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1인칭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재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에 양사가 합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크로스파이어의 최대 매출원인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국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양사가 제기했던 소송은 원만하게 합의해 취하하기로 했다.
양사는 재계약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소송전을 벌여왔다. 크로스파이어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해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게임이다. 지난 2007년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북미·유럽·남미·러시아 등 전 세계 75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8월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게임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중국 서비스를 선언하면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력 게임 중 하나인 '피파온라인2' 서비스의 내년 3월 종료,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