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김성령이 KBS 2TV 새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극중 서강준(남신)의 친엄마이자 남신-Ⅲ 연구자이며 전 세계 유수의 연구자들이 비밀리에 모인 HR재단의 수석연구원 오로라를 연기한다. 아름다운 외모에 명석한 두뇌에 무서운 집중력을 가졌으며 뇌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 숨어 있던 실력자들을 모아 HR재단을 꾸리고 남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인물이다.
지난해 3월 방송된 SBS '미세스 캅2' 이후 2년여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50대지만 20대도 부러워할만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김성령이 이번에는 서강준과 모자(母子) '케미'를 형성해 드라마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너도 인간이니'는 한 엄마가 오래 전 헤어진 아들이 그리워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코마에 빠지자 아들을 위해 아들처럼 생긴 로봇을 몰래 들여보내며 벌어지는 대국민 인간사칭 사기프로젝트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만든 KBS미디어가 제작하며 그 뒤를 잇는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희가 돌아왔다'의 차영훈 PD '공주의 남자' 조정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빠르면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가며 방송은 올 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