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이정표' 이승엽, 1호부터 600홈런까지



이승엽의 첫 홈런을 1995년 5월 2일 광주 KIA전에서 나왔다. 그는 당대 최고 잠수함 투수인 해태 선발 이강철의 시속 113km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 갔다. 이후 장타력을 업그레이드한 이승엽은 1999년 어린이날 대구구장에서 현대 정명원을 상대로 프로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당시 22세 8개월17일로 최연소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그해 홈런 54개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2001년 6월1일 대구 한화전에서 김정수를 상대로 통산 200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816경기, 24세10개월3일 만에 200홈런에 성공하며, 최연소와 최소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47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2003년 대기록을 남겼다. 6월 2일 대구 SK전에서 김원형을 상대로 300번재 홈런을 쏘아올렸다. 당시 26세10개월4일로 최연소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00홈런을 돌파한 그는 2003년 홈런 56개로 오 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깼다. 그는 KBO리그에서 324홈런을 기록한 뒤 2004년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일본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로 옮긴 그는 2006년 8월1일 한신전에서 한·일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2012년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했다.

그는 7월2일 목동 넥센전에서 앤디 밴 헤켄에게 500호 홈런을 터뜨렸다. 또 2013년 6월 2일 문학 SK전에서 KBO리그 통산 352홈런을 터뜨리며, 양준혁(전 삼성)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에선 KBO리그 사상 첫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쌓은 그는 2016년 대망의 한일 통산 600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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