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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손흥민 "정말 친한 동료 에릭센, 경기를 하면서도 신경이 쓰였다"

'에이스' 손흥민이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5승1무, 승점 16을 기록하며 H조 1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캡틴' 손흥민은 "실수로 선제 골 먹고 시작하면 힘든 경기가 된다. 우리 잘못이지만 역전을 해서 잘 마무리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골을 넣은 것 보다 승리한 게 더 기쁘다. 역전 승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런 팀의 주장이다. 운이 좋다. 좋은 자세를 가진 선수들이 잘 해줬다. 만족스럽게 끝냈다"며 "(송)민규 등 어린 선수들도 경기를 너무 잘했다. (정)상빈이 등도 좋은 역할을 했다. 꾸준히 잘했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 최종 예선이다. 손흥민은 "냉정하게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 최종 예선은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정신적으로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 많은 준비가 돼야 한다. 나는 3번째 최종 예선이다.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긴 여정인 지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모든 면에서 보완돼야 한다. 한 팀이 돼 어려운 길을 무찌르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을 향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에릭센은 13일 오전 핀란드와 유로 2020 조별예선에서 경기 도중 의식을 잃었다.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Eriksen, stay strong and I love you"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에릭센에게 연락을 했다. 마음적으로 불편했다. 자고 있어서 경기를 보지 못했는데 일어나 소식을 들었다. 같은 축구인으로서, 같이 뛰었던 동료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많이 걱정이 됐다.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료였다. 경기를 하면서도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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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모든 경기를 5-0으로 이길 수 없다"

느낌표보다 물음표였다. 한국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5승1무, 승점 16을 기록하며 H조 1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모든 것이 잘 이뤄졌다. 좋은 결과도 달성했다. 오늘의 1점 차 승리는 우리 경기력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 더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팀이 선보였던 경기력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오늘 이재성이 부상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점 골에 큰 기여를 했던 송민규에 대해서는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2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팀 경기력에 잘 녹아들었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레바논의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분노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가 쓰러지자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그는 "상대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 밀집수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시간을 끌고, 플레이를 지연시키고, 이런 축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없다.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필드 위에 3명 뿐이다. 빠른 축구, 즐거운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주심들이 다른 대응책을 생각해야 한다. 최종 예선에서도 나온다면 결코 아시아 축구 발전에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심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골 차, 가까스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3경기에서 12득점 1실점을 했다. 그런 걸 떠나서 가고 있는 과정들이 좋다고 믿고 있다. 1골 차 승리였기 때문에 어려운 승리로 비춰질 수 있다. 좋았던 경기력이 이 경기로 인해 묻힌 부분도 있다. 축구에서 가장 흔한 일이 어려운 승리다. 모든 경기를 5-0으로 이길 수 없다. 현대 축구에서는 더 어렵다. 이런 부분 배우고, 힘을 길러나가야 한다. 어렵게 승리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차원이 다른 최종 예선이다. 벤투 감독은 "과정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스타일을 바꿀 계획은 없다. 최종 예선에는 상대가 더 강하다. 경기 양상도 달라질 것이다. 조추첨 이후 분석을 할 것이다. 해왔던 틀 안에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말 타하 레바논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수비에 집중을 했고, 후반전에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1-1로 비길 수 있었다. 한국은 아시아 최정상에 있는 팀이다.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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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A매치 데뷔골 정상빈 "운이 좋았다"

19세 신성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으로 H조 1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 26분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정상빈은 후반 31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경이 때린 슈팅의 방향을 살짝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상빈의 A매치 데뷔골은 19세 75일의 나이에 나왔고, 역대 대표팀 최연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상빈은 "경기를 뛰게 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형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할 수 있었고, 데뷔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처음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형들이 이런 부담감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A매치 데뷔골에 대해서는 "5분이든 1분이든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의 마음 가짐이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A매치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A매치 데뷔골은 생각하지 못했다. 최연소 A매치 득점 8위라고 들었는데 어리둥절하다. 골을 넣은 것도 (이)동경이 형의 슈팅이 나에게 온 거다. 방향을 돌려 넣으려 했다. 운이 좋았다. 경기 때도, 경기 끝나고도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정상빈의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다. 그는 "월드컵 가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크다. 가장 큰 목표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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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정상빈,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압승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으로 H조 1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 정당한 승리였다. 라인업 바뀌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면서 경기를 잘 치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11의 큰 변화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에 3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 회복하는데 있어서 두 번째 경기에서 많이 바꾸기로 결정을 했다. 마지막 경기 시간도 낮이라 체력적인 부담 느낄 수 있어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정상빈을 좋게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차분한 마음으로 활약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A대표팀에서 첫 소집, 첫 경기를 했다. 앞으로도 소속 팀에서 활약하고 발전하는 모습 지켜볼 것이다. 대표팀 안에서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 아미르 알라기치 스리랑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한국의 벤치도 상당히 강했다. 배우는 입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스피드에 따라가지 못했다. 운이 안 좋게 퇴장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이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정상급 팀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의 판정에 애매한 점이 있었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페널티킥 장면이 그랬다. 홈팀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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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2골에도 아쉬움 황의조 "더 많은 찬스 있었다"

황의조(보르도)가 폭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 투르크메니트탄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멀티 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 3승1무, 승점 10으로 레바논에 잠시 내줬던 H조 1위를 찾아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의조는 "골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 중요성 잘 알고 있었다.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다. 기술력, 정신력 모든 것들이 좋았다. 2경기가 남았다.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진출 후 더욱 강력해진 모습이다. 황의조는 "개인적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려 노력했다.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웨이트도 열심히 했다.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더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70점을 매겼다. 황의조는 "2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찬스가 있었다.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해줘야 팀이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래서 70점을 주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직 2경기가 남아있다. 황의조는 "첫 경기 이겼지만 남은 2경기가 더 중요하다. 더 좋은 결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기분, 플레이 잘 유지해서 남은 2경기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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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최소한 오늘 정도 수준의 경기력 보여주겠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 투르크메니트탄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 3승1무, 승점 10으로 레바논에 잠시 내줬던 H조 1위를 찾아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감독 한국 감독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스코어에도 만족을 한다. 전반전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5골은 쉽지 않다. 선수들을 생각을 하면 더 만족스럽다. 훈련했던 내용들이 경기력으로 나왔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비 역할과 1골까지 신고한 김영권에 대해 벤투 감독은 "준비한 전략을 잘 수행해줬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센터백 김민재와 그 앞에 정우영까지 모두 잘해줬다. 빌드업이 잘 됐고, 공격도 잘 풀어나갔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팀 경기력이 살아나면 개인 활약도 돋보인다. 손흥민 활약도 상당히 좋았다. 공격도 좋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좋았다. 팀 적으로 볼을 뺏기는 순간 상대 역습에 대비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좋았다"고 칭찬했다.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스리랑카다. 그는 "항상 해왔던 것 처럼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남은 경기 위해 선수들 빨리 회복시키고,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목적은 승리다. 또 최소한 오늘 정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야즈굴리 호자겔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번 경기 통해서 한국 수준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9년에는 다른 감독이 맡아서 평가를 할 수 없다.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 만에 대표팀을 소집했고, 한국을 다시 만났다. 훈련이 부족해서 크게 패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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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건희 "(정)상빈 대표팀 발탁, 내 지분 많다"

슈퍼매치의 주인공은 1골1도움을 올린 김건희(수원 삼성)였다. 수원 삼성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3무)을 달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6패)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건희는 "휴식기 앞두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결과가 좋아서 잘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인 그는 "매탄고라고 하면 유스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만 온다는 자부심이 있다.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도 힘든 점 많았을 텐데 잘하고 있다. 내가 옆에서 편하게 해주고,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정상빈은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김건희는 "솔직히 말하면 내 지분이 많다고 본다. 상빈이가 2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내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또 경기하면서 상빈이에게 맞춰주고 있다. 그래서 대표팀 발탁 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매탄고 선배 권창훈이 합류한다. 그는 "실력, 태도, 자세 등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고등학교 때 항상 옆에 붙어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 했다. 수원에 오면 더 많은 것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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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박건하 감독을 더 기쁘게 만들다…"민상기도 골을 넣는구나"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슈퍼매치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3무)을 달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6패)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건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 홈 경기에서 패배를 했는데 승리를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서로 격려하고 희생했다. 방심하지 말자고 당부했던 것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수비적으로도 잘 됐다. 또 김건희가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박건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잘 받쳐줘 이런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을 한다.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건하 감독은 후반 22분 민상기의 골이 터졌을 때 유독 큰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박건하 감독은 "민상기도 골을 넣는구나. 민상기까지 골을 넣어주는 거다. 감독으로서 기쁨의 표현이 더 나왔다"고 웃었다. 하반기 권창훈이 합류한다. 이에 그는 "커리어도, 경험도, 기량도 좋은 선수다.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를 한다.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포지션도 볼 수 있다. 수원의 공격에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잘 준비를 했다. 모든 비난은 내가 받도록 하겠다.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와 중앙수비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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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일본이 부럽다"는 김학범 감독, 왜?

올림픽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6월 12일과 15일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최종엔트리 선발 전 마지막 소집이다. 김학범 감독은 아쉬움을 피력했다. A대표팀에 핵심 선수 3명을 내줬기 때문이다.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가 A대표팀으로 향했다. 김학범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 욕심이 없으면 감독 자격이 없다. 올림픽대표팀은 A대표팀 결정을 수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A대표팀이 이번 2차예선 잘 치르고, 최종예선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에서 중재는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A대표팀 우선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문화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큰 비중이 없는 대회다. 이런 문화적인 부분이 컸다고 생각을 한다. 이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김학범 감독은 "어떻게 보면 옆나라 일본이 부럽다. 일본은 와일드카드도 결정했고,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올림픽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선수 차출 논란은 없고, 올림픽팀에 몰아주고 있다. 해외파도 꾸준히 올림픽팀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 등을 불러들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은 처음 발을 맞춰보는 거다. 전반적으로 체크를 해볼 것"이라며 "이승우, 백승호도 마찬가지다. 이번 소집은 최종이라는 성격을 띄고 있다. 마지막 평가를 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모든 것을 다 놓고 지켜보고 검토할 것이다. 어느 누가 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 해외에 있다고 우위에 있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후보로 손흥민, 황의조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와일드카드 후보군 모두 접촉하고 있다. 구단의 반대가 심할 수 있다. 선수들 의지가 중요하다"며 "손흥민, 황의조도 의지는 있다. 하지만 구단이 변수다.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답을 받은 건 없다. 계속 진행중이라 보면 된다"고 밝혔다. 파주=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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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한·일전 한 경기가지고 전체가 좌지우지, 바람직하지 않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일전 참패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설 2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한국은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일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2차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적화된 명단을 꾸렸다. 승점 9점을 따내도록 준비를 하겠다. 팀을 잘 준비시켜 내실을 잘 다지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 선수들이 좋은 상태로 소집해서 잘 준비를 하겠다. 이것이 나의 목표"라고 자신했다. 한·일전 참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있고 내부에서 느끼는 모습이 있다. 한 경기 모습을 가지고 팀 전체가 좌지우지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밝힌 바 있다. 결과에 대한 유일한 책임자는 감독 외에 없다고 밝혔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가 중요하다. 2차예선이 3경기로 줄었다. 선수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3경기를 치르겠다. 고민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이 외에 다른 생각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정도 좋다고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거쳐온 과정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앞으로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과 소통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등 3명의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을 발탁했다. 그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 선수를 보고 평가를 하고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축구협회 보고체계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 잘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파주=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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