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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이선균도 마약 쇼크 ‘작품은 무슨 죄’

‘마약’은 내사 단계지만 출연(예정)작은 명백한 타격을 입었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또 한 번 영화 및 드라마계에 충격을 가져왔다.지난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많은 출연작을 동굴 속에 밀어넣은 데 이어 ‘이선균 쇼크’까지 겹쳐졌다. 그것도 한국 영화가 유독 어렵다고 하는 시기다. 정말이지 작품은 도대체 무슨 죄인가 싶다.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선균이 A씨로 지목됐고, 곧 소속사에서도 입장이 나왔다.소속사 측은 아직 내사 단계인 만큼 마약 투약을 실제 했는지, 연루가 된 게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며, 수사기관에 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대개 경찰의 조사 내용은 내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돌입하면 언론에 공개된다. 이번 건의 경우 경찰 역시 정보를 토대로 내사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라 혼란은 더욱 컸다. 이선균은 당장 21일부터 대만 출신 배우 허광한과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선균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이 맞다면 ‘노 웨이 아웃’ 측으로선 첫 촬영 전 주인공을 교체할 시간을 얻었다는 게 다행일 것이고, 배우가 억울한 입장이라면 예정됐던 제작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했으니 손해가 막심하다 할 것이다.다만 소속사 측 역시 이선균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를 협박한 주체가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임이 드러났기에 업계에서는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그가 출연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행복의 나라’의 개봉 여부는 미궁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유아인 역시 마약 혐의로 인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지옥2’ 등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다. 대부분의 작품이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지옥2’는 주인공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바꿔 제작을 이어가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궁금해지는 건 이선균은 정말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 했을까 하는 것이다. 고소장에서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한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아 3억 원 가량의 거금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 원을 뜯길 만큼 그 협박의 정도가 중했다면, 자신의 이 같은 상황이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지경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앞서 곽도원과 김새론 등이 음주운전 혐의로 출연작에 악영향을 줬을 때도,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처음 받았을 때도 업계에선 입을 모아 스타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배우들은 작품의 얼굴 그 자체다. 그들의 논란은 곧 작품 전체가 떠안게 된다.인천경찰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선균을 가리키는 정황 증거들이 있는 만큼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이 단계에서 이선균이 혐의를 벗기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킬링 로맨스’,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개성 강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이 배우가 같은 기간 작품에 치명타를 입힐 만한 행동을 남몰래 해오고 있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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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허광한 韓 ‘밋앤그릿’ 행사에 영상 편지로 깜짝 등장

배우 이제훈이 허광한과 의리를 자랑했다.이제훈은 12일 열린 허광한의 내한 ‘밋앤그릿’ 행사에 영상 편지를 보내 “기회가 된다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앞서 ‘백상예술대상’에서 시상 메이트로 활약했던 바.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두 스타의 만남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허광한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다채로운 행사를 소화했다. 지난 12일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진솔한 답변을 이어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킴은 물론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허광한은 세 번째 내한 만에 먹게 됐다는 ‘감자탕’ 이야기를 시작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경찰 역 소화를 위한 증량, 로맨스를 벗고 액션과 코믹 장르로의 연기 변신, 과감한 노출 연기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한국 작품 출연에 대한 물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 하지만 한국어 실력을 먼저 늘려야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같은 날 개최된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토크쇼 ‘밋 앤 그릿’(Meet & Greet)은 전국 CGV 36개관에서 중계돼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허광한, 청웨이하오 감독, 진 바이런은 ‘밋 앤 그릿’에서 각지에서 쏟아진 다양한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허광한은 이후 13~14일에는 무대인사를 소화했다.허광한의 내한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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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실화?!” 허광한 ‘메마데바’ vs 아이유 ‘드림’

허광한과 아이유의 영화가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한데 묶여 소개된다.7일 방송되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코너 ‘영화 대 영화’에서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와 ‘드림’이 함께 다뤄진다. 두 영화는 각각 허광한과 임백굉, 그리고 아이유와 박서준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다.이 조합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허광한이 각종 인터뷰마다 아이유의 '찐팬'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사실 때문. 최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내한한 허광한은 시상식 이후 아이유와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기쁨을 내비쳤고, 아이유도 허광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화답한 바 있다.시상자와 수상자, 팬과 스타의 관계로 한 프레임에 담겼던 허광한과 아이유. 두 사람의 개봉작이 영화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의 영화 대 영화 코너를 통해 선정돼 한 코너에서 교차 편집으로 소개되는 또 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와 열정 없는 PD가 홈리스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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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데바’ 임백굉, 허광한과 1mm 초밀착 호흡… ‘눈 호강’ 듀오 탄생

배우 허광한과 임백굉이 눈 호강 듀오로 영화에서 제대로 활약한다.임백굉은 다음 달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서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풀어야 하는 총각 귀신 마오마오로 분해 극중 단순 무식한 열혈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기상천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특히 거의 한 몸처럼 밀착된 농도 짙은 스킨십 스틸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모두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임백굉과 허광한은 더할 나위 없는 ‘남남 케미’를 완성하며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진지와 코믹을 자유롭게 오가고 섹시와 큐트를 모두 다 품고 있는 임백굉의 치명적인 매력은 허광한의 완벽한 연기 변신과 더불어 ‘메리 마이 데드 바디’의 주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마오마오 역의 임백굉은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 대해서 “사랑이 듬뿍 넘치는 영화”라고 표현하며 해당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021년 국내 개봉한 영화 ‘괴짜들의 로맨스’를 통해 국내 팬과 관객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키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임백굉은 올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통해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본 적 없는 인간, 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1 13:31
영화

허광한X임백굉 ‘메리 마이 데드 바디’ 5월 개봉 확정

허광한과 임백굉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본 적 없는 인간+귀신의 독특한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짧은 헤어스타일의 우밍한과 그의 목말을 탄 마오마오의 귀엽게 놀란 표정이 대비되어 눈길을 끈다. 또 오른손에 쥐어진 권총, 폴리스 라인에 둘러쌓인 모습 등은 우밍한의 극 중 직업이 경찰이라는 사실도 짐작케 한다. ‘인간과 귀신의 특별 공조 수사’라는 카피와 ‘메리 마이 데드 바드’라는 타이틀은, 해당 영화가 예사롭지 않은 장르와 스토리를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상견니’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중화권 배우로 자리매김한 허광한과 ‘괴짜들의 로맨스’로 탄탄한 국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임백굉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더욱이 대만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단숨에 거머쥐면서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에서도 팬들의 개봉 요청이 빗발쳤던 만큼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향한 관심은 이미 최고조에 이르렀다.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5월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16:15
연예일반

송혜교, 대만배우 허광환과 다정샷...이탈리아에서도 '핫'한 한류여신!

한류여신 송혜교가 대만 배우 허광한과 만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패션매거진 하퍼스바자 홍콩은 22일 "세기의 사진"이라며 이탈리아 패션쇼에 참석한 송혜교와 허광한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이날 송혜교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의 앰버서더로 나서, 현지를 방문했으며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쇼를 참석해 핫한 셀럽의 행보를 보여줬다.'펜디 2023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를 관람한 송혜교는 펜디의 신상 컬렉션 중 하나인 캐시미어 오버코트에 그레이 계열의 톤온톤 스타일로 우아한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핑크 컬러의 백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아담하지만 완벽한 비율로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대만 배우 허광환은 물론, 펜디의 쿠튀르 및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인 킴 존스와도 다정샷을 찍어 글로벌 인맥을 과시했다.이외에도 이날 패션쇼 현장에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역인 그웬돌린 크리스티와 90년대 '애덤스 패밀리'의 원조 웬즈데이를 연기한 크리스티나 리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아이돌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의 모습도 포착됐다.한편 송혜교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극중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주인공 문동은 역을 맡았다.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파트2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23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어서 와, 나의 지옥에 온 걸 환영해'라는 송혜교(동은) 시점의 서늘한 카피가 담겨 있어서 강렬함을 안긴다.특히 송혜교가 짜놓은 복수의 판에 들어선 피해자와 가해자들은 선악을 가르는 에덴동산을 연상시키는 숲속, 나팔꽃이 만개한 곳에서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담겨 있었다. 죄책감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모습,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시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가해자들이 뜨거운 분노를 유발하는 가운데 위기를 맞는 듯한 피해자들이 교차된다. 문동은이 계획한 복수가 상처뿐인 영광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은다.과연, 모든 것이 끝난 후 남겨진 폐허에서 문동은이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하버스바자 홍콩 2023.02.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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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허광한과 시백우가 “맛있어요” 연발한 한국 음식은?

영화 ‘상견니’의 배우들은 어떤 한식의 매력에 푹 빠졌을까.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상견니’ 주역들의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허광한은 “한국에 온 인상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우가 맛있었다”고 응답, 웃음을 자아냈다.시백우 역시 “나는 허광한, 가가연보다 하루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어제 서울 신사동에서 대창구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시백우는 특히 “맛있어요”를 한국어로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일 때문에 부산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는 가가연은 “서울은 부산과 또 다른 인상인 것 같다. 서울에서는 눈을 볼 수 있어 신선했다”고 말했다.‘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허광한 분)와 황위쉬안(가가연 분)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2023.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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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노래·단독 영상 공개… 허광한 해외★ 팬미팅 모범사례 썼다

대만 배우 허광한이 해외 스타의 팬미팅의 모범 사례를 썼다. 허광한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생애 첫 팬미팅 ‘2022 허광한 팬미팅 - 프레젠트 인 서울’(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개최했다. 두 차례 진행된 팬미팅에는 무려 4000여 명의 ‘한바오’(허광한 팬덤)가 자리를 잡고 허광한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허광한은 3년 간의 팬데믹 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에 이어 세 번째로 내한한 해외 스타다. 앞의 두 배우가 각각 ‘탑건: 매버릭’과 ‘불릿 트레인’의 영화 홍보차 방문한 것과 달리 허광한은 개인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초히트작 ‘상견니’의 인기를 발판삼아 마련된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허광한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언어의 장벽을 넘으려 애썼다. 팬미팅 중 대화는 대부분 중국어로 이뤄졌지만 대화마다 한국어를 한마디씩 사용하며 친근감을 높였다.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는 기본이고, 대만에서도 몇 차례 말하면서 입에 붙은 듯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겼어, 예뻐요, 수고하셨습니다” 등 능숙한 한국어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드라마 ‘상견니’ 속 리쯔웨이의 고백 장면을 “황위쉬안, 좋아해요”라고 한국어로 재연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하기도 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한바오(허광한의 보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는 허광한의 깊은 팬사랑이 느껴졌다. 허광한은 객석의 말에도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사용되는 한국어 단어와 문장을 기억해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는 이전의 해외 스타들과 여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 특히 팬미팅이 끝날 무렵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을 한국어로 완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만 들으면 외국인이 부르는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 감탄을 불렀다. 또 이번 팬미팅을 위해 대만에서 특별히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팬들을 아끼는 마음을 보여줬다. 허광한은 팬미팅을 마친 뒤 “모국어가 다른 분들이 (한자를) 그리듯이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모든 글과 편지를 잘 받아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뭉클함과 감사함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허광한은 남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일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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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그렁그렁’ 허광한 생애 첫 팬미팅서 벅찬 감동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이 서울에서 개최한 생애 첫 팬미팅에서 눈시울을 적셨다. 허광한은 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22 허광한 팬미팅 - 프레젠트 인 서울’(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 첫째 날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받아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찼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여 진행된 팬미팅의 2000여 객석이 꽉 차 허광한의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은 물론 전남 여수, 대만, 러시아에서 온 팬들을 비롯해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특별한 2시간을 보냈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진행과 통역을 곁들여 진행된 팬미팅에서 허광한은 ‘수플레’를 라이브로 부르며 무대에 등장, 여성 팬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3년여 간 대면 행사에 목말랐던 팬들은 허광한의 실물에 조명이 비추자 그야말로 사자후를 내질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슈트로 스타일링한 허광한은 능숙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 팬 한분한분에게 감사하다”, “예뻐요”, “잘 생겼어요”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어 생애 첫 팬미팅을 서울에서 열게 된 소감으로 “쏘 해피”라면서 “‘상견니’ 드라마를 아껴준 것을 알고 있다. 카페 이벤트 등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예매 오픈 3분 만에 팬미팅 좌석이 매진됐음에 “어떻게 이럴 수 있지, 2주일 이상 걸릴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 팬미팅에서는 그간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허광한의 어린 시절 사진 7장과 허광한이 직접 촬영한 캠핑 영상이 공개됐다. 허광한은 “팬미팅에서 보여주고 싶어 급히 준비했다”면서 대만의 푸르른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현장에 참석한 팬들은 특히 허광한의 출연작 명대사를 함께 보는 시간에서 함성의 데시벨이 높아졌다. 영화 ‘해길랍’, ‘여름날 우리’, 히트작 ‘상견니’에서 고백하는 장면이 차례로 화면에 뜨자 환호하며 기뻐했다. 특히 허광한은 ‘상견니’ 속 대사인 “워시환니”(좋아해)라고 말하며 객석 곳곳과 눈을 마주쳤고, 예정에 없던 ‘상견니’ OST 한 구절을 부르기도. 또 이번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상견니’에 함께 출연한 안육린, 시백우, 가가연의 영상이 공개되자, 허광한과 팬들 모두 기쁨의 박수로 화답했다. 허광한은 팬들을 위해 탁구, 농구 미션을 치르며 폴라로이드 사진 및 사인 포스터를 선물했다. 또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도 성심껏 답했다. 허광한은 자주 듣는 노래로 혁오의 ‘위잉위잉’을 꼽으며 한 구절을 읊조리기도 했다. 한 팬의 ‘‘도깨비’의 공유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공유는 너무 잘 생겨서 안된다”고 극구 사양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수플레’를 부르며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는 플래카드를 흔들자 허광한의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게 차올랐다. 허광한은 환대한 한국 팬들을 위해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풀’을 한국어로 불러 감동을 더했다. 한국인 뺨치는 한국어 발음을 소화하며 완창, 팬들을 놀라게 했다. 허광한은 4일 팬미팅을 진행한 뒤 화보 촬영 등 남은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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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최우성 “대만 친구가 허광한과 닮았다고” [일문일답]

신인배우 최우성은 참 의외가 많았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데뷔 이전의 모습도, 연기에 대한 신념도 화려한 꿈을 안고 뛰어든 이들과 많이 달랐다. 대만 스타 허광한, 소속사 선배 김우빈과 닮은 외모로 알음알음 인지도를 넓힌 최우성은 얼마 전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두 번째 단막극 ‘XX+XY’에서 남녀의 생식기를 모두 가진 간성(間性)의 친구를 좋아하는 듬직한 고교생을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6월에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룸 쉐어링’으로 대배우 나문희와 공동주연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단막극 XX+XY에서 간성의 상대를 좋아하는 역할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남자를 좋아하는 건가, 여자를 좋아하는 건가 나 스스로도 연기에 혼란을 왔다. 연기하면서 성별을 떠나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 보여주면 되겠다 생각하니 남녀를 떠나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오히려 여자, 남자를 구분하지 않고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보고 좋아하는 캐릭터라 따뜻하게 다가왔다.” -2부작 단막극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원래 두 달이면 끝날 일정이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의 이슈로 (촬영이) 보름 정도 밀렸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데다 학교 대관 등이 힘들어 촬영이 빠듯했다. 오디션 합격 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있어 사전 준비의 시간이 충분했다. 그동안 캐릭터 분석이나 반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많이 했다.” -단막극이라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부족했을 텐데 어떻게 보완했나. “이전의 연기 경험이 16부작 등 장편 밖에 없어 단막극을 잘 몰랐다. 내가 연기한 방우람이 어떤 인물인지 극 중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신 친구들이 우람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위로 셋인 누나들의 행동을 통해 캐릭터가 어떻게 보일지와 같은 연구를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우람의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서사는 가져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농구를 포기한 과거가 부모님의 대사로 끝나버린 점이다.” -사전 준비를 하며 방우람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었나. “원래 대본에는 체격도 나보다 크고 체중도 90kg 이상 나갔다. 소심하고 여성스러움이 들어간 인물이었는데 그 성격보다 가장 평범한 남자 고교생으로 보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누구보다 남자답고 누나 3명을 챙기는 남자애가 발기부전인가 싶은 고민을 할 때 충격적으로 보일 것도 같았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작품이 있었나.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하기에 작품을 찾아보지 않았다. 그러다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누나가 3명인 사람의 고민 상담을 봤는데 생각보다 평범한 남자였다. 그 출연자를 보며 말투 등을 참고했다.” -데뷔 이전, 과거의 최우성은 어떤 학생이었나. “대본에 나온 우람이 나였던 것 같다. 덩치도 크고 2~3명의 친구에게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극장에 가서 팝콘 주문도 못했었다.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누가 어떻게 보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 -대만의 허광한, 김우빈을 닮았다는 얘기도 있는데. “동기 중에 대만 친구가 있는데 현지 발음으로 이름을 얘기해서 누군지 몰랐다. 대만드라마를 즐겨보는 스타일리스트 실장님도 ‘상견니’를 시청하고 ‘우성씨랑 닮았어요’라고 해서 찾아봤다. 얼굴이 닮기 보다 분위기나 느낌이 닮은 것 같다. 김우빈 선배님은 롤모델이시다. 밥도 잘 사주고 조언도 해주신다. 선배님의 인성을 닮고 싶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했나. “중학생 때 연기에 흥미를 가졌는데 처음에는 헛소리한다고 했었다. 집안의 반대가 컸다. 외동이라 아버지는 기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반대했다. 초등학교 때 유학도 다녀왔으니 영어 공부를 더해서 기장이 되면 멋있지 않을까하며 계속 설득을 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이과까지 선택했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꺾을 수 없었다. 결국은 부모님이 한번 다녀봐라 해서 일산 대화 쪽의 연기학원에 등록했다. 집에서 40~50분 거리인데 하교하면 학원에 갔다가 새벽 1시 막차를 타고 집에 오는 생활을 했다.” -어떻게 부모님의 반대를 꺾었나. “아마 재수를 시킬 생각이셨던 것 같다. 너 하고 싶은 것 해보고 평범하게 대학을 가라고 생각하셨을텐데 한 번에 동국대 연극학부에 입학했다. 합격했다고 전화를 했을 때 한 번도 운 적이 없는 아빠가 우셨다. 요새는 엄청 좋아하는 티는 내지 않은데 주변에서 아들 얘기를 하거나 어디서 봤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해 하신다.” -영화 첫 주연작 ‘룸 쉐어링’으로 전주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긴장을 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람들의 환호성과 플래시 세례를 받으니 너무 굳었다. 감독님과 함께 검은색 재킷을 입었는데 긴장을 너무 해서 흡사 조폭 두 명이 걷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긴장한 모습이 안타까워 다음에 화면에 잡히면 환하게 웃어야 겠다 했는데 무대 공연을 보며 오버하는 모습이 나와 어쩔 줄 모르겠더라. 그래도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변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가 목표였는데 믿고 본다는 말이 얼마나 주관적인가. 어떤 배우가 되기보다 사람다운 배우가 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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