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유혹'에서 시작과 동시에 롤러코스터 같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홍콩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박하선은 극중 남편으로 등장하는 권상우(차석훈)와 홍콩의 화려한 마천루·야경을 즐기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단아 하선'이라는 수식어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내 남편의 사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되자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을 짓는다. 극중 화사한 꽃무늬 프린트 의상을 입고 있지만 그와는 상반되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몸이 흠뻑 젖은 채 모래사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 드라마 속 웃고 울고를 넘나드는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하선은 "나홍주는 남편과 꿈같은 홍콩 여행을 즐기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감정을 맛보게 되는 여인이다. 짧은 시간 안에 이 같은 롤러코스터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탄탄한 대본을 읽고 나홍주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