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9건
프로야구

1위→10위..봄데 기질도 사라진 롯데, 기대 요인도 없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4월까지 8승 1무 21패, 승률 0.276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구단 역대 성적으로 좁혀도 참담하다. 30경기 기준으로 최근 15시즌(2010~2024) 중 가장 낮은 승률을 남겼다. 롯데는 정규시즌 초반만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결국 하위권으로 내려간다며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시즌(2023)도 4월까지는 14승 8패, 승률 0.636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린 바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7위(68승 76패)였다.지난겨울부터 김태형 감독, 박준혁 단장 체제로 새 출발한 롯데는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2024시즌은 봄부터 약했다. 4연패만 3번 당했다. '봄데'라는 조롱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팀 기록이 현재 롯데 전력을 말해준다. 4월 투수진 피안타율(0.296) 이닝당 출루허용률(1.58) 모두 10개 구단 중 9위였다. 평균 득점(4.10)은 10위, 타율(0.262)은 9위. 주축 선수들이 대체로 부진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유강남(80억원) 내야수 노진혁(50억원) 투수 한현희(40억원·이상 4년) 모두 한 번 이상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셋업맨 구승민과 김상수도 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신인 전미르가 필승조 투수 역할을 해야 했다.그나마 4월에는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이 복귀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내야수 한동희와 외야수 김민석이 개막 전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원군 가세 효과는 거의 없었다. 지난달 10일 복귀한 김민석은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179, 19일 콜업된 한동희도 7경기에서 0.167에 그친 뒤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2군에 다녀온 다른 주축 선수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첫 14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쳤던 노진혁은 복귀 뒤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셋업맨 구승민도 첫 6경기에서 30점 대 평균자책점을 남긴 뒤 보름 동안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지만, 1군 복귀 뒤 등판한 3경기, 2와 3분의 2이닝을 막으며 4점을 내준 뒤 1일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현재 롯데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 줄 지원군이 없다. 김태형 감독은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콜업한 뒤 기량을 직접 확인할 생각이다. 1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도 육성선수로 입단한 포수 백두산을 콜업했다. 5선발이었던 이인복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빼며 선발진 운영도 변화를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1:45
프로야구

'유강남→정보근→유강남' 보름 만에 컴백, 위기의 롯데 안방 달라질까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유강남이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콜업할 예정이다. 유강남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를 기록한 유강남은 4월 14일 키움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조정 기간을 거쳤다. 그 사이 정보근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보근도 4월 18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롯데는 야구 경기가 없던 29일 정보근을 말소하고, 유강남을 다시 1군에 올렸다. 다만 유강남도 최근 2군에서 타율 0.143(3경기 7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다시 올라온 1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한편, 롯데는 정보근과 함께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 기세가 좋은 황성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기대했던 한동희는 부진으로 말소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도루로 상승세에 있던 황성빈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옆구리 부상에서 최근 돌아온 한동희는 7경기 타율 0.167로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내야수 오선진, 정대선을 대신 콜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오선진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 정대선은 2군 10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1군 2경기에 출전해 1타석만 소화하고 말소됐다. 현재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8승 20패 1무)에 머물러있다. 30일부터 열리는 키움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키움 역시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기의 롯데가 돌아온 유강남과 함께 '뉴 페이스'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6:34
프로야구

기대했던 선수는 '부진'·잘나가던 선수는 '부상', 최하위 롯데 어쩌나

기대했던 선수는 부진하고 잘나가던 선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악재가 겹쳤다. 롯데는 야구 경기가 없는 지난 29일 엔트리 변경을 단행,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한동희, 포수 정보근을 1군에서 제외했다. 황성빈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3홈런, 8타점, 18득점, 12도루, OPS 1.169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그는 최근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도루로 상승세에 있던 그의 이탈은 롯데로선 뼈아프다. 한동희는 부진으로 내려갔다.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희는 지난 19일 부산 KT 위즈전에 1군에 복귀했지만, 7경기 타율 0.167로 부진했다. 기대한 장타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겨울 '강정호 스쿨'에서 원포인트레슨을 받고 돌아와 부활의 기대가 컸던 한동희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결국 1군에서 다시 제외됐다. 최근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던 정보근도 타격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유강남이 시즌 타율 0.122(17경기 41타수 5안타)로 말소되면서 주전 안방을 차지한 정보근은 4월 18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정보근도 1군에서 말소됐다. 유강남도 2군에서 타율 0.143(3경기 7타수 1안타)로 부진하고 손성빈도 아직 1군에서 안타가 없다. 여기에 정보근마저 빠지면서 롯데 안방에 비상이 걸렸다. 노진혁·유강남·한현희 등 자유계약선수(FA) 3총사의 부진에 고민이 많았던 롯데는 기대했던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으로 악재가 겹쳤다. 최근 3연패에 팀 성적도 최하위(8승 20패 1무)라 갈 길도 바쁜데 안 좋은 일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30일부터 키움 히어로즈 3연전에 돌입한다. 키움 역시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위기의 롯데가 '뉴 페이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1:54
프로야구

'4월 최하위 확정' 롯데, 가장 큰 문제는 추락한 '기대 심리' [IS 포커스]

지난해 4월, 롯데 자이언츠는 22경기에서 14승 8패(승률 0.636)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올해 4월은 최하위 확정이다. 지난주까지 8승 1무 20패(승률 0.286)를 기록한 롯데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해도 9위 KT 위즈(11승 1무 20패)를 추월할 수 없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하지 못한 채 3~4월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를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맞이한 첫 시즌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기대 요인이 컸다. 현재 김태형 감독의 경기 지배력이 미치지 못할 만큼 개별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 마운드 보직 변경, 엔트리 변경 등 사령탑의 선택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투·타 전력 모두 총체적 난국에 시너지는 커녕 상호 보완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롯데는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각성해 분위기를 바꾼 뒤 잠시 반등했다. 18일 LG전부터 치른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3일 홈(부산 사직구장) SSG 랜더스전은 이기고 있다가 비로 순연되는 불운을 맞이했고, 이튿날엔 최정과 추신수에게 각각 통산 홈런 신기록(468개)과 개인 2000안타 달성을 허용한 뒤 역전패(스코어 7-12)까지 당했다. 25일 SSG전에서 6-3으로 신승했지만,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합계 3득점에 그치며 3연패 당했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부진하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건 다른 구단 상황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승리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지난 15일, 타율 0.122에 그친 주전 포수 유강남이 2군행 지시를 받았을 땐 유독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투수 한현희, 내야수 노진혁은 이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당시 노진혁도 1할(0.176) 대 타율에 그쳤고, 한현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가, 1군에 올라와 등판한 4경기에서 7점(7.36) 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까지 2군행에 합세한 것. 전임 단장 체제 선택들은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승수나 전력이 아니다. 다가올 5월 기대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4월엔 주축 선수 복귀 효과를 기다리며 버텼다. 하지만 한 명씩 가세한 뒤에도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주전 외야수로 인정받은 김민석은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왔지만, 8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11일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조바심 탓에 공을 따라다니며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지난 23일 1군에 복귀한 노진혁도 엿새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출전한 3경기(1선발)에서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29일에는 '거포 기대주' 한동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타석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 첫 출전이 늦어진 그는 19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복귀했지만, 7경기 18타석에서 3안타에 그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유강남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143에 그쳤다. 현재 유강남이 언제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든, 이제 그를 지원군으로 보긴 어렵다. 마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셋업맨 구승민도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퓨처스팀행 지시를 받았다가, 15일 만에 콜업됐지만, 여전히 구단 최다 홀드를 올린 투수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26일 NC전에서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비전(vision)이다. '더 나아질 여지가 없다'라는 인식은 선수단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현재 롯데는 반등 기대 요인을 찾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30 05:40
프로야구

갈 길이 급한데, 속 타는 롯데 황성빈-한동희-정보근 1군 제외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가 없는 29일 황성빈, 한동희, 정보근까지 한꺼번에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가장 큰 전력 이탈은 황성빈이다. 황성빈은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던 팀에 큰 활력소를 불러왔다. 황성빈은 올해 26경기에서 타율 0.378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12차례 시도해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으로 통증으로 황성빈의 신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황성빈은 전열에서 이탈해 당분한 몸 상태 회복에 전념한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한동희는 열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한동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지만, 1군에서는 기대한 장타력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희는 6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 예정이다. 타격 부진으로 주전 포수 유강남을 2군에 내려보낸 롯데는 이날 정보근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보근은 올해 23경기에서 타율 0.250, 도루저지율 0.263을 기록했다.지난 주말 '낙동강 더비'에서 NC 다이노스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8승 20패 1무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갈 길이 급한 상황에서 주전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1군 제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8:43
프로야구

'ERA 8.78' 문동주, 결국 2군 말소...롯데는 '햄스트링' 황성빈 말소

지난해 신인왕으로 활약해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21)가 올 시즌 끝나지 않는 부진 끝에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한화는 경기가 없는 29일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왼손 투수 이충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고전했다. 첫 등판이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2실점)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외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특히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내주고 9실점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28일 9실점 경기가 끝난 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한편 빠른 발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시즌 초 대주자로 활약했던 황성빈은 최근 타격감도 올라와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근 활약 덕에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378 3홈런 12도루로 크게 좋아졌으나 부상으로 좋았던 흐름을 잠시 끊게 됐다.한편 롯데 내야수 한동희, 포수 정보근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랜더스는 투수 이건욱과 내야수 김찬형, 키움 히어로즈는 포수 박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차승윤 기자 chasty99@edaily.co.kr 2024.04.29 18:02
프로야구

'황성빈 없이 6득점' 롯데 자이언츠, SSG전 6-3 승리...충격패 후유증 없었다 [IS 부산]

대기록 달성 여운이 남아 있는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막았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초반 4득점을 지원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맞이한 위기에선 신인 전미르가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롯데는 시즌 8승(1무 17패)째를 거뒀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8연패를 끊은 뒤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 무드를 만들었지만, 전날(24일) 열린 SSG전에서는 큰 점수 차로 이기도 있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최정에게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468개) 신기록까지 내줬다. 다시 암운이 드리운 상황.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날 경기를 잡았다.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최근 5겨익에서 타율 0.571를 기록하며 타선 활력소로 부상한 황성빈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 이 상황에서 초반 기세를 잡았다. 황성빈 대신 2번 타자로 나선 정훈이 상대 투수 박종훈 상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후속 빅터 레이예스는 좌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캡틴'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호투하자, 타선이 다시 부응했다. 4회 말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출루하자, 손호영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손호영은 김민성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타자 김민성은 진루타를 쳤다. 2사 뒤 나선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4번째 득점을 해냈다. 잘 던지던 박세웅은 6회 초 수비에서 2사 뒤 한유섬에게 좌전 2루타,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박성한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고비는 공세 속에 나왔다. 롯데는 바뀐 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전준우와 손호영이 볼넷을 출루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1·3루를 만들었다. 김민성까지 바뀐 투수 고효준에게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모두 채우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한동희는 상대 2루수가 파울 뜬공을 놓치는 행운까지 있었다. 하지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대타 신윤후와 정보근까지 연속 삼진을 당했다. 득점 없이 맞이한 7회 초 수비. 박세웅이 최경모와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전날(24일) 경기에서도 4회까지 7-4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한 뒤 7-12로 졌다. 그 시발점이 된 게 5회 초 최정의 솔로홈런이었다. 이 상황에서도 최정이 마운드에 섰다.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서 신인 불펜 투수 전미르를 투입했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처리. 정확하게는 좌중간 깊숙한 위치로 향한 장타성 타구를 윤동희가 포구 해냈다. 승기를 지킨 롯데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솔로홈런,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치며 이어간 기회에선 손호영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6-2로 앞섰다. 롯데는 8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고, 9회도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21:32
프로야구

최정 홈런 신기록·역전승에 반색한 SSG...7실점 더거 기량은 고민거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9)가 또 무너졌다. 더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2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당했다. 더거는 초반부터 삐걱댔다. 1회 말 선두 타자 윤동희와 후속 황성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황성빈에게 도루를 허용한 상황에서 상대한 전준우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SSG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이지영과 박지환, 최지훈 그리고 추신수가 차례로 적시타를 치며 4점을 지원했다. 더거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3회 야수진의 어수선한 수비와 함께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정보근은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황성빈에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해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그사이 황성빈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주자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더거는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중간 2루타, 후속 전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점 더 내줬고,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2번째 아웃을 잡은 뒤 상대한 손호영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상대한 한동희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더거는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12피안타 14실점(13자책점)을 기록하며 폭격을 당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1실점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날 다시 무너졌다. SSG는 5회 초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469개)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바꾸고, 한유섬이 백투백 홈런을 치며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7회 공격에서 4득점하며 역전, 결국 12-7로 승리했다. 더거의 부진은 고민으로 남았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00:08
프로야구

불펜 방화+역전패+대기록 헌납...4연승 기로에서 최악의 패전 당한 롯데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7-12로 역전패했다. 경기 초반 다득점을 하고도 투수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최정에게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기록까지 헌납했다. 롯데는 1회 말 테이블세터가 상대 투수 로버트 더거로부터 무사 1·3루를 만든 뒤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선발 투수 이인복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어진 2회 초 투구에서 4점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이지영, 박지환, 최지훈, 추신수에게 연속 적시타 4개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다시 달아올랐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황성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SSG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며 3루수가 포구 실책을 하는 사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까지 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2루타로 추가 1점,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나선 손호영이 3루타를 치며 다시 1점 더 달아났다. 한동희까지 적시타를 치며 빅이닝(5득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최정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기울었다. 이인복은 5회 초 최지훈과 추신수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최정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가며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은 최정의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이었다. 역대 통산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경기 주인공이 바뀌었다. 이인복은 이어진 상황에서 한유섬에게도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백투백을 허용하며 6-7,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임준섭과 김상수가 나서 SSG 기세를 잠시 꺾었다. 하지만 7회 초 신인 전미르가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최정에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고, 한유섬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겐 연속 안타를 맞았다. 만루에서 등판한 최준용은 박성한에게 좌전 적시타, 고명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준용은 후속 두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 최소화를 노렸지만, 최지훈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7-10, 3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롯데는 8회 말 공격에서 1·2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준우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9회 초 수비에서는 2점을 더 내줬다. 불펜이 무너지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최근 롯데 상승세를 이끈 황성빈은 이날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롯데는 이미 두 차례 홈런 대기록을 내줬다. 2003년 10월 2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당시 아시아 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 이승엽에게 소속 투수 이정민이 56호 홈런을 허용했다. 2015년 6월 3일 포항구장에선 현재 셋업맨 구승민이 이승엽의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 돌파 희생양이 됐다. 이날 롯데는 역전패에 대기록까지 헌납하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22:15
프로야구

입대 앞둔 한동희에게 남은 53일, 드디어 1군 출장···반등 기대하는 롯데

오는 6월 상무 야구단 입대 예정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복귀했다. 한동희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출장이다. 한동희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개막 엔트리 합류가 무산됐다. 지난해 타율 0.223 5홈런에 그친 한동희는 군 복무를 앞둔 터라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지난 3월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 오는 6월 입대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취임 후 선수단 첫 상견례에서 한동희의 볼을 툭 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한동희의 공백을 절감했다. 결국 개막하자마자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우강훈을 내주고 손호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롯데가 시즌 초반 최하위로 떨어진 데는 타격 부진도 한목한다. 롯데는 팀 타율 0.252로 9위에 그친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400(10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롯데는 한동희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8: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