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31건
프로축구

측면 지배한 강상우-최준…무서워진 '김기동호' 서울 풀백 조합

그동안 풀백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던 FC서울에 새로운 조합이 탄생했다. 왼쪽엔 강상우(31)가, 오른쪽엔 최준(25)이 포진하는 형태다. 지난 김천 상무전에서 처음으로 가동된 이 조합은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강상우도, 최준도 공격과 수비 모두 양 측면을 지배한 존재감이었다.강상우와 최준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 나란히 서울의 양 측면 풀백으로 출전했다. 이적생 최준은 지난달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줄곧 오른쪽 측면 풀백 자리를 책임지고 있고, 강상우 역시 이날 전방이 아닌 풀백으로 출전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강상우-최준 풀백 조합이 가동됐다.강상우는 서울 이적 후 처음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워낙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온 강상우는 중국 이적 이후 측면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서울 이적 후에도 그동안 양 측면에 포진해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태석의 올림픽대표팀 차출과 아직 100%가 아닌 김진야의 몸상태 등을 고려해 김 감독은 이날 강상우를 측면 수비로 내렸다. 김기동 감독은 “강상우는 수비와 공격적인 부문 모두 활동량이 많고 기술이 있다. 풀백 역할도 소화해 본 적도 많다”고 기대했다.실제 왼쪽 측면에 포진한 강상우는 시종일관 공·수 양면에 걸쳐 활약했다. 전방에 포진한 임상협이 압박에 나서면 그 빈 공간을 잘 메웠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수비적으로 팀 내 최다인 4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는 등 상대 흐름을 번번이 끊었다. 앞서 공격수로 나섰을 때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게 사실이었다면, 풀백으로 내려선 이날은 왼쪽 측면을 지배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도 경기 후 “공격 성향이 워낙 강한 선수다. (임)상협이가 나가면 수비를 단단하게 해 줬고, 공격할 땐 또 과감하게 전진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모습을 요구할 것”이라며 합격점을 줬다. 오른쪽 측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최준도 반대편 자리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은 물론 경기 내내 과감한 오버래핑과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자주 상대 진영까지 파고들었다. 축구 통계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이날 강상우의 전반전 평균 위치는 하프라인을 넘어 2선 공격 라인과 비슷할 정도였다. 전반 15분 선제골 장면에서 조영욱에게 패스를 건네 본격적인 공격 작업을 전개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날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는 9개 가운데 무려 8개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어느덧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서울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최준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이처럼 양 측면 풀백 자리에 확실한 카드들이 마련되면서 김기동 감독과 서울 구단 입장에서도 풀백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김기동호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했던 가운데 빠르게 그 해법을 찾았다는 점도 반가운 대목이다. 이태석이 다음 달 올림픽 대표팀에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김진야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윤종규(김천 상무) 역시 오는 7월 전역하면 풀백 뎁스도 두터워질 수 있다. 올 시즌 '반등'에 도전하는 서울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4 16:03
프로야구

"출루율 0.380 최상"이라는 감독, 박찬호는 6할을 바라본다

'호랑이 군단' 리드오프 박찬호(29)의 시즌 출발이 산뜻하다. 감독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박찬호는 올해 첫 3경기 타율이 0.535(13타수 7안타)에 이른다. 14타석에서 골라낸 볼넷이 1개로 적지만 타율이 워낙 높아 출루율도 0.571로 준수하다. 공격의 활로를 뚫는 1번 타자 역할에 충실하니 타선의 짜임새도 한층 탄탄해졌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승리하며 2015년 4월 1일 이후 무려 3283일 만에 '개막 3연승'에 성공했다.박찬호는 온전히 타석에 집중하기 어렵다. 체력 소모가 큰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에 가까운 이닝을 책임진다. 이범호 KIA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안다. 이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박찬호가 출루에 관심이 많은데, 출루율을 0.380까지 할 수 있을지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 질문에 "1번 타자의 출루율이 0.380이면 최상"이라면서 "유격수를 보면 분명히 체력이 떨어질 거다. 0.380은 아니어도 0.360~0.370만 해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출루율이 0.380 이상인 타자는 14명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데뷔 첫 3할 타율(0.301)을 달성했다. 출루율을 0.378(2022시즌 0.341)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범호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이면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박찬호는 시즌 초반이긴 해도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 출전한 3경기 모두 멀티 히트. 정확도와 출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기세다. 이범호 감독은 "그런 부분을 욕심내고 있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옛날에는 안타를 하나 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요즘은 자기가 출루해야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그런 생각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그러니까 안타도 많이 나오는 거 같다"고 반겼다.KIA는 김도영의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1할대. 자칫 테이블 세터가 크게 흔들릴 수 있지만 박찬호가 중심을 잡는다. 김도영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한다. 이범호 감독은 "출루 했을 때도 확실히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주려고 상당히 많이 변해가는 모습이 있는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8 06:01
국가대표

자존심 구긴 조규성, 명예 회복 기회 받을까…황선홍 감독 태국전 선봉 ‘고심’

한때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원톱이었던 조규성(26·미트윌란)의 대표팀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반부 결국 조커 자원으로 밀리더니, 황선홍 임시 감독 부임 첫 경기였던 지난 태국전에선 주민규(울산 HD)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실제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일약 한국축구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황의조(알라냐스포르) 오현규(셀틱)와 주전 경쟁에서 늘 우위를 점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한때 A매치 7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꿰찰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그러나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이 치명타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골 결정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조별리그 전 경기엔 선발로 나섰으나 토너먼트 이후엔 호주와의 8강전에만 선발 기회를 받았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 4강 요르단전에선 벤치로 밀렸다. 부진한 경기력은 소속팀 복귀 후에도 이어졌다.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 리그 5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2골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다른 페널티킥 기회 2개는 실축하기도 했다.이같은 하락세는 결국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주전 경쟁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선봉 역할을 주민규에게 맡겼다. 주민규는 이번 대표팀이 생애 첫 발탁이었는데, 황 감독은 나아가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치를 기회까지 줬다. 오랫동안 부동의 원톱이었던 조규성 입장에선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설상가상 주민규의 데뷔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주민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2선까지 폭넓게 움직이는 연계 플레이로 손흥민 등 2선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잘 연결했다. 이날 주민규는 7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하며 A매치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후반 17분 만에 교체된 것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의 존재감이었다. 이날 조규성은 후반 28분에야 투입됐다. 그러나 반전의 골을 만들진 못했다. 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놓쳤다.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예선 4차전. 조규성에게 다시 한번 명예 회복의 기회가 돌아갈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닷새 전 태국전을 돌아보면 아무래도 주민규 재신임 가능성이 더 크다.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 뒤 조규성이 조커로 나서는 흐름이 유력하다.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의외의 선택을 내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조규성은 현재 대표팀 선수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선수다. 1m89㎝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은 비교적 신장이 작은 태국 수비를 상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조규성은 사령탑 입장에선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황선홍 감독이 그간 로테이션을 꽤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 등 핵심 선수들이 아닌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가능한 포지션이라면 최대한 폭넓게 선수를 활용하는 편이었다. 주민규와 조규성의 차이가 압도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황 감독도 최전방 원톱 변화를 고민해 볼 만하다.물론 그럼에도 황 감독이 다시 한번 주민규 재신임 카드를 꺼낸다면, 조규성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부상 변수 없이 A매치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당시 조규성은 6월 국내 A매치 4연전 당시 모두 선발에서 제외된 바 있다. 반대로 주민규 입장에선 역대 최고령 A대표팀 발탁과 A매치 데뷔를 넘어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목표로 내건 A매치 데뷔골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쐐기를 박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5:03
국가대표

황선홍도, 스토크도 원하는 배준호…올림픽 예선 차출, 치열한 줄다리기 예고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빠르게 황선홍호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첫 시험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덕분이다. 소속 구단도 친선대회 결승을 앞두고 그의 조기 복귀를 요청할 정도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음 달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차출을 두고 치열한 협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준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8강 태국과 준결승 사우디전에 모두 출전한 뒤, 호주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의 조기 복귀를 요청한 건 이례적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속팀 요청을 수용해 배준호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그만큼 배준호가 소속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 팀 공격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29일 자정(한국시간) 헐 시티 원정길에 오르는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의 조기 복귀를 요청한 배경이다.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을 임시 지휘하느라 직접 확인하진 못했으나, U-23 대표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배준호는 태국전에서 교체로 나선 뒤 사우디와의 준결승에선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 등 연계 플레이로 단번에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U-23 대표팀 첫 발탁부터 빠르게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소속팀에 이어 U-23 대표팀 비중도 커졌으니 자연스레 다음달 올림픽 예선 차출을 놓고 치열한 협의가 불가피해졌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조별리그부터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험난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가능한 최정예 소집이 필요하다.그런데 소속팀은 배준호를 차출시킬 의무가 없다.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소속팀 일정도 계속 있어 배준호의 차출을 허락하는 건 소속팀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다. 더구나 스토크 시티는 현재 2부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칫 3부리그로 강등될 위기라 핵심 선수의 차출에 쉽게 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앞서 황선홍 감독은 “스토크 시티 구단을 직접 방문해 배준호의 올림픽 예선 출전에 어느 정도 합의 했다”면서도 “그러나 팀 사정상 말이 바뀔 수도 있다. 나중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긴 했으나 확정은 아니라는 의미다. 어느 팀이든 배준호 없이 4월을 보내야 하는 팀 적잖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배준호의 U-23 대표팀 내 경쟁력을 확인한 이상 황 감독 입장에선 더욱 피하고 싶을 시나리오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3:05
프로야구

LG '새 클로저' 유영찬의 든든함, 3경기 연속 무실점에 6K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떠난 LG 트윈스의 2024시즌 마무리 투수는 유영찬이다. 1군 데뷔 2년차로 우려도 따라붙었지만, 지금까지는 합격점이다. 유영찬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던졌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진 못했으나, 안타나 볼넷 등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2020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유영찬은 지난해 처음 1군에 데뷔했다.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등판 역시 처음이었으나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총 3경기서 6이닝을 던져 1실점(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떠나자, 염경엽 LG 감독이 점찍은 차기 마무리가 바로 유영찬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이어 이번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점검받고 있다. 지금까지 모습은 든든하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 9일 KT 위즈전에서는 5-2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데이비드 맥키넌-오재일-이성규 3명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유영찬은 14일 NC전에서는 4-6으로 뒤진 9회 등판해 첫 타자 박영빈을 시속 133km 포크볼, 후속 안중열은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주원은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유영찬은 이번 시범경기 3번 등판해 총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은 6개나 뽑았다. 유영찬은 "차근차근 잘 준비되는 것 같다"며 "아직은 시범경기여서 큰 중압감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 정규시즌에 들어가서 던져봐야 마무리로서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9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는 것보다 (마운드에서 직접) 던지는 게 덜 긴장되는 것 같다"며 "마무리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막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갖고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17:03
프로야구

[IS 인천] 괴물 모시고 돌아온 독수리...최원호 감독 "개막 등판 이상 무, 5선발 1후보 김민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실내에서만 투구하다 온 것 치고 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 제구력도, 변화구도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괜찮다. 남은 스케줄을 잘 소화하면 개막전 선발 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을 거다."최원호 한화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떠날 때는 없었던 든든한 동행, 류현진도 옆에 있었다.한화 선수단은 4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오는 9일 개막하는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전까지 자체 훈련과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이할 계획이다.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부임했던 최원호 감독에게는 1군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스프링캠프였다. 시작 전부터 기대가 컸다.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 새로 영입된 베테랑과 1순위 신인 황준서 등 전력 보강 요소가 많았다. 그런데 2차 캠프 들어 더 큰 선물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에이스 류현진이 전격 복귀한 것. 8년 170억원에 계약한 그는 개인 훈련에 전념하다 계약 후 곧바로 오키나와 캠프로 건너가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다.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까지 마친 만큼 실전 돌입이 가능해졌다. 4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최원호 감독의 얼굴에도 여유가 묻어 나왔다. 최 감독은 "1차 캠프는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2차 캠프는 실전에 적응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계획한 만큼 1, 2차 캠프를 소화해 상당히 뿌듯하다"고 첫 전지훈련 지휘를 총평했다.주된 화제는 역시 류현진의 복귀였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단은 올해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캠프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오키나와부터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나 포함 선수단 모두가 조금 더 목표에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캠프 시기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에게 광채가 난다"고 했던 말을 묻자 그는 "워낙 풍채가 좋지 않나. 그만큼 광채가 엄청났다. 미국 가기 전보다 상당히 풍채가 좋아져서 왔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뒤늦게 합류했지만 컨디션도 합격점이라고 했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실내에서만 투구하다가 오키나와로 왔다. 야외 투구는 1~2번만 했는데, 실내에서만 해온 것 치고 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 이틀 전 라이브 피칭도 했는데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 구사 등이 상당히 괜찮았다"며 "남은 스케줄을 잘 소화하면 개막전 선발 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류현진의 가세로 한화 선발진은 당연히 막강해졌다. 다만 하위 선발 구상에 변화가 생겼다. 그가 오기 전까지 김민우, 이태양, 김기중, 황준서 중 두 사람에게 선발 기회를 주려 했지만, 이제 남은 건 한 자리뿐이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선발 후보 1번으로 김민우를 낙점했다. 최 감독은 "이태양, 김기중, 황준서는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김민우는 불펜으로 활용하기가 조금 더 어렵다. 다행히 김민우가 이번 캠프에서 상당히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확정은 아니다. 그는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사오항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김기중과 이태양까지는 시범경기에서 3이닝 정도까지 투구하게 하겠다. 그 모습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4 16:57
해외축구

“다른 모습 보여줘야…” 백승호, 4경기 연속 선발…팀은 3-4 패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4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스로는 패스 성공률 100%로 빛났으나, 터치 자체가 적어 아쉬움을 삼켰다.백승호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3~24 EFL 챔피언십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68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팀은 수적 열세에 더해, 추가시간 결승 골을 헌납하며 3-4로 졌다.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를 맡았다. 팀은 전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분 만에 미요시 코지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내 아담 암스토롱에게 실점했으나, 제이 스탠스필드가 추가 득점을 넣으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문제는 후반전. 사우샘프턴은 데이비드 브룩스와 체 아담스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버밍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비수 디온 샌더슨이 다이렉트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이후 백승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버밍엄은 후반 22분 주니뉴 바쿠냐의 동점 골이 터졌으나, 후반 추가시간 조 아리보에게 실점하며 결국 홈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버밍엄은 어느덧 리그 20위(10승8무16패·승점 38)까지 추락했다. 강등권(22위~24위)과의 승점 격차는 크지 않다. 특히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22위)와는 승점이 같다. 백승호 스스로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는 이날 68분 동안 경기장 전역을 누볐으나, 터치 자체가 적었다. 백승호의 터치는 단 33회에 불과했다. 패스 성공률은 100%(15회 성공/15회 시도), 키 패스도 2차례나 했지만 전체 패스 성공이 적은 것이 아쉬움이었다. 5번의 경합 승리도 빛이 바랬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그는 입단 후 뛰어난 터치와 기술로 우리 모두를 흥분시켰지만,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라며 평점 6점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매번 지역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백승호였지만, 이날 경기에선 합격점을 받지 못한 모양새다. 한편 버밍엄은 6위 헐 시티·18위 밀월(이상 원정) 14위 미들즈버러·12위 왓포드(이상 홈)와 만나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3.03 09:28
프로축구

[IS 패장] 김기동 감독 "린가드, 전성기 모습 아니지만…좋은 장면도 몇 차례"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에 대해 “아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절반의 합격점을 줬다.김 감독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4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 0-2 완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직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해서 그런지 예전의 모습, 전성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린가드는 서울이 0-1로 뒤지던 후반 31분 김경민 대신 교체로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안 넣고 싶다. 흐름을 봐야 되겠지만, 지금 들어가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으로서는 기대를 안 하고 있다”며 교체 투입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김 감독이지만, 이날 서울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린가드를 투입했다. 교체로 투입했던 김경민을 다시 빼고 린가드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린가드는 투입 직후 절묘한 패스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한편, 일류첸코의 헤더로 이어진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공격진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경기 막판엔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김기동 감독은 “골을 넣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직선적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김경민을 넣었었다. 김경민이 나빠서 뺐다기보다는, 그래도 경기 막판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을 보고 린가드를 투입했다”며 “그래도 나름대로 몇 가지는 좋은 장면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잘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의 경기력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에 대해선 “예전의 모습들, 그리고 내가 선수들한테 요구했던 부분들이 혼선이 오면서 전반전 경기력이 꼬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서울은 전반 첫 슈팅이 후반 막판에나 나오는 등 전반 내내 광주에 밀려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기동호 체제’ 서울의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팬들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김 감독은 “계획대로 초반에 이뤄지지 않았다. 더구나 전반전에 골을 안 먹고 후반에 들어갔으면 준비한 대로 좋은 흐름을 가져갔을 텐데, 전반에 골을 먹으면서 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시간이 가면서 그나마 해결책을 찾아갔다. 만약 골까지 연결했다면 더 좋은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래도 첫 경기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광주가 전반에 강하게 압박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광주가 잘 대응을 했다고 본다”며 “혼선이 오면서 전반에는 꼬였지만, 다행히 가면 갈수록 선수들이 이해를 하면서 점점 괜찮아졌다고 생각이 든다. 후반전에 상대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들이 나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은 전반 20분 이희균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서울은 오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기동 감독은 “상대에 따라 준비하는 게 다르다. 인천에 맞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7:46
프로농구

‘신인 빅3 중 유일’ 박무빈의 뜻깊은 국가대표 데뷔전

남자 농구대표팀 박무빈(23·울산 현대모비스)이 뜻깊은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박무빈은 지난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2025' A조 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대표팀 데뷔전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그는 22일 호주전 원정 경기에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71-85로 졌다.드디어 대표팀 선수로서 첫 경기를 소화했던 태국전에서는 17분 44초를 뛰며 2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한국은 96-62로 크게 이겼다.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에 첫 승을 가져오는데 루키 박무빈이 큰 힘을 보탰다. 박무빈은 2023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가드다. 1m84㎝라는 큰 키와 고려대 시절 보여준 안정적인 리딩 능력이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박무빈은 일찌감치 1순위 문정현(수원 KT), 3순위 유기상(창원 LG)과 함께 ‘신인 빅3’로 꼽혔다. 올시즌 루키들은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데, 박무빈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 박무빈은 신인 빅3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한국 농구를 이끄는 주요 선수로 발돋움했다. 박무빈은 대표팀 데뷔전인 태국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추구하는 ‘달리는 농구’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는 평이다. 신인다운 패기와 두둑한 배짱을 동시에 갖춰 안준호 감독에게도 호평을 들었다. 박무빈의 국가대표 데뷔전이 뜻깊었던 이유가 또 있다. 박무빈은 원주 출신으로, 태국전이 펼쳐진 원주종합체육관에 박무빈의 가족도 직접 찾아 관전했다. 박무빈은 "평소 부모님과 대화를 자주 하지는 않는다"고 웃으면서도, “원주에서 데뷔하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그는 태국전 3쿼터 투입 직후 3점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첫 슛 4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부지런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에 기여했다. 그의 대표팀 데뷔 골은 4쿼터에야 나왔다. 대표팀 맏형 김종규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으로 데뷔 득점을 올렸다. 김종규는 박무빈을 직접 축하해주면서 골을 신고한 후배의 기를 살려줬다. 박무빈은 “내 기량이 아직 부족하다. 형들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 ‘수비에서 에러만 하지 말자’라고 다짐했다”라고 돌아봤다.신인왕을 예약했다는 평가에 대해 박무빈은 만족이 아닌 ‘발전’을 외쳤다. 그는 “대표팀이 세대 교체 기간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잘 봐주셔서 뽑힌 것 같다. 대표팀에서 많은 걸 느꼈다.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소속팀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김우중 기자 2024.02.27 06:20
프로야구

日 연습경기 7연패 속 찾은 희망…삼성 5선발·타선은 윤곽, 이제는 불펜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에서 7전 전패를 당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삼성은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베스트 라인업 윤곽을 그려냈다. 삼성은 연습경기에서 5선발 후보들을 추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캠프 초반 "외국인 투수 2명과 원태인,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4선발까지는 구상을 완료했다. 5선발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추릴 생각이다"라면서 최채흥과 황동재, 왼손투수 이승현과 프로 2년차 이승현을 후보로 올렸다. 최채흥과 황동재는 지난 몇 년간 삼성의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다. 프로 4년차 왼손투수 이승현은 지난 3년 동안 '제2의 오승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불펜으로만 등판했으나, 지난겨울 선발 투수로 전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이호성도 선발 풀타임 도전이 올해가 처음이다. 연습경기를 통해 4명 중 2명이 추려졌다. 이승현과 이호성 뉴페이스들이 자리를 꿰찼다. 이승현은 연습경기 7경기 중 3경기에 나서 10이닝 동안 8실점했지만, 최고 147㎞/h의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적극적으로 상대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호성은 2경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해 5선발 후보에 올랐다. 최채흥과 황동재는 2군으로 이동해 시간을 갖는다. 타선과 수비 포지션도 윤곽이 드러났다. 리드오프 후보 김지찬이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1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김성윤이 2번 타순에 들어가고,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이 중심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리드오프는 김지찬이 유력하다. 류지혁도 1번 타순을 볼 수 있어 선택지는 많다. 2~4번 타순은 고정으로 두고 상황에 맞게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수비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1루수 오재일-3루수 맥키넌을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키넌이 3루 수비에 다소 난색을 표하면서 맥키넌도 1루수로 출전할 것이 유력해졌다. 박 감독은 "오재일과 맥키넌이 번갈아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으면 수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의 남은 퍼즐은 '불펜'이다. 삼성은 비시즌 동안 김재윤과 임창민 등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최성훈, 양현 등 불펜 경험이 많은 자원을 대거 영입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보직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처음엔 '더블 클로저(마무리 투수 2명을 두는 전략)'을 구상했지만, 투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보직을 확실히 정하고 가려고 한다. 캠프 동안 이를 중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필승조 퍼즐을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26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국내 팀과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캠프를 마무리한다. 남은 연습경기에서 새 시즌 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06: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