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지구 1번시드인 플로리다대는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결승에서 남부지구 톱시드 오하이오 주립대를 84-75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분교)를 누르고 처음 우승했던 플로리다는 듀크대(1991년, 1992년 우승)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2연패에 성공한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결승에서 플로리다대는 알 호퍼드(18점·12리바운드)의 리드와 3점 슛 10개를 꽂아넣는 외곽포에 힘입어 1960년 우승이후 4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오하이오대를 침몰시켰다. 오하이오대 센터 그렉 오든(216㎝)은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