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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서형 “번아웃 왔었다…쉬는 것도 잘 해야”(‘살롱드립2’)

배우 김서형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김서형은 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그간 작품을 엄청 많이 찍으셔서 쉴 새도 없으셨겠다”라고 물었고, 김서형은 “도연씨 만난 이후로는 계속 쉬지를 못했다. 이번에 좀 쉬고 있는데 쉬면서 약간 번아웃이 왔다”라고 고백했다.그는 “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여러 개 하는 것보다는 하나를 열심히 하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성실도를 두는 편인데 그걸 몇 작품씩 연달아 하다 보니까 제가 쓸 수 있는 에너지들이 빠진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캐릭터에서) 나와서 살 수는 있는데 몸은 하나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소진이 되니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욕심부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서형은 “나 왜 이러지? 아픈가 싶어서 근래 좀 무섭더라. 지금은 나아져서 괜찮고 회복력이 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이에 장도연은 “내가 우울감인가 무기력인가를 잘 모를 때 누구나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회복탄력성이 좋으신가 보다”고 위로했다. 김서형은 “쉬는 것도 잘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울감에) 빠져서 계속 생각하는 게 아니라 번아웃이 와도 운동 루틴은 지켰다”며 20년 동안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김서형은 최근 영화 ‘도그데이즈’로 스크린에 컴백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08:57
프로야구

[LG KS 우승①] 실패가 만든 불펜 야구, 염경엽 감독 한 풀었다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신바람 야구'를 일으켰다.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얼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KS에서 우승한 건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29년 만이다. 아울러 구단 역대 세 번째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염경엽 LG 감독은 KS 우승 한(恨)을 풀었다. 염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2013~2016)와 SK 와이번스(2019~2020) 감독 시절 KS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KS에 진출한 것도 2014년이 유일.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패해 눈물을 삼켰다.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가 큰 이유다.지난 7일 KS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KT 위즈의 우세를 점치는 예상이 많았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KS에 직행했지만 악재가 작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 문제로 팀을 떠나 선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빈자리를 채울 국내 선발진은 포스트시즌(PS) 경험이 부족했다. 반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NC 다이노스를 '리버스 스윕'으로 제압한 KT는 선발 삼총사(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가 건재했다. 무게의 추가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KS 4차전까지 LG 선발은 평균 4이닝만 소화했다. 1차전 케이시 켈리를 제외하면 어느 선발도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차전 최원태는 아웃카운트를 고작 하나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가기도 했다. LG가 판세를 뒤집은 힘은 불펜의 뎁스(선수층)였다. 투수 3명(손동현·박영현·김재윤)에 의존한 KT와 달리 LG는 무려 7명의 필승조를 운영했다. KS 2~3차전 각각 7명씩 포함, 4차전까지 경기당 5.5명(KT 3.5명)의 불펜을 투입하는 물량전으로 맞섰다. 이강철 KT 감독이 "내 기억상으로 LG가 (1위로 기다린 팀 중) KS에서 불펜을 제일 많이 쓰는 거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지난해 11월 LG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불펜'에 주목했다. 의외일 수 있었다. 2022시즌 LG는 세이브왕(고우석)과 홀드왕(정우영)을 동시 배출한 자타공인 KBO리그 불펜 왕국. 불펜 평균자책점도 1위(3.33)였다. 외관상 큰 문제 없었지만,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경계한 건 쏠림 현상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3명(고우석·정우영·이정용)에 치우치면 팀이 힘들다고 봤다. 훨씬 더 많은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으로 경험한 실패가 그런 준비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행동을 실천에 옮겨 상무야구단에 1차 합격한 이정용의 입대를 만류했다. 신인 사이드암스로 박명근을 개막전부터 기용하고 '저평가 우량주' 백승현과 유영찬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백승현은 지난해 12경기(평균자책점 10.80) 등판에 그쳤다. 2020년 입단한 유영찬은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전력 외 자원'이었다. 팀 내 주목받지 않던 투수를 꾸준히 1군에 올려 테스트했다.불펜에 살을 찌우니 '회복탄력성'이 생겼다.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고우석과 정우영의 기복이 정규시즌 내내 심했다. 특히 고우석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KS 대비 평가전에선 허리 통증 때문에 투구를 중단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컨디션은 KS에서도 100%가 아니다. 주축 불펜 2명이 흔들리지만, LG가 꿈쩍하지 않는 건 결국 불펜의 힘이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염경엽 감독님이 잘한 거는 유영찬과 백승현을 키워냈다는 점이다. 두 투수의 정규시즌 피안타율이 2할대 초반(0.220)과 1할대 후반(0.197)이다. 기록만 보면 압도적인 유형"이라면서 "너무 젊은 투수들이라 KS에서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컸을 텐데 2차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해주면서 그들의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염경엽 감독은 2020년을 끝으로 SK 와이번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한동안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낸 그는 '야구는 투수 싸움'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KS 4차전에 앞서 염 감독은 "2년을 쉴 때 내가 (지도)했던 경기만 본 게 아니고 다른 경기도 보면서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간접 경험 같은 걸 했다"며 "이전보다 침착해졌다. (불펜을 비롯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며 껄껄 웃었다. 'LG표 불펜'은 30년 가까이 멈춰 있던 KS 우승 시계를 돌린 원동력이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3 21:25
프로야구

롯데가 기대하는 7월과 부상자 복귀, 그리고 회복탄력성

롯데 자이언츠는 7월 부상 선수 복귀를 통한 '회복탄력성'을 기대하고 있다.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7월의 시작과 함께 회복탄력성에 대해 언급했다. 회복탄력성이란 실패로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지금 롯데에 꼭 필요한 힘이다. 롯데는 개막 첫 달(승률 0.636)을 1위로 마감했다. 롯데가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선두에 오른 건 3949일 만이었다. 5월에도 13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6월 팀 승률이 0.360(9승 16패)으로 고꾸라졌다.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7월 반등이 절실하다. NC 다이노스와 3위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5~8위 팀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서튼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건 부상 선수들의 복귀다. 6월 팀 성적이 추락할 때 꼽은 가장 첫 번째 꼽은 부진 요인 역시 '부상 선수' 발생이었다. 선발과 불펜, 내야의 핵심 선수들이 차례대로 복귀한다.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탈한 나균안은 오는 4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13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 역할을 해온 나균안이 선발진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엄청 크다. 등 미세부위 염증 소견으로 이탈한 지 한 달 보름이 지난 최준용도 1군 복귀 채비를 마쳤다.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 등판해 점검을 마쳤고, 1군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도 소화했다. 최준용은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강하게 자신한다. 2021년 20홀드, 지난해 14세이브 6홀드를 올린 최준용이 돌아오면 지친 기색이 역력한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한 유격수 노진혁도 복귀를 서두른다.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하고 돌아와 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팀 연습 경기에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년 총 5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롯데로 이적한 노진혁은 4~5월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 결승타 4개(팀 내 공동 1위)와 25타점을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아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러나 6월 들어 몸 상태가 처지며 페이스도 함께 떨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누구보다 노진혁이 돌아오면 확실히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가 확실하게 반등하려면 이들 셋의 복귀 외에도 외국인 투수와 불펜, 타선의 회복탄력성도 뒤따라야 한다. 서튼 감독은 "6월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부상 복귀와 함께) 7월에는 분위기가 바뀌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3.07.03 06:33
배구

회복탄력성 업그레이드...'주전' 임성진은 달라졌다

경험이 쌓일수록 단단해진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4) 얘기다. 임성진은 올 시즌 한국전력 주전 공격수를 차지했다. 경기 수(31) 세트 수(127) 득점(268점) 서브(28개)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23점)도 지난 9일 KB손해보험전에서 다시 썼다. 지난 시즌까지는 '라이징 스타'였다면, 올 시즌은 V리그 대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자신을 돌아볼 일도 많아졌다. 경험이 쌓인 만큼 멘털도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OK금융그룹전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에게 서브 에이스 11개를 내줬다. 임성진은 이를 자신의 탓으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자책감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다. 그는 26일 삼성화재전에서 리시브 효율 69.57%를 기록하며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성진은 경기 뒤 "(하)승우 형(세터)에게 정확하게 줘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일단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에 주력했다. 일단 (공을 건드려서) 띄운다는 생각으로 리시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좋은 기록을 남긴 삼성화재전에서도 만족하지 못한 플레이가 많았지만, '마이너스' 감정은 빨리 떨어내려고 한다. 회복 탄력성도 좋아졌다. 임성진은 "예전에는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자책을 많이 했다. 범실을 두려워했고, 주눅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박철우·신영석 선배님이 멘털 관리를 도와줬다. 이제는 그저 '다음에 할 일을 준비하자'라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이제 리시브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을 받은 뒤 바로 공격에 가담해, 팀(한국전력)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임성진은 "어차피 상대 서브는 나에게 많이 몰릴 수밖에 없다. (서)재덕이 형과 타이스가 많이 때려주지만(공격하지만) 나도 가세해야 한다. 자주 공격을 시도할수록 경기 감각이 좋아지는 편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력은 27일 기준으로 승점 47을 기록,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OK금융그룹, 우리카드와 치열한 3위 경쟁 중이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봄 배구(포스트시즌)' 데뷔전(KB손해보험)을 치렀다. 하지만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팀 주축 선수로 다시 축제에 나서고 싶다. 중요한 경기에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임성진은 "기회가 온다면 후회 없이 뛰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안희수 기자 2023.02.27 15:54
금융·보험·재테크

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속가능한 내실성장 이뤄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경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계묘년을 맞아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2023년 시무식’에서 ‘고객 중심’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KB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하여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고, 더 사랑받음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KB금융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을 제시했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됐다. 윤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복탄력성을 높여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KB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2 12:40
산업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어려움 속 성공의 결실 맺는 해 될 것"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새해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라는 뜻의 2023년 제주항공의 전략키워드인 ‘운외창천(雲外蒼天)’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한 경영정상화 기반 재구축과 IT 시스템 및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해도 불투명한 국제정세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경영정상화 기반 재구축을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의 주력 노선인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해외여행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적게 받고 오히려 불황기에는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여행으로 전환되는 경향도 있는 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예측이 쉽지 않은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힘차게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경영정상화 기반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이다. 또 항공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IT 시스템 고도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제주항공만의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신규로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IT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IT 고도화를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안전 분야에도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제적인 변화관리를 통해 일본 노선에서 압도적인 1위의 성과를 올리고있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기세를 새해에도 계속 이어가 반드시 ‘운외창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1 15:13
프로축구

[IS 상암] '6G 무패 중단' 안익수 서울 감독 "회복탄력성으로 대처"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안익수(57) 감독이 반등을 예고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14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다 지난 강원FC와 13라운드에서 0-1 패배를 당한 서울은 리그 최하위(승점 6·1승 3무 9패) 성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현재 서울은 승점 17(4승 5무 4패)로 리그 6위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가한 안익수 서울 감독은 “팬분들께서 경기장에 찾아오셨는데, 열심히 잘 하겠다”며 “(지난 강원전 패배는) 시즌을 치르는 과정 중 한 경기다. 일희일비하면 내가 가고자 하는 이들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회복점을 찾지 못한다. 회복탄력성으로 빠르게 (이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홈에서만큼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게 목표다. 안익수 감독은 “동계훈련 때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홈에서만큼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지양하자고 목표를 세웠다. 우리의 정체성을 적립하는 틀을 만들자고 공유했다.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스토리를 통해서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근 2경기에서 벤치에 머무른 양한빈이 꼈다. 백종범이 성남전에서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안익수 감독은 “프로는 경쟁이다. 준비가 좋은 선수들이 경기에 투입돼 기회를 갖는다. 그 외 (골키퍼 교체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 공격수 나상호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서울은) 5월 한 달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한다. 선수 부상 위험 있다. 여러 위험 요소 발생되고 있다. 나상호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수이지만 한국 축구를 빛낼 좋은 선수다. 컨디션에 대한 상황을 고려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수비수 이한범과 공격수 조영욱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6월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치러야 한다. 안익수 감독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23세 이하 팀에 소집되지만 개인과 서울의 영광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소집된다는 건 큰 영광이다. 이 부분 소임에 다하는 게 프로다. 이겨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남일 성남 감독은 “국내 선수로 꾸려서 데려왔다. 그만큼 젊은 선수들이 명단에 들어온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운동장에서 보고 싶다. 서울은 개인 능력도 있지만 조직적이고,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빌드업(build-up)’을 통해서 찬스를 만들어가기 쉽지 않겠지만 세트피스에 집중해서 경기 운영 할 생각이다”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1 16:30
프로야구

최다 실책 1위 한동희, 핫코너서 찬물 수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3)는 지금 공·수에서 주춤하고 있다. 입단 5년 차 한동희는 올 시즌 초반 KBO리그를 강타했다. 4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타율(0.427) 홈런(7개) 장타율(0.764) 출루율(0.485)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38개)와 타점(22개)은 2위였다. 4월 1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월 3일 KT 위즈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로 개인 최다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약체로 평가받았던 롯데는 한동희의 활약 덕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일 0.436까지 올라갔던 한동희의 타율은 17일 기준으로 0.354까지 떨어졌다. 5월 타율이 0.236에 그쳤다. 4월에 0.764였던 장타율은 5월에는 0.327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점 22개를 올렸는데, 이달 14경기에선 고작 3타점뿐이다. 지난 15일 한화전 때린 홈런(시즌 8호)은 14경기 만에 나온 거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동희가 짧은 슬럼프에 빠졌다고 진단,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준 것이다. 이후 그는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4월만큼 뜨겁진 않다. 타격 슬럼프는 수비에도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한동희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1회 초 선두 타자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원바운드가 됐다. 이 공을 1루수 김민수가 놓쳐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류지혁이 이후 나성범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한동희의 실책은 첫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 1-1로 맞선 7회 초. 2사 1·2루에서 한동희는 박찬호의 땅볼을 잡아 2루로 공을 던졌다. 이 송구가 또 빗나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형우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3-4로 졌다. 올 시즌 한동희의 실책은 10개. 리그에서 가장 많다. 3루는 강하고 빠른 타구가 많이 향해 '핫코너'로 통하지만, 실책을 가장 많이 저지르는 포지션은 대개 3루수가 아닌 유격수다. 경기당 실책 0.26개를 기록 중인 한동희가 올해 풀 시즌을 뛴다면 실책 38개를 저지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실책 기록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의 35개(유격수 29개, 2루수 6개)다. 한동희는 수비보다 타격이 뛰어난 선수다. 그렇다 해도 수비력이 크게 흔들리면 팀 공헌도가 떨어진다. 그는 2020년 실책 16개(973이닝, 1루수 실책 1개 제외), 지난해엔 14개(992와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323과 3분의 1이닝 동안 핫코너를 지키면서 벌써 실책 10개를 범했다. 올 시즌 최고의 출발을 보인 한동희. 그의 회복탄력성에 롯데의 여름이 달렸다. 이형석 기자 2022.05.19 07:12
경제

제주항공, 국내 LCC 최초 여객기내 화물 탑재 운송

제주항공이 여객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사업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국로부터 여객기내 화물 운송 사업 허가를 받아, 22일 오후 6시 국내 LCC 중 최초로 태국 방콕 노선에 화물을 탑재하고 운송을 시작한다. 국토부가 승인해준 제주항공의 기내 화물운송 허가는 다양한 목적지 선택과 우편물 수송까지 할 수 있는 허가로, 태국 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기내 화물운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내 화물 적재는 화물을 좌석 위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방염포 및 실제 화물기에 사용되는 스트랩(결박줄)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탑재되는 화물은 원단, 의류, 기계부품 등이다. 또 기내 화물의 점검과 관리를 위해 객실 화물 안전관리자의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들은 화물 운송시 항공기에 함께 탑승해 주기적으로 탑재 화물의 이상 유무를 관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수개월 전부터 전담 팀을 꾸려 운영 인력과 장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고, 국토부의 엄격한 안전운항 기준을 충족하여 승인을 얻게 되었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향후 항공시장회복 시 LCC 시장을 선도하는 회복탄력성을 갖추는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2 15:37
야구

6년 만이네, 곰 위에 ‘쌍둥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찬란한 8월을 보내고 9월을 맞았다. 지난달 25경기에서 16승 1무 8패(승률 0.667)를 기록했다. 월간 승률 1위다. 두산 베어스를 4위로 밀어내고 3위 자리로 올라섰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게임차도 2경기. 추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8월 마지막 경기인 30일 두산전에서 4-1로 이겨 더욱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21세기 들어 두산을 거의 이기지 못했다. 두산은 2000년대 중반부터 밥 먹듯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우승도 세 차례 했고, 한국시리즈 무대는 수차례 밟았다. LG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최종 순위에서 두산을 이긴 건 단 한 번뿐이다. LG가 4위, 두산이 6위였던 2014년이다. 정규시즌 성적으로는 한 차례 더 있다. 2013년 LG는 승률 0.578로 2위에 올랐다. 두산은 0.568로 4위였다. 그러나 두산이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넥센(전 키움)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던 LG를 만났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LG는 ‘가을야구 전문가’ 두산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내줬다. 최종 성적은 두산 2위, LG 3위였다. LG는 번번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018년엔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승15패의 굴욕을 경험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차우찬이 완투해 간신히 전패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시즌엔 6승10패로 조금 나아졌지만, 변함없이 열세였다. 올 시즌도 아직은 5승1무8패다. LG와 두산은 유서 깊은 라이벌이다. 1990년대까지는 LG가 인기도, 실력도 앞섰다. 2000년대 들어 역전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LG는 꽤 오랫동안 ‘당하는’ 쪽이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부터 두 팀의 라이벌 판도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LG 지휘봉을 잡은 지금, 두산을 향한 도전 의식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을 넘어야 우리가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선수들이 (두산전에서) 너무 잘하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 같다. 올해는 최소한 두산을 상대로 5할 이상 승률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권’에 도전하는 올해가 그 적기다. LG에 8월은 투타 모두 희망이 커진 시기였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지난달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 2위다. 6월까지 부진했던 타일러 윌슨도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52로 확실한 상승세다. 심지어 둘 다 지난달 30이닝 넘게 던졌다. 8월 30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투수는 리그 전체에 7명뿐이다. 그 안에 두 명이 든 팀은 LG가 유일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소방수 고우석도 지난달 7세이브(월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갈팡질팡하는 두산보다 뒷문이 튼튼하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건 커진 타선의 파괴력이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괴물 모드’다. 지난달 25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 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많다. 주장이자 간판타자인 김현수도 지난달 득점권 타율이 0.500이다. 월간 결승타도 6개로 가장 많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전체 2위(1.040)다. 무엇보다 ‘잘해야 할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는 게 LG로서는 반갑다. 반짝 상승세가 아니라 팀이 안정적으로 강해졌다는 증거라서다. 하락세를 오래 놔두지 않는 ‘회복 탄력성’이 LG의 반전을 뒷받침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9.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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