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마이크로블로그는 물론 음성사서함을 관리하고, 토그 아이디만 알면 문자는 물론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유무선 연동을 기반으로 한 콘텐트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세중게임즈(대표 김태우)는 한국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토그(Tog·http://tog.kr/)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지난 9일 시작했다. 테스터 대상은 300명이다.
토그는 기존 싸이월드 같은 지인 중심에서 탈피했다. 문도 더 활짝 열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편리한 통신 기능을 접목한다. 웹(Web)과 모바일의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좀 더 공감각적으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토그는 톡 앤 블로그(talk & blog)가 결합된 개념이다. 크게 마이크로블로그인 ‘토그미’와 다양한 사람들과 즉각적이면서도 쌍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채널인 ‘토그광장’으로 나뉜다.
‘토그미’는 친구나 자신의 라인들과 함께 200자 내에서 일상 생활은 물론 정보나 뉴스·이미지·동영상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형식 서비스다. 토그미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검색해 관심 라인으로 지정하면 자신의 라인이 올리는 글도 토그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알림 설정을 통해 휴대폰으로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토그광장은 개설될 마을을 카테고리 별 숫자와 번개 요청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토그 사용자들은 누구나 마을을 개설할 수 있다. 마을을 통해 회원들끼리 서로 이미지나 동영상들을 공유하며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엄세웅 세중게임즈 토그사업부 이사는 “사전 티저 이벤트를 비롯, 트위터·블로그 등 그동안 토그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사용자를 중심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토그는 타 서비스와 달리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밀착형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이르면 3월 말 정식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