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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7 신인 지명 10명과 계약…이원준 1억7000만원

등록2016.09.22 09:34

SK가 2017년 신인 지명 선수 10명과 입단계약을 완료했다.

SK는 22일 '1차 지명을 한 야탑고 졸업 예정 투수 이원준과 계약금 1억7000만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190cm, 95k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이원준은 안정적인 제구와 뛰어난 완급 조절 등을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나머지 선수들과의 계약도 마무리했다. 2차 1순위 지명을 받은 일본경제대 투수 김성민은 계약금 1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2차 2순위 순천효천고 내야수 박성한은 계약금 9000만원, 3순위 제물포고 포수 권기영은 계약금 8000만원에 합의했다.

이밖에 경주고 투수 김표승(4순위·계약금 7000만원), 인천고 외야수 이정범(5순위·계약금 6000만원),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남윤성(6순위·계약금 없음), 연세대 외야수 이재록(7순위·계약금 4000만원), 인하대 내야수 김두환(8순위·계약금 4000만원), 휘문고 투수 정영광(9순위·계약금 2000만원)과도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남윤성은 야구규약 제 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계약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2017년 SK 신인 선수들의 연봉은 모두 2천7000만원이다.

한편 2차 10순위로 지명된 개성고 투수 도윤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