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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넌 내게 반했어!’ 야구장서 쓰인 노래들, 저작권료 어떻게 될까

“넌 내게 반했어! (강민호!) 화려한 조명 속에 빛나고 있는 넌 내게 반했어! (강민호!)”2024년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한국 야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선수 등장 곡과 응원가는 물론, 경기 중간중간 이어지는 치어리더들의 공연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노래’다. ‘넌 내게 반했어’는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등장 곡이다. 강민호가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롯데자이언츠부터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금은 은퇴한 박용택의 ‘나타나’, 이대호의 ‘오리날다’ 역시 유명하다. 이처럼 선수 등장곡은 대중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직카우 저작권료 배당 정보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정은원의 등장 곡 2008년에 발매된 마이티마우스 ‘에너지’는 최근 4년간 1주당 연간 저작권료 배당금액이 2020년 1610원, 2021년 1220원, 2022년 2071원, 2023년 1495원으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 류지혁의 등장곡인 데이크브레이크 ‘좋다’도 2020년 1664원, 2021년 1810원, 2022년 1699원, 2023년 1624원을 기록하며 큰폭의 변동 없이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 을 확인할 수 있다.야구팬들에게 응원가로 사랑받으며 역주행한 노래도 있다.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시절부터 응원가로 사용된 김수희의 ‘남행열차’는 발매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야구장에서 불리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상승했다. 야구 외에도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객들의 흥 유발을 목적으로 활발히 노래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스포츠단에서 사용하는 저작권료는 어떻게 정산될까. 음악저작권료는 곡 수가 아닌 입장료 수익으로 계산된다. 즉 입장료 수입의 0.2% 를 저작권료로 정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08:51
프로축구

제주,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뛰는 ‘통합 축구팀’ 출정식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함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제주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하프타임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진행했다.이번 출정식에는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양유영 통합 축구팀 감독·양동원 선수·김남훈 파트너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처음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제주 역시 대회 참가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을 출범시켰으며,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단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일천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해사 참가(2023년 6월, 충북 제천)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끝으로 양유영 제주 통합축구팀 감독은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전 의지와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라는 좋은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축구팀'을 계속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6 13:11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 ‘축구산업 아카데미’ 19기 모집 시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19기생을 모집한다.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한 스포츠산업 교육과정으로, 1기부터 18기까지 총 59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까지 수료생 중 약 30%의 인원이 연맹, K리그 각 구단,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미디어, 데이터 플랫폼, 기타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19기 과정은 3월 4일(토)에 개강하여 6월 17일(토)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K리그 소개 및 비전 공유, ▲구단들의 홈경기 운영 방법, ▲중계시장의 이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이해, ▲법으로 보는 K리그, ▲스타트업을 통해 보는 스포츠 산업, ▲축구산업 종사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데이’ 등 축구산업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경기장 현장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19기에는 현장 실습 시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19기 수강생들은 K리그 경기장뿐만이 아닌 프로야구,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 스포츠를 관람하고, 축구 통합 서비스 기업 사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교육 중간중간 수강생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축구산업 내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 또한 갖게 된다.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축구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스포츠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타 분야 종사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9기 모집은 2월 2일(목)부터 2월 16일(목)까지이며, 지원 방법은 이력서(지정양식)와 K리그 또는 축구산업 활성화 관련 자유 주제를 담은 발전전략제안서(자유양식)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최종 합격자는 2월 24일(금)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발표와 함께 개별 안내되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세부 지원 방법, 합격자 발표 등 모집과 관련한 안내 사항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2.03 09:34
보도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인턴십 참여 기업 모집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공단)이 스포츠 인턴십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대상은 공단의 체육인재 육성과정(챌린지, 스포츠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수료자 채용을 희망하는 체육단체, 체육행정(교육포함) 관련기관, 프로스포츠단 및 스포츠산업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인 기업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8월에 최종 매칭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매칭기업에게는 채용인원 1인당 매월 인건비 약 225만원이 총 3개월(9월∼11월)간 지급된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료자들이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단이 길러낸 우수한 스포츠 인재들이 산업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 체육인재 육성과정 수료자 매칭기업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스포에듀’ 및 ‘잡스포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7.11 12:12
경제

K리그 ‘축구산업 아카데미’ 17기, 4일부터 모집 시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스포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17기생을 모집한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한 스포츠산업 교육과정으로, 1기부터 16기까지 총 5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까지 수료생 중 약 30%의 인원이 연맹, K리그 각 구단, 해외 축구 클럽,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미디어, 기타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 17기 과정은 2월 26일(토)에 개강하여 6월 11일(토)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K리그 구단들의 홈경기 운영 방법, ▲K리그 중계시장의 이해, ▲해외 축구리그 소개, ▲K리그 유소년 육성 시스템 이해, ▲아마추어 축구시장 분석, ▲축구산업 종사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데이’ 등 축구산업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경기장 현장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축구산업 내 커리어를 희망하는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스포츠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타 분야 종사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7기 모집은 2월 4일(금)부터 시작되며, 지원 방법은 이력서(지정양식)와 K리그 또는 축구산업 활성화 관련 자유 주제를 담은 발전전략제안서(자유양식)를 2월 13일(일) 17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이번 달 18일(금) 개별안내되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세부 지원 방법, 합격자 발표 등 모집과 관련한 안내 사항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2.04 14:47
야구

NC, 우수 프로스포츠단 장관상 수상

NC가 뜻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NC 구단은 16일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 스포츠와 IT 기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인 게 호평으로 연결됐다. 창원 NC파크 외야 전광판 상단 구조물은 NC 선수가 홈런을 치면 회전하며 다양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전광판 뒷면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국경일에는 태극 문양, 평상시에는 구단 로고가 LED로 나타난다. 전광판에는 야구 데이터 디지털 측정 장비인 트랙맨이 산출한 투수의 구종, 공의 회전 수, 릴리스포인트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창원 NC파크 안에는 사람 동작에 맞춰 볼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드는 인터랙티브 월과 좌석 및 구장 정보, 오늘의 선발 라인업 등을 안내하는 지능형 로봇 에디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 때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팬들의 입간판을 설치해 아쉬움을 대신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입간판과 응원 메시지를 통해 NC를 응원했고 수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기부로 이어졌다. KBO리그의 해외 중계에 맞춰 해외 팬들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섰다. 황순현 NC 대표는 "의미 있는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힘을 주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16 15:20
연예

만땅치킨, 스포츠 여신 박기량 전속모델 발탁.. CF 등 본격적 홍보활동 시작

치킨 프랜차이즈 만땅치킨이 스포츠 여신 박기량 씨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박기량 씨는 롯데 자이언츠, 부산 kt 소닉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 주요 프로스포츠단의 치어리더이자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여신으로서 건강한 매력을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만땅치킨은 “해산물치킨과 샐러드치킨 등 건강하고 톡톡 튀는 개성이 입맛을 이끄는 치킨 브랜드로서 건강미와 여신미를 동시에 지닌 박기량 씨가 전속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기량 씨는 만땅치킨의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표지 촬영을 현재 마쳤으며 TV영상광고 또한 촬영에 들어간 뒤 7월 중 송출될 예정이다.만땅치킨은 새로움, 넉넉함, 맛에 집중한 완벽한 치킨을 모토로 바삭한 치킨과 상큼한 샐러드, 신선한 해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3세대 셀럽(Salad+Love) 퓨전 치킨을 표방하는 브랜드로 2017년 2월 출범한 이래 본사와 가맹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별다른 광고 없이 80호점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입지를 높여 왔다.또한 만땅치킨은 이번 전속모델 계약 체결을 계기로 가맹비,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 물류보증금, 로열티를 전액 면제하는 가맹점 5무정책 빅이벤트 또한 실시해 창업자의 초기비용을 1,000만 원 내외로 낮춰 빠른 회수가 가능하게끔 해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지원한다.만땅치킨 관계자는 “모델계약 및 촬영비용은 ‘점주의 부담은 제로’라는 만땅치킨의 정책에 따라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며 “스포츠경기와 국민간식인 치킨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만땅치킨과 박기량 전속모델이 조합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가맹 및 문의사항은 만땅치킨 본사 홈페이지의 1:1 상담코너와 대표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06.17 09:46
축구

부산, 제 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 프로스포츠단상 수상

부산 아이파크가 제 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상을 수상했다. 부산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서비스 품질제고, 관중동원, 수익사업 창출 등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스포츠단에게 주어지는 우수 프로스포츠단상을 수상했다. 부산은 유료 관중의 지속적인 증가, 2018 프로구단 성과 평가 최고 S등급, K리그 최초 실내 다목적 스포츠 시설 더 킥오프(THE KICKOFF)설립, 지역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성과가 인정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상패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개인, 단체 및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산업계, 스포츠계, 언론계 등 스포츠산업 외부 전문가 10명 이내의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자체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부산 관계자는 “좋은 상을 받아서 대단히 감사하다.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팬 프랜들리 클럽상을 수상했고, 연간 지원 금액 및 재능기부 활동 1억 이상을 한 기관에 주어지는 교육메세나탑도 3년 연속 수상하며 교육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22 16:51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통령 표창, 충남 천안시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미래 성장산업인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지자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대상(대통령 표창)은 충남 천안시가 받는다. 충남 천안시는 피파 20세(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해 스포츠산업 진흥에 기여했다. 또한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에 106개의 체육시설, 북부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스포츠 기업 창업 지원에 힘쓴 (재)대구테크노파크가, 우수상(기업)은 스크린 배드민턴을 개발한 ㈜티엘인더스트리가 수상한다.또한 우수 프로스포츠단에는 실내 다목적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에 힘쓴 부산 아이파크(K리그)가,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는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총 100여 개를 조성한 경기 안산시가 선정됐다.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 지원에 힘쓴 경희대학교 이정학 교수는 공로상(개인)을 받는다.최용재 기자 2018.12.21 08:47
경제

휠라, KFC, 처음처럼까지… 유통 업계가 반한 두산베어스 '의리'

최근 유통가에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를 칭찬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자자하다. 기업이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스포츠단 1순위에 꼽힐 정도로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지만, 당장의 이익만을 좇지 않는 '의리'를 지킨다는 것이다. 국내 프로스포츠계 역사상 최장기간인 24년 동안 후원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스포츠 의류 용품 기업 휠라코리아와 치킨 프랜차이즈 KFC,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들은 "두산 베어스는 비즈니스 관계 이상의 끈끈한 정이 있는 구단이자 파트너다. 유통 기업 사이에서 두산의 의리에 고마워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4년 인연 '휠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사이"두산 베어스는 지난 12일 마감한 2018 프로야구 정규 시즌 전반기를 압도적인 1위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2위인 한화 이글스와 7경기 차인 두산 베어스의 정규 시즌 우승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이 열렸던 6일. 잠실구장에는 반가운 손님이 시구자로 나섰다. 1994년 이후 24년째 두산과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 온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었다. 국내 기업 중 프로스포츠단과 20년 세월이 넘도록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온 곳은 휠라코리아뿐이다. 양측은 지난해 말 3년 재계약을 맺으며 2020년까지 한 배를 타게 됐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갖춰 입은 윤 회장은 전 직원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날은 휠라코리아의 창립 27주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했다. 기쁨과 슬픔을 온전히 함께 나눈 사이다. 양 사가 인연을 맺은 1994년 당시 두산 베어스는 리그 최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휠라코리아와 후원 관계를 체결한 이듬해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서병덕 휠라코리아 스포츠마케팅팀 부장은 "부부도 24년 이상 살기 쉽지 않은데 두산 베어스와 휠라코리아는 무려 24년이나 인연을 이어 왔다"며 "사실 올해 재계약을 앞두고 굴지 글로벌 브랜드 등이 두산 베어스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안다. 그중에는 더 좋은 조건도 있었는데 고맙게도 두산 베어스가 우리 손을 잡았다"며 웃었다.이어 그는 "두산 베어스와 모기업인 두산그룹 그리고 휠라코리아의 기업 경영 마인드가 퍽 닮았다. 상대가 어려울 때는 먼저 손을 내밀고 좋을 때는 등을 두드린다. 역대 최장기간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왕돈 두산베어스 마케팅팀 팀장은 "재계약 시점이던 지난해 말 복수의 스포츠 의류·용품 기업이 파트너를 맺고 싶다고 제안했다. 휠라코리아보다 다소 좋은 조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큰 차이가 아니라면 수십 년 동안 함께 노하우와 신뢰를 쌓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두산그룹과 두산 베어스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타 기업에 매각되도 '의리'는 쭉두산의 의리는 모기업이 보유하던 파트너들이 타 기업에 매각되도 계속된다. 두산그룹은 2008년 계열사인 두산주류BG가 보유했던 간판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했다. 롯데그룹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두산 베어스의 '라이벌'이자 경쟁사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는 물론이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오너 일가까지 여전히 '소주=처음처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맥을 좋아하는 중역의 생일이라 케이크를 특별 주문해 갖고 왔다'면서 처음처럼 모양을 한 설탕 과자를 장식품으로 올린 케이크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두산 베어스 직원들 역시 회식 날에는 여지없이 처음처럼을 마신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소주 하면 처음처럼 아니겠나. 모기업이 처음처럼을 매각했다고 해서 연을 끊는 건 우리 기업 문화가 아니다"라면서 "지금이야 롯데칠성음료로 넘어갔지만, 과거에는 다 두산 가족이었다. 긴 세월 동안 함께한 정과 동고동락하며 쌓은 서로 간 신뢰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은 KG그룹의 품에 안긴 치킨 프랜차이즈 KFC도 마찬가지다. 두산그룹은 중공업 중심으로 기업을 재편하면서 과거 주력 사업이었던 식음료 사업을 모두 접었다. 2014년에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식품 사업인 KFC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시티벤처캐피털(CVC)에 넘겼다. 모기업과 사업적 관계는 끝났지만 두산 베어스의 KFC 사랑은 끊기지 않았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그룹 오너 일가나 VIP가 구장을 방문하면 치킨은 무조건 KFC만 시킨다는 것이다.KFC 관계자는 "주인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두산 베어스는 아직도 우리 치킨을 주문해서 드신다고 알고 있다. 참 고맙다"고 했다.이 팀장은 "KFC와 두산그룹의 인연은 팔리기 전까지 수십 년 인연을 계속한 사이"라며 "오너가나 VIP가 구장에 오면 치킨은 KFC의 '핫윙', 햄버거는 버거킹만 찾는다. 이 두 가지 메뉴 중 다른 걸 시키거나 드시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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