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 등 내로라하는 대세남들이 출연해 예측 불가능한 4인 4색 매력 콜라보레이션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18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운빨 브로맨스' 특집으로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이 출연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2%의 높은 시청률로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4인방은 겸손한 90도 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이후 '대륙의 하트왕자' 황치열, '태양의 후예' 김일병 배우 김민석, 그룹 메이트 출신의 배우 이현재, 불운의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까지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SNS가 개설 3개월만에 500만 팔로워를 넘기는 등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금의환향한 황치열은 중국 대륙을 들썩인 치명적인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애교가 있느냐?"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그는 깜찍한 브이부터 볼 부풀리기, 손가락 하트까지 보는 이들을 숨 멎게 만드는 특급 애교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어 황치열은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웃음을 유발했다. 성대모사 자판기로 변신해 각각 특성이 살아 있는 성대모사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황치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죽지 않은 댄스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만들어준 빅뱅의 '뱅뱅뱅' 무대를 멋들어지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석은 생각지 못한 모습들로 뭇 여성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17살 때부터 회를 떴다며 "다시는 칼을 잡지 않겠다"라고 후배인 형에게 자신의 칼을 물려줬다는 그는 광어와 마주한 뒤 "칼 지나가는 게 느릿느릿하게 지나가면 결이 다 뽀사(?)진다"라면서 즉석으로 칼집내기부터 껍질 벗기기, 회 뜨기까지 능숙한 회 뜨기 시범을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현재는 진지해서 웃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국어 인사에 앞서 중국어로 인사를 쏟아내며 4MC를 당황케 만드는가 하면, 믿음을 주는 부드러운 톤으로 진지하게 예능감을 표출한 것. 특히 그는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흉내와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며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러블리즈의 'A-Choo'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박재정은 남다른 어휘력을 과시하며 4차원 예능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는 "(기억이) 가뭄가뭄 하다"라는 등 생각지 못한 단어들로 야윈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 뒤, 밑도 끝도 없는 논리가 담긴 이야기들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종신은 "넌 나를 여읠 거야"라며 소속사 사장님으로서의 근심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박재정은 예능에 대한 열의를 불태워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박지윤, 김동률, 이승환 모창과 함께 양 쪽 눈동자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알 모으기 개인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다른 게스트들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척하며 예능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