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썰전'에서 화합했다. 시청률도 지상파 포함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등장해 '절친노트'를 펼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성과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서로 사과했다.
장제원 의원은 표창원 의원과 설전에 대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털어놨고, 표창원 의원은 "어쩌다보니 투닥투닥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사실 (장제원 의원과) 엘리베이터에서 사과했다. 그런데 아무도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제가 박근혜 대통령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하는데 되게 화가 난거다"며 "표창원 페이스북에서 빼달라고 할 수도 없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장제원 의원은 또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출연한 '썰전' 영상이다. 이거 쑥스럽기도 하고. 어찌 됐든 표창원 의원과 좋은 면모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따로 또 같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표창원 의원도 같은 날 "시청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차이는 인정하되 공정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 여야 진보 보수 견제와 균형으로 희망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날 '썰전'은 유료방송가구시청률 기준 8.9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0.5%P가량 상승했고 동시간 지상파 예능 SBS '백년손님-자기야'(전국방송기준, 8.3%)까지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