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물음특집’ 2탄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디어 하나로 1400만 명을 사로잡은 청년사업가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와 소설가 김영하(46)가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년은 김봉진에 “고졸, 지방대 출신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더 적다고 하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봉진은 “내가 서울대를 안 나왔기 때문에 가감 없는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봉진은 “나는 서울예전을 나왔다. 사회생활 하기에 좋은 학교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명문대를 다닌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의 상황,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회에 나와서 동일한 출발점에 시작하는 것은 역차별이다”고 말했다.
김봉진은 “내가 고등학교 때 담배피우고 놀러 다닐 때 그 친구들은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공부해서 명문대 간 거다”며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보다 두 배로 더 많이 해야 한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극복할 수 없다. 현실을 깨끗이 인정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봉진은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남을 의식하고 뭔가를 만들게 되면 실수를 범한다. 하지만 자기다움을 찾으면 온전히 나의 경쟁력에 집중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경쟁자보다 우위를 선점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물음특집’ 2탄 방송은 방송인 홍석천(43)과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46), 그리고 100억 매출 배달앱 CEO 김봉진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9% 하락한 3.8%에 그쳤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KBS ‘안녕하세요’는 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