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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있는 걸로도 감사" 초심으로 '역대급 불운' 깬 곽빈, 2승 향해 진격한다

"내가 항상 10승하는 투수인 것도 아니었다. 아팠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고 생각했다."곽빈(25·두산 베어스)은 지난달 29일까지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사이 패전은 4개나 쌓였다. 단순히 잘 던졌는데도 승을 못 쌓은 건 아니었다. 6경기 평균자책점이 5.35. 지난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한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그런데도 곽빈의 승패는 '불운'이라 말하기 충분했다. 이 기간 곽빈의 평균자책점은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보다 2.19나 높았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이래 평균자책점이 FIP보다 2 이상 높은 건 곽빈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2.73을 기록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전부였다.그만큼 곽빈의 올 시즌 세부 성적이 나쁘지 않다. 6일 기준 곽빈은 9이닝당 탈삼진 9개, 볼넷은 3.60개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커리어 중 가장 많고, 볼넷은 커리어 중 가장 적다. 9이닝당 피홈런마저 0.23개다. 커리어 최저였던 지난해(0.50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빼어난 세부 성적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이유는 수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유격수 자리는 김재호에서 박준영으로 세대 교체를 겪던 중이었다. 2루수 강승호는 공격력이 빼어나나 수비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우익수 헨리 라모스, 좌익수 김재환도 마찬가지다.득점 지원도 심각했다. 곽빈은 올 시즌 총 11득점을 안고 투구했다. 적디 적은 숫자다. 규정 이닝 선발 투수 25명 중 공동 23위로 그 아래엔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전부다. 득점 지원 1위 다니엘 카스티노(NC 다이노스)는 그의 4배에 가까운 42점을 받고 던졌다. 하지만 곽빈은 수비를 탓하지 않는다. 적었던 득점 지원도 원망하지 않는다. 곽빈은 지난달 30일 첫 승을 거둔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야수 형들이 '오늘 빈이 첫 승 만들어주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계속 전해줬다. 저번 경기부터 그랬는데, 그 말에 힘이 생겼다"며 "형들이 1점, 1점 뽑아줄 때마다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고, 더 집중해서 던졌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감사를 전했다.곽빈은 "(승리가 없다고) 마음 고생을 크게 했던 건 아니다. 내가 항상 10승 투수였던 것도 아니다. 그저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고 생각했다. 아팠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저 내 공을 (건강히) 던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매일매일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승을 급하게 기다리진 않았다"고 말했다.지난해 국가대표 오른손 에이스로 떠오른 곽빈이지만, 그 말처럼 부상에 신음한 시간이 길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던 그는 그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후 2021년에야 마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했다. 2022년 첫 풀시즌 선발, 2023년 첫 10승을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한 축으로 뿌리내리는 중이다. 불운을 끊어내고 2승에 도전하는 곽빈은 오늘(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출격한다. 키움은 최근 3연패(10경기 2승 8패)를 기록 중이다. 곽빈의 맞상대로 나서는 왼손 이종민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곽빈에게 키움은 좋은 기억이 더 많은 상대다. 통산 8경기에 나선 가운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평균자책점 2.44) 다음으로 상대 성적이 좋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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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원태인 5연승+김영웅 3안타' 삼성, 두산에 2연승→2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6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영웅의 3안타 맹타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두산과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 구장 KIA 타이거즈(1위), NC 다이노스(2위) 경기 결과에 따라 2경기 차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원태인은 시즌 5승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상이 선두타자 2안타, 구자욱과 류지혁도 2안타 씩 때려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타선 전체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2회 실책도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안타와 두산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영웅의 제뷔 첫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3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성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맥키넌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지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그 사이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허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원태인의 3루 송구 실책이 있었다.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의 자동 진루가 선언,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1 이 됐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상의 2루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잡혔지만 이성규가 3루까지 진출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맥키넌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2-1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후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안타,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6회 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강민호의 병살타와 이재현의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7회 초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놨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초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두산도 8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번트 안타 및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와 허경민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이어 홈을 밟으며 2-3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이 고의 4구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21:16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전 문턱서 ‘좌절’→1년 만의 재기전…“그땐 열망이 너무 강했다”

KO패로 타이틀 도전 문턱에서 좌절했던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가 1년 만에 재기전에 나선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5위 니콜라우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 이벤트에서 8위 알렉스 페레즈(32∙브라질)와 격돌한다.눈앞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놓쳤다. 2018년 UFC에서 방출된 니콜라우는 2021년 UFC 재입성 후 4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도전 경쟁 라인에 진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브랜든 로이발(31∙미국)에게 니킥에 이은 엘보로 KO당하며 타이틀 도전 꿈이 무산됐다. 타이틀 도전권은 로이발이 가져갔다.니콜라우는 타이틀샷을 앞두고 너무 들떠서 경기를 망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망이 과해던 거 같다. 너무 피니시에 욕심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경기 시작부터 같은 리듬으로 계속 공격했다. 이걸 읽고 로이발이 니킥 타이밍을 잡았다”며 앞으로 “경기 내내 리듬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상대 페레즈 역시 절박하다. 한때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3연패를 당하며 지난 46개월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무하마드 모카예프전 패배가 뼈아팠다. 모카예프에게 그라운드에서 컨트롤당했지만 대미지 측면에선 앞섰단 평가도 있었다.그는 “나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모른다. 지는 게 싫다”며 경기를 4주 남겨둔 상태에서 오퍼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원래 니콜라우의 상대였던 6위 마넬 캅(30∙포르투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페레즈에게 기회가 왔다. 페레즈는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훈련하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니콜라우와 페레즈는 지인을 통해 같이 어울린 친구 사이다. 하지만 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잠시 우정을 접어둬야 한다. 페레즈는 “니콜라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경기는 그냥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이게 우리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누구에게나 힘든 상대다. 전적도 좋고, 주짓수도 뛰어나며, 좋은 팀에서 훈련한다. 힘든 경기지만 준비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니콜라우 역시 “페레즈를 존중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며 “내게 큰 도전이 될 거다. 이번 경기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라이언 스팬(32∙미국)과 보그단 구스코프(31∙우즈베키스탄)가 맞붙는다. 각각 피니시율이 86%, 100%인 만큼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걸로 기대된다.‘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카드는 오는 4월 28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5 마테우스 니콜라우 vs #8 알렉스 페레즈 #11 라이언 스팬 vs 보그단 구스코프 #12 아리아니 립스키 vs # 카리니 실바 오스틴 레인 vs 조나타 지니스 조나단 피어스 vs 데이비드 오나마 팀 민스 vs 우로스 메디치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하니 야히아 vs 빅터 헨리 오스틴 허버드 vs 미할 피글라크 돈테일 메이스 vs 카이우 마샤두 마닉 만 vs 케틀린 수자 제임스 론톱 vs 크리스 파디야 이바나 페트로비치 vs 나 리앙 가브리엘 베니테스 vs 마허샤터김희웅 기자 2024.04.27 05:3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 큰 타격' 역수출 신화 켈리, 어깨 문제로 IL행

'프로야구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켈리는 24일(한국시간) 오른 어깨 염좌를 사유로 15일짜리 IL에 등록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 주말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던 중 어깨 이상을 느꼈다. MLB닷컴은 '켈리는 지난 4시즌 동안 야구계에서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잭 갤런과 함께 애리조나 로테이션의 강력한 1~2선발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그의 결장은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켈리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19(24와 3분의 2이닝 21탈삼진 6실점)로 활약했다. 켈리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통산 성적이 48승 32패.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 복귀를 선언했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프로야구 역사상 성공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힌다. 빅리그 통산(6년) 성적은 50승 43패 평균자책점 3.75. 최근 두 시즌 연속 12승 이상을 해낸 팀의 에이스다.한편 애리조나는 켈리와 함께 불펜 자원인 미구엘 카스트로도 함께 IL에 올렸다.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투수 토미 헨리와 앤드류 살프랭크를 콜업, 두 빈자리를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07:55
프로야구

[IS 승장] 이승엽 감독 "최준호 최고의 투구, 앞으로 더 기대돼"

위기에 놓였던 두산 베어스 선발진을 '루키' 최준호(20)가 구했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은 2연승을 기록, 한화 이글스(승률 0.440)을 제친 7위(승률 0.444)로 올라섰다.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투수 최준호였다. 지난해 시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최준호는 첫 해 1군에 오지 못하고 2군에서 담금질을 거쳤다. 올 시즌에야 1군에 올라왔으나 데뷔전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에 그쳤다.실점은 많았으나 자신 있는 투구를 본 두산 벤치는 그에게 선발 기회를 안겼고, 최준호는 이를 잡았다. 23일 경기에서 그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첫 승은 따내지 못했으나 팀이 경기 중반 역전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기 충분한 호투였다. 최근 브랜든 와델의 부상, 김동주의 부진 등으로 선발진 고민이 커졌던 두산에는 천금같은 활약이기도 했다.최준호가 만들어준 기회를 두산 타선이 살렸다. 주장 양석환이 6회 역전 적시타를 때린 두산은 곧이어 올 시즌 홈런이 없던 헨리 라모스가 마수걸이포를 신고해 쐐기를 박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이겨냈다. 두산은 9회 마무리 정철원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역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지난해 정철원에 앞서 마무리를 맡았던 홍건희가 올라왔고, 주자 한 명만을 불러들인 후 추가 실점 없이 막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으로 도중 교체된 양의지를 대신해 마스크를 쓴 김기연도 어린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홈 아웃 상황에서 차분하게 수비하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건희 개인에게도 올 시즌 첫 세이브로 기록됐다.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준호가 부담스러운 상황에 데뷔 첫 선발등판을 했음에도 최고의 투구를 했다"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고 변화구의 위력도 좋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또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캡틴답게 해결사 모습을 보여줬다. 라모스도 첫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9회 위기가 있었는데, 홍건희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정말 고생 많았다. 목에 공을 맞으면서도 끝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포수 김기연도 칭찬하고 싶다"고 공·수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짚었다.이날 경기 도중 비가 내렸지만, 경기는 취소되는 일 없이 9회를 모두 마쳤다.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구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중반부터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2:17
프로야구

[IS 잠실] '최준호 쾌투+라모스 마수걸이포' 두산, NC 꺾고 2연승

'8위' 두산 베어스가 '2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차 최준호(20), 그리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2)가 모두 의미 있는 '첫 기록'을 썼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정규시즌 12승 15패(승률 0.444)를 기록, 순위표 중위권으로 향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선발 대결은 NC에 크게 기울었다. NC는 지난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던 신민혁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반면 최근 브랜든 와델의 부상, 김동주의 부진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두산은 1군 선발 경험이 전무했던 최준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를 열어보니 예상 밖 투수전이 펼쳐졌다. 최준호는 신민혁과 대등한 투구로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회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 NC가 자랑하던 강타선을 오롯이 힘으로 눌렀다. 강한 공을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에 뿌리는 공격적 투구로 5이닝 동안 단 67구만 던져 제 몫을 해냈다.최준호가 버티자 경기 중반 두산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은 4회까지 신민혁에 묶여 득점하지 못했으나 5회부터 공략을 해냈다. 5회 선두 타자 박준영이 담장 위를 맞추는 대형 2루타로 출루한 두산은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역전과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초 가장 타격감이 뜨거운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 밥상을 차렸고, 올 시즌 부진하던 주장 양석환이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내야를 넘어가는 중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여 역전을 기록했다.이어 역시 부진에 빠졌던 라모스가 나섰다. 최준호가 '첫 선발 등판'을 호투로 마쳤다면 라모스는 마수걸이 홈런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6에 그치며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던 라모스는 6회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외야를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려 리드를 석 점으로 벌렸다.NC도 7회 추격을 시도했다.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선두 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얻은 NC는 김성욱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추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속 타자 서호철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명신의 3구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NC는 3루 주자 박건우는 득점했으나 더 이상 기회는 잇지 못했다.NC는 8회에도 기회를 만들었으나 자멸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2이닝 연속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민우가 견제사로 아웃을 당했고, 김주원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다 득점하지 못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NC는 손아섭의 2루타, 맷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건우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쳐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이날 승리를 두산에 내줬다. NC는 9회 무사 만루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NC는 홍건희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가 홈에 도착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손아섭이 홍건희를 상대로 2사 만루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쳐 역전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1:46
프로야구

[IS 잠실] 긴 침묵, 드디어 깨졌다...라모스, 신민혁 상대 마수걸이포 폭발

헨리 라모스(32·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장타로 승기를 굳히는 한 방을 날렸다.라모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7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리드하는 6회 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던 그의 시즌 첫 홈런포다.지난 2022년 KT에서 뛰다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던 라모스는 올 시즌 두산과 계약해 KBO리그로 복귀했다.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점에 기대를 걸었으나 예상과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22일까지 14경기에서 타율이 0.196에 불과했다. 홈런이 하나도 없었고, 외야 수비마저 다소 불안해 퓨처스(2군)리그를 다녀와 재조정도 거쳤다. 지난 19일 3안타를 쳤지만, 21일 더블헤더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하지만 23일 드디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가장 필요한 순간 해결사가 됐다. 두산은 NC 선발 신민혁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1-1 동점 상황은 6회 깨졌다.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고 양석환이 중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다.힘겹게 가져온 흐름을 라모스가 시원하게 굳혔다. 라모스는 신민혁을 상대로 1볼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날아온 124㎞/h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아가는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 165.7㎞/h, 각도 30.6도와 비거리 116m를 기록한 대형 홈런포인 동시에 그의 올 시즌 첫 홈런포였다.라모스의 홈런포로 개막 이후 줄곧 그의 부진을 걱정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우려를 한결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기는 7회 초 NC가 한 점을 만회해 두산의 4-2 리드로 진행되는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0:37
프로농구

프로농구 챔프전 미디어데이, 25일 KBL센터서 개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미디어데이가 오는 25일 KBL 센터에서 열린다.KBL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프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다.챔프전 미디어데이에는 양 팀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참석해 챔프전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미디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이미 챔프전 자리를 확보한 부산 KCC에선 전창진 감독과 송교창, 허웅이 행사에 나선다.반대편 대진에서 창원 LG가 진출 시 조상현 감독, 양홍석·유기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 KT가 진출한다면 송영진 감독과 문성곤·허훈이 나선다.한편 챔프전 진출팀은 다가오는 2024~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본 행사 종료 후 EASL 헨리 케인스 CEO와 마크 피셔 COO와의 만남도 있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5:15
배구

[IS 자카르타] 더 밝아진 박혜민의 미소, “단단해진 시즌, 내년엔 우승 주역 될래요”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엔 장문의 글이 올라 있다. ‘타인의 평가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객관적인 평가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등의 문구를 보며 박혜민은 지난 한 시즌을 ‘단단하게’ 잘 버텼다. 박혜민은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박혜민은 시즌 초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웠다. 그는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30경기 100세트 이상(34경기·104세트)을 뛰며 108득점, 공격 효율 23.83%, 리시브 효율 34.88% 등을 기록한 바 있다.박혜민은 “단단해진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었다.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시즌 초반 (이)소영 언니 공백을 메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 거의 처음이다 보니, 시즌 중반 경기력과 멘털 기복을 피할 수 없었다. 박혜민은 “정말 답답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 된다고?’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박혜민의 반등을 도왔다. 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에 있는 문구가 고 감독이 보낸 명언들이었던 것. 박혜민은 “프로 선수로서 잘 못하면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한데, 나는 여기에 너무 신경 쓰고 매달린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보내주신 문구 중에 ‘걸작은 호평만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혹평을 받아들이고 칭찬을 경계하라’ 등의 말이 있는데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거울을 보고 웃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게 하루의 중요한 루틴이 됐다. 박혜민은 “예전엔 훈련만이 답일 줄 알았다. 내가 실력이 모자라서 안 풀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멘털을 잡는 것도 정말 중요하더라. 감독님과 코치님, 룸메이트 정호영과 박은진 등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잘 버틴 박혜민은 시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박혜민은 정관장과 2억1000만원(연봉 2억, 옵션 1000만원) 잔류 계약을 맺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 박혜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소영이 FA로 팀을 떠나면서 박혜민이 ‘날개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왔고, 이선우, 김세인 등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혜민의 의지는 여느 때보다 남다르다. 박혜민은 “감독님이 비시즌 동안 나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다.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래 보여도 웨이트 무게를 많이 드는 편인데, 힘을 온전히 쓰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신경 써주신다”라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프로 선수니까 경쟁은 당연하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나는 아직 제대로 꾸준한 경기력과 멘털로 한 시즌을 제대로 치른 적이 없어서 이번 시즌엔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내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새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정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을 받은 정관장 선수들은 오는 20일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혜민의 인기가 상당하다. 가는 곳곳마다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덕분에 정관장을 알게 됐다”는 헨리 아티카(32) 씨는 유튜브의 박혜민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 배구 선수 에델비아 아나벨 듀안(17) 씨는 “나도 메가, 박혜민과 같은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며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혜민은 “내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는 말은 처음 들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FA 재계약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받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박혜민은 “우승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020~21시즌 GS 칼텍스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우승 주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지난 시즌엔 정관장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는 못했다. 박혜민은 “팀의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우승에 내가 큰 지분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다가올 새 시즌을 바라봤다.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20 18:04
영화

[실무프로젝트]롯데엔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외화로 관객 선택지 넓힌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포머 ONE’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2’ 등 대작들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사의 다양한 영화들을 한국영화와 함께 배급한다.◇파라마운트와 롯데,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파라마운트사와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집중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폴아웃’은 각각 국내 누적 관객수 612만 명, 658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폴아웃’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역시 지난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위력을 보여줬다.‘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리부트로 ‘범블비’를 내세우며 대형 시리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야기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공했고, 팬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2022년 817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방대한 스케일과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부터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까지스릴러 영화 프랜차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새로운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물체 출현의 첫 번째 날을 그린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을 이은 세 번째 영화이자, 스핀오프 프리퀄 영화이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처음 지구로 오게 되는 기원을 다룰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은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두 편의 영화로 총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기존 시리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더욱 커진 액션과 스케일을 자랑하며 텐트폴 영화 특유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랜스포머 ONE’은 9월 13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ONE’은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그간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 햄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스타들로 이뤄진 호화스러운 성우 라인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는 전작 파트1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트1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적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파트2에서는 톰 크루즈의 더 강력한 액션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톰 크루즈인 만큼, 그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개봉 당시 짜릿한 액션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에 힘입어 국내 관객수 400만 돌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국 판타지 코미디 ‘이프: 상상의 친구’는 5월 개봉 예정이어서 곧 만나볼 수 있다.롯데컬처웍스 1조=강연주 서유진 이채이 이형규 2024.04.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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