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취소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환불 처리를 한다.
3일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샘컴퍼니 측은 일간스포츠에 "문근영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공연이 취소됐다. 현재 문근영 캐스팅 날짜로 잡혔있던 내일(4일) 대전 공연은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며 "향후 공연 취소 환불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월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 향후 한, 두 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로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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