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아프리카 빈곤 아동 돕기 행사 ‘슈팅 포 아프리카’ 개최
농구를 통해 아프리카 빈곤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가 열린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7월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슈팅 포 아프리카(Shooting for Africa)'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프로농구 부산 KT와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남녀 혼성팀을 이뤄 시범경기를 펼치며, 연예인들의 자유투 시범도 펼쳐진다. 이밖에 초중학생 700여 명과 후원 가족 2000여 명이 참가해 농구를 즐기는 다채로운 코너가 이어진다.
학생들은 자유투 한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1000원 이상의 금액을 후원해줄 후원가족과 함께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당일 참가자들은 각자 25차례의 자유투 기회를 갖게 되며, 성공한 골 수만큼 약정한 후원금을 기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자원봉사 3시간 확인증과 티셔츠, 아동도서 2권을 제공받는다. 베스트슈터상, 베스트팀상, 최다 후원가족상, 참가상 등 수상 기회도 주어진다.
기아대책 회원개발본부 박종호 본부장은 “미국 열살 소년, 오스틴 구트와인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농구를 통해 아프리카 에이즈 아동들을 돕기로 결심, 자유투를 던져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후원 받은 돈으로 8명의 에이즈 고아를 도운 것을 계기 삼아, 우리나라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가난한 또래의 실상을 알리고 친근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7월 15일까지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와 전화(02-2085-8264, 8219)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슈팅 포 아프리카’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마다카스카르, 짐바브웨, 탄자니아, 우간다,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케냐 등 아프리카 8개국 무료 급식, 농구 시설 및 농구공 지원, 교육 지원 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