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미국에서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힘을 보여 준다. 특히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모바일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한다.
컴투스는 오는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개최한다.
SWC는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며, 이날 세계 최강자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 북미·유럽·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오가며 총 16명의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본선이 약 3개월간 펼쳐진다.
지역 본선은 지난 16일 시작돼 내달 초까지 상하이를 시작으로 타이베이·방콕·홍콩·로스앤젤레스·뉴욕·파리·도쿄 등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월 14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본선이 진행되며 이후 남미·아랍·호주 등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이 진행된다.
마지막 월드 파이널 무대가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는 4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서부의 대규모 공연장이다. 세계 최대 방송 어워드인 에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미국의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 '게임 어워드'가 매년 개최된다.
서머너즈 워는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미국·태국·대만 등에서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6월 아마존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한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의 경우에는 트위치 라이브 중계방송의 최고 시청자 수가 3만5000건을 넘었으며 일일 동시 접속자 수는 톱5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이 여세를 몰아 이번 SWC에서 e스포츠 종주국의 저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 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e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 게임도 된다는 것을 보여 줄 예정이다.