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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젊은 세대에 양보해라”…‘6번째 남우주연상’ 양조위, 은퇴 요구받은 이유

배우 양조위가 홍콩금장상영화제에서 62세의 나이로 6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은퇴 요구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에 따르면 양조위는 지난 14일 ‘제42회 홍콩금장상영화제’에서 영화 ‘골드핑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양조위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무간도’, ‘2046’에 이어 6번째다.논란은 다음 날 왕정 감독이 자신의 SNS에 ‘양조위가 젊은 세대를 위해 수상을 거절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비판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왕정 감독은 “‘골드피거’에서 양조위의 연기는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다. ‘색계’, ‘2046’에서 보여준 절제된 연기보다 훨씬 과잉되게 연기했다”며 “내가 양조위라면 수십 년 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상을 받지 않겠다고 한 알란 탐이나 장국영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왕정 감독의 저격글은 웨이보에서 9000만 회, 더우인에서 800만 회 조회될 정도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노장 스타들이 젊은 배우들에게 수상 기회를 양보해야 한다”며 왕정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는 한편, “젊은 배우들은 다른 사람의 양보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양조위는 지난해 중국인 배우 최초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골드핑거’는 지난 10일 국내 개봉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7:02
예능

달수빈 vs. 한혜원, 큐레이팅 대결! ‘헬로아트’ 7회 방송 ‘기대UP’

‘만능 방송인’ 달수빈과 ‘MBN 대표 아나운서’ 한혜원이 큐레이팅으로 대결을 펼친다.9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헬로아트’ 7회 ‘전통과 현대의 조화’편에서는 작사, 작곡,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능 방송인 달수빈과 평일 오전 ‘굿모닝MBN’을 진행하며 시청자에게 신선한 뉴스를 전달하는 MBN 아나운서 한혜원이 ‘베스트 큐레이터’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이날 방송에서는 개성 있는 현대 작품에 전통적인 요소를 더한 미술 작품들이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 날 방송인 달수빈은 옻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김정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달수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정은 작가의 꽃 시리즈 중 부케를 상징하는 ‘화양연화 and…’를 설명하기 위해 미니 웨딩드레스와 부케까지 준비했다는 전언이다.한혜원은 여행 때 경험한 빛나는 순간을 자개로 표현하는 최주석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자유로운 예술가 최주석 작가는 바다, 갯벌, 섬 여행을 즐기며 여행하며 느낀 찬란한 순간을 자개를 붙이며 작업하는 작가. 한혜원 아나운서는 뉴스를 진행하듯 차분한 음성으로 작품을 명료하게 설명해 스튜디오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김용명은 다섯 번째로 베스트 큐레이터 도전에 나선다. 김용명이 만난 작가는 폐허 시리즈를 그린 정건우 작가. 그림을 그릴수록 자신을 더 가두는 기분이 들었다는 정건우 작가는 ‘나다운 그림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며, 폐허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한다. 김용명은 정장을 입고 그림을 그리는 정건우 작가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반해 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큐레이터로 나선다.‘베스트 큐레이터’에 도전하는 세 사람 중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큐레이터는 누구일지 그 결과는 ‘헬로아트’ 7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5:31
연예일반

신사동호랭이 오늘(25일) 발인…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이 25일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향년 41세.신사동호랭이의 발인이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다. 장례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발인식 역시 가족 및 동료 뮤지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지인에 의해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신사동호랭이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음악 외길을 걸어 온 음악인이자, 아이돌계 히트곡 제조기로 활약했던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최근에도 소속사 걸그룹 트라이비 작업 외에도 현재 티에이엔 등 아이돌 그룹의 컴백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열정을 보여왔던 터라 갑작스런 비보가 주는 충격이 컸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트라이비가 1년 공백기 끝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사동 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자주 피드백을 받았다. 낯선 발음이 있으면 직접 녹음해서 보내주시면서 조언해주셨다”고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으나 하루 아침에 프로듀서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마주했다. 일각에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사망한 배경을 두고 개인적 사정이 추측성으로 제기되기도 했으나, 누리꾼들은 수많은 음악으로 한 시대를 즐겁게 만들어 준, 뜨겁게 타올랐으나 너무도 짧았던 고인의 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그도 그럴 것이 신사동호랭이의 필모그래피는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그는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그는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지냈고, 최근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3월 컴백 예정이던 보이그룹 티에이엔(TAN)의 신보 작업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왔다.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에는 유난히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티아라 출신 은정, 소연을 비롯해 포미닛 출신 남지현, 피에스타 출신 재이, 린지 등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이 추모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20대 초반,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작업대에 처음 앉았을 그 순간부터, 2세대 걸그룹의 최고 전성기를 함께 풍미하며 상업 음악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의 화양연화를 보냈을 젊은 날이었다. 인간 이호양의 삶은 알 수 없으나, 뮤지션 신사동호랭이는 그렇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꺼지지 않는 음악 열정을 발휘하다가 어쩌면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렇게 사뿐히 돌아가버렸다.대중에겐 철저히 히트곡 메이커로 알려졌지만 그는 음악에 대한 마음이 진정했던 뮤지션이었다. 신사동호랭이의 한 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생전 그는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국내외를 오가는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의 요청만큼은 결코 마다하는 법 없이 팔을 걷어 부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의 진정성과 인간성을 회고하기도 했다. 당신의 열정 덕분에, 기자이기에 앞서 한 명의 K팝 리스너로서 참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그가 아직 다 피우지 못했을 음악 열정을 하늘에선 마음껏 펼쳐 보이고, 진짜 본인이 하고 싶던 음악을 하면서, 음악 안에서 행복하길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5 07:00
연예일반

엔하이픈, BTS ‘아이 니드 유’ 리메이크…방시혁 직접 편곡

그룹 엔하이픈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아이 니드 유’를 다시 부른다. 16일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1시 ‘스포티파이 싱글즈’ 프로그램을 통해 ‘I NEED U - Spotify Singles’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아이 니드 유’는 지난 2015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이다. 어반 스타일이 접목된 일렉트로 힙합곡으로, 끝을 향해 추락하는 사랑을 붙잡아 보려는 애타는 마음이 담겨 큰 인기를 끌었다. 엔하이픈은 원곡의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 대신, 잔잔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진 감미로운 버전의 곡을 선보인다. 여기에 가사의 감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더해 곡이 지닌 매력을 배가할 예정이다.엔하이픈의 ‘I NEED U - Spotify Singles’ 리메이크 음원은 스포티파이 최초의 K-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K-Pop ON!’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K팝 아티스트 3팀이 ‘나의 K-팝 첫사랑(My First K-Pop Crush)’을 주제로 ‘스포티파이 싱글즈’ 음원을 차례로 공개하는데 엔하이픈이 그 첫 주자다.엔하이픈은 평소 존경하는 K팝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곡 중 ‘I NEED U’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우리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엔하이픈은 이어 “멤버들이 모두 애정하는 곡으로 우리의 K팝 첫사랑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뜻깊다.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방탄소년단 선배님 노래의 편곡을 승인해 주신 것도 처음이라고 들었다. 또 직접 편곡에 참여해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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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봄날’ 7년간 매일 차트인.. 역사상 최장기 기록

그룹 방탄소년다 (BTS)의 대표 히트곡 ‘봄날’이 발매 7주년을 맞았다.13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봄날’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래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오른 것. 또 ‘봄날’은 13일 오전 4시 현재 멜론에서만 9억 6930만회 재생돼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음악 전문가들은 ‘봄날’에 담긴 ‘따스한 메시지’를 롱런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학교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동시대 청춘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2016년 정규 2집 ‘WINGS’로 성장 서사를 완성해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듬해 내놓은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은 이 시대 아픈 청춘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이었다.특히 타이틀곡 ‘봄날’은 RM과 슈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녹인 가사로 진정성을 더했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조금만 기다리면/ 며칠 밤만 더 새우면/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돌아올 봄날을 고대하며 내뱉는 따뜻한 가사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된 것. 여기에 서정적인 선율로 들어도 들리지 않는 매력을 극대화했다. ‘봄날’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가 됐다. RM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우리와 대중은 동시대성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 안에 있고, 옆에 있는 이야기들을 어떤 주제로든 꺼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렇게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 가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던 방탄소년단의 소망은 현실이 됐다. 음악 이상의 가치를 지닌 큰 울림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5:51
연예일반

‘서울의 봄’ 그 후… 또 한 번 관객들을 분노케할 ‘1980’

봄이 오지 않은 서울. 1980년 5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0’이 올 3월 극장가를 찾는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담은 ‘서울의 봄’이 끊임없는 흥행 속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전체 영화 흥행 9위에 오른 가운데 12·12를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1980’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서울의 봄’을 보고 분노했다면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1980’은 12·12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여파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소시민들의 삶에 어떤 파장으로 등장하여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담아내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전망이다.‘1980’의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호외의 신문을 모티브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의 봄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절망하게 하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그날의 한 장의 사진으로 관객들을 1980년의 한복판으로 불러들인다. 여기에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 파트에 등장하는 가사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한다.‘1980’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최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목종을 연기한 백성현이 의기투합한 작품.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이기도 하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족을 통해 보여줄 ‘1980’은 더욱 커진 분노로 서울의 봄이 왔다면 없었을 그날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7:07
연예일반

BTS 군백기 달래줄 다큐…10년史 담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의 1, 2화를 공개한다.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일곱 소년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상은 지난 10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이룬 위대한 성취와 치열했던 도전의 순간들, 그 이면에 가려진 이들의 고뇌, 그리고 무대가 아닌 일상 속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공개되는 1, 2화에서는 일곱 멤버가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는 과정부터 미국에서 작업한 정규 앨범 ‘다크& 와일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화양연화’ 시리즈 등 다수의 앨범 작업 에피소드, 그리고 방탄소년단으로서 다양한 기록을 작성한 순간들까지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멤버들이 중요한 순간들을 회상하는 인터뷰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먼저 제이홉은 “2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답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나왔다. 오로지 여섯 친구들만 보고 간 것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운명적인 선택을 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데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지민은 공연 소식을 처음 들은 날 “사람들이 온대요? 이틀이나 할 수 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았고, RM은 여러 해외 시상식에 참석하고 미국 방송에 첫 출연하던 때를 상기하며 “또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의 이면에는 남모를 성장통이 존재했다. “이제부터는 진짜 우리 일곱 명 이외에는 이것을 아는 사람도 없고…”(슈가), “계속 뛰고 걷고 하는데,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는 그런 느낌”(정국) 등 멤버들은 화려함의 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방탄소년단은 다큐멘터리 본편 공개에 앞서 이날 공식 SNS에 1, 2화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 무대를 펼치는 모습, 2016년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기 직전의 장면이 담겼다.‘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매주 수요일 2편씩 4주에 걸쳐 총 8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0 09:52
연예일반

‘뱀파이어’ 소년들의 도약…엔하이픈의 특별한 세계관 ①

그룹 엔하이픈이 더 강렬해진 ‘블러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16일 엔하이픈이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음을 암시한다.‘오렌지 블러드’의 콘셉트는 지난 5월 발매된 전작인 ‘다크 블러드’보다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는 환한 오렌지빛 조명이 멤버들을 비추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파티를 즐기듯 열광적인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오렌지 블러드’에는 ‘너’(팬)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2020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된 엔하이픈은 가요계의 독보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아이랜드’부터 되짚어야 한다. 당시 소설 ‘데미안’의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문장에서 ‘아이랜드’의 방향성이 정해졌고, ‘아이랜드’ 공식 마크 또한 한 상자에 갇혀있는 주황색 알로 채택됐다. 결국 ‘아이랜드’는 엔하이픈이라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연습생을 관찰하고 코칭하는 시스템으로, 이들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생존한다는 룰이 주어졌다.이후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라는 관문을 통과해 ‘뱀파이어’라는 정체성을 얻게 됐다. 2020년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에 선 소년들의 새 시작을 알렸으며, 타이틀곡 ‘기븐 테이큰’ 뮤직비디오에는 저택 속 소년들이 실험을 통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4월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드렁크 데이즈드’ 뮤직비디오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장면에서 붉은 액체, 의문의 여인이 치르는 의식 등을 집어넣으며 뱀파이어 세계관을 더욱 확고히 했다. 가사에도 “붉은빛 송곳니”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했다. ‘보더’ 시리즈를 거쳐 ‘디멘션’, ‘매니페스토’ 등 다양한 이면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블러드’ 시리즈의 문을 열며 한층 더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줬다. 소년이 운명의 상대에게서 받은 힘을 자각한 뒤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록곡 모두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들로 고유의 테마를 보여줬다. 콘셉트는 뱀파이어에 걸맞게 어둡고 심오한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타이틀곡 ‘바이트 미’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모두 실제 뱀파이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심어줬다.매 앨범을 통해 ‘뱀파이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부터 이어진 방대한 세계관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며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방탄소년단,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엔하이픈도 하이브 레이블 보이그룹만의 ‘스토리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돌 그룹은 아티스트와 대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세계관’ 확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4세대 그룹의 후발주자인 엔하이픈은 명확한 콘셉트의 음악과 앨범 스토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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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웰컴투삼달리’ 합류… 지창욱X신혜선과 호흡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 합류한다.14일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에 따르면 강영석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에 출연한다.'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극 중 강영석은 용필과 삼달 주축으로 구성된 ‘독수리 오 형제’에서 ‘졸부’를 맡고 있는 상도 역을 맡았다. 상도는 삼달리 마을에서 ‘빈곤’의 대명사였으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삼달리 마을의 부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매일 출근하는 식당까지 집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이지만 외제차를 몰고 동네 한 바퀴를 빙 도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허세 가득한 캐릭터다. 이에 따라 친구들 사이에서 상도는 “‘부’는 있지만 ‘상도’는 없는 부상도”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 인물이다. 극의 재미를 높여줄 독특한 상도의 모습을 강영석이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강영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은 소속사를 통해 “웰컴 투 삼달리 라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한편 강영석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tvN '백일의 낭군님', '화양연화', '군검사 도베르만' JTBC '언더커버', '인사이더', '조선정신과의사유세풍2'에 출연했다. 최근 ENA '유괴의 날'에서 제이든 역으로 긴장감 넘치는 빌런의 모습을 보여준 강영석이 ‘웰컴 투 삼달리’에선 어떠한 반전 모습이 보여줄지 기대감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12:30
연예일반

‘황금 막내’ 정국 “BTS 황금빛 순간은 계속, 2025년 돌아올 완전체 기대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으로 돌아왔다. 신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정국의 첫 번째 솔로 앨범 ‘골든’이 3일 발매됐다. 앨범에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정국은 뛰어난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정국의 매력이 가득 담긴 새 앨범 ‘골든’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정국은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골든’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정국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했다. 트랙 순서에 따라 앨범 전체를 들으시면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저스틴 비버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떠올리게 해 ‘글로벌 팝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은 정국. 정국은 기존 팝스타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두려고 했을까. 이에 대해 정국은 “사실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무대나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 게 떠오르기는 한다. 나 또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각자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비슷하게 느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또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안무도 마찬가지다. 무대를 보는 관객들을 설득하는 건 내가 해야 할 일 아닌가.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아직 부담스럽긴 한데, 그런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국은 ‘세븐’(Seven)에 이어 ‘3D’까지 성공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과 솔로로 최정상에 자리한 정국의 목표는 무엇일까. 정국은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 또 해보고 싶은 건 3시간 정도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정국은 “실감이 안 나고 정신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되게 열심히 살아왔고, 지난 시간 동안 하나의 순간을 고르는 게 참 어렵긴 하다. 그래도 콘서트장에서 아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우리는 무대 위에서, 팬들은 무대 아래서 서로 교감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또 정국은 “그 순간마다 응원해주는 아미들과 함께 무대에 서 있는 그때가 인생의 ‘황금빛 순간’인 것 같다”며 “그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아직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2025년은 ‘화양연화’ 10주년이다. 정국은 “방탄과 아미, 화양연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앨범 때문도 있지만 서로가 있기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웃었다.이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솔로 싱글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 그 활동도 방탄소년단의 일부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보다 내가 더 기대하고 있다”며 다시 모일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한편 정국은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 발매에 이어 20일 오후 8시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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