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브렛 필 영입
KIA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KIA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 브렛 필(29)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필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통산 타율 0.233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타율 0.285 113홈런 615타점을 기록했다.
193cm 98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필은 특히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트리플A)소속으로 68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44 18홈런 79타점 기록했다. 특히 0.630의 높은 장타율로 OPS가 1.01에 이른다.
KIA 구단은 필에 대해 “선구안이 뛰어나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며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전했다.
이번 시즌 팀 장타율(0.373) 6위에 그친 KIA는 필의 영입으로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이 나지완(28), 이범호(32)와 함께 KIA의 막강 타선을 이끌지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