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VRis(VR interactive space, VR 상호작용 공간기반) 게임방 캠프브이알(Camp VR)이 대구 동성로에 개장했다.
VR 게임방 ‘캠프 브이알’은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대표이사 임태완)가 세계 최초 VRis 게임인 미국의 더보이드(The Void)의 국산화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VRis 게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의 더보이드(The Void), 호주의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품질의 VRis 게임 체험 시설 구축에 성공했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8일 열린 VR 게임방 캠프브이알 1호점 개장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관련 부처 관계자, 기업 등이 참석했다.
260여 평 규모로 조성된 캠프브이알은 기존의 VR 체험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VRis 시설 구축은 물론 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VR 전문 시뮬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캠프브이알은 입장료를 1만 9천 원으로 책정하였으며, VRis 시설은 별도의 사용료를 받는다. 단, 오픈 초기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캠프브이알이 선보이는 VRis(VR interactive space, VR 상호작용 공간기반) 게임이란 백팩으로 제작된 컴퓨터와 연결된 VR 헤드셋을 활용해 공간기반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역동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플레이어들의 위치 트래킹이 가능해 기존 VR 게임들이 제한된 공간 속 홀로 플레이를 즐기는 것과 다르게 다른 사용자들와 함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캠프브이알은 지난달 8일 임시개장을 통해 체험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보완점 등을 파악하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바 있다.
캠프브이알에 따르면 해당 기간의 체험 고객 중 85%가 게임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응답했고, 20~30대 여성 고객의 100%가 “매우 재미있었다”고 응답하는 등 젊은 층의 여성 고객들의 호응을 샀다. 또한 일각에서 제시된 VR 게임 중 ‘어지러움’에 대해서는 3% 체험고객만이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캠프브이알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북경에 안테나숍 구축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VR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북경 1호점의 경우 북경올림픽공원에 250평 규모의 도심형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 압구정동 매장은 50평 규모로 구성을 진행 중이다.
쓰리디팩토리는 'Camp VR' 브랜드 개발과 함께 전담 법인인 ㈜캠프브이알을 대구시에 설립해 VR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으며, 올해에만 176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