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태국에서 동시접속자 수 9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첫 날부터 약 4만5000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2주만에 8만명 돌파, 오픈과 동시에 가파른 상승세로 8월 현재까지 태국 전체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라비티 측은 "최근 3~4년 사이에 태국 시장의 게임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추세인 점과 그 중 온라인게임에서 MMORPG은 인기가 다소 감소 추세에 있다"며 "FPS게임이 동시접속자 약 2만~3만명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흥행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또 사전 등록 신청자 수만 약 330만명에 달했으며,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하루 평균 약 2만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힘입어 매출도 기존 인기 게임들 대비 약 2~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달성하고 있다.
태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현지에서의 기자간담회 및 런칭 컨텐츠를 소개하는 유저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전 행사와 함께 인기 게임 BJ를 이용한 방송, 코스프레 및 플레이 가이드 등을 통한 사전 정보 제공을 충실히 진행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태국에서 RWC(라그나로크 국가대항전) 우승자 및 다년간 플레이 경험을 지닌 코어 유저들과 함께 좌담회를 진행하고, 게임 내 반영하는 등의 활동이 태국 현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본부장은 “향후 라그나로크 국가대항전과 같은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현지 파트너사와 긍정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와 같은 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