력 모두 총체적 난국에 시너지는 커녕 상호 보완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롯데는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각성해 분위기를 바꾼 뒤 잠시 반등했다. 18일 LG전부터 치른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3일 홈(부산 사직구장) SSG 랜더스전은 이기고 있다가 비로 순연되는 불운을 맞이했고, 이튿날엔 최정과 추신수에게 각각 통산 홈런 신기록(468개)과 개인 2000안타 달성을 허용한 뒤 역전패(스코어 7-12)까지 당했다. 25일 SSG전에서 6-3으로 신승했지만,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합계 3득점에 그치며 3연패 당했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부진하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건 다른 구단 상황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승리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지난 15일, 타율 0.122에 그친 주전 포수 유강남이 2군행 지시를 받았을 땐 유독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투수 한현희, 내야수 노진혁은 이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당시 노진혁도 1할(0.176) 대 타율에 그쳤고, 한현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가, 1군에 올라와 등판한 4경기에서 7점(7.36) 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까지 2군행에 합세한 것. 전임 단장 체제 선택들은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승수나 전력이 아니다. 다가올 5월 기대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4월엔 주축 선수 복귀 효과를 기다리며 버텼다. 하지만 한 명씩 가세한 뒤에도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주전 외야수로 인정받은 김민석은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왔지만, 8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11일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조바심 탓에 공을 따라다니며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지난 23일 1군에 복귀한 노진혁도 엿새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출전한 3경기(1선발)에서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29일에는 '거포 기대주' 한동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타석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 첫 출전이 늦어진 그는 19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복귀했지만, 7경기 18타석에서 3안타에 그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유강남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143에 그쳤다. 현재 유강남이 언제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든, 이제 그를 지원군으로 보긴 어렵다. 마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셋업맨 구승민도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퓨처스팀행 지시를 받았다가, 15일 만에 콜업됐지만, 여전히 구단 최다 홀드를 올린 투수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26일 NC전에서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비전(vision)이다. '더 나아질 여지가 없다'라는 인식은 선수단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현재 롯데는 반등 기대 요인을 찾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30 05:40
메이저리그

초라했던 프리먼, 3할 타율 재진입...다저스 MVP 트리오 화력 '최대 출력치' 예고

주춤했던 프레디 프리먼(35)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LA 다저스 'MVP(최우수선수) 트리오' 시너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저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며 역대급 화력을 갖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소 한 번 이상 MVP 수상 이력이 있는 무키 베츠, 오타니 그리고 프리먼을 1~3번에 전진 배치하는 라인업을 시범경기부터 운영, 지난달 20·21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부터 본격 가동했다. 다저스는 29일 경기까지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5경기 차 앞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저스가 기대한 공격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시선도 있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베츠는 4할에 육박하는 타율,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그에게 흠을 찾긴 어렵다. 오타니는 3할 3~4푼 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0.177(34타수 6안타)에 불과하다. 그나마 개막 9경기 만에 첫 홈런을 친 뒤 홈런 생산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은 게 위안이다. 테이블세터 두 선수보다 고민을 준 건 프리먼이었다. 콘택트 능력만큼은 다른 MVP들에 밀리지 않을 만큼 '타격 기계'로 통하는 선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적이 초라했던 게 사실이다. 지난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베츠의 타율은 0.352, 오타니는 0.359를 기록했다. 그런 프리먼이 21일 뉴욕 메츠전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타격 컨디션을 되찾기 시작했다. 26일 워싱턴전까지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 쳤다. 27~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서도 모두 안타를 치며 2할 중반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306까지 올렸다. 아직 세 선수의 득점 응집력이 화끈하게 발휘된 경기는 많지 않다. 하지만 프리먼이 제 타격감을 되찾게 되면서, 상대 배터리는 2번 타자로 나서는 오타니와의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MVP 넘어 또 MVP가 나서는 질식 타선을 상대하며 생긴 피로감이 후속 타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의 4번 타자는 타율 0.367를 기록하며 MVP 트리오에 밀리지 않는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전 포수 윌 스미스다. 그동안 프리먼이 조금 아쉬운 퍼포먼스로 1~4번 라인 화력이 최대 출력치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9 20:08
프로야구

갈 길이 급한데, 속 타는 롯데 황성빈-한동희-정보근 1군 제외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가 없는 29일 황성빈, 한동희, 정보근까지 한꺼번에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가장 큰 전력 이탈은 황성빈이다. 황성빈은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던 팀에 큰 활력소를 불러왔다. 황성빈은 올해 26경기에서 타율 0.378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12차례 시도해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으로 통증으로 황성빈의 신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황성빈은 전열에서 이탈해 당분한 몸 상태 회복에 전념한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한동희는 열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한동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지만, 1군에서는 기대한 장타력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희는 6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 예정이다. 타격 부진으로 주전 포수 유강남을 2군에 내려보낸 롯데는 이날 정보근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보근은 올해 23경기에서 타율 0.250, 도루저지율 0.263을 기록했다.지난 주말 '낙동강 더비'에서 NC 다이노스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8승 20패 1무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갈 길이 급한 상황에서 주전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1군 제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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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8.78' 문동주, 결국 2군 말소...롯데는 '햄스트링' 황성빈 말소

지난해 신인왕으로 활약해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21)가 올 시즌 끝나지 않는 부진 끝에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한화는 경기가 없는 29일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왼손 투수 이충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고전했다. 첫 등판이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2실점)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외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특히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내주고 9실점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28일 9실점 경기가 끝난 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한편 빠른 발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시즌 초 대주자로 활약했던 황성빈은 최근 타격감도 올라와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근 활약 덕에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378 3홈런 12도루로 크게 좋아졌으나 부상으로 좋았던 흐름을 잠시 끊게 됐다.한편 롯데 내야수 한동희, 포수 정보근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랜더스는 투수 이건욱과 내야수 김찬형, 키움 히어로즈는 포수 박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차승윤 기자 chasty99@edaily.co.kr 2024.04.29 18:02
프로야구

KBO 피치클록 한 달 새 위반 2배 이상 증가, 여전히 롯데가 최다 위반 1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시즌 시범 운영 중인 피치 클록이 최근 들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KBO가 29일 발표한 2024 KBO리그 피치 클록 위반 현황에 따르면 개막 후 4월 28일까지 153경기에서 1818건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1.88회다. 이는 3월 한 달 경기당 평균 위반 횟수는 5.85회를 훌쩍 넘겨, 두 배 이상 많다. KBO는 당초 올 시즌분터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하려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기간 일부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올 시즌엔 시범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피치 클록은 투구 혹은 타격 준비 과정에 시간적 제한을 둔 규칙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피치 클록은 경기 시간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지도록 했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넘기면 피치 클록 위반을 선언, 심판이 약식 경고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여전히 피치클록 최다 위반 1위(경기당 10.24회)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위반 횟수가 10회를 넘긴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그다음이 한화 이글스의 8.20회였다.최하위 롯데는 주자가 있을 때(23초) 176회, 주자가 없을 때(18초) 40회 피치클록을 위반했다. 롯데는 포수 위반 횟수도 10번으로 이 부문 2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이상 4회)를 크게 웃돌았다.'팀 타율 10위(0.252)' 한화는 타자 위반이 129회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타자 위반이 두 번째 많은 KIA(84회)를 크게 상회한다.반면 피치클록을 가장 잘 준수한 팀은 KT 위즈(3.31회)였다. 최다 1위 롯데의 3분의 1 수준이다. LG 트윈스(4.19회)와 NC 다이노스(4.80회)가 뒤를 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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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의 힘인가? 7전 전승···NC 홈 구장 개장 이후 매진 시 승률 100%

NC 다이노스는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매진 시 승률 10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1만7891석 매진을 달성했다. NC는 전날(27일)에 이어 만원 관중을 기록한 이틀 연속 승리했다. 평일임에도 만원 관중에 1318명이 모자랐던 26일 경기까지 4-0 영봉승을 거둬,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구장 매진 시 승리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는 지금까지 정규시즌 총 7차례 매진을 이뤘다. NC는 7경기 모두 이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창원NC파크 개장 첫 경기였던 2019년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은 2만1112석이 매진됐다. NC는 7-0으로 승리, 개장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영봉승을 챙겼다. 두 번째 매진을 달성한 2019년 4월 13일 롯데전 역시 7-5로 승리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을 이뤘지만, 코로나19여파로 한동안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지난해 가을에도 만원관중 앞에서 활짝 웃었다. 2023년 9월 9일 1만993명이 입장한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은 2-5로 졌지만, 1만7861명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한 더블헤더 2차전은 6-5 한 점 차로 이겼다. 이어 10월 15일 삼성전(1만7861명 매진)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NC의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 중 한 가지로 '만원 관중'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NC는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고, '특급 좌완' 구창모까지 입대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런데도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와 꾸준히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NC는 KIA에 2경기 차 뒤진 2위다. 이런 상승세가 홈 관중 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한 시즌 최다 3회 매진을 달성했다. 2019시즌과 2023시즌 총 2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는 정규시즌 일정의 1/5을 소화한 시점에 벌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NC는 개막 후 15경기를 기준으로 평균관중이 지난해 7578명에서 올해 9960명으로 52% 증가했다. NC 포수 김형준은 "야구장을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팬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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