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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재단, 9년째 경찰과 소방관 가족 위한 따뜻한 장학사업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사업을 9년째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순직·공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등 총 147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경찰청, 소방청 관계자를 비롯해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의 성장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로 지원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경찰청, 2013년부터는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 제도를 운영, 올해까지 총 2700여명에게 약 36억원을 지원했다. 또 장학지원에서 확대하여 소외계층과 지역 대상 공연 관람지원 프로그램인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과 연계해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국립 횡성숲체원, 칠곡숲체원에서 6월 및 8월에 각 2박 3일로 진행되는 ‘나의 꿈을 찾는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 경찰과 소방관 가족의 유대 강화 및 자아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3 15:59
경제

현대차정몽구재단, 국제기구 진출 글로벌 리더 모집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제기구 및 국제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재단의 든든한 지원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균형 잡힌 국제적 시각과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등 글로벌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리더로 가는 길목이 될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4기째를 맞아 새로운 미래의 리더를 선발한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는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와 저명인사 등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강의부터 국내외 국제기구 현장연수의 경험까지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뉴욕-워싱턴DC) 등 사계절 동안 이어진다. 모든 교육 과정의 전액 장학 지원과 더불어 해외 소재 국제기구 진출 지원금 지급으로 풍성하고 실질적인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꿈을 지원해오고 있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는 30명 선발 예정이다. 국제기구 및 국제NGO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만 30세 미만(군필자 만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6 17:50
경제

총수 일가 ‘사익’ 도구로 전락한 대기업 ‘공익’법인

대기업 총수 일가가 지배력 확대나 경영권 승계의 수단으로 공익법인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겉으로는 자선·교육 분야 등 사회공헌 사업을 목적으로 공익법인을 설립했지만, 안에서는 총수 일가의 경영권을 다지기 위한 편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웃 돕는다더니… 뒤로는 총수 일가 지배력 확대에 계열사 지원까지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 실태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 지정된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비영리법인 중 증여세 등 감면 혜택을 받은 상속·증여세법상 공익법인 51개 집단 총 165개였다.정부는 대기업 총수들이 재산을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공익법인에 주식을 증여할 때 최대 5% 지분까지 상속·증여세를 면제해 주는 이른바 ‘5% 룰’ 혜택을 주고 있다.그러나 이 혜택을 편법으로 활용해 공익법인이 갖고 있던 계열사 지분을 사고팔아 총수의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상당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16년 2월 삼성물산 주식 200만 주를 사들였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집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신규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지분율이 16.5%에서 17.2%로 상승, 총수의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공익법인은 다른 계열사를 ‘우회 지원’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의 경우, 지난해 3월 대한항공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정석인하학원이 출자한 금액은 52억원이었다. 정석인하학원은 이 중 45억원을 한진의 다른 계열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충당했다. 그러나 증여세는 공익법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면제받았다.정석인하학원의 행보에 이상한 점이 또 있다. 260만 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으로부터 직전 5년간 배당받은 돈이 없었다. 순수하게 대한항공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현대자동차그룹은 공익 재단을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처로 활용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과 글로비스는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각각 80.0%, 43.4%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을 일부 출연받으면서 이노션과 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일감 몰아주기 기준(30%)의 턱밑인 29.9%까지 낮아져 규제를 피했다. "경영권 승계에 동원"… 통제 장치 마련해야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공익법인은 다른 일반 공익법인보다 계열사 주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말 기준 대기업 공익법인의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로 전체 공익법인(5.5%)의 4배에 달했다. 이 중 74.1%는 계열사 주식이었다. 대기업 공익법인 165개 중 66개(40%)가 총 119개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공익법인 중 59개는 총수가 있는 대기업 소속이다.특히 이들이 주식을 보유한 119개 계열사 중 57개 사(47.9%)는 총수 2세도 지분을 함께 보유한 ‘총수 2세 회사’여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단이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하지만 정작 공익법인은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로부터 배당금을 크게 받지 않고 있어 공익사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당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공익법인 수입의 1%대에 불과했다. 대기업 공익법인은 기업집단의 주력 회사·상장회사·자산 규모 1조원 이상 대형 기업의 주식도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66개 공익법인 중 2016년에 배당받은 법인은 35개(53%)에 불과했고, 평균 배당 금액은 14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공정위는 “공익법인이 총수 일가 또는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나, 공익법인과 총수 관련자 간 내부거래에 대한 통제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국회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는 대기업 공익법인들이 사실상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무늬만 공익법인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공익법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공익법인의 자산으로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거나 계열사와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02 07:00
경제

30대 그룹 공익재단, 목적사업비가 총수입 절반도 안돼

30대 그룹이 공익재단에 쓴 돈이 총수입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의 46개 공익재단의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수입의 6800억원 중 47.1%인 3202억원을 목적사업에 사용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43.6%보다는 3.5%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공익재단은 학자금·장학금 또는 연구비의 보조나 지급, 학술, 자선에 관한 사업이 목적으로 사회 일반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46개 공익재단 중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전체의 3분의 1인 15곳(32.6%)에 달했다.GS 남촌재단(13.0%, 11억원)과 삼성문화재단(13.7%, 109억원)은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0%대로 가장 낮았다.KT그룹희망나눔재단(20.1%, 91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1.8%, 239억원), 정석물류학술재단(한진, 23.5%, 3억원), GS칼텍스재단(24.0%, 50억원)도 20%대에 그쳤다.이어 롯데장학재단(31.9%, 50억원), 두산연강재단(34.9%, 91억원), 아산나눔재단(36.3%, 82억원), 농협재단(38.3%, 93억원), 롯데삼동복지재단(46.6%, 14억원) 등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50%를 넘지 않았다.반면 하림재단(511.5%, 7억원), 한화문화재단(125.8%, 8억원), 대림문화재단(123.6%, 112억원), 에쓰오일울산복지재단(122.8%, 7억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121.5%, 4억원), 우정교육문화재단(104.1%, 9억원) 등 6곳은 목적사업비 지출액이 총수입보다 많았다. 하지만 대림문화재단을 제외하면 목적사업비 지출액은 10억원 미만에 그쳤다.공익재단별 목적사업비 지출 금액도 전체 46곳 중 14곳(30.4%)이 10억 원 미만으로 소규모였다.반면 삼성복지재단(309억원)은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297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239억원), LG상록재단(213억원)도 2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이어 현대차정몽구재단(197억원), CJ나눔재단(154억원), 한국고등교육재단(SK, 150억원), LG연암문화재단(146억원), 행복나눔재단(SK, 140억원)이 100억원 이상을 목적사업비에 썼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5 10:15
연예

아동자립지원단 "보호종료아동 자립 응원.. 청사진 역량강화교육"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최영현 원장) 아동자립지원단이 진행하는 자립역량강화사업 ‘청사진(청년사회진출)’의 역량강화교육이 현대차정몽구재단 유영학 이사장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순택 보건복지인프라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12일 열렸다. 아동자립지원단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의 자립준비를 돕고,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 해온 기관이다. 주요 사업인 청사진 자립역량강화사업에서는 매년 20명씩 지원대상자를 선발, 3년간 주거비, 자기계발비, 의료지원,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본 사업은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 아래 운영된다. 2017년 청사진 지원대상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역량강화교육에서는 명사특강, 인문학 특강 등 생활에 필요한 보험 및 의료지원을 세부적으로 안내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지원대상자의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자립 동기부여를 위해 결성된 자립선배(바람개비서포터즈)와의 멘토링 활동도 함께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 보호를 떠나 자립을 해야 하는 후배들의 멘토이자 지원단의 파트너로 활동하는 자립선배 모임이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자립에 성공한 선배 멘토들이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역량강화교육을 들은 사업 지원대상자는 “이번 교육으로 미래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멘토들을 모델로 삼아 꿈을 향해 한 발 더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아동자립지원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이어가는 보호종료아동을 응원하고 그들의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병원과의 의료연계를 통해 지원대상자들의 의료지원을 약속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책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7.05.17 14:10
경제

현대차그룹,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대통령상 수상

현대차그룹은 내달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육성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윤장현 광주시 시장, 현대차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사회적기업육성 유공자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사회적기업가 활동 장려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년간 250개의 창업팀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18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410억의 매출액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이번 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헌신한 공로자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 받아 포상하는 ‘국민추천제’와 함께 시행된다.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H-온드림 오디션’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0개팀씩 150개 팀을 선발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서초창의허브’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0개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발굴했으며, 이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공간, 멘토링, 창업팀 네트워크 행사 등 단계별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성공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대표 사회적기업 모델 육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안심생활, 이동약자의 복지차를 개발·판매하는 이지무브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각각 서비스·제조업 분야의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특히 안심생활은 취약계층에게 방문 요양, 차량 이동 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8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혁신적, 창의적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는 청년 창업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30 13:26
경제

롯데장학재단 등 25곳 지난해 공익사업 최대 64% 축소

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46개 공익법인 10곳 가운데 6곳이 지난해 공익사업비를 줄이거나 아예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실적 악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재단 자체 수입 감소 등이 주 요인이다.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46개 비영리 공익법인의 최근 2년간 공익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건비·관리비를 뺀 순수 공익사업 지출액은 2790억원으로 전년(120억원) 보다 4.1% 감소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공익사업비를 줄인 곳은 25곳이었고 4곳은 공익활동에 단 한 푼도 지출하지 않았다. 공익사업비를 줄이거나 쓰지 않은 곳이 전체의 63%에 이르렀다.지난해 공익사업비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롯데장학재단이다. 2014년 145억원에서 2015년 52억원으로 93억원(64.3%)이나 줄였다. 2014년 롯데장학재단이 롯데복지재단에 출연했던 기부금 100억원을 지난해에는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재단은 롯데 오너가의 신영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포스코가 설립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공익사업비를 90억원(26.9%)을 줄였고 SK행복나눔재단도 58억원(38.6%)을 삭감했다. 삼성복지재단(57억원)와 아산사회복지재단(23억원)도 공익사업비를 줄였다.이어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 KT&G복지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두산연강재단도 공익사업비를 줄였다. 송파롯데장학재단, 동대문미래창조재단(두산), 임당장학문화재단(현대), 대림문화재단 등 4곳은 지난해 공익사업비가 0원이었다. 송파롯데장학재단과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은 지난해 4월, 11월 각각 설립돼 공익활동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CEO스코어는 전했다.이에 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공익사업비를 97억원에서 195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늘렸다. LG연암문화재단과 포스코1퍼센트나눔재단도 30억원 이상 증액했다.또 삼성문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SK),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아산나눔재단(현대중공업)도 10억원 이상 공익사업비를 늘렸다.지난해 공익사업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삼성복지재단으로 400억원의 총수입 중 270억원(67.1%)을 사용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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