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고양'이 51대 가왕에 올랐다. 18주 만에 탄생한 여성 가왕이자 2017년 첫 여성 가왕이었다. 짙은 호소력을 자랑하던 노래할고양의 힘은 막강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강남제비'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발레리나'와 '노래할고양'의 3라운드 경쟁을 통해 가왕전 진출자가 확정됐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필한 발레리나를 상대로 감정 전달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은 노래할고양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노래할고양은 1라운드에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불렀다. 고음으로 승부를 겨뤘고 노래를 가지고 노는 여유로움이 묻어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나얼의 '같은 시간속의 너'를 열창했다. 애절한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이 빛을 발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호소력의 끝장판 무대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였다. 애절한 목소리가 이 노래를 만나 무르익었고 감정 전달력이 극에 달했다. 보통 실력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하며 노래할고양은 가왕 진출전에 진출했고 가왕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길구봉구의 봉구를 제치고 새로운 가왕이 된 노래할고양. '호소력 갑' 면모를 물씬 드러내며 2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