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걸그룹 두 팀이 4시간차 맞대결을 펼친다.
블랙핑크와 아이오아이 유닛이 각각 28일, 29일 데뷔와 컴백을 예고했다. 게다가 블랙핑크는 8월 8일 오후 8시, 아이오아이 유닛은 8월 8일 자정 컴백으로 4시간차 음원 공개라 더욱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는 2011년부터 'YG표 소녀시대'라며 데뷔설이 돌았다. 여러 번 데뷔가 미뤄지며 대중의 궁금증은 더 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1일 첫 번째 멤버인 제니를 공개하며 실체를 알렸고, 드디어 신곡 발표를 확정지었다.
블랙핑크는 제니, 리사, 지수, 로제로 구성됐다. 까다롭기 유명한 YG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추려낸 4명이다. 이들의 연습생 기간은 4~6년이다. 멤버들 면면을 살펴보면 양현석 대표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니는 지드래곤 솔로 앨범에 두 번이나 참여해 소울 보컬을 인정 받았고, 리사는 양현석 대표도 인정한 춤꾼이다. 또한 지수는 '탕웨이 닮은 꼴'로 불리며 청순 외모를 뽐내고 있고, 로제는 호주 출신으로 YG 해외 오디션 1위로 당당하게 차지한 실력파다.
블랙핑크 완전체 안무 영상은 공개된지 2주 만에 500만 뷰를 돌파하며 데뷔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블랙핑크가 데뷔를 확정지은 지 2시간 만에 아이오아이 유닛도 컴백을 알렸다. 블랙핑크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아이오아이 측은 29일 "8월 9일 컴백할 예정이며,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모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미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인바 있다. 또한 11인조로 활동하면서 성공적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팬덤도 갖췄다. 이점은 블랙핑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8월 둘째 주 걸그룹 대전에 흥미로운 대결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