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리한 북한팀에 축하를 전한다. 아쉬운 결과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북한전을 맞아 준비한 것을 충분히 발휘했다. 앞으로 2경기가 남아 있다. 부상 선수가 계속 팀에 합류하고 있다. 남은 2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에 문제가 없다. 박주영이 있었어도 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골을 넣지 못한 게 패인이다.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 부족이 아쉽다.
▲조동섭 북한 감독“10명이었지만 합심하여 목적 달성”
우리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하고도 신심을 잃지 않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체육방침대로 높은 사상력과 집단의 단합을 총동원해 목적을 달성했다. 상대의 공수전환에 당황했지만 이미 이렇게 나오리라 생각했다. 상대팀이 키 큰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좌우의 연락(패스)을 돌리리라 생각했다.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상대의 전술응용을 미리 예측했다.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결과가 좋다면 다음 단계를 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