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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종합격투기 핵주먹' 은가누가 UFC 떠나고 활짝 웃는 이유

‘UFC의 핵주먹’으로 불렸던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프랑스)가 미국 종합격투기 UFC를 떠났다. 그가 보유했던 UFC 헤비급 챔피언벨트는 계약 종료로 박탈됐다. 현역 챔피언이 재계약 실패로 타이틀을 강제로 잃게 된 것은 UFC 역사상 처음이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은가누와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 회장은 “우리는 은가누에게 브록 레스너를 포함해 역대 헤비급 사상 최고의 대전료를 제안했지만, 그가 계약을 거절했다”며 ”UFC에 있기 싫은 선수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이트 회장은 그동안 은가누 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와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은가누와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면 오는 3월 둘의 빅매치가 펼쳐질 수 있었다.하지만 은가누가 UFC를 떠나면서 은가누 대 존스의 대결도 무산됐다. UFC는 대신 존스의 상대로 전 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프랑스)를 점찍었다. 오는 3월 열릴 이 경기 승자가 은가누의 챔피언 벨트를 대신 차지하게 된다.화이트 회장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은가누가 존스의 대결을 의도적으로 피하려 했다는 뉘앙스를 계속 풍겼다. 그는 ”은가누의 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여러 번 추진됐다”며 “존스는 헤비급 누구하고든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은가누는 UFC 발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다 사흘이 지난 18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UFC가 돈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돈이 조건의 일부였지만 전부는 아니었다”며 “다른 조건들이 있었고 UFC는 그걸 절대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UFC가 은가누에게 제시한 조건은 나쁘지 않았다.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경기당 800만 달러(98억원) 이상을 약속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이자 현재 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레스너가 2016년 7월 UFC 200에서 5년 공백을 깨고 복귀할 때 받았던 대전료가 바로 800만 달러였다. 이 금액은 기본 대전료(250만 달러)에 유료채널(PPV) 및 스폰서 수입 등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하지만 은가누는 자신이 UFC 제안을 거절한 것이 단지 돈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UFC는 내가 요구한 것을 들어주지 않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우린 그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지 않아’라고 답했다”고 털어놓았다.은가누가 UFC에 요구한 조건은 자신은 물론 모든 UFC 선수들의 건강보험, 그리고 선수들 입장을 대변할 변호사의 UFC 이사회 포함 등이었다. UFC 선수들의 권익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UFC가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 은가누의 주장이다.은가누는 “모든 파이터를 위해 이런 것을 요구했지만 안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협상 도중 어느 시점에 가선 UFC가 돈으로 내 뺨을 후려치면서 ‘돈이나 받고 입 닥쳐라’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속내를 밝혔다.화이트 회장이 ‘존스와 대결을 두려워해 UFC를 떠났다’는 뉘앙스로 비난을 한 것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은가누는 “그의 말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UFC에 3경기를 요구했는데 그중 2경기가 존스와 경기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난 어떤 말을 들어도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며 “나는 살면서 그보다 훨씬 심한 말도 들었지만 지금 멀쩡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사실 은가누는 그의 말대로 UFC를 떠나도 큰 타격이 없다. 오히려 훨씬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은가누는 UFC에서 활동하면서 경기당 60만 달러(7억원)를 대전료로 받았다. 은가누의 이름값이나 기량에 비하면 초라한 액수임에 틀림없다. 미국 현지 언론에선 은가누가 프로복싱으로 전향해 타이슨 퓨리나 앤서니 조슈아 같은 헤비급 챔피언들과 대결하면 경기당 최소 5000만 달러(600억원) 이상 벌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실제 2017년 당시 UFC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프로복싱 무패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복싱 대결을 펼쳤을 때 받은 기본 대전료는 1억 달러(1200억원)에 이르렀다. 여기에 PPV 및 입장 수입, 스폰서 보너스를 포함하면 수입이 2억7500만 달러(3400억원)가 넘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2021년 6월에 열린 메이웨더 주니어 대 유명 유튜버인 로건 폴(미국)의 8라운드 복싱 시범경기 때 폴이 가져간 대전료는 2000만 달러가 넘었다. 그는 전문 프로복서도 아니었다. 15년 만에 링에 올라 2020년 11월 복싱 시범경기를 치렀던 마이크 타이슨도 겨우 16분 경기를 치르고 1000만 달러를 받았다. 헤비급 빅매치에 대한 목마름이 강한 프로복싱계는 언제든 은가누는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프로복싱이 아니더라도 UFC 라이벌 단체인 PFL, 벨라토르 등도 은가누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은가누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가족모임 사진에는 그의 어머니가 PFL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은가누는 “어머니가 그 티셔츠를 입고 있는 줄 몰랐다. 어디서 그 티셔츠가 나왔는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은가누가 프로복싱과 함께 UFC가 아닌 타 단체에서 격투기를 병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UFC는 은가누와 결별을 통해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UFC는 ”자신들이 은가누를 방출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은가누와 계약이 지난해 12월 이미 공식적으로 끝난 상태였다. UFC는 슈퍼스타로 떠오른 은가누의 빈자리를 누군가로 메워야 한다. 하지만 당장 대체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악동’ 맥그리거는 언제 복귀할지 아직 갈피를 잡기 어렵다. 최근 연패로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줄지도 미지수다.그나마 화이트 대표가 믿을 구석은 헤비급 데뷔전을 앞둔 존스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시절 ‘가장 완벽한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존스는 헤비급 데뷔전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르게 된다. 하지만 존스가 헤비급에서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게다가 음주운전, 폭행, 금지약물 등 수많은 구설수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헤비급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더라도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기 힘들다. UFC로선 은가누를 놓친 뒤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속은 많이 쓰릴 수밖에 없다. 2023.01.20 07:00
경제

네슬레 퓨리나-SKT, 동물자유연대에 사료 500kg 기부

반려동물 식품 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17일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사료 500kg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유기동물이 5천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번 기부는 네슬레 퓨리나가 지난 5월 SK텔레콤과 함께 ‘점프 AR 앱’을 통해 진행한 ‘유기동물 밥차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이용자가 캠페인에 '좋아요'를 누른 누적 횟수에 따라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사료를 기부하는 이벤트다.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들은 “널리 공유하겠습니다”, “좋은 이벤트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이렇게라도 도움 받을 수 있는 애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이며 유기동물을 위한 캠페인에 힘을 더했다. 네슬레 퓨리나는 이번 ‘유기동물 밥차 캠페인’ 외에 매달 다양한 보호소에 정기 후원을 하고있으며, 대형마트와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행사’도 여는 등 인간과 반려동물의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지속해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9 07:16
경제

쿠팡, ‘펫페어’ 오픈

쿠팡은 국내외 유명 반려동물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한곳에 모은 ‘펫페어’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쿠팡은 이번 ‘펫페어’에서 42개 브랜드의 5만 2천여개 반려동물용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상품을 따로 모아 ‘카테고리관’을 꾸렸다. 고객은사료, 간식, 의류/패션, 캣타워/스크래쳐등 카테고리별로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브랜드관에서는 ‘네츄럴코어’‘퓨리나’ ‘인터펫코리아’ ‘딩동펫’ ‘내추럴발란스’ ‘고나우’ 등 국내외 유명 반려동물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최대 65% 할인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추가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대표상품으로 ▲내추럴발란스 포뮬라 2.04kg사료를 36% 할인된 2만1천원대 ▲딩동펫 정수기를 65% 할인된 2만3천 원대 ▲와루이네코 두부모래 7L4개입을 53% 할인된 1만 3천 원대 ▲펫보타닉스 헬시오메가 트릿을 1만원대 ▲캐츠랑 키튼 고양이 8KG사료를 44% 할인된 1만5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오프라인 반려동물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펫페어를 준비했다”며 “인기 펫 브랜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1 10:46
경제

네슬레 퓨리나, 반려묘 상품 강화… 간식,모래 신제품 출시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반려묘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간식, 모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반려묘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먼저, 네슬레 퓨리나의 고양이 영양간식 브랜드 파티믹스는 라인업을 확대하며 반려묘 간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티믹스는 다양한 맛을 믹스한 간식으로, 반려묘 인기에 힘입어 판매율이 2018년 72%, 2019년 82% 신장하는 등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치킨 그레이비’, ‘칠면조 그레이비’, ‘치킨러버스’, ‘씨푸드러버스’ 총 4종이다. ‘치킨 그레이비’와 ‘칠면조 그레이비’는 각각 닭고기와 칠면조 육즙 소스가 첨가되어 풍부한 감칠맛을 자랑하며, ‘치킨러버스’는 닭고기 순살코기, ‘씨푸드러버스’는 바다 흰 살 생선을 제1원료로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살렸다. 또한 미국 사료협회 AAFCO 성묘용 주식 영양 수준을 충족해 균형 있는 식단 관리가 가능하고, 한 알 당 1.4Kcal 미만으로 칼로리 걱정 없이 급여할 수 있다. 파티믹스 ‘치킨 그레이비’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칠면조 그레이비’, ‘치킨러버스’, ‘씨푸드러버스’는 펫샵 등 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모래 브랜드 타이디캣도 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놨다. 새롭게 선보인 ‘라이트웨이트’는 천연광물과 저밀도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무게가 50% 이상 가벼워지고, 응고력, 탈취력 등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반려묘 전용 모래다. 모래 운반, 모래 담기, 배설물 처리가 한결 쉬워져 무거운 모래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반려인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제품은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오래 유지되는 ‘24/7 퍼포먼스’, 즉각적으로 냄새를 흡수하는 ‘인스턴트 액션’, 탈취력과 응고력을 한층 강화한 ‘포인원 스트렝스’ 등 총 3종으로 출시돼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타이디캣 ‘라이트웨이트’는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반려묘 사료뿐만 아니라 간식, 모래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점차 커짐에 따라 파티믹스와 타이디캣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게 됐다”며, “네슬레 퓨리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려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반려묘 양육 인구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8 16:37
연예

발암물질·중금속·곰팡이…’약자’ 유아동·동물 제품에 유독 독한 12월

2019년 12월은 말 못하는 약자에게 유독 ‘독한’ 달이었다. 이달 들어 취약 계층인 유·아동의 의류와 동물 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잇따라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폼알데하이드와 납 등 발암물질에 이어 각종 중금속과 곰팡이까지 몸에 해로운 물질이 고루 나왔다. 상당수가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고 종류와 가지 수도 적지 않다. 소비자단체는 “일부러 고가 제품을 샀는데 안전 문제는 여전히 등한시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아동제품·동물사료 유해물질 ‘흠뻑’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지난 12일 유·아동 겨울의류 등 겨울철 사용이 늘어나는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10월부터 이달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가방앤컴퍼니·MLB키즈·헤지스·블루독 등 상당수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브랜드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리카다운JP 겨울 점퍼(모자) 7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33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많은 양을 흡수하면 사망할 수 있는 화학제품이다. 파스텔세상의 유아용 점퍼는 발암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92배를 넘었다. 제이에스티나의 어린이용 가죽제품에서도 기준치의 115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다. 이 밖에도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도 카드뮴과 납, 니켈이 기준치를 수백 배에서 수천 배 이상 초과했다. 앞서 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블루독·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베네통키즈·탑텐키즈·페리미츠·네파키즈 등 6개 유명 브랜드 패딩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 관계자는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발표는 별도의 건으로 각자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말했다. 비단 유·아동 제품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 4일 자사 반려동물 사료 제품 일부에서 제랄레논이 검출됐다면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제랄레논은 곰팡이로 동물실험에서 생식·내분비계·기형유발성·유전독성 등이 나타나 기준치 준수가 필요하다. 이번에 수거 조치된 제품은 중성화하지 않은 어린 반려묘와 반려견이 먹는 ‘프리스키 키튼(1.1㎏)’과 ‘알포리틀프렌즈 강아지용(2.4㎏)’이다. 제랄레논을 장기간 고함량으로 급여했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교환 또는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했으나 이미 해당 사료를 먹은 동물의 건강까지 처리해 주진 않는다. 시민사회 단체…"약자 제품 유해 기준 세분화해야” 유·아동과 반려동물 등 약자의 안전에 관한 기준은 갈수록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추세다. 그러나 한국은 약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위해 보다 세분된 안전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미리 녹색소비자연대 부장은 “이번에 발암물질 등이 나온 어린이 제품 중 상당수가 가죽이나 모피 등에서 검출됐다”며 “가공 중에 화학물질을 사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완제품에서 유해물질 총 기준치를 마련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가공 과정 중에도 지켜야 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제품 생산 과정부터 보다 꼼꼼하게 기준을 세워야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보도 중요하다. 유·아동 등 취약 계층이 사용하는 물건은 안전에 완벽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6년 1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이하 어린이 특별법)’을 공포하고 이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은 만 13세 미만 법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장은 “현재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인력이 부족하다. 적발 업무를 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두 단체의 징계 수준도 기업에 경각심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은 물론 반려동물 사료 등 이달에 문제 된 브랜드 상당수가 유명 브랜드였다. 어린이 특별법을 홍보해 각 기업에 인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표원은 지난 16일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를 개정하고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해 화학물질 규제를 확대했다. 또 산업부와 환경부의 중복된 규제를 산업부의 관리로 일원화했다. 국표원은 이번 개정으로 어린이제품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제조·수입업자들은 부처별 이중규제로 인한 시험과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아동 패션 브랜드 A사의 관계자는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징계 수준이 높지 않다. 수거만 하면 될 일이라고 여긴다”며 “기업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기업 이미지다. 취약 계층의 건강에 문제 되는 제품을 생산한 기업의 경우 브랜드명과 해당 제품을 널리 알려야 기업도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해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가 리콜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대상이 된다. 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하지만 징역형까지 연결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국표원 관계자는 “현 규정상 업체가 문제 된 제품을 생산한 이유를 소명하고 수거 등 자체적으로 해결할 기회도 줘야 한다”며 “이번 적발 뒤에도 또다시 잘못된 물건이 유통되고 있을 경우 추가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8 07:00
경제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론칭

GS샵이 ‘반려동물 전용관’을 모바일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서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의사 추천-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돌로박스), ‘맞춤습식사료’(펫픽), ‘펫시터’(도그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다양한 등급과 종류의 사료 및 간식부터 트렌디한 용품까지 총 2만2천개 이상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펫프렌즈의 상품을 주문할 경우에는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서울 일부지역)까지 받을 수 있다. 도그메이트, 펫프렌즈 등은 GS샵이 향후 성장성을 보고 최근 투자를 단행한 스타트업들이다.GS샵은 향후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상품을 5만개까지 확장하고, 펫프렌즈의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도그메이트 등 투자사들과도 다양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발굴, 도입할 계획이다.GS샵은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배송비만 내면 본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상품을 매일 업로드하며, 돌로박스 정기배송 서비스는 1개월 주문 시 1개월 더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50명 한정)또한 4월 구매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반려동물과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연다.‘움직이는 CCTV 라일리 로봇’부터 반려동물 간식 ‘카누들’·‘비타크래프트’, 전통있는 사료 ‘힐스펫’·‘퓨리나’ 등 매일 선보이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10% 적립금을 추가 증정한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12 14:37
스포츠일반

국내 최초 시각장애 유아학교 '경주마'들 이름으로 문을 열어

최근 국내 최초로 건립된 시각 장애 유아학교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문을 열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2~3세에서부터 7세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효정학교'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 유아특수학교로서 지난해 건립을 시작해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1일 개교했다.서울지역에 특수학교가 개교한 것은 10여년만의 일로서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시각장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가 전무했다. 그러나 서울마주협회와 마주(馬主)들의 5년여의 지속 후원 아래 서울효정학교가 마침내 문을 열게 돼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조기교육에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강북구 미아동 소재 서울효정학교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의 산하기관으로서 서울마주협회는 2013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한빛재단을 지속 후원하며 효정학교 건립에 앞장섰다. 특이한 점은 이 학교의 교실명이 기부천사 경주마의 이름으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말(馬)을 테마로 꾸며진 서울효정학교에는 총 7개의 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교실은 이 학교 건립을 후원한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반명을 작명했다. 서울효정학교 건립 후원에 참여한 기부천사 경주마들은 유명배우인 길용우씨의 애마 '강호대세'를 비롯해 '백광(이수홍 마주)', '당대불패(정영식 마주)', '지금이순간(최성룡 마주)', '마이티젬(조병태 마주)', '최강실러(남기태 마주)', '클린업조이(민형근 마주)' 등 내로라하는 한국 최강의 명마들이 참여했다. 법인마주 카길애그리퓨리나와 렛츠런재단도 매칭펀드로 후원에 동참했다.특히 전설의 명마인 '백광'과 '당대불패'를 시작으로 현역 최강마인 '최강실러'와 '클린업조이'에 이르기까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명맥이 계속 이어 지고 있어 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주인인 마주들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존경과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우승 상금의 일부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특별한 전통을 갖고 있다. 이번 서울효정학교 건립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경주마들의 기부로 학교가 건립됐다는 것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다.한편 이 같은 나눔문화를 이끌고 있는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2009년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동물명의기부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이면 10년의 역사를 맞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마주들은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문화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동물명의기부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지원 ▲백혈병어린이 후원사업 ▲시각장애 음악영재 후원 ▲위기가정 및 중도장애인 재활후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9.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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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본도시락, 카카오톡 선물하기 통해 '생일상 도시락' 출시 外

본도시락, 카카오톡 선물하기 통해 '생일상 도시락' 출시 본도시락은 16일부터 생일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락 메뉴인 ‘생일상 도시락’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보인다. 생일상 도시락은 흑미밥과 미역국·삼채불고기잡채·오색진미전·4구 반찬 등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상품권 가격은 1만5000원이다. 홈플러스-네슬레 퓨리나, 유기반려동물 사료전 홈플러스는 네슬레 퓨리나와 지난 14일 경기 고양 오금동에 위치한 유기반려동물 보호소 '달봉이네'에 고객들과 함께 모은 사료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전 점포에서 고객이 네슬레 퓨리나 기부 참여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상품당 100g의 사료를 적립하는 '100g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 사료 1.7톤을 모았다. 금호타이어, 베트남 다문화가정 10가족 모국 방문 지원 금호타이어가 베트남이 모국인 다문화가정의 고향 방문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10가족의 이주여성과 자녀 39명이 오는 20일까지 총 6박7일의 일정으로 친정에 다녀오게 된다. 2017.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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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네슬레 퓨리나, 유기 반려동물 보호 캠페인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와 함께 ‘유기 반려동물을 위한 100g의 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유기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유기 반려동물 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하고자 기획한 일종의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24일까지 홈플러스 140개 점포에서 애견사료인 퓨리나 원, 알포, 애묘사료인 프리스키 등 건사료 브랜드 상품을 30% 할인 판매하고, 상품 1포가 판매될 때마다 100g의 사료를 유기 반려동물을 위해 적립하여 기부하는 방식이다. 적립된 사료는 내년 1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될 예정이다.또한 일부 점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강아지 모형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운영해 유기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회사 측은 2013년 한 해에만 약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동물보호관리시스템)하고 이중 절반이 자연사 또는 안락사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유기 반려동물 보호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신경호 Pet 파트장은 “앞으로도 유기 반려동물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고객들과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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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퓨리나, 팬시피스트 '딜라이츠 5종' 출시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회사 네슬레 퓨리나(www.purina.co.kr)의 반려묘 푸드 브랜드인 팬시피스트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치즈와 신선한 해산물, 살코기 등의 영양식을 결합한 습식사료 딜라이츠 5종을 출시했다. 고양이 습식 푸드 세계 판매 1위인 팬시피스트 브랜드가 선보인 딜라이츠 5종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무스 타입의 연어&치즈를 비롯해 수분이 많고 육즙이 살아있는 흰살생선&체다치즈, 칠면조&체다치즈, 치킨&체다치즈, 참치&체다치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최상의 맛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검증한 100% 완전 균형 영양식 주식캔이다. 특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치즈를 듬뿍 넣어 영양 및 기호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팬시피스트 딜라이츠의 소비자가격은 개당 1,60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이마트 및 고양이 전문 온라인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5종 모두 생후 3개월 이후 급여 할 수 있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고급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네슬레 퓨리나가 새롭게 선보인 팬시피스트 딜라이츠 5종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까다롭고 섬세한 입맛을 가진 반려묘들도 만족할 만한 맛과 영양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고양이는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요구르트와 치즈는 발효 및 숙성 등의 과정에서 유당 내성이 생기거나 유당이 거의 제거되기 때문에 소화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치즈를 포함한 모든 팬시피스트 딜라이츠의 원료는 엄선된 고품질로 가공하고 세심하게 배합해 더욱 안전하게 급여 할 수 있다. 오히려 반려묘는 혀 중앙에 200~300개의 까슬까슬한 돌기가 있어 질감에 매우 민감한 편인데 치즈는 식감이 매우 부드러운데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기호성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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